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삐뚤고 못난 마음인건 아는데 ..

** 조회수 : 1,756
작성일 : 2024-02-05 14:00:22

40대 ,, 아직 한참 키워야 할 아이 1명 있어요

 

친정아버지는 늘 본인 누가 챙겨주나 안챙기나 꽁 하고 계시는 타입

평생을 먼저 연락 한 번 하지 않아요

저 20대 때 엄마 집 나갔을 때? 저한테 엄마 관련  뭐 아는거 있나 캐물어보려 전화했던..

 

대학까지 공부 시켜주신건 감사하긴한데

뭐 할말하않 아빠는 가족보다는 본인 만족에 유흥에 척척 돈 쓰는 분이셨기에

사실 엄청 감사하다..그런 진심은 안생기구요 ;;

 

암튼 그래도 부모자식이니 마지못해서 의무감 +  희한하게 또 챙기는 마음? 

복합적으로 하던 행위들이 있긴했는데

다 늙어 애 낳고 일하고 정신 없이 살다보니 그런 맘도 점점 사라지더라구요

 

최근에 집을 사게 되었는데

엄마가 500만원 줄테니 냉장고든 살림 새거 바꾸는데 보태라고 하시는데

그 마음만으로도 충분했어요 (당연히 괜찮으니 엄마 가지고 있으시라고 하고요)

이사하면서 현금 2천 정도 가전,가구, 약간의 시공, 취등록세 비용 등으로 빼놨는데

은근 지출이 좀 더 늘어나서 예산 오바가ㅠㅠ

 

현금이 좀 아쉬워지니까,, 어떤 맘이 드는가하니..

 

딸이 집을 샀다하는데 축하한다 한마디도 없는 아빠가 야속하고요

아빠한테 시집갈 때 안해준거 나중에 언제 해준다고 하셨는데

지금 조금만  보태주세요 하고 싶어지고요

사실 나이 많이 먹고 한 결혼이라 손 벌리는게 우습긴하죠

근데 뭔가 시집간 딸에 대한 마음이 전혀 없는거 같으니 오기(?) 같은 맘이 생기네요

이런 삐뚤고 유아적인 생각이 부끄럽긴해요 솔직하게..

댓글에 나이가 몇개인데 그러냐..라고 하실 거 같긴한데...

솔직한 마음 적어봤어요 ㅠㅠ

 

언젠가 영상에서 80대? 90대 아버지가

50대? 딸 생일 축하한다고 노래 불러주시던 영상을 봤는데

그런 따뜻한 아빠 아래에서 지낸 분은 얼마나 맘이 풍요로울까요

이런 정서는 돌아가실 때 까지 느껴볼 수 없을거라 기대금물이네요 ;;

 

이건 순전히 저.. 딸 입장이니

또 아버지 입장에서는 다른 이유와 시선이 있을지도 모르죠

 

마무리를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1.235.xxx.2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2.5 2:04 PM (114.200.xxx.129)

    저희 아버지가 딸 생일날에 항상 케잌에 저 좋아하는 음식들 사주시곤 하시던 아버지였지만
    저는아버지랑 티격티격도 잘 하는 딸이었어요.. 솔직히 엄마하고는 싸운적은 딱히 없는데
    아버지하고는 진짜 많이 티격티격했거든요. 엄마는 좀 참는 스타일이고
    아버지랑 저는 성격이 둘이 똑같았거든요..ㅠㅠ 근데 지금은 돌아가신 아버지가 많이 그리워요
    서운하고 그러면 대놓고 표현을 해보세요 ..저희는 둘다 대놓고 표현을 하는 스타일이었기 때문에 많이 싸웠지만 그래도 돌아가시니까 진짜 한번씩 미치게 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

  • 2. **
    '24.2.5 2:09 PM (1.235.xxx.247)

    저희집은 건강한 관계가 아니었어요. 부모님 불화에 평생 시달렸었고.. 형제들도 그런 가정에서 다 정서적으로 불안함을 겪고 병들고 아프고 그래요
    따뜻한 기억이 전혀 없죠. 정말 가족? 집? 생각하면 늘 도망치자.. 이런 생각만 들었어요 ㅠ
    제 가정 잘 챙기면서 내 행복 만들어가자 그게 답이다 하는데,, 가끔 이상한 마음이 꼬여들고 그렇습니다 ㅠ 첫댓님 부럽네요~!! 그리워하는 아버지일까 저는 그조차도 의문이에요 ㅠ

  • 3.
    '24.2.5 2:11 PM (211.114.xxx.77)

    뭐 인간인지라 뭔 맘이 안들겠어요...
    근데 아닌것같음 사전에 내 맘을 다독이는게 정신건강상 편한지라...
    가전.가구.이것도 다 욕심 아닌지. 내가 가능한 선에서 하는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6822 시누식구랑 밥먹으면 밥값누가내나요? 26 2024/02/05 4,773
1546821 제주도 여자 3인숙소 4 현소 2024/02/05 1,871
1546820 제목이 내용이라 삭제합니다 38 모모 2024/02/05 5,030
1546819 호박 나물? 볶음? 황금레시피 주세요~ 2 황금 레시피.. 2024/02/05 991
1546818 2시 최강욱의 인간시대 ㅡ 민주당 인재영입 8호 김용만편 3 같이봅시다 .. 2024/02/05 1,038
1546817 삐뚤고 못난 마음인건 아는데 .. 3 ** 2024/02/05 1,756
1546816 비누 꽃다발은 당일 안사고 미리 사도 되죠? 8 ... 2024/02/05 1,031
1546815 선거제 관련, 이재명 대표의 결단을 환영합니다. 40 선거제 2024/02/05 1,469
1546814 당뇨약 복용 시작후 저녁 한 끼 금식해도 될까요? 2 .. 2024/02/05 2,375
1546813 안정환 젊었을 때 비현실적으로 잘생겼었네요 13 ww 2024/02/05 3,594
1546812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계감사 어떤 자리인가요? 2 ㅇㅇ 2024/02/05 879
1546811 독서가 인생의 허무함을 채우네요 11 ㅇㅇ 2024/02/05 5,408
1546810 테일러 스위프트 대단하네요 10 그래미 2024/02/05 4,309
1546809 지구차단막 신박하네요 3 오잉 2024/02/05 1,915
1546808 국가건강검진할때 복부초음파 경우 3 2024/02/05 1,649
1546807 강아지 때문에 이상한 증상이 9 ㄱㅁㄹ 2024/02/05 2,432
1546806 남편의 노화가 힘들어요 19금 아님 47 이거 2024/02/05 31,207
1546805 유튜브 중국제품 광고 2 쭝꿔 2024/02/05 779
1546804 냉파 중인데 정말 많이도 모아 놓았더라구요 9 gma 2024/02/05 2,761
1546803 장애아가 일반반에서 함께 지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97 혐오그만 2024/02/05 6,901
1546802 경희대 주변에 여학생 원룸또는 쉐어하우스 추천해주세요 4 mm 2024/02/05 1,432
1546801 소상공인이자캐쉬백 3 abcdef.. 2024/02/05 706
1546800 요즘 정말 갖고싶은 거 - 주방 13 6 2024/02/05 4,813
1546799 전부치고 또 심부름시키는 시모 16 지난 설때.. 2024/02/05 4,682
1546798 손태영 유튜브 보는데 부럽네요 28 ㅠㅠ 2024/02/05 9,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