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집에 남남처럼 살아요

조회수 : 5,671
작성일 : 2024-01-23 19:45:30

애랑 셋이선 같이 여행도 자주 가고 시간없어도 주말에 백화점 식당가에서라도 밥먹고 쇼핑하고 오고 피자시켜서 집에서 영화도 보고 보드게임 하고 등산가고 다 하는데요. 

 

아이 학원가거나 없는 시간엔 서로 말을 안섞어요. 딱 필요한 말만 톡으로 하고 밥은 각자 먹고 일정있으면 톡으로 말하고 전 안방에서 안나가요.

 

생일축하는 그냥 그날 계좌로 백만원씩 입금하고 말고 저도 그에게 커피사다달라 신문갖다달라 어디 태워달라 이런거 일체 부탁을 안하고 그냥 제가 시켜먹거나 알아서 하는데 전 오히려 이게 편하단 생각이예요. 

IP : 114.206.xxx.112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안싸우면
    '24.1.23 7:48 PM (220.117.xxx.61)

    안싸우고 감정낭비 안하면 그래도 부부입니다

  • 2.
    '24.1.23 7:50 PM (211.215.xxx.27)

    저도 비슷해요 지금은 애들이 조금 크니까 같이 나갈일도 없어지고
    그냥 남이네요 ㅎ 말 섞어봤자 지잘난 소리만 하니까 말도 하기 싫어요

  • 3. 111
    '24.1.23 7:58 PM (106.101.xxx.164) - 삭제된댓글

    그렇게 몇년 살다가 남편이 돈사고 치고서 별거중이에요
    저는 이혼을 원했고 남편이 거부해서요
    서로 애정이 있다면 문제될거 없을수도 있는 정도였지만
    도저히 참아지지가 않더라고요
    이혼을 원하시는게 아니라면 관계개선을 위한 노력을 해보세요

  • 4.
    '24.1.23 7:59 PM (125.176.xxx.8)

    서로 싸우지만 않으면 각자 편안대로 사는것도 괜찮다는 생각 ᆢ 이혼할것도 아니고 이혼해봤자 그놈이 그놈이고 귀찮고 ᆢ

  • 5.
    '24.1.23 8:02 PM (114.206.xxx.112)

    서로 돈나누기도 싫고 어디가서 이혼가정이다 하기도 싫은거 같아요. 애도 둘다 끼고살고 싶고… 아이 결혼하면 같이 살진 않을거예요

  • 6. 근데
    '24.1.23 8:04 PM (59.31.xxx.9)

    남편 얼굴보면 열받지 않아요??

  • 7. ㅇㅇ
    '24.1.23 8:04 PM (122.35.xxx.2)

    말로만 듣던 쇼윈도 부부네요.
    그러다가 한 사람 바람나면
    그생활도 끝나지 않을까요?
    애 결혼까지는 너무 길어요.

  • 8.
    '24.1.23 8:06 PM (219.249.xxx.181)

    말은 섞지만 정이 없어요
    부부도 쌍방 기브앤테이크가 돼야 하는데 그게 안되니 언젠가부터 꼴보기 싫고 아들만 제일이고 잔소리쟁이 시모도 이젠 정 떨어지구요.
    빨리 혼자 편하게 살고싶어요

  • 9. 언젠가
    '24.1.23 8:06 PM (114.206.xxx.130) - 삭제된댓글

    나이들어 이혼하려니 너무 늦다고 자식 입장에서 쓴 글 있었잖아요.
    할거면 젊어서 하고 60이후에는 세팅 끝난 상태로 평화롭게 사는 게 나을 거 같아요.
    그때가서 지지고 볶고 갈라서느니 이혼도 젊어서 해야겠더라고요.

  • 10. ㅇㅇ
    '24.1.23 8:06 PM (223.38.xxx.2)

    무미건조하게 지내다 보면
    상대가 미워져서
    싸울 일이 아니어도 남편이 밉상으로 보일 것 같아요

  • 11.
    '24.1.23 8:16 PM (114.206.xxx.112)

    아니요 미움은 이젠 전혀 없고 인간적 연민은 있어요
    상대방도 그런지 매년 생일 축하금 입금할때 미안합니다 하고 보내고 둘다 재혼하면 일이 복잡해진다 정도 인식은 공유하고 있다 생각하는데 뭐 또 모르죠

  • 12. ......
    '24.1.23 8:29 PM (125.240.xxx.160)

    애들 크면 애들 생각해서라도 이혼하세요
    평생 사이 나쁜 부모 보고있는것도 힘들어요
    매일 싸우고 냉랭한 분위기를 지나서 한 집에서 남처럼 따로 각자 사는거 ...
    그러고는 서로 피해자 코스프레
    한번뿐인 인생 이혼하고 행복하게들 사세요

  • 13. 애정이 없어도
    '24.1.23 8:53 PM (211.178.xxx.45) - 삭제된댓글

    필요에 의한 관계.
    원래 인간관계 전반이 그러하다지만
    가정이란 테두리 안에서는 더욱 씁쓸하실 것 같아요.

  • 14.
    '24.1.23 9:46 PM (59.12.xxx.215)

    누가 그러는데...경조사 챙기는 사이라구

  • 15.
    '24.1.23 10:42 PM (210.96.xxx.10)

    아이들의 부모 역할 말고
    부부로써의 사이는 끝난건가요

  • 16. .....
    '24.1.23 11:52 PM (110.13.xxx.200)

    부부야 솔직히 그게 편하게 그대로 살아도 되지만 애들도 다 알텐데요.
    그 정서 무시못합니다. 애들한테 무의식적으로 영향 엄청나게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2536 아기 하니 독수리오형제.. 20:46:22 44
1742535 얼룩 오염된 밝은옷이 많은데 특이한 걸까요? .. 20:43:01 49
1742534 오일 넣는 유리병 추천 좀 해주세요 오일 20:39:36 48
1742533 옛날엔 아가들 겨드랑이에 베이비 파우더 발라줬잖아요 3 요즘은? 20:39:19 432
1742532 당연한건데 날이 더워 배달음식 시켜먹다보니 @@ 20:34:13 428
1742531 냉장고 소비효율등급 3등급 1 냉장고 20:29:29 221
1742530 자매들끼리 다같이 자주 만나세요? 4 ... 20:28:27 465
1742529 분당 서울대 병원근처 맛집 추천해주세요~ 3 ㅈㄱ 20:26:36 209
1742528 스포)트리거에서 고등학생 궁금한게요 3 ㅇㅇ 20:24:03 348
1742527 가스렌지 등 찌든때 싹 벗기는 액 같은거 소개 좀 해주세요 6 청청 20:23:33 373
1742526 '골든', 英 1위…오피셜차트 "K팝으론 싸이 이후 1.. 2 ... 20:20:55 730
1742525 콩국수 먹었어요 4 국수 20:15:13 523
1742524 지금 나가 걷기 하는거 3 111 20:14:47 847
1742523 이혼고민중이라고 하니 구충제 먹으라는 남편 20 리리 20:10:13 1,860
1742522 결혼식에 원장님을 부모로 모시는 것 4 여름 20:05:03 1,022
1742521 이중지퍼백 vs 밀폐용기 어떤 게 더 밀폐가 잘 되나요 2 밀폐 19:51:30 433
1742520 치과 뼈이식, 가루뼈 쓰기 5 하나 19:47:09 775
1742519 고무줄바지 허리 고무줄 교체 5 궁금 19:44:11 497
1742518 전인권 지금도 목소리 짱짱하네요 9 19:43:54 832
1742517 바지단 풀었는데..바느질자국, 접힌 자국 없애는 법 있나요? 6 나비 19:41:12 661
1742516 군산 횟집 잘 다녀왔습니다 11 ᆢᆢ 19:39:17 1,117
1742515 오래전 ‘종로서적 위치가 지금 ymca건물 건너편인가요? 15 00 19:38:47 733
1742514 김건희 구속 특별 재판부 설치 서울 집회 2 촛불행동펌 19:37:31 876
1742513 사주 보면 저는 돈 벌면 땅에 묻으라던데요. 11 )))ㅂ 19:32:36 1,501
1742512 계란하고 토마토 같이 삶기 ㅠ 11 19:29:38 1,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