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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옛날에 동네 무당집 좀 예쁘장한 딸 있었나요?

.. 조회수 : 7,161
작성일 : 2023-12-23 18:25:52

소년시대 영상보다가 리플에

1진들이랑 어울리던 예쁘장한 무당집 딸까지 고증 완벽하다. 라는 리플 보고 많이 놀랐어요

우리 동네도 신모시고 사는 아줌마가 딸이랑 둘이 살았는데 그집 딸이 예쁘장하고 좀 날티났었는데

소년시대 선화보면서 항상 그언니 생각났었거든요..

생각해보니 대하소설 태백산맥의 주인공 소화도 무당엄마의 가업을 잇는 예쁜 무당이고..

 

IP : 118.235.xxx.249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12.23 6:32 PM (175.213.xxx.190)

    무당팔자가 요즘은 연예인 팔자랑 비슷하다고 들었어요
    이쁠것 같아요

  • 2. ..
    '23.12.23 6:36 PM (118.235.xxx.249)

    아.. 그렇네요 무당팔자가 잘풀리고 공들이면 연예인된단말 들어봤어요.

  • 3. ..
    '23.12.23 6:36 PM (106.101.xxx.225) - 삭제된댓글

    토지에 월선이도

  • 4. ..
    '23.12.23 6:40 PM (27.163.xxx.175)

    태백산맥 소화?인가도 생각나네요

  • 5. ㅇㅇㅇ
    '23.12.23 6:43 PM (120.142.xxx.18)

    예전 안암동 고대 앞쪽에 개천따라 다가구 같은 서민 동네들이 쭉 있었는데, 거기에 무당이 한 분 살았어요. 제가 두세번 정도 갔던 것 같아요. 나이든 아줌마셨는데 차례 기다리는데 시간이 좀 걸렸던... 한번은 무당 아줌마 딸인 듯 20대 초반 정도의 여자가 앉아 있었는데, 정말 정말 예쁘더라구요. 그 아줌마의 딸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닮지도 않고 분위기도 완전 다른, 피부가 뽀얗고 이쁜 아가씨. 뭘 기다리는지 편하지 않은 얼굴색으로 앉아 있고 한번씩 아줌마는 그 아가씨를 마땅찮은 듯 쳐보다보지만 애써 무시하는 듯한 태도. 그 아줌마는 판피린을 달고 사시는 듯 하던데... 머리 아프다고 하면서 파피린 하나씩 너무 자주 마셨던... 근데 참 용했어요. 30년도 전 얘기.

  • 6. ..
    '23.12.23 6:53 PM (223.38.xxx.41)

    토지에서도 월선이가 무당 딸이죠.. 하늘하늘 가녀린 여인..
    용이하고 비주얼 커플

  • 7. ....
    '23.12.23 6:54 PM (110.10.xxx.12)

    토지의 월선이가 그리 예쁘게 묘사됐죠

  • 8. 실제본적
    '23.12.23 7:46 PM (112.152.xxx.66)

    무당딸인지는 모르겠고
    신받은 10살 아이쯤 보였는데
    골목에서 나오기전부터 빛이나서
    쳐다봤더니
    세상에~몸속에 피가 하나도 없는듯? 하얗고 여리여리
    정말 예뻤어요 정신 나갈뻔
    후광이확 비치는데 지나가고나니
    여운이 대단했어요
    방금 신내림 받은 아이라던데 ᆢ

    그후부턴
    무당과 연예인이 같은 사주?라는게
    믿겨져요

  • 9. 원래
    '23.12.23 7:48 PM (223.39.xxx.53)

    무속계 화류계 연예계는 한끗 차이에요
    어떻게 풀리느냐에 따라 다른거지
    무속인들 인물 좋은 사람 많고 화류계 연예계에 있다가
    나중에 내림굿 받는 사람들 많아요
    박수무당도 마찬가지 잘생긴 사람 많죠

  • 10. 아하
    '23.12.23 7:51 PM (220.117.xxx.61)

    재주 끼가 기에서 나온 말이고 더 쎈 표현이죠
    말속에 뜻이 있어요
    그쪽이 비슷하다는 맥락도 맞는거 같아요.

  • 11. 그렇죠
    '23.12.23 7:57 PM (223.39.xxx.16) - 삭제된댓글

    기가 쎄고 끼가 많아야 화류계 연예계 버티는 거에요
    그래서 신들린듯한 연기 신들린듯한 무대 이런말이있는거죠
    예술인도 마찬가지에요 모두 똘끼가 있고 예민하고 영민해요
    그런 사람들이 무당들이 방장뛰며 굿 하듯 다르게 풀고 사는겁니다 그러니 사주에도 도화나 홍매가 늘 끼어 있어요

  • 12. 그렇죠
    '23.12.23 7:58 PM (223.39.xxx.16) - 삭제된댓글

    기가 쎄고 끼가 많아야 화류계 연예계 버티는 거에요
    그래서 신들린듯한 연기 신들린듯한 무대 이런말이있는거죠
    예술인도 마찬가지에요 모두 똘끼가 있고 예민하고 영민해요
    그런 사람들이 무당들이 방방위며 사람 몰아넣고 굿 하듯 다르게 풀고 사는겁니다 그러니 사주에도 도화나 홍매가 늘 끼어 있어요

  • 13. 그렇죠
    '23.12.23 7:58 PM (223.39.xxx.16) - 삭제된댓글

    기가 쎄고 끼가 많아야 화류계 연예계 버티는 거에요
    그래서 신들린듯한 연기 신들린듯한 무대 이런말이있는거죠
    예술인도 마찬가지에요 모두 똘끼가 있고 예민하고 영민해요
    그런 사람들이 무당들이 방방위며 사람 몰아넣고 굿 하듯 다르게 풀고 사는겁니다 그러니 사주에도 도화나 홍염이 늘 끼어 있어요

  • 14. 그렇죠
    '23.12.23 8:00 PM (223.39.xxx.16)

    기가 쎄고 끼가 많아야 화류계 연예계 버티는 거에요
    그래서 신들린듯한 연기 신들린듯한 무대 이런말이있는거죠
    예술인도 마찬가지에요 모두 똘끼가 있고 예민하고 영민해요
    그런 사람들이 무당들이 징이나 장구치고 방방뛰며 사람 모아놓고 굿 하듯 다르게 풀고 사는겁니다 그러니 사주에도 도화나 홍염이 늘 끼어 있어요

  • 15. ..
    '23.12.23 8:15 PM (118.235.xxx.249)

    우와 대단해요
    신들린듯한 무대, 그게 이렇게 연관이 있군요
    말에 뜻이 있다. 오~ 오늘 별거 아닌 질문에 대단한걸
    얻은 기분이에요 감사합니다

  • 16. 그렇기도 하고
    '23.12.23 8:31 PM (14.32.xxx.215)

    무당이나 무당딸은 건드리면 살맞는다는 말이 있어서
    더 그렇게 보이게 글을 쓰는거죠

  • 17. ..
    '23.12.23 8:38 PM (118.235.xxx.249)

    윗님 더 그렇게 보이게 쓴다는건 뭐죠?
    더 아름답게 묘사한다구요? 작가가 살 맞기 싫어서?
    그건 좀...

  • 18. 무당
    '23.12.23 8:46 PM (39.122.xxx.3)

    동네에 무당집이 언덕위에 있었어요
    가난한 판자촌이였는데 그무당집에 남매가 있었거든요
    아빠도 박수무당 엄마는 기 엄청 쎄고 늘 회색 스임같은 옷입다 굿하는날이면 무당옷입고 어찌나 무섭고 기쎄게 생겼는지 등골 오싹
    위에 첫째딸이 부모 외모 하나 안닮고 진짜 이뻤어요
    투명하다 못해 푸른빛도는 피부에 까맣고 큰눈 까만 머리
    키크고 호리호리 남학생들에게 인기 엄청 많았는데 무당집 딸인거 알고 피하기도 하고 그래도 좋아서 무당집앞에서 이름부르다 혼나기도 하고 암튼 그집앞에 남학생들이 그집딸 이름 부르고 난리도 아니였거든요
    그집딸 내성적에 조용하고 공부 엄청 잘한다고 동네사람들이 공주 잘하면 뭐하냐 벌써 저리 남자들이 난리에 무당집 딸이라 팔자가 안젛을거다 수근거렸어요
    막내인 아들은 반대로 완전 망나니에 일진이였고 외모도 엄마닮아 우락부락
    그집 딸 대학 좋은곳 가서 집 떠나고 좋은 회사 들어가 집안좋은집에 시집가면서 친정집과 연 끊었다고 들었는데
    그뒤로 이사가고 동네 재발되고 뿔뿔이 흩여져서 소식 몰랐다 엄마는 동네 아줌마들과 친목계하며 몇년을 찬분 쌓았는데 그 무당집딸 시름시름 아파 이혼하고 신병 받아 무당됐다고 들었어요
    그딸이 무당 엄마 엄청 싫어하고 아빠 남동생하고 말도 안섞고 본인만 똑똑이 친정가족은 가족으로 안보며 살거라 죽어라 공부했다 들었는데 엄마랑 같이 무당한다는 소리 듣고
    동네사람들 전부 안타까워 했었네요
    그언니 아주 가끔 동네서 봤는데 어렸어도 서늘한 미인
    범접할수 없는 묘한 뭔가가 느껴졌었어요
    하얗고 투명한 피부에 까만 단발 생머리 크고 까만 눈
    유독 빨간 입술 요즘으로 치면 딱 연예인 배우상
    친딸 아니다 라고도 소문 돌았는데 신내림 받는거 보고 다들 친딸이라고 했어요
    지나고 보니 그무당집딸 인생 참 가엽다 생각들어요

  • 19. ..
    '23.12.23 8:55 PM (118.235.xxx.249)

    꼭 소설 속 주인공같네요
    배우 이보영님이 생각나는 묘사에요.
    운명에서 벗어나보려고 발버둥 치지만 결국은
    정해진 운명을 거스를 수 없는..
    근데 보통 무당 딸들은 무당 하나요?
    무당들 신엄마, 신딸이라고 신 내려주고 받는 사람 서로 엄마, 딸이라고 칭하긴하는데
    그런 신딸, 신엄마 관계 말고 진짜 딸들은 보통 무당 안할것 같은데.. 무당이 흔한 직업? 도 아니고...

  • 20. ????
    '23.12.23 9:07 PM (1.246.xxx.173) - 삭제된댓글

    유튜브에 무속인들 보세요 인물좋은 사람이 어디 있나????

  • 21. ..
    '23.12.23 9:19 PM (118.235.xxx.249)

    윗님 무속인들 나이 든 중년들이라 인물들이 없는거지
    젊은 10대20대 시절에는 인물 좋았을 사람들인것 같던데요..
    박수무당들 특히 선이 곱고 예쁘장한 남자가 떠오르는데 그런 남자들이 젊을땐 꽃미남이지만 나이 서른만 넘어도 좀 징그럽게 보이잖아요

  • 22. 그럴거에요
    '23.12.23 10:21 PM (70.106.xxx.95)

    왠지아세요?
    신도 예쁜 사람을 좋아합니다..

  • 23. 애니 인어공주
    '23.12.24 10:06 AM (210.204.xxx.55)

    에서 우르슐라 닮은 무당도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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