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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상 재미있는게 많은 50대 아줌마, 밀린 수다 떨러 왔어요 ㅎㅎ (feat. 책얘기)

죽어도좋아 조회수 : 7,486
작성일 : 2024-03-03 10:37:04

2024년도 1/6이 지났네요? 2월 어떻게 보내셨나요?

얼마 전에 읽은 <그레이브야드북>이라는 책에 보면 묘지에 사는 한 유령이 이렇게 말해요

"살아있는 사람은 시간을 먹고 사는거야. 시간을 다 먹으면 죽지"라고

우리들은 과연 얼만큼의 시간을 먹어치웠을까요? 그것이 알고 싶다...가 아니라 ㅎㅎ 먹어치울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죽을 때까지 모를 우리는 그저 남은 시간을 최대한 맛있게 꼭꼭 씹어서 먹는게 최선이란 생각을 해요

결론은 1분 1초, 하루하루를 재미있게, 감사하며, 사랑하며 보내보자는 얘기! ^^

 

 

1. 지하세계에 발들이다

저희 아파트 입구 바로 건너편에 탁구장이 있어요 

매일 오가면서 전봇대에 매달린 탁구장 간판을 봤지만 뭔가 요즘은 보기 힘든 당구장 간판을 보는 느낌이랄까? 거길 들어가면 80-90년대로 타임슬립할 것 같은 느낌?

워낙 운동을 좋아하고 항상 해왔는데 올초 무릎을 다치고 두달 가까이 근신하고 지낸 탓에 몸이 근질거려 살살 움직일 수 있는거 뭐 없을까 하다 지난 주말 남편이 탁구장에 가볼까? 하길래 당신 혼자 가라고 했다가 구경삼아 같이 가봤어요 

건물에 들어서니 탁구장은 지하로 가라고 해서 계단으로 내려갔죠 

와.. 입구 신발장에 신발이 바닥부터 천정까지 꽉차있고 살짝 열린 문으로 탁구장의 열기가 후끈 느껴졌어요 

기합 소리, 신발과 바닥의 격렬한 마찰음, 플라스틱 공이 테이블에 강하게 튀기며 나는 소리가 무슨 팝콘 50봉지를 동시게 튀기는듯 엄청나더라고요

이거슨 마치 산 속에 나무들 헤치며 들어갔더니 짠!하고 무림고수들이 수련을 하는 광경을 목도한 느낌이랄까

 

저희 부부는 홀린듯 한달 레슨을 끊고 그날 바로 수업을 받았어요 

그런데 코치가 넘 재미있는데다 칭찬 스킬이 탁구실력 저리가라여서 저희 둘다 깔깔 배잡고 웃으며 시간가는줄 모르고 레슨을 받았죠 

저보고는 거기서 7년을 가르쳤는데 7년 만에 탁구 신동이 나타났다는거예요 ㅎㅎ

제가 탁구장은 처음이라고 하니까 아닐거라고, 잘 생각해 보라고, 분명 어디서 배우고 활약했을거라고, 유연성이 장난 아니라고... 학창시절 탁구 좀 친 남편을 보고 부부싸움 시키는 것 같아 죄송하지만 남편분은 집에 가셔서 아내분 포핸드 자세보며 연습하시라고, 자세가 교과서 그 자체라고..그러면서 저랑 몇번 해보고 바로 랠리 들어갔는데 몇십개 주고받으니 코치가 싱글벙글.. 바로 백핸드 가르쳐주고 또 랠리하고...

칭찬이 다 뻥인거 알지만 즐겁게 셋이 웃다가 치다가 했더니 첫수업인데도 분위기 화기애애하게 즐겼네요 

레슨 끝나고 기계가 쏴주는 공 1000개 넘게 치고.. 그러다보니 두시간이 후딱 가고 몸은 가뿐하고 ^^

이제 레슨 3번 받았는데 저만 가면 탁구계의 신동 나타났다고 하시면서 제가 치기만 하면 어쩜 그리 자세가 깔끔하고 가르치는 족족 배운다고... 옆에 있던 남편이 자꾸 칭찬하면 아내가 정말 자기가 신동이라고 믿을지도 모르니 조심하셔야 한다고 하니 코치 말이 "그런데... 처음에 우와~했는데 몇달이 지나도 계속 거기인 사람도 가끔 있어요"라고 해서 또 빵~ 터지고 ㅎㅎ

 

어제도 저녁 일찍 먹고 밥때면 사람이 없지 않을까하고 6시에 가봤더니 예상 적중! 한산한 가운데 둘이 실컷 치고 코치가 나타나 봐주고 하다 기운이 빠지길래 보니 5분전 9시!

남편이랑 집에 오면서 이렇게 재미있는줄 몰랐네.. 진즉에 할걸.. 열심히 해서 우리 둘이 할머니 할아버지 되서도 하자고 탁구활동 10개년 계획 세우며 왔어요 ㅎㅎ

저녁 먹은게 다 꺼져서 배고픈데 개운도 하고... 드라마 보면서 먹는 장면만 나오면 둘다 헐떡이며 배 부여잡고 뱃살 쭉쭉 빠질거라고, 내일 아침 꿀맛이겠다고 하며 서로 격려하고, 넓지도 않은 집안에서 오가다 만나면 마주보고 허공에 대고 포핸드 연습하며 ㅋㅋㅋ 웃고.. 훈훈한 저녁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생각보다 훠얼씬 재미있고 가성비 훌륭하고 시간가는줄 모르는 운동으로 탁. 구. 추천드려요!^^

(사실 떨고싶은 수다는 넘 많지만 (사과 이야기, 초록이 이야기, 자전거 이야기...) 끝도 없이 길어질 것 같아 나중에 투 비 컨티뉴드...) 

 

 

2. 책 이야기

2월에도 재미있고 유익한 책들을 (제 기준) 많이 읽었어요

지금껏 책을 많이 안 읽어서 좋은 점은 앞으로 읽을 책, 읽고싶은 책들이 많다는 것? ㅎㅎ

책은 취향이라는 것을 전제로 하고 저에게 이달의 책은 <자기만의 방>과 <좋은 사람은 찾기 힘들다>입니다 

 

<자기만의 방> -버지니아 울프

뭔가 딱딱하고 재미없을 것 같아서 미루다가 앨리스 먼로의 <행복한 그림자의 춤> 이라는 단편집에 나온 '작업실'이라는 글을 읽고 나서 이 책을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어요 

읽으면서 저의 선입견과 달리 조곤조곤하고 부드러운 말투와 차분하고 논리적인 전개, 저자의 절실하고 간절한 진심이 느껴지는 글이어서 읽는 내내 저의 선입견을 깨부수는 시간이었고, 사회적 제약이 많았으면서도 여성들조차 그것을 당연시 여기던 그 시대와는 너무나 많이 달라진 21세기임에도 이 책은 충분히 공감이 되는 부분이 많은 것이 씁쓸하면서도 부끄러운 마음이 들었어요 

여성에 대한 이야기지만 더 나아가 사회적 약자의 이야기도 될 수 있는, 시대를 앞서간 생각이더군요 

이제야 읽었다는게 어이없으면서도 지금이라도 읽어서 행운이라는 생각도 드는, 왜 그리 유명하고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는지 이제 알았어요. 한번은 읽어봐야 할 책으로 강추합니다 !!

 

<좋은 사람은 찾기 힘들다> -플래너리 오코너 단편집

82에서 추천받은 <섬에 있는 서점> 이라는 책을 읽다가 책 안에서 발견한 책인데 제목이 흥미로워서 따로 빌려봤어요 

오.. 첫 단편을 읽자마자 이거슨 내 스똬일! 소리가 절로 나왔어요 ㅎㅎ

인간의 위선, 모순, 부조리, 죄악 등에 대한 이야기를 강렬하고 대담하고 거침없이 몰고 가요

블랙 유머가 있고 폭력, 죽음, 공포를 무채색으로 주저함없이 한방에 쭉 끌고 나가는데 읽고 나면 뭔가 섬광이 번쩍 뇌 안을 가르는 느낌, 단편임에도 영화 한편 본 것 같아요

윌리엄 포크너와 함께 남부 고딕문학의 대표작가라고 하는데 그녀의 글들을 코메디 같으면서 비극이고, 우스꽝스러우면서 기괴한게 아주 색다르고 매력적이예요 (그래서 바로 같은 작가의 다른 책도 빌려왔어요^^)

 

**이쯤에서 유명 독일 성악가 피셔 디스카우가 부른 슈베르트의 '마왕 ' 한번 들어보셔요 (드라마 스카이캐슬의 김서형이 맡았던 김주영선생의 테마곡이었죠) 

https://www.youtube.com/watch?v=8nvGJJJFKYc

 

1인4역의 연기가 그의 노래만큼이나 뛰어나고 재미있어요 

죽음으로 거침없이 달려가는 괴테의 가사와 노래 분위기가 플래너리 오코너의 글을 떠올리게 만들어 소개해봐요

 

그 외에

<눈알수집가> -제바스티안 피체크

지난달에 소개했었는데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은 왜 저런 제목을 붙였을까, 제목만 읽고 책을 제끼는 분들이 계실까 안타까워하는 책이죠 

이 책 끝내려고 밤 12시 반쯤 침대에 기대앉아 마지막 부분을 읽다가 "안돼~!!!!"라고 소리지르는 바람에 옆에서 자던 남편이 놀라서 깼어요 ㅠ

마치 하루 일과를 마치고 아파트 엘베를 타고 30층 집에 다와서 땡!하는 벨소리에 나가려고 한발 내딛는 순간 엘베가 지하 바닥으로 추락하는 느낌!

죽는 것보다 더 무서운게 있더라고요 ㅠㅠ

 

<섬에 있는 서점> -개브리얼 제빈

책 자체가 서점 ^^(읽어보면 무슨 뜻인지 알아요 ㅎ) 읽으면서 읽고싶은 책 메모하느라 바빴어요 ㅎㅎ

물론 이야기는 아주 재미있었고 사람이 사람을 품는 이야기는 언제 읽어도 좋아요 

 

<내 이름은 루시 바턴> -엘리자베스 스트라웃

이 작가가 쓴 글은 다 좋아요. 가장 가깝다고 여겨지는 배우자, 부모, 자식과의 이야기들 속에서 삶을 들여다보게 되어 와닿는게 많아요 

 

<두번 죽은 남자> -리처드 오스먼

<목요일 살인 클럽>의 두번째 시리즈로 귀여운 할머지 할아버지들의 활약이 계속됩니다 ^^

 

<네버웨어> -닐 게이먼

작가 손에 이끌려 꿈 속에서 런던 밑바닥을 샅샅이 훑고 온 기분

평범한 삶에서 내가 내 자신을 지키며 사는 것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 

 

<그레이브야드북> -닐 게이먼

정글북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묘지에서 유령들이 한 아기를 키우는 이야기인데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인 뉴베리상 수상작이예요. 모처럼 어린아이 마음으로 돌아가 재미있게 읽었어요 ^^

 

<행복한 그림자의 춤> -앨리스 먼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작가의 단편집으로 잔잔하고 담담하게 쓴 평범한 일상 속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

그런데 읽다보면 내가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세상을 알아가면서 마주친 나만의 비밀스런 '발견'의 순간들, 그러나 지금은 잊고 있었던 내 기억 속 이야기를 꺼내어 누군가가 대신 써놓은듯한 느낌이 들어 부쩍 가깝게 느껴지는 신기한 책이예요 

 

<도둑맞은 자전거> -우밍이

작년 말 <햇빛 어른거리는 길 위의 코끼리>를 감탄하며 읽고 우밍이라는 대만 작가에게 급호감이 생겨 다음 책을 고르는 중에 어느 82님이 이 책 이야기를 쓰셔서 빌려봤는데 역쉬~ 

어린 시절 풍부했던 상상력이 다 쪼그라들어 서글펐는데 이 작가의 책을 읽다보면 상상화 환상 속에 아주 자연스럽게 들어가 바닷속을 헤엄치듯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저를 봅니다 

또 이 책을 읽으면서 제가 시절마다 타왔던 여러대의 자전거들에 관한 이야기를 적어보고 싶어졌어요 

두 책 모두 힘들고 극한 상황의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상하게 따뜻하고 친근해요

표현력도 뛰어나 대만 사람들이 자국어로 읽으면서 아름다운 글에 행복했을거라는 생각도 했어요 

 

<나는 매주 시체를 보러간다> -유성호

이 책은 소설은 아니고 매주 시체를 몇구씩 부검하는 법의학자 이야기예요 

끊임없이 죽음을 대하면서 든 생각은 죽음에 대한 걱정이나 두려움보다 어떻게 하면 잘 살까였다고 저자는 말하죠

요즘 수명이 길어지고 부모 부양이나 간병 문제가 많아지면서 죽음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논의되고 있죠 

그런데 이 책을 읽어보니 사람들이 현실적인 정보나 죽음의 순간과 이후의 일에 대한 개념조차 제대로 모르고 별 의미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들었어요 

존엄사, 안락사, 연명치료, 자살,... 등의 법적, 사회적, 의학적 개념과 죽음을 준비하는 현실적인 이야기, 환자와 유족들의 실제 사례들이 담겨있어 도움이 많이 되고 좀더 구체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 된 유익한 책이었어요 

 

 

수다가 넘 길었죠?

제가 평소엔 입에 거미줄 달고 사는데 한번 터지면 폭풍수다를 못 말려요 ㅎㅎ

이렇게 풀어놓을 수 있는 82가 있어서 감사합니다

추운 날씨 속에서 아무도 모르게 부릉부릉 시동걸고 있을 봄을 기다리며 3월도 재미나게 지내봐요 ^^

 

 

IP : 193.176.xxx.245
8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추천
    '24.3.3 10:40 AM (182.225.xxx.109)

    선추천하고 읽어보겠습니다. 뭔가 님글을 읽으면 저도 삶의 돌파구가 열리는 느낌이예요. 여기서 추천받은 스토너 읽고 있는데 오늘 중 완독하고 위 추천책도 읽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 감사해요
    '24.3.3 10:40 AM (118.235.xxx.24)

    님 독서록 읽으니 저도 흥미가 생겨요

  • 3. ㅇㅇ
    '24.3.3 10:41 A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글만 읽어도
    난 왜 이렆게 살지 반성하게되네요 ㅎㅎ
    전 집순이에다 책은 노안와서 안본지 오래네요

  • 4. 민초파파
    '24.3.3 10:41 AM (221.139.xxx.130)

    이렇게 건전하고. 듣고 싶은 수다 오랜만이에요

  • 5. 000
    '24.3.3 10:42 AM (124.50.xxx.211)

    책 많이 읽으시네요!! 부럽습니다.
    책은 어떤 책으로 읽으세요? 전자책으로 읽으시나요?

  • 6. ...
    '24.3.3 10:43 AM (122.40.xxx.155)

    활력이 쏫아요. 탁구도 배우고 싶고 추천해주신 책들도 읽고 싶네요.

  • 7. Juliana7
    '24.3.3 10:45 AM (220.117.xxx.61) - 삭제된댓글

    기다렸어요.
    독서모임 열으시면 가고싶네요. ^^
    블로그나 따로 있으신곳 계시면
    친구추가 할께요.
    다시 나타나셔서 감사해요

  • 8. ...
    '24.3.3 10:45 AM (118.235.xxx.202)

    플래너리 오코너 좋아합니다. 반갑네요 ㅎ 글 잘 읽었어요!

  • 9. ㅐㅐ
    '24.3.3 10:47 AM (182.217.xxx.224)

    아 너무 기준 좋은글
    누가 너무 별로고 머가 넘 힘둘다 이런 생각만 하는 자신이 얼마나 하찮은지 깨닫게 하는 글이네요
    나에게 집중하면 세계도 나에게 집중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 10. 잘읽었어요
    '24.3.3 10:50 AM (182.210.xxx.178)

    활기찬 원글님 너무 보기 좋네요.
    항상 행복하세요~

  • 11. ....
    '24.3.3 10:50 AM (222.235.xxx.56) - 삭제된댓글

    같은 50대 반성합니다.
    부모님일, 자식일로 생각이 많아서 무엇이든 잡생각에 집중이 힘들던데요.
    책, 드라마등이 눈에 안들어와요. 결국 제 문제겠지요.
    원글님 열정 가득한 삶, 좋은 자극이 됩니다.

  • 12. ..
    '24.3.3 10:52 AM (211.248.xxx.28)

    추천해주신 책 읽어볼게요.
    감사합니다^^

  • 13. 책 추전
    '24.3.3 10:53 AM (61.253.xxx.32)

    감사해요 자주 올려주시면 감사겠습니다~

  • 14.
    '24.3.3 10:54 AM (58.123.xxx.70)

    책읽기 저장

  • 15. ...
    '24.3.3 10:54 AM (125.129.xxx.20)

    원글님 글 볼 때마다
    일상의 긍정에너지, 활력과 열정에 감탄하게 돼요.
    이번엔 흥미로운 탁구와 독서 이야기로 돌아오셨군요.
    둘다 저도 좋아하는 거랍니다.
    든든한 동지를 만난 기분입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로 만나요.

  • 16. 구글
    '24.3.3 10:59 AM (103.241.xxx.245)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추천주신 책 일기가 3월의 목표입니다

  • 17. 빛그림
    '24.3.3 10:59 AM (223.62.xxx.159)

    와~ 수다 좀 떨어? 주세요! 책 추천 너무 좋네요~ 탁구얘기도 재밌구요! 운동신경을 타고 나셨나봐요. 멋진 글 또 기다리겠습니다

  • 18. 오오
    '24.3.3 10:59 AM (222.234.xxx.241)

    진정한 82쿡 님~ 감사합니다. 따라하지는 못해도 읽기만해도 제 삶의 질이 향상되었습니다 ^^

  • 19. 달토끼
    '24.3.3 11:00 AM (68.172.xxx.55)

    글쓴님의 활기찬 삶에서 힘을 얻는 거 같아요 댓글 써주신 분들에게서도요
    모두모두 고맙습니다

  • 20. 반가워요^^
    '24.3.3 11:01 AM (220.117.xxx.100)

    저도 정기모임 하는 기분이예요 ㅎㅎ
    얼굴도 모르는 사이지만 이렇게 비슷한 것을 공유하는 사람들과 만나면 기쁘고 반갑죠^^
    손절이 유행인 세상에서 온라인 유대감은 오프라인 못지않게 소중하고 따뜻하네요
    아무 얘기라도 떠들고 풀어놓는 수다타임 한번씩 가져봐요~

  • 21. ..
    '24.3.3 11:03 AM (110.15.xxx.133)

    와~ 원글님 긍정의 기운이 전달되는 기분이에요.
    다음 수다도 기다립니다.
    책추천도 너무 감사해요.
    닉 바꾸지 마세요. 혹시 빠트린 수다 있을까 검색해서 읽으려고요.

  • 22. 원글님
    '24.3.3 11:05 AM (118.235.xxx.24)

    카톡방이나 카페 개설해서
    글 써주시면 팬 많이 생길거같아요
    고려해주세요 ㅎㅎ

  • 23. 원글님
    '24.3.3 11:07 AM (116.125.xxx.62)

    혹시나 유튜브 한번씩 들르신다면
    부릉부릉 박시동 경제평론가 얘기도 들어보세요~.

  • 24. 하이
    '24.3.3 11:07 AM (118.34.xxx.19)

    글이 행복 그 자체 ㅎㅎㅎㅎㅎ

  • 25.
    '24.3.3 11:08 AM (121.144.xxx.222)

    책추천 감사드려요
    저도 요즘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의 책에 빠져있어요
    이 작가 넘 좋아요^^

  • 26. ^^
    '24.3.3 11:10 AM (220.117.xxx.100)

    일단추천님,
    스토너 좋죠
    다이나믹 기승전결 화려한 이야기가 아니어도 심심한듯 담백한, 흔하게 만나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우리들 이야기 아니겠어요?

    000님,
    저 책하고 별로 안 친했어요
    작년 말부터 책 좋아하는 친구의 선한 영향력을 받아 조금씩 읽기 시작했는데, 노안 와서 더 힘들어지기 전에 열심히 읽어보려고요
    아직까지는 종이 냄새 맡으며 읽는 종이책을 더 좋아하고 전자책은 어쩌다 한번 읽어요
    오디오북은 저랑은 궁합이 꽝이라 이용하지 않고요
    책이름 넣으면 어떻게든 찾아서 보내주는 도서관 시스템에 감사하며 빌려보고 있어요 ^^

  • 27. ..
    '24.3.3 11:12 AM (112.214.xxx.147)

    오우~ 아름다운 수다 감사합니다.
    글이 반짝반짝 합니다~ ^^

  • 28. 82지박령
    '24.3.3 11:13 AM (114.200.xxx.171)

    죽어도좋아님 고정닉 사용하시는거죠? 그러셔야 합니다.
    지난 번 글도 너무 좋았는데 오늘 글은,, 자게에 '좋아요'가 없는게 너무 속상한 글!

    좋아요 백개 마음속으로 쓩쓩쓩 누르고.. 추천 도서 목록 잘 받아갑니다~

  • 29. 탁구는
    '24.3.3 11:17 AM (219.249.xxx.181)

    부부가 함께 치니 더 재미있으실것 같아요
    전 재미는 있었는데 혼자 치니까 점점....ㅠ 다시 배울까생각만 하네요
    책 추천 자주 해주세요 시간되면 다 읽어보고 싶네요

  • 30. 108입니다
    '24.3.3 11:20 AM (108.41.xxx.17)

    핸폰으로 댓글 달아야 해서 길게 못 쓰지만!! 진짜 저랑 취향 비슷하시다니까요.
    지금 언뜻 봐서 눈알수집가? 빼곤 거의 다 제가 읽은 책들인 듯 합니다. 혹시 제 추천을 보시고 읽으셔서 그런걸까요? ^^ 그렇다면 진짜 뿌듯할 듯 합니다.
    다른 책들은 제가 82쿡에서 댓글로 이미 엄청 떠들어댔으니 건너뛰고~~
    전 닐 게이먼의 그레이브야드북이 네버웨어보다 더 오래 오래 여운이 있었어요. 둘 다 애들 대상으로 쓴 책들이라 애들이랑 같이 읽었고요.

    책 사랑하시는 원글님, 좋은 에너지 글 늘 감사합니다

  • 31.
    '24.3.3 11:21 AM (42.25.xxx.234)

    에너지가 넘치고 남편과 코드도 잘맞고 행복이 철철 넘치네요^^ 책 추천 감사합니다~

  • 32. ...
    '24.3.3 11:21 AM (1.215.xxx.195)

    우와 감사합니다.
    책 추천 - 책이야기 너무 좋습니다!!~

  • 33. 내맘대로
    '24.3.3 11:22 AM (124.111.xxx.108)

    좋은 사람은 찾기 힘들다는 절판이네요.

  • 34. 우와
    '24.3.3 11:22 AM (1.235.xxx.154)

    운동도 하시고 책도 읽으시고
    40대이신가 노안이 아직안오신거보면..

  • 35. 꺄 108님
    '24.3.3 11:23 AM (220.117.xxx.100)

    맞아요 맞아
    다 108님 추천 리스트보고 읽은 것들이예요
    거기서 또 가지쳐서 읽고..
    감사하고 또 감사드려요
    책도 안 읽고 뭘 읽어야 할지도 몰랐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되어 주셨어요
    또 있으면 풀어주셔요
    그레이브야드북 재미있었어요
    애들 책인데 많은 생각을 하게 하면서 재미도 빠지지 않는…
    교실 뒷켠 책상에 앉아 학급문고 꺼내보던 기분으로 흥미진진하게 읽었거든요 ㅎㅎ

  • 36. 님팬
    '24.3.3 11:23 AM (223.62.xxx.249)

    님덕분에 우아한연인 재밌게 읽었습니다

  • 37. 바람소리2
    '24.3.3 11:26 AM (114.204.xxx.203)

    추천도서 감사해요

  • 38. ㅇㅇㅇㅇㅇ
    '24.3.3 11:27 AM (175.199.xxx.97)

    탁구장 사장님의 영업기술이 보통이 아니네요
    부부수업은 부인을 공략하는게 ㅣ순위 ..
    글 술술 읽혀요
    글속에 겉멋도 없고 재밌게 쓰셔서

  • 39. 플래너리오카너
    '24.3.3 11:27 AM (108.41.xxx.17)

    이 분 단편집은 딸아이 남친이 소개 해줘서 읽었는데 작가가 살았던 때의 미국의 사회의 민낯 그리고 적나라한 감정 표현이 놀라웠고 가끔은 부담스럽기까지 했어요.
    읽고 재밌고 행복하기보단 생각할거리, 숙제를 잔뜩 받은 느낌.

  • 40. 플레인
    '24.3.3 11:32 AM (14.39.xxx.249)

    반갑습니다^^
    설연휴에 추천해주신 책 3권을 도서관에서 빌리고 기분이 설레면서 너무 기쁘더라구요
    뒤늦게 딸추천으로 아이러브커피라는 게임에 빠져 한권밖에 못 읽긴 했지만..
    이 글을 보니 다시 책을 읽어야겠다는 의지가 불끈 솟네요..ㅎㅎ
    올려주신 책들도 무조건 재미있을것 같아요..
    당장 빌리러 가야겠어요^^
    자주 뵈어요~~

  • 41. 탁구신동부러워요
    '24.3.3 11:32 AM (108.41.xxx.17)

    대학때 탁구 수업 신청해서 탁구 국가대표선수였던 친구들에게 개인코치를 몇 달을 받았는데 애들이 포기했어요 ㅋ
    실제 시험에 그 친구들중 하나가 교수님 대신 제 공을 받아줬는데도 저 간신히 c 받았어요 ㅋㅋㅋ 몸치

  • 42. 또 듣고픈
    '24.3.3 11:35 AM (220.72.xxx.33)

    수다네요
    책소개 감사해용^^

  • 43. 108입니다
    '24.3.3 11:36 AM (108.41.xxx.17)

    전 판을 깔 줄은 모르니까 님 글에 슬쩍 끼어서 책 추천만 열심히 하는 그 역할에 만족하고 있습니다. ^^

  • 44. ..
    '24.3.3 11:37 AM (1.241.xxx.7)

    핸드폰 놓고 책 읽어볼게요

  • 45. 역쉬
    '24.3.3 11:38 AM (220.117.xxx.100)

    탁구도 받아치는 맛이 제맛인데 책 얘기 나오면 받아치시는 분들이 계시니 행복합니다^^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는 뒤늦게 알았지만 50보다 60이 더 가까운 저같은 분들에겐 내 안으로 쑥 들어오는 얘기같아요
    아직 세상도 사람도 덜 부대낀 젊은 사람들은 그 느낌이 얼마나 들까 하는 생각도 들고..
    중년의 친구와 찬한잔 나누며 남편 얘기, 자식 얘기 나누는 것 같아서

    플래너리 오코너… 엄숙한 기독교인들의 본색, 인간이란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돌리거나 얼버무려 하지 않고 대놓고 풀어내고 대놓고 뒤집는 강렬함과 다크함에 푹 빠졌어요
    묵직한 이야기들이지만 색다른 모습으로 접하고 생각할 수 있게 해준 작가에게 감사해요

  • 46. ...
    '24.3.3 11:39 AM (182.212.xxx.183)

    원글님 고마워요

    82에 이런 글 많이 올라오면 좋겠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글은 못써도 댓글은 열심히 쓸텐데..
    원글,댓글 재미나게 읽고 갑니다^^

  • 47. ...
    '24.3.3 11:42 AM (203.142.xxx.27)

    긴~ 글인데 끝까지 다읽게 하는 마력 있네요~^^
    앞으로도 좋은책 추천 많이 해주세요
    위에 소개한책 몇권 읽어보겠습니다
    감사~

  • 48. 와우
    '24.3.3 11:47 AM (61.105.xxx.4)

    좋은책들 마구 읽어보고싶게 만드는 글이네요
    오랫만에 도서관 나들이 해봐야겠어요^^

  • 49. 영업기술 ㅎㅎ
    '24.3.3 11:52 AM (220.117.xxx.100)

    맞아요
    제대로 공략.. 역시 선수 ㅋㅋ
    그런데 괜찮은 코치 맞아요
    말로는 신동이니 교과서니 추켜주지만 다른 회원들과 연습상대 해주시면서도 한번씩 와서는 ㅇㅇ님 하시는거 지켜봤더니 ㅇㅇ하더라… 하면서 작은 것 하나 찝어서 고쳐주시는데 그거 하나만 고쳐도 공 나가는게 확 달라지더라고요 (연습할 때도 계속 지켜본다 생각하니 대충 못해요)
    남편도 첫날 구박 좀 받았는데 남편 팔잡고 연습공 한 이십개 쳐주시니 그 다음부터 남편 공이 기계같이 정확하게 날아가서 깜짝 놀람
    뭐 선수할 것도 아니고 저희는 둘이 똑딱거릴 수 있으면 오케이입니다 ^^
    편한 옷 입고 탁구채 하나 들고 언제든 뛰어들 수 있는 탁구가 저희 스타일엔 맞는듯

  • 50. ..
    '24.3.3 12:10 PM (118.33.xxx.3)

    어머
    넘 좋아요! 책 추천 이야기
    자주 써주세요 :)

  • 51. 새로운출발
    '24.3.3 12:13 PM (39.7.xxx.123)

    책추천감 사합니다.
    죽어도좋아님/108님

  • 52. 그린
    '24.3.3 12:27 PM (222.112.xxx.79)

    답글 달고 싶어 로그인했어요!
    보석같은 글과 경험 공유해주셔서 감사해요. 글도 잘쓰시는데요^^
    마치 온라인 독서클럽같아요.

    추천해주신 책, 잘 저장해두었다가 동네 도서관에 가서 빌려봐야겠어요
    원글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고, 종종 이렇게 선한 글 올려주세요^^
    감사합니다!

  • 53. ^^
    '24.3.3 12:30 PM (218.49.xxx.105)

    책추천, 죽어도좋아님 감사합니다.

  • 54. 책추천
    '24.3.3 12:31 PM (104.28.xxx.119)

    감사합니다. 그레이브야드북 책장 어딘가에 있는 데 내일 꺼내서 읽어보고 싶네요. 원글님의 에너지가 글에서 느껴져서 저도 같이 힘이 막 나네요. ㅎㅎ 대학 정문 앞에 있던 탁구장 정말 열심히 다녔었던 기억도 솔솔 나고~ 좋은 글 계속 올려주세요^^

  • 55. 친절하신
    '24.3.3 12:36 PM (110.13.xxx.119)

    책추천 김사해요

  • 56. ..
    '24.3.3 12:41 PM (110.70.xxx.2)

    책 추천 감사합니다

  • 57. ..
    '24.3.3 12:44 PM (110.70.xxx.2)

    탁구얘기가 책 추천 보다
    더 재밌네요 ㅋㅋㅋ
    2탄 기대할게요

  • 58.
    '24.3.3 1:19 PM (223.38.xxx.150)

    음.. 책..
    또 갔다와야하나.ㅠ

  • 59. 수다
    '24.3.3 1:33 PM (119.64.xxx.246)

    좋은 글,좋은 수다
    감사합니다
    저도 이번에는 책좀 봐야겠어요

  • 60. 좋다
    '24.3.3 1:34 PM (1.225.xxx.83)

    글 너무 좋습니다~~
    사과이야기,초록이 이야기, 자전거 이야기도 기다립니다♡

  • 61. ㅎㅎ
    '24.3.3 1:47 PM (115.138.xxx.107)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쳐 흐르네요
    원글님 글 자주 올려주세요
    수다도 좋고 책 추천은 더욱 좋고요~~

  • 62. ^^
    '24.3.3 1:55 PM (39.114.xxx.84)

    원글님 책추천 감사해요
    기분좋은 수다 넘 좋아요 원글님^^ 행복하세요

  • 63. 오뚜기
    '24.3.3 1:56 PM (218.38.xxx.252)

    와...저 죽어도좋아님 찐팬 할랍니다.

    맨날 앓는 소리만하는 제게 한줄기 생명의 활기를 쏟아주시는거 같은 기분 좋은 글이에요

    자주 글 올려주세요

    아! 제가 놓치지 말아야 할텐데...

    탁구 시도하다 포기한 운동꽝입장에서 넘 부러운 님^^

    추천하신 책 읽어볼게요

    감사합니다

  • 64. 모두들 감사^^
    '24.3.3 2:15 PM (220.117.xxx.100) - 삭제된댓글

    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이렇게 날씨가 오락가락 할 때는 잘 먹고 잘 쉬고 잘 웃어줘야죠
    여기엔 첫댓글의 저주도 없고 악플도 없고 감사가 넘치니 댓글보며 행복합니다 ^^

    저는 이사오고 나서 작년부터 도서관에 드나들기 시작했는데
    제가 읽은 이란 책에 “서점이 없는 동네는 동네라고도 할 수 없지..”라는 말이 나와요
    그 책이 출간되고 10년이 지났지만 우리 주변에 서점 보기가 힘든 세상이 되었어요
    물론 온라인 서점이 있지만 문열고 들어가 뒤적거리고 사람들 속에서 다른 이들의 이야기를 고를 수 있는 곳이 드물어졌죠
    그나마 주변의 도서관에서 위안을 얻어요
    책이 목적이기도 하지만 도서관 가는 길을 걸으며, 음악을 들으며, 혹은 가는 동안 스치는 사람들과 하늘을 보며 왕래하는 길은 인터넷 서점에서 구매 버튼을 클릭하는 것과는 많이 다르죠

    같은 책에 이런 말도 나옵니다
    “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기 위해 책을 읽는다. 우리는 혼자라서 책을 읽는다. 책을 읽으면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82에 한번씩 책 이야기를 나누면서 깊이 공감해요^^
    도서관과 책이 주는 것들을 손쉽게 누릴 수 있는 환경에 감사하며 옆에 있는 즐거움을 알아차리고 내 손으로 낚아올리는 행운이 모두에게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65. 모두들 감사^^
    '24.3.3 2:19 PM (220.117.xxx.100)

    점심 맛있게 드셨나요?
    이렇게 날씨가 오락가락 할 때는 잘 먹고 잘 쉬고 잘 웃어줘야죠
    여기엔 첫댓글의 저주도 없고 악플도 없고 감사가 넘치니 댓글보며 행복합니다 ^^

    저는 이사오고 나서 작년부터 도서관에 드나들기 시작했는데
    제가 원글에 올린 ‘섬에 있는 서점’이란 책에 “서점이 없는 동네는 동네라고도 할 수 없지..”라는 말이 나와요
    그 책이 출간되고 10년이 지났지만 우리 주변에 서점 보기가 힘든 세상이 되었어요
    물론 온라인 서점이 있지만 문열고 들어가 뒤적거리고 사람들 속에서 다른 이들의 이야기를 고를 수 있는 곳이 드물어졌죠
    그나마 주변의 도서관에서 위안을 얻어요
    책이 목적이기도 하지만 도서관 가는 길을 걸으며, 음악을 들으며, 혹은 가는 동안 스치는 사람들과 하늘을 보며 왕래하는 길은 인터넷 서점에서 구매 버튼을 클릭하는 것과는 많이 다르죠

    같은 책에 이런 말도 나옵니다
    “ 우리는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기 위해 책을 읽는다. 우리는 혼자라서 책을 읽는다. 책을 읽으면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82에 한번씩 책 이야기를 나누면서 깊이 공감해요^^
    도서관과 책이 주는 것들을 손쉽게 누릴 수 있는 환경에 감사하며 옆에 있는 즐거움을 알아차리고 내 손으로 낚아올리는 행운이 모두에게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 66. ...
    '24.3.3 2:35 PM (223.62.xxx.254)

    책이야기는 언제나 옳아요^^

  • 67. ᆢ책추천
    '24.3.3 3:38 PM (14.38.xxx.186)

    책추천 감사

  • 68. **
    '24.3.3 5:33 PM (14.138.xxx.155)

    행복이 느껴지네요..
    책 추천 감사해요

  • 69.
    '24.3.3 6:30 PM (223.33.xxx.7)

    언제나 글을 읽으면 마음이 흐뭇해집니다 탁구도 소개하신 책들도 읽어볼께요 늘 좋은 하루되세요

  • 70. 감사합니다^^
    '24.3.3 10:30 PM (220.117.xxx.100)

    다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따뜻한 주말 저녁 잘 지내시고 푹 주무셔요
    내일 하루 씩씩하고 즐겁게 보내기 위해 에너지 만땅 충전해야 하니까요

    오늘 82에서 ‘도서 임보’에 관한 글을 봤어요
    “ 책을 도서관에서 대출해 와서 읽지 못한채 그대로 반납하는 것이 책 임보래요
    그게 부끄러운 일만은 아닌 것이 책 대출 수요가 있으면 책도 나들이하고 도서관에서 새 책도 더 구입하고 좋은 점도 많대요.”라는

    위에 어느 분이 빌려놓고 다 못읽고 책을 반납하셨다고 하셨는데 다 못 읽어도 죄책감 갖지 말고 계속해서 열심히 빌려오는 일이 책에겐 좋은 일인가봐요
    서고에 짱박힌 책에 콧바람도 씌워주고 ㅎㅎ 안 빌려가는 책은 창고로 들어가버린다고 하니 자주 빌려야 수요가 많은줄 알고 도서관에서 더 관심을 가져주고 새책도 들여놓고 한다니 도서관과 친하게 지내봐요^^
    살다보면 읽고 싶어도 못 읽는 시기들이 오더라고요
    평생 책 너무 좋아하셨던 저희 시어머님도 눈이 안보여 더는 못 읽으신다고 많이 안타까워 하시는걸 보니 지금 이 순간이 누군가 부러워하는 행복한 시간임을 알고 잘 써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사랑하는 82님들 편안한 밤 보내셔요~

  • 71. ..
    '24.3.3 11:57 PM (61.76.xxx.83)

    책 추천 감사합니다

  • 72. 꽃다지
    '24.3.4 6:39 AM (211.213.xxx.76)

    책추천 감사합니다.
    유쾌하고 행복이 묻어나는글 많이 남겨주세요.
    기다리고 있을게요^^

  • 73. 좋은 아침^^
    '24.3.4 10:11 AM (220.117.xxx.100)

    저야 아이들이 다 큰 성인들이라 학교와 떨어져 산지 오래인데 오늘 개학했다는 글들을 보니 저의 옛시절이 생각나며 덩달아 마음이 바빠집니다 ㅎㅎ
    부지런하게 아침을 보내시고 계시는 모든 분들 홧팅!

    아침에 일어나 마음담긴 댓글들 다시 한번 기분좋게 보다가 ㅐㅐ님의 “ 나에게 집중하면 세계도 나에게 집중한다는 생각이 드네요”라는 댓글 한줄에 전구가 번쩍 켜져 뒤늦게 감사인사 남겨요^^

  • 74. 나무
    '24.3.4 11:08 AM (222.236.xxx.81)

    책추천감사합니다~~~

  • 75. ^^
    '24.3.4 11:35 AM (220.117.xxx.100)

    책에 관심 있으신 분들 참고하시라고 이전에 쓴 글 링크 올려요
    저도 다른 82분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거든요
    댓글에 82님들이 책 소개를 많이 해주셔서 숨은보물찾기 해보셔요 ^^

    지난 1년동안 저를 행복하게 해준 책들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758235

    50대 후반 아줌마, 세상에 재미있는게 왜 이리 많아요?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760948

    세상 재미있는게 많은 50대 아줌마 또 왔어요 ㅎㅎ (feat. 책얘기)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3773300

  • 76. 알핀로제
    '24.3.5 10:39 AM (118.43.xxx.155)

    덕분에. 책 읽고 싶은 욕구가. . .

  • 77. ㅇㅇ
    '24.3.9 10:19 AM (112.170.xxx.197)

    탁구와 책에 대한 수다
    어디가서 이런 수다를 듣겠나요
    정말 좋아요!
    감사합니다!

  • 78. 82죽순이
    '24.3.9 1:53 PM (121.175.xxx.142)

    이제야
    보석같은 이글을 읽었네요
    원글님 가끔 글 써주실때 같은 닉네임 부탁드릴께요
    저도 생각나면 가끔 검색해 보게요
    기분좋은 님글 놓치기 싫어서요♡

  • 79. 하하
    '24.3.9 4:02 PM (222.237.xxx.125)

    다정하게 느낌이 물씬나네요 부러워요

  • 80. 늘 좋은 글
    '24.3.9 9:50 PM (59.14.xxx.174)

    감사합니다.
    찬찬히 읽고 따라할 수 있는 것들 해봐야겠어요~

  • 81. ....
    '24.3.10 10:11 AM (39.118.xxx.231)

    책이야기, 탁구이야기 너무 좋습니다.

  • 82. ㅇㅇ
    '24.3.10 12:41 PM (108.180.xxx.241)

    책 추천 감사해요~~

  • 83. 너무
    '24.3.11 12:23 AM (121.190.xxx.95)

    감사해요. 사과이야기 식물이야기 어여 어여 매일 매일 써주세요. 부탁이예요. 뿌잉뿌잉

  • 84. ...
    '24.3.11 12:46 AM (175.119.xxx.110)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는 밝은 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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