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 생각이 없던 사람이었어요.
공부하고 일하는 거 좋아했거든요.
결혼전부터 저는 가사일이고 육아고 관심 없는데 결혼할 수 있겠냐 그랬더니ㅎㅎ
진짜 자기가 다 할 수 있다 그랬거든요.
약속 잘 지키는 착한 남편 입니다.
그런데 안 되는 건 애들 챙기는 거 그거 전부다 제 몫이예요.
초등학교 중학교 가니 챙길 게 너무 많아 좀 피곤하긴 한데
그래도 뭐든 자기를 찾아서 하려고 노력하는 거 보면
결혼 잘했다 싶긴 하네요.
제가 야근 있으면 밥하고 반찬하고 애들 먹이는 건 참 잘합니다.
어제 재택 하면서 로봇 청소기 다 돌렸는데
지금도 운동 삼아 움직인다면서 청소 하네요.
옆에가서 엉덩이 토닥토닥 해주세요
신나서 오늘 집안 대청소 할지도 모릅니다
좋은 남편이네요
바람직 하네요.
칭찬 자주 자주 해주세요.
더더~~~엄청 열심히 할겁니다ㅎㅎㅎ
따지고 보면 남편도 님 만나서 결혼 잘 한 거죠. 맞벌이인데 육아 전담하고 배우자 장점에 집중하는 너그러움도 있는 분이잖아요.
원글님 남편도 부인 잘만났네요.
머리 씨담아 주면서
당신 고생많아
고마워 해줘보세요^^
맞벌이 남자가 아침에 청소기 하나 돌리는거에도
좋은 남편소릴 듣고 칭찬해주라고 하는군요.
여자는 맞벌이해도 집알일.식사.애들 케어까지 다 하는데
위에 적었는데
집안일 식사 다 남편이 주로 해요
저희는 분업 정확히 나눠본 적 없어요
저 바쁘면 남편이, 남편 바쁘면 제가 더 많이 종종거리며 뛰어다니죠
뭐라고 이쁘다 고맙다 표현할까 고민 좀 해봐야겠어요
제가 그런거 잘 못해서…
아니라도 휴일에는 청소기라도 돌려야지요
남자가 청소기하나 돌린거로 칭찬해줘라는둥 결혼잘했다는둥.. 우리나라여자들은 참착하고 불쌍함
위에 적었는데
집안일 식사 다 남편이 주로 해요, 전 음식 관심이 없어서요
사실 저희는 분업 정확히 나눠본 적 없어요
저 바쁘면 남편이, 남편 바쁘면 제가 더 많이 종종거리며 뛰어다니죠
뭐라고 이쁘다 고맙다 표현할까 고민 좀 해봐야겠어요
제가 그런거 잘 못해서…
아빠가 집안일 1도 안하셔서 엄마가 여행도 잘 못다니시는거 보고자라서 꼭 가정적이고 요리ㅜ잘하는 남자 고르고 골랐고 분명
그랬었는데 결혼하니1도 안함 ㅜㅜ
고맙다 많이 표현해 주세요.
부럽습니당
바보같은 사람은 애들은 왜 안챙기냐며 화내고 욕할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