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 평범한 고1 아이에게 공부 자극이 될까요 ?

공부 조회수 : 1,212
작성일 : 2024-04-10 21:44:22

 

오전에 오늘 영어학원 숙제에 스트레스를 받더라구요

내신대비반에 남3 여3명이 수업을 하는데

우리 아이는 여자 아이구요 그냥 평범해요

 

다른 여자 아이들은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인가봐요 원래는 반이 다른데 지금 내신대비반이니 

같이 하나봐요  아이말로도 그 아이들은 어나더레벨 이라나~~

 

그래서 과제에 지문에 대한 문제를 만들어와서 발표하는게 있는데 넘 스트레스 받더라구요

일단 남아들은 숙제를 잘 안해오고

우리 아이 포함 여학생이 3명인데 자기만 너무 수준 낮은 문제로 망신당할까봐... 걱정하더라구요

 

물어보니 그 여학생 두명을 선생님이 많이 치켜세운대요

 

걔네들 위주로 수업을 하시나봐요 질문도 대화도

걔네들 이름만 부르고 걔네한테만 1~2등급 언급하시며  어쩌고 저쩌고 조언도 하시고...

니네는 워낙 잘하니 숙제를 좀 덜해와도 내가 스트레스 주지 않는다고...

 

(우리 애는 실력은 그닥이지만 숙제는 꼼꼼히 성의있게 해가는 편이에요 ㅠㅠ)

숙제 안해가고 불성실하면 쌍욕 시전 하시지만 노력형이라 욕까진 안 먹는가봐요

아이는 그런 환경에서 분명 자극이 되는것도 있지만

선생님이 결국은 나는 3등급 이하로 보시는구나 하는 마음에 주눅도 드나봐요

그런데 오늘 그 친구들땜에 긴장해서 준비를 잘해가서 칭찬도 받았다고는 합니다.

아이한테 이런 상황들이 좋은 자극이 될까요 ?

 

사실 저는 좀...긍정적인 분위기는 아닌걸로 느껴져서요 ㅠ

아이가 공부를 잘하지 못하니 이런 상황들도 신경이 쓰이네요

 

IP : 125.178.xxx.13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10 9:54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고만고만 3등급 학생들 사이에서 안도하며 편안한 것보다
    1,2등급 사이에서 스트레스 받으며 성적 올리는게 백배는 나아 보입니다.

  • 2. ㅇㅇㅇ
    '24.4.10 9:54 PM (222.233.xxx.216)

    저도 비슷한 경우였는데 학원쌤이 차별하듯 잘하는 아이들 위주로 하니까 아이가 예습도하면서자극을 받는듯 하다가
    가기 싫어하더라고요 저는 학원 옮겼어요 아이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요 수학은 과외했네요
    자녀분이 많이 힘들어하면 옮기세요 잘 하는 애만 챙기는 학원쌤 말고 내 아이 잘 파악하고 가르치는 선생님 만나세요

  • 3. ...
    '24.4.10 9:54 PM (118.235.xxx.150)

    초등도 아니고 고등인데 이런 저런 거 따지지 말고 그냥 그 선생이 잘 가르치냐 아니냐 그거 하나만 보세요 무슨 우리 애 주눅 들까좌 이러니 저러니 하세요 선생이 딱 봐도 3-4등급 아이에게 1등급 받으라고 할 순 없잖아요

  • 4. 저도 고1딸맘
    '24.4.10 10:04 PM (223.38.xxx.75)

    저같으면 옮기겠는데, 지금 내신기간이라 딱히 옮기기가 애매해요. ㅜㅜ
    공부도 힘들고. 내신때문에 긴장도 많이할텐데 스트레스가 배로 있겠어요. 그래도 오늘.칭찬을 받았다고하니 너대로 열심히하자. 잘하고있다고 응원해주고 내신기간은 버티도록해야겠네요

  • 5. 118
    '24.4.10 10:08 PM (125.178.xxx.132)

    님 말씀 맞아요 그런데 그런 아이들한텐 따로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 하면 된다고 생각해요
    수업시간에 잘하는 아이들만 있는건 아니니까요...
    이번 시험 보고나면 아이가 이야기 하지 않을까 싶어요~~

    222님 아이가 이미 좀 마음이 그랬던 모양이더라구요
    그 친구들이 잘하는건 인정하지만 본인이 넘지 못하는것도 잘 알게 된것 같아요 ㅠ
    이번 시험 보고 아이가 얘기하는대로 해주려고 해요

    112님 하긴 그렇긴 한데 아이가 성적을 올릴지 어떨지 그걸 잘 모르겠어요
    일단은 말하는게 좀 50%는 부정적인 마음이 들기도 한다라고 하더라구요
    일단은 뭐 시험볼때까지는 다녀봐야 하니 시험보고 이야기 더 나눠보려고해요


    조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6. ...
    '24.4.10 10:09 PM (121.135.xxx.82)

    본인이 그만두고 싶다면 옮기는게 낫지만
    우선 해보겠다고하면 그 친구들이 만들어 오는.문제를 잘 조라고 따라하다보면 너 실력도 올라간다고 그 애들을 이용하라고 하세요. 선생님이 널 평가하는거는 나중에 기억도 안날테니 중요하지 않다고...
    영어는 왠만하면 높은반으로 하는게 같은 반 애들 영어하는거 듣고 보고 따라하기 위해서거든요.

  • 7.
    '24.4.10 10:10 PM (211.57.xxx.44)

    우선은 학원 선생님과 상담하면서 살짝 흘리세요
    두 아이가 잘 하니 자꾸 소심해진다?는 느낌이 온다든지
    아이가 칭찬이나 격려에 약한데 두 아이가 잘하니 좀 소심해져하는게 대화상 느껴진다

    뭐 이런 말로 좀 상담해보시고요
    선생 태도가 변화없는것 같으면 옮기세요

  • 8.
    '24.4.10 10:14 PM (211.57.xxx.44)

    근데 처음 태도가 저런 강사는 그 밑에서 아이가 힘들거예요 ㅠㅠ

  • 9. ....
    '24.4.10 11:20 PM (211.179.xxx.191)

    고만고만한 애들끼리 발전 없는 것보다는 나은데
    오로지 강사 태도가 문제인데요.

    상담해서 애 스트레스 받는다고 어필해보시고
    변함없고 애도 힘들어하면 옮겨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4070 원룸 옆집에서 쓰레기 던지는데 어떡합니까? ..... 22:19:01 20
1594069 문제는 제가 음식을 잘한다는거죠 2 결국 22:15:12 247
1594068 요즘 따라 대변을 3일마다 보는데 괜찮을까요? 노화 22:07:37 149
1594067 그 남자 이야기 3 1 그 여자 22:07:23 300
1594066 풀고살면 고혈압. 참고살면 디스크 맞는 말인가요? 4 참으면. 21:58:54 625
1594065 아이를 맡기지만 학원 원장..강사들 중에... 4 21:58:03 582
1594064 알레르기 심한데 식물 키울수 있을까요? 2 답답 21:55:02 124
1594063 유월절은 또 뭔가요 1 ㅇㅇ 21:54:25 280
1594062 50후반에서 60초반 무슨일하세요? 9 은퇴 21:48:53 1,452
1594061 남편이라는 인간은 왜 이럴까요 4 ㅇㅇ 21:47:05 865
1594060 넝쿨장미 키우기 2 ... 21:43:45 306
1594059 서울숲 디타워 빌딩 주인은 누군가요? ㅇㅇㅇ 21:41:07 428
1594058 얄미운 세입자 9 토마토 21:37:45 1,232
1594057 노령묘 옷 파는 사이트 추천 부탁드려요. 5 ... 21:36:25 157
1594056 오랜만에 괜히 마스크 쓰고 다녔어요 2 ..... 21:31:25 1,105
1594055 지금 개원한 사람들도 10년 뒤엔 같이 영향 받을까요 10 21:29:03 1,162
1594054 너무너무 일하기가 싫어요 6 ... 21:24:32 1,254
1594053 결핵 증상이 어때요 1 21:24:02 358
1594052 브리저튼 시즌3 나왔어요 2 .. 21:23:56 833
1594051 친정엄마 땜에 홧병 걸릴 거 같아요 2 ㅇㅇ 21:21:49 1,296
1594050 먹다 남은 갑오징어는 어떻게 데우나요? 3 ... 21:21:22 280
1594049 자식들이 가족 여행가자는데 가기 싫어요 ㅠㅠ 22 자식눈치 21:19:38 2,873
1594048 공항라운지 무료나 할인되서 이용할수 있는 6 미국여행 21:18:42 745
1594047 빨갱이타령 하는 인간들 빨리 죽었으면 좋겠어요 10 덕분에 망해.. 21:16:09 500
1594046 영국에서 대학 가는 건 어떤가요? 11 고등 21:14:11 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