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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일어나보자

애깨우기 조회수 : 930
작성일 : 2024-03-06 11:01:22

애가 공부를 꽤 잘합니다. 학원 숙제도 워낙 많으니 저 자고도 공부하다 새벽잠 자요. 개학하고 낮밤 바뀌어서 요즘 더 힘들겠죠?

 

전엔 아침에 애를 3분단위로 깨웠어요. 안일어납니다. 짜증도 냅니다. 아침밥차려놔도 늦었다고 성질내며 나갔었어요.

 

어느날 더는 이렇게 못하겠다 각성을 하고 깨우지않고 신발신고 나갔어요. 아침운동을 하든 도서관에 가든  ㅋㅋ

 

운동중인 어느날 아침 담임쌤한테 전화가 옵니다. 애가 등교도 안하고 전화도 안받는다고 ㅋ 제가 밖이라서요, 대답하고 말았습니다. 그런 날이 두어번 있었습니다. 제가 한심해보이든 애가 욕을 먹든 눈 꾹 감았습니다.

 

어느날엔 첫교시 5분전에 일어났길래 느긋하게 커피마시다가 늦었네? 했더니 하루만 태워다주면 안되냐고 해서 안된다했더니 두말않고 후다닥 뛰나갔습니다.

 

지금 애는 혼자 즉각즉각 잘 일어납니다. 

저는 앞으로도 안깨울겁니다. 

 

애바애겠지만 저는 이게 통했고 아주 살만합니다.

IP : 118.37.xxx.9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3.6 11:03 AM (218.159.xxx.150)

    ㅎㅎㅎㅎㅎㅎ맞아요.
    저희 애도 맨날 깨우면 안일어나다가
    제가 딱한번 모닝뽀뽀하면서 "엄마, 이제 너 안깨울거야" 이랬더니 스스로 일어나더라구요.
    잠이 달디달때죠. 애들도 불쌍하긴 해요.

  • 2. ㅇㅇ
    '24.3.6 11:07 AM (182.230.xxx.79) - 삭제된댓글

    그렇게라도 해서 바꾼 원글님도 바뀐 아드님도
    대단
    울 아들도 깨우면 오분,십분 밍기적 거리는게
    스트레스였는데
    엄청 시끄러운 자명종 사줬더니
    그 소리때문인지
    고딩 삼일차의 긴장감 때문인지
    잘 일어나긴해요.
    계속 잘 일어나야 할텐데 말이죠.

  • 3. ....
    '24.3.6 11:12 AM (175.213.xxx.234)

    부럽네요.
    저희 큰 아이는 그러면 어차피 늦었네..
    그러고 더 늦게 일어나거나 결석을 하더라구요.
    작은애는 혼자 잘 일어나구요.
    저희는 성격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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