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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이 전하는 위로

에휴 조회수 : 2,560
작성일 : 2024-04-06 22:23:37

제가 최근에 회사에 어떤 한 사람으로 인해 심적고통이 있었고 오늘에서야 제 마음에서 정리(?)를 하면서 관계를 정리했어요. 전해들은 말로는 사과하고싶은데 입이 안떨어진다고했다고 하더군요. 무시하고있어요.

 

저녁산책때 중2딸 아이에게 오늘 일을 이야기하면서 엄마도 마음이 안좋다라고했더니. 엄마.. 인연을 맺을 땐 고마운건 고맙다고, 미안한건 미안하다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과 인연을 이어가는거야. 그사람은 엄마와 인연이 될 자격이 없는 사람이니 잊어버려요.

라고 말해주는데

 

괜히 울컥했어요...

자식이 커가니 이런 위로도 되어주네요.

 

IP : 221.143.xxx.18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4.6 10:25 PM (211.219.xxx.193)

    어마
    어쩜 그리 어른스러워요.
    중이병이 뭐예요 할 아이네요.

  • 2. 와.
    '24.4.6 10:28 PM (218.50.xxx.110)

    듣는 저도 위로가 되는 말이에요. 든든하시겠어요

  • 3. ......
    '24.4.6 10:35 PM (122.43.xxx.206)

    맞아요,아직 애라 생각하는 아이한테 위로를 받아요.
    중3우리딸도 제가 뭘 잘못한것 같다고 하면,
    다음부턴 안그러면 되니까 잊어버리라고 하더라고 하고,
    오죽하면 엄마가 그랬겠냐고 하고ㅎㅎ
    그렇게 좋은 엄마 아닌데도,
    무조건적인 제 편이라 너무 고맙고 감사해요~

  • 4. ...
    '24.4.6 10:47 PM (73.195.xxx.124)

    세상에...중2가 저렇게 성숙하다니...
    원글님 복 많으십니다.

  • 5. 와우
    '24.4.7 11:01 AM (210.100.xxx.74)

    생각하게 만드는 말이네요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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