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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옷 살 거예욧!!!!!

ㅇㅇ 조회수 : 4,739
작성일 : 2024-04-16 11:20:45

너무너무 편하게 하고 다녔더니

여행 같이 간 딸이 막 화를 내네요.

진심으로 울분을 토해요

엄마는 도대체 왜 그러고 사냐고.. 

제가 봐도 같이 다니기 창피할 정도긴 해요.

전 정말 꾸밀줄 몰라요.

자유직업이라 늘 티셔츠에 면바지.

겨울엔 패딩이 다고

집에서 입는 반팔티들은 목이 가슴까지 늘어짐....

여하튼. 

저 옷 좀 사야겠어요.

돈 벌어서 나한테 너무 안쓰니 갑자기 미안해졌어요.

그렇다고 자린고비는 아니고 그냥 패션에

관심 없고 남 시선 신경 안 쓰고 나 편하면 됐다 주의로 평생 살았어요.

딸 눈에는 이게 눈물 날 정도로 복장 터지나봐요. 

오십 중반인데, 

더 늦기 전에 옷 좀 사려구요.

백화점 옷은 여전히 싫고요

아울렛 가보려고 하는데요,

3,40만원 정도? 예산으로

봄 옷 한두벌 정도 일단 사려고요.

서울이면 다 가능한데

어디가 싸고 물건 많을까요?

전 중계 2001아울렛밖에 안가봤는데

브랜드, 쇼핑몰, 다 추천해주세요.

금액은 좀 더 쓸 수도 있어요.

부탁드립니다.

IP : 220.65.xxx.12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소리2
    '24.4.16 11:25 AM (114.204.xxx.203)

    옷 잘 입는 친구나 딸이랑 가세요
    혼자가면 잘 몰라요 누가 봐줘야죠
    저는 귀찮아서 자라 망고 다녀요

  • 2. ㄱㄱㄱ
    '24.4.16 11:28 AM (125.177.xxx.151)

    이럴때 조심하셔야합니다.
    외출할때 무조건 자주입는걸 일단 사세요.
    티셔츠도 질좋은거 바지도 핏좋은거로요.
    샤랄라 원피스 트렌치 자켓 이런거사시고
    평상시 안입으면 딸보기엔 하나도 안산거같거든요.
    딸하구 같이가세요.
    전 캐리스노트 추천합니다.
    무난 깔끔해요
    나이에도 맞구요

    아울렛 검색해보고 가세요.

  • 3. .....
    '24.4.16 11:29 AM (106.241.xxx.125)

    패션 담쌓던 사람이 한두벌 갖춘다고 바뀌지는 않아요. 일단 패션유튜브 먼저 쭉 보세요. 요즘 중년 타겟으로도 많이 나옵니다. 펄이지앵. 미드스타일. 미드라이프. 성주언니패션뷰...

  • 4.
    '24.4.16 11:29 AM (121.185.xxx.105)

    저 어제 송도 아울렛 갔었는데 추가세일도 하고 좋았어요.

  • 5. ㅇㅇ
    '24.4.16 11:31 AM (220.65.xxx.124)

    딸이 직장인이라 평일에 같이 가기는 힘들어요.
    오늘 시간도 있고 작정한 김에 다녀오려는데
    이것도 미리 공부하고 가야겠군요^^

  • 6.
    '24.4.16 11:32 AM (210.205.xxx.40)

    윗님글 동의 자주 입는옷을 비싸고 좋은걸로 사세요
    그래야 티납니다
    라코스테 티셔츠 같은것도 십만원 정도로
    자주 입을수 있어서 추천입니다.

  • 7. 저라면
    '24.4.16 11:34 AM (211.234.xxx.182)

    백만원 들고나가서
    좀짧은 봄잠바 안감없는거사고
    면바지 여름니트 흰셔츠 이것저것 사겠어요
    헤지스 라코스테 bcbg 어울릴거같은데
    돌아보면서 너무 영브랜드나 정장 브랜드 피하셔서
    한브랜드에서 다 매칭되는걸로 고르세요

  • 8. ㅎㅁ
    '24.4.16 11:37 AM (112.216.xxx.18)

    82쿡에서 들었던 조언 중 유일하게 기억하고 오래 써 먹는 조언이
    좋아하는 스타일의 옷을 가장 좋은 걸 입어라.
    안 좋아하고 자주 입지도 않는 스타일의 옷에 비싼 돈 들이고 자주 입는 걸 그지 같은 거 입지 말라 했던 조언인데
    저는 이 조언에 한표
    하여. 좋은 티 좋은 청바지 일단 한벌씩 사 보고 이후에 하나 둘 좋은 티 좋은 바지 모으는 걸 목표로.

  • 9. ㄱㄱㄱ
    '24.4.16 11:39 AM (125.177.xxx.151)

    앗 그리고 잔소리같지만 이런분들이 머리도 신경 안쓰시는 편이니 좀 잘하는 미용실가서 다듬기컷이라도 해보세요. 전 옷보다 헤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라...
    쿠션정도는 바르실테니 이왕이면 미용실한번 가시고 옷 사러가면 더 예쁘실겁니다~

  • 10. 일단
    '24.4.16 11:41 AM (222.108.xxx.61)

    일단은요.. 집에서 입는 목즐어나 티셔츠부터 다 버리세요. 편하고 짱짱한거 비싸지 않은거 많아요 티 위주로 입으신다면 탑10 같은데 가셔도 집에서 입을만한 티셔츠 2~3 만원대 많아요
    그리고 외출복도 바꾸시고요 ..그게 그렇더라구요 집에서도 깔끔하게 입고 있는게 마음가짐이 달라지구요 목 늘어난 셔츠 이런거 입지말자구요

  • 11. ㅇㅇ
    '24.4.16 11:45 AM (220.65.xxx.124)

    좋은 말씀들 감사합니다.
    하나하나 신경 써 볼게요!

  • 12. 오늘은
    '24.4.16 11:50 AM (125.132.xxx.77) - 삭제된댓글

    절대 사지마세요.
    오늘은 아이쇼핑만 하세요.
    쇼핑몰 가셔서 한 두어바퀴 쭉 도세요.
    그리고 입어만 보세요.
    주말에 따님이랑 같이가서 봐달라하고 그때 사세요.
    갑자기 사시면 안입는 스타일의 옷 살 수도. ㅠ

  • 13. 구호 아울렛
    '24.4.16 11:51 AM (58.228.xxx.13)

    50중반이면 구호 어떨까요?
    삼성패션몰(온라인쇼핑몰)에 들어가면 구호 아울렛 상품도 있으니 한 번 들러보시구요.
    이새나 손정완도 한 번 보세요
    김포현대아울렛도 가보셔요

  • 14. ㄱㄱㄱ
    '24.4.16 11:56 AM (125.177.xxx.151)

    저 윗분
    예산으론 위의 메이커는
    아울렛도 한벌값이에요...
    처음엔 편한 옷부터 사시는게 좋을듯

  • 15.
    '24.4.16 11:57 AM (211.217.xxx.96)

    구질구질하면 같이 다니기 힘든거 맞아요
    돈백들고 빈폴이나 코스가서 두서너발 딱 맞춰서 사보세요
    택안떼면 교환도 가능해요 주말에 따님과 다시 또 보시구요

  • 16. ㅁㅁ
    '24.4.16 12:02 PM (113.10.xxx.3)

    퍼스널칼라 파악하시면 훨씬 옷사기쉬워요
    확실히 나한테 더 맞는 색상옷을 살수있어요
    저도 50중반

  • 17. ㅇㄹㅇ
    '24.4.16 1:08 PM (211.184.xxx.199)

    제가 지금 양귀자의 모순을 읽고 있는데 이런 문구가 나옵니다.

    아버지의 삶은 아버지의 것이었고
    어머니의 삶은 어머니의 것이었다.
    나는 한 번도 어머니에게 왜 이렇게 사느냐고 문디 않았다.
    그것은 아무리 어머니라 해도 예의에 벗어나는 질문이었다.

  • 18.
    '24.4.16 1:34 PM (118.36.xxx.5) - 삭제된댓글

    내가 나를 소중히 여기고 귀하게 대접하자

    비싼것 아니여도
    보세도 예뻐요 한철입고 버리면 되니
    바지.티.아우터정도만 사도 돼요

    그리고 꼭
    머리 드라이랑
    비비라도 립밤이라도 바르세요
    화장은 꼭 하셔야 합니다

  • 19. 저도
    '24.4.16 3:06 PM (211.211.xxx.23)

    그랬어요. 저랑 상황이 비슷하신데,

    저는 살림이 빠듯해서 아껴쓰느라 그랬는데,
    작년부터 입을 옷이 없고, 안맞고, 늙는게 서글퍼서
    뭐라도 사야지 마음먹고, 나갔다가요,
    샀는데요,

    제가 드리고픈 조언은,
    한번에 사지 말고,
    둘러보고, 입어보고, 한벌씩
    그 한번 입고다니시면
    뭐뭐가 필요한지 생각나고 그러면
    또 나가서 한.두개 사고,
    여러번에 걸쳐 해보세요.

    저는 앞으로는 이러려구요.

  • 20. ...
    '24.4.16 3:10 PM (1.234.xxx.168)

    뭔가를 살려고 작정하고 나가면 잘 안 보이더라구요
    노원 롯데나 세이브존,2001아울렛에도 예쁜 옷 많아요
    시간 날 때 자주 들려서 이것저것 입어보시고 마음에 들면 그 때 그 때 사세요. 면티도 조금 비싸도 예쁜거 사 입으시구요

  • 21. 엉엉
    '24.4.16 3:38 PM (39.7.xxx.54)

    정성스런 조언들 감사합니다.
    저 꼭 예쁜옷 사서 잘 입기 성공할게요!

  • 22.
    '24.4.16 6:20 PM (218.147.xxx.180)

    3~40이면 아울렛가서 봄점퍼 안비싼거랑 티하나 사면 끝나겠네요

    저는 안사봤고 전에 어떤분이 애수라고 링크올린 보세옷 쇼핑몰이 적당히 나잇대있는분들 사기 편하게 되있더라구요

    40대인 저도 몇개 살까하다 구매까진 안갔는데
    일단 버리고 코디를 쫙 보고 한벌을 통으로 사세요
    단품으로 갖고있는옷과 코디하겠다말고

    거기서 보기이쁜걸 두어벌쯤 그대로 사서 아울렛 백화점가기 부끄럽지않게 조금 맞추시고 미용실도 한번 가서 염색 커트정도 하시고 하세요
    신발도 사시구요 요즘 구두아니어도 스니커즈나 로퍼도 많으니까 아이템 하나 말고 양말 신발까지

  • 23. ㅇㅇ
    '24.4.16 9:25 PM (118.235.xxx.6) - 삭제된댓글

    일단 둘러보시고 요즘 스타일 공부하세요.

    https://m.aesoo.co.kr/?NaPm=ct%3Dlv2cw7eb%7Cci%3Dcheckout%7Ctr%3Dds%7Ctrx%3D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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