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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나쁜 습관, 아이들 앞에서 말하세요?

. . 조회수 : 4,324
작성일 : 2024-01-01 11:37:46

공부만 잘하는..그래서 정말 아무것도 안해도 되는 사람으로 키워진 남편과 삽니다.

맞벌이여도 집안일,육아 손하나 까딱 안하고 

전부 제 노력, 외주 로  살아왔는데요.

사람을 쓰더라도 평상시 발생하는 문제들, 그러니까 아주 기본적으로 용변보고 물 내리기,  물 먹다 흘린 거 닦기, 간식 먹고 난 포장지 쓰레기통에  버리기,양말 아무데나 벗어두 지않기  조차 십수년째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걸 지적하면 당연히 기분나빠하고요

지적하지않으면  더 심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문제는 아이들이 자랄수록 보는 눈이 있으니 아이들 앞에서  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말을 안하면 당연히 위에 언급한 것들이 고쳐지지 않고 말을 하면 기분 나빠합니다.

24시간 도우미를 쓰지않는 한 매순간 발생하는 집안일이란게 있는데 대체 어떻게 해야하나요. 제가 자꾸 지적하니 아이들이 자기를 우습게 볼거라는데 저는 그럼 아무 말도 말고 모든 뒤치닥거리를 해야 맞는건가요ㅠ

IP : 115.138.xxx.20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1.1 11:39 AM (118.176.xxx.8) - 삭제된댓글

    안해요 안고쳐지는데 힘빼기 싫어서요
    각가정마다 사정이 다르겠지만요

  • 2. ..
    '24.1.1 11:40 AM (110.70.xxx.44)

    따라다니며 잔소리 해야할것 같은데요 . 의사인가 보네요
    저도 병원 근무하는데 의사들 공부만 잘하지 아주 기본도 못하는 사람 널렸어요. 여의사도 화장실 대변보고 물안내리고 나오더라고요

  • 3. 가급적이면 안해요
    '24.1.1 11:41 AM (116.121.xxx.113)

    제가 더 많이 듣는 편이라 ㅠㅠ

    그래서 칭찬은 소리 내서 해줘요..

  • 4.
    '24.1.1 11:44 AM (223.38.xxx.183)

    애들이 우습게 볼 수 있으니 고쳐야죠, 남편님?
    애들이 똑같이 따라할 가능성도 고려하면 고쳐야죠?

  • 5. 잔소리가
    '24.1.1 11:46 AM (175.223.xxx.222)

    많은편인지 ? 제친구가 남편 흉을 그리 봐서 남편 이상한 사람인가 했는데 친구집에 부부 동반해서 만났는데
    따라 다니며 거슬려하고 잔소리 하더라고요 웃긴건 딸이 중1인데 엄마랑 똑같이 아빠랑 남동생에게 잔소리 와~ 집이 지옥이겠다 싶더라고요. 잔소리도 내림이던데요 자식이 그대로 따라해요 본인만 모를뿐 본인은 할만 해서 참다 참다 한다네요

  • 6. ,,
    '24.1.1 11:46 AM (73.148.xxx.169)

    지적 당하기는 싫고, 개선은 없고 어쩌자는 건가 싶네요. 기분 나쁘면 고치라해요.

  • 7. ㅇㅂㅇ
    '24.1.1 11:48 AM (182.215.xxx.32)

    제 남편이랑 쌍둥이네요
    아무리 말해도 계속 원복이에요
    기본적으로 배려가 없는 타입..

  • 8. ㅇㅂㅇ
    '24.1.1 11:49 AM (182.215.xxx.32)

    175.223님
    같이 살아보지않으면 몰라요...

  • 9. 일방
    '24.1.1 11:53 AM (125.178.xxx.162)

    공부머리만 있고 생활머리는 제로인 상태네요
    함께 사는 사람이나 주변인은 미치죠
    직장 동료는 근무시간만 봐서 견딜만한데
    가족은 정말 힘들죠
    못 고쳐요
    헤어지거나 죽어야 끝나죠
    굳이 숨겨줄 필요도 없고 일부러 말할 필요도 없어요
    어지른 상태로 그냥 두세요
    애들이 불편하면 애들이 말할거예요

  • 10. 같이
    '24.1.1 11:53 AM (110.70.xxx.11)

    안살면 모르죠. 근데 저 댓글에 빠졌는데 친구가 중학교때 부터 친구인데 친정엄마도 잔소리가 진짜 많아요. 애까지 그러는거 보니 이것도 대를 물리구나 싶던데요

  • 11. 미쳐요
    '24.1.1 11:53 AM (175.194.xxx.137)

    70이 되어도 그 버릇 못고쳐요
    아직도 잔소리합니다.
    그래도 그때뿐입니다.

  • 12.
    '24.1.1 11:55 AM (211.51.xxx.197)

    걍 졸혼하자하세요
    그래야 정신들지
    죽기전까진 피말릴듯
    님도 직장다니는데

  • 13. ㄷㄷ
    '24.1.1 12:02 PM (112.169.xxx.47)

    어릴때부터 교육못받은거 어른이어도 가르쳐야죠
    다들 왜 남편의 편을 드는것처럼 느껴지죠?
    할매.할매여도 잘못된건 야단맞고 가르침 받아야하는겁니다
    아님 산속에 들어가서 혼자 살아야죠

    저희남편이 식탁예절이 아주 엉망이라ㅜ
    저는 죽을각오로 가르쳤어요 밖에 나가서 사회생활을 어찌할지 뻔히 보이는데 어찌 안가르치나요
    한 십년 야단야단치니까 이젠 사람됐어요
    요새는 시가에 가서 시부모님 하는 식탁예절을 본인이 야단치네요 엄마 그러시면 안된다고ㅠ

    사람이 동물과 다른점은 사회적으로 배우는겁니다
    동물처럼 가르치고 동물처럼 살겠다면야 뭐 그리살게 둬야지요뭐ㅜ

  • 14. ....
    '24.1.1 12:04 PM (39.7.xxx.104) - 삭제된댓글

    님 잘못샐각하시는게 그거 절대 못고쳐요 중국마지막왕 푸이가 말년에 공산당에게 정신개조되고 정원사로 살았어도 정리하는거 못고치고 죽었어요. 중국왕도 못고친걸 남편 절대 못고쳐요 따로살면 진짜 돼지우리가 따로없게 더러운데도 본인은 고칠의지가없으니 그냥 살던데요.

  • 15. ㅣㅣ
    '24.1.1 12:19 PM (211.234.xxx.110)

    아내 잔소리나 구박을
    극도로 기분나빠하는 남편은 어떻게 자라온걸까요?
    우리집 남편도 딱 그러거든요ㅡㅡ
    진짜 불편한 남자에요

  • 16. 애들
    '24.1.1 12:20 PM (121.133.xxx.137)

    있어도 지적합니다
    지저안해도 어차피 애들도 다 알거든요
    애들에게 뭐뭐하지마라 했을때
    아빠도 그러는데 왜 나보고만 뭐래?
    하는 소리 안 듣게 공평하게 혼내야함ㅋㅋ

  • 17. 성인을 바꾸는 건
    '24.1.1 12:30 PM (116.34.xxx.234)

    거의 불가능이에요.
    가능하다고 해도 에너지가 아깝죠

    아이이 보고 배울까봐 신경쓰이시면
    저건 엄마를 힘들게 하는 생활습관이라고 말해주면 돼요.
    아이들은 보고 따라 배우기도 하지만
    보고 따라하면 안 되는 걸 배우기도 하니까요. 스승은 어디에나 있고 , 누구나 스승라고
    하더군요

  • 18. 이 경우는
    '24.1.1 12:32 PM (116.34.xxx.234)

    “저희남편이 식탁예절이 아주 엉망이라ㅜ
    저는 죽을각오로 가르쳤어요 밖에 나가서 사회생활을 어찌할지 뻔히 보이는데 어찌 안가르치나요
    한 십년 야단야단치니까 이젠 사람됐어요“

    야단쳐서 고쳐진 게 아니라,
    당사자 스스로가 고쳐야지 해서 고쳐진 거예요.

  • 19. ㄷㄷ
    '24.1.1 1:06 PM (112.169.xxx.47)

    뭔가 잘못생각하고 계신듯...

    이혼불사하고 죽을각오로 고친겁니다
    아직도 시가어르신들은 그렇게 살고계시구요 아무도 뭐라하는 사람이 없으니까요
    식탁예절이 진짜ㅠ
    드러워서 같이 식사할수도 볼수도 없어요ㅜㅜ
    당사자가 그집안의 아들로 살면서 못고친걸 결혼후 저를 만나 십여년걸려서 고쳤다면 제가 고쳐준게아니라 남자의 의지력으로 고쳤다고 말하고싶은가봅니다?
    그럼 결혼전 서른될때까지는 왜 못고쳤을까요
    그땐 의지력이 없었나보네요ㅜ
    이렇게까지 남자.아들을 편들어야하나보군요 흠....

  • 20. 어이없네요
    '24.1.1 1:18 PM (1.227.xxx.232)

    지적하면 아이들이 자기를 우습게 볼거라고요?
    지적 안하면 아이들이 모를 것 같아요?
    똑같이 우습게 봅니다.

    아이들이 우습게 볼 행동을 본인이 하고 있더는 자각은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아이들 봐서라도 좀 고치시라 하세요.

  • 21. 여기도
    '24.1.1 1:20 PM (58.123.xxx.69)

    제 남편도 공부만 잘했고 사회에서 지금 전문직이에요.
    공감.센스.눈치 당연히 없고. 아이들한테도 그 여파가 전달 될까봐서
    너무너무 걱정되었어요.
    아이들이 중1.초4 되니까 아빠가 이상한 모습이 보이나봐요.
    이젠 아이들이 지적합니다.
    시부모 보면 예절 같은거 안 가르치고 남편 키웠더라고요.
    저는요. 남편 잡들이 해가면서 가르치고 가르쳤습니다.
    남의집 자식을 다 커서 말이죠...
    힘들더라고요. 지금도 진행 중이고요.
    본인이 이젠 깨닫게 되긴 했어요. 이것만으로 감사!
    아빠가 엄마 힘들게 하는 건 너희는 닮지 말라고 알려주고 있습니다.
    애들은 바르게 커야죠.
    안 살아 본 사람은 모릅니다.

  • 22. 으잉?
    '24.1.1 5:21 PM (39.7.xxx.202)

    ‘이렇게까지 남자.아들을 편들어야하나보군요 흠..’

    ???
    왜 갑자기 얘기가 그쪽으로 가지?

  • 23. ㄷㄷ
    '24.1.1 5:43 PM (112.169.xxx.47)

    저희집 남편을 저렇게까지 편을 들어주어야하는 이유는 뭘까요
    제가 같이 사니 제가 가장 잘알지 누가알겠어요?
    찔리는분들 많으신듯싶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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