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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을 교양있게 하고 싶어요

뚜쉬 조회수 : 4,379
작성일 : 2024-03-19 22:13:23

책도 자주 읽는 편이고 서울 상위권 대학 나왔어요

근데 나이들수록 내 말투가 교양있어보이진 않는단 생각이 들어요

 

아이 하나 키우면서 자주 단호하게 말해버릇해서 그런가

남편과 친구처럼 지내서 서로 반말해서 그런가 

높은 직급과 자주 만날 일 없이 프리로 일해서 그런가

성격이 급해서 그런가

전업 엄마들과 자주 만나는데 제가 나이가 제일 많고 개그맨 스타일이라 웃긴 성격이라 그게 배어서 그런가

 

교양있는 말투 좀 쓰고 싶은데 오늘도 딸이랑 다이소 가서

엄마 저기서 기다리고 있을게! 라고 말하는데 

순간 제 말투가 좀 촌스럽게 들리더라구요 혀도 약간 꼬이는

것 같고 말 속도도 너무 빠르고... 

교양있는 말투 쓰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IP : 210.179.xxx.13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속도나 톤이
    '24.3.19 10:17 PM (121.133.xxx.125)

    중요하지 않을까요?

    특정 연예인이나 아나운서 상상하고 해보세요.

    나이가 드니까 말속도도 좀 느려지고 톤도 좀 낮아졌어요

  • 2. ㅡㅡㅡ
    '24.3.19 10:17 PM (39.7.xxx.139)

    혹시 성격급하고 하고 싶은말 못 참는 스타일이신가요? 보통 버니
    그런 스타일은 절대 교양있게
    말을 못하더라구요

  • 3. ..
    '24.3.19 10:19 PM (211.118.xxx.247)

    본인이 평소 자주 쓰는 말을 글로 적어보고 읽으며 녹음을 해보시면 좋아지지 않을까해요
    제가 지방 사람인데 콜센터 근무했을때 해드셋을 끼고 스크립트( 고객 메뉴얼)을 헤드셋을 끼고 제 목소리를 들으며 많이 읽었더니 말투 목소리톤이 바뀌더라구요 사용하는 단어도 전문적으로 바뀌구요
    직업이라 티칭도 몇년 일하면서 점차 변해가긴했는데요
    내목소리를 들으면서 녹음하고 고치고 싶은 부분은 고치는게 좋지 않을까 싶어요.
    직업인 처럼 바꾸는 것보다 평소 쓰는 단어에서 조금씩 바꾸면서 꾸준히 해보셔요

  • 4. 말을
    '24.3.19 10:41 PM (114.206.xxx.130) - 삭제된댓글

    십분의 일로 줄이면 좋아질 거 같아요.
    굳이 남 웃기려고 하지 말고 목소리 낮추고 필요한 말만 하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해 보세요.
    저도 많이 고쳤어요.

  • 5. 본인이
    '24.3.19 10:43 PM (121.147.xxx.48)

    배울 만큼 배우고 책도 자주 읽고 노력하는 삶을 산다면야 말투쯤이야 무슨 문제겠습니까? 교양의 척도는 내면에 있지 우아떠는 말투에 있질 않잖아요. 전 사투리 쓰는 사람도 유머넘치는 사람도 다 좋아하고 그분들이 교양없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교양있는 목소리로 무식하게 말하는 분들을 너무 많이 만나봐서 그런가봐요.

  • 6. 아아아아
    '24.3.19 10:45 PM (14.50.xxx.31)

    말속도가 생각보다 중요해요
    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빨리 말하면 공격적으로 들려요.

  • 7. 오오
    '24.3.19 10:49 PM (223.38.xxx.55)

    개그맨 스타일이라 웃긴 성격이라 그게 배어서 그런가

    정말 좋은 데 왜 고치시려구요.
    우아한 것보다 남들 즐겁게 해주는 말투가 훨씬 아름다워 보여요.

  • 8. 그게
    '24.3.19 10:53 PM (114.206.xxx.130) - 삭제된댓글

    남들 즐겁게 해주는 것보다 내 자신이 더 소중한 시점이라 그럴 거예요.
    제가 원글님 스타일이라 어떤 마음인지 너무나 이해해요.
    말을 대폭 줄이고 천천히 말 하세요.
    세상 급한 거 없고 할말 다 해서 좋은 거 하나 없다는 걸 이제서야 깨달은거죠.
    젊어서는 몰랐지만. ㅎㅎ

  • 9. 그래서제가
    '24.3.19 10:55 PM (113.199.xxx.28) - 삭제된댓글

    생각한 방법이 말을 차라리 말자에요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나 가라고....
    쓸데없는 흥은 또 있어가지고 분위기타면
    이건뭐 누가 못말려서리...에휴

    느리게도 해봤는데 속터져 죽는줄 알았어요

  • 10. 홍홍
    '24.3.19 11:03 PM (222.234.xxx.241)

    원글님 댓글님들 다 센스와 교양이 느껴지는데요.
    저도 원글님 스똬아일~

  • 11. 적당히
    '24.3.20 12:03 AM (58.231.xxx.12)

    센스와위트가 있는 말이 좋던데요
    저는 윤여정씨나 김혜자님 좋아하는데 그분들이 교양떠는말투는 아니잖아요 다다다하셔도 재밌고요
    각자 나름의 색이있는 캐릭이 제일 멋져보여요 그것은 매력이겠죠

  • 12. ...
    '24.3.20 12:14 AM (116.123.xxx.155) - 삭제된댓글

    말투가 느려요.
    목소리가 크지 않아요.
    교양있는 말투라는 얘기 많이 들어요.
    정작 저는 유머러스한 사람 너무좋아해요.
    다음 세상에는 웃긴 여자가 되거나 웃긴 남자를 만나려구요.

  • 13. ..
    '24.3.20 3:04 AM (114.205.xxx.179) - 삭제된댓글

    저는 말투 느린거 처음 대면에만 교양있게 느켜지고 조금 알게되면 그느린말투만큼 짜증나는 말이 없던데....
    성격이 급해서 그리 느끼는건지
    말하는 중간 너~무 싫던데...
    자르고 싶어도 못자르고
    나도 모르게 무시하게 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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