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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를 키우는데요

ㅇㅇ 조회수 : 2,754
작성일 : 2024-03-13 07:01:07

두살 터울이고 딸이 큰애고 작은애는 아들이에요.

딸이 언어치료도 받구 친구도 잘 못사귀어서 마음을 정말 많이 썼거든요. 잔병치레도 많았고.. 다들 그러시겠지만 금이야 옥이야 키웠어요. 오래 기다린 아이기도 했구요. 

 

근데 얼마 전부터 아들이 너무 이쁘고 짠하고 그냥 얼굴만 봐도 사랑이 샘솟아요. 통통한 초 저학년 잼미니인데 왜이렇게 웃기고 발랄한게 이쁜지.. 저녁 먹고 식탁에 떨어진 음식물 휴지로 줍고 물티슈로 표면을 다 닦으면서 엄마 편하지? 엄마 엄마는 쉬어~~(엄마는 낮에 내내 쉰단다..)

 

원래 딸에게 항상 마음이 기울었었는데 한자식이 더 이뻤다가 바뀌고 이러기도 하나요?

IP : 213.87.xxx.24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은
    '24.3.13 7:09 AM (121.166.xxx.230)

    내리사랑이잖아요.
    큰아이 결혼10년만에 어렵게 가져서 낳아서
    금이야 옥이야 하고 키우는데 18개월차이로 동생이 태어났어요.
    워낙에 금이야옥이야때문에 작은 아이는 그냥 그냥 키우는데
    어느날 냉장고옆에 딱 쪼그리고 앉아있는데
    너무너무 귀여운거예요. 사랑이 그렇게 분수처럼 쏟아올라오다니
    폭풍안아주고 이뻐해주고
    어른들이 막내막내 이뻐해주는 이유를 알겠어요.
    사랑은 정말로 내리사랑이예요.

  • 2. ...
    '24.3.13 7:50 AM (211.179.xxx.191)

    요즘 많아봐야 둘인데 오늘 하나가 이쁜짓하면 더 이쁘고
    속 썩이면 미웠다가 다시 이쁘고 그런거죠.

  • 3.
    '24.3.13 7:53 AM (119.64.xxx.75)

    큰애는 힘들기도 했고 의무감 책임감이 더 앞선다면 막내는 부모에게도 사소한것까지 배려가 몸에 밴 아이라 그런지 그냥 보고만 있어도 예쁜 그런게 있어요.
    그런데 애교는 둘째가 ...ㅋㅋ 본인말로는 둘째로 살아가기 위해 본능적으로 장착된 애교라네요.
    셋 다 예쁘고 귀하고 소중한 자식들 맞아요
    하지만 막내가 주는 그 귀여움은 좀 다른거 같아요

  • 4.
    '24.3.13 7:59 AM (211.217.xxx.96)

    내리사랑 뜻이 그런게 아닌데

  • 5. 어휴
    '24.3.13 8:18 AM (99.67.xxx.36)

    내리사랑은 세대간의 내리사랑을 말하는 거에요
    부모로부터 자식으로 사랑이 이어진다는 거고요
    지금 님이 하는 건 편애죠; 막내가 더 이쁘다고 내리사랑이 아니라고요-_-

  • 6. ㅁㅁ
    '24.3.13 8:41 AM (39.121.xxx.133)

    큰 애는 큰애대로 사랑하고,작은 애는 작은 애대로 사랑하는 거죠..

  • 7. 쪼꼬미
    '24.3.13 8:42 AM (218.48.xxx.143)

    원래 쪼꼬미가 더 이뻐요. 저는 큰아이가 오빠, 다섯살 어린 여동생이예요.
    오빠가 아이돌 마냥 피부 뽀얗고 아주 이쁘게 생겼고, 여동생은 까무잡잡 좀 못난이예요.
    근데 그 까만 쪼꼬미가 말하는거 행동하는게 너무 이뻐요.
    오빠는 말없는 이쁜 인형인데, 이 못난이 쪼꼬미가 재롱에 애교잔뜩이라 울 부부 사랑 듬뿍 받으며 자랍니다.
    아빠가 퇴근후에 피곤해서 거실소파에서 졸고 있으면 옆에서 노래부르고 아빠배를 만지작 거리고 양치 가져와서 시켜주고,
    침대에 가서 자라며 잔소리하고 데려가주고 껌딱지처럼 늘상 아빠 옆에 붙어 있으니 남편에겐 딸아이가 비타민입니다.
    남편이 안경이나 지갑을 어디다 뒀는지 기억을 못하고 출근시간에 허둥지둥 찾는데.
    자고 있는 딸아이에게 물어보면 아빠가 어디다 뒀는지 다 말해줍니다.
    아빠가 귀가 하는 순간 아빠 움직임을 다~ 감시하는지, 핸드폰 비번도 백날 걸어봐야 딸아이가 다~ 알고 풀어버립니다.
    아빠에 대해 모르는게 없습니다. ㅋ~

  • 8. 어휴
    '24.3.13 9:37 AM (211.211.xxx.168)

    내리사랑이라니.

  • 9. ㅇㅇ
    '24.3.13 12:18 PM (223.39.xxx.81)

    한국어도 잘 모르면서
    편애를 내리사랑이라고 포장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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