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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이 병들었나 봅니다

ㅠㅠ 조회수 : 5,798
작성일 : 2023-12-23 14:47:47

오전에 치과 진료가 있었는데 너무 추워 차를 가져갔어요.

그 건물이 운 나쁘면 출차할 때 최장 4~5시간 갇힌다는 악명 높은 곳이라 그동안은 버스 타고 다녔어요. 오늘은 춥기도 했고 주말 오전이니 좀 한가하지 않을까 했는데 제 오산이었고 들어갈 때부터 고생을 했지만 자리가 없어 그냥 나왔어요. 근처 주차 수월한 곳에 주차하고 진료받았어요. 그 건물은 기본 30분 무료인데 건물 입점업체 이용하면 1시간 추가 무료주차 가능해요. 이용금액이 크면 최대 3시간이라 하더라고요. 저는 주로 떡집을 이용하는데 보통 30분 내로 나가서 그동안 주차 등록해본 적이 거의 없었어요. 

떡을 하나 사고 혹시 지금 제가 주차한지 시간 얼마나 지났냐 하니 1시간17분 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제가 무료주차 30분이지요? 하니 1시간 무료고 지금 나가면 250원만 더 내면 된다고 하더군요. 좀 의아했지만 1시간 무료로 바뀌었나보다 했어요. 근데 출차하려니 4천원이 뜨더라고요. 당황해서 관리실 호출했는데 전화를 안받아요. 뒤에는 차들이 대기하고 있어서 어쩔 수 없이 결제하고 나왔어요.

집에 와서 전화해보니 주차관리업체는 입점업체 안내 잘못이니 떡집에서 보상받으라고 하고 떡집에서는 주차등록 해달라고 안해서 다른 업체 이용하고 추가 등록해달라는 줄 알았다는 거에요. 다른 업체 이용했고 추가 등록 해달라고 한 적이 없다 하니 자기는 그렇게 이해했대요. 

4천원이 뭐라고 이렇게 화가 나는지 아무래도 내 마음이 이상해졌나 봅니다. 나이 들면 쉽게 노여워진다 하더니 벌써 그럴 나이는 아닌 것 같은데 왜 이런지 모르겠어요. 

IP : 211.234.xxx.10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23 2:50 PM (180.67.xxx.134)

    금액문제가 아니라도 기분 나쁘실만해요.

  • 2. .xcv
    '23.12.23 2:50 PM (125.132.xxx.58)

    그걸 또 여기 다시 쓰고 계신게 .. 그냥 잊어버려도 될일을 전화 하시고 하다보니 더 화 나고.

    보통 이런건 그냥 지나가죠.

    추운데 고생하셨어요. 떡 맛있으셨어요?

  • 3. ㅇㅇ
    '23.12.23 2:52 PM (116.42.xxx.47)

    고생 많으셨네요
    원글님도 가만히 있기엔 억울한 면이 있으신거잖아요
    따뜻한 차라도 한 잔 하시면서 잊어버리세요

  • 4. 원래
    '23.12.23 2:53 PM (112.147.xxx.62)

    잔돈푼에 맘상하고 화나요
    돈 문제가 아니라 기분문제니까요

  • 5. 저도
    '23.12.23 2:59 PM (119.192.xxx.50)

    이래요
    4천원이 아니라 4만원이 금방 없어져도
    아무렇지않은데
    이런 경우는 넘 아까워요
    이제 털어버리세요

  • 6.
    '23.12.23 3:03 PM (125.135.xxx.232)

    살면서 안좋은 쪽으로 에너지 뺏기는 일이 허다하다보니 사소한 일엔 손해 보더라도 어지간하면 신경줄 느슨하게 대처합니다
    사소한 일까지 팽팽하게 날이 서 있으면 제 자신이 너무 힘들더라구요
    좀 느슨해져야 고통도 줄어 드는 듯 해요
    그렇게라도 풀어야만 하는 성향이시면 어쩔 수없는 노릇이구요

  • 7. 이렇게
    '23.12.23 3:11 PM (14.138.xxx.159) - 삭제된댓글

    돈 쓰면 또 다른 곳에서 돈이 들어오기도 하니 잊으세요.

  • 8. ㅇㅇ
    '23.12.23 3:13 PM (211.108.xxx.164)

    그냥 주차비 내려고 간거라고 생각하면 편해요
    추운데 따뜻하게 잘 다녀오션나요
    그럼 된거죠
    따뜻한 차 드시고 한잠 주무세요

  • 9. ㅇㅇ
    '23.12.23 3:14 PM (211.108.xxx.164)

    아 그리고 저는 제가 주차하고 발레비 냈어요 ㅋㅋ

  • 10.
    '23.12.23 3:22 PM (49.163.xxx.161)

    짜증날 만 하네요

  • 11. 777
    '23.12.23 3:26 PM (221.161.xxx.143)

    그런 사소한 거에서 기분이 나빠지더라고요 나름 알아보고 한건데 결국 손해보면 억울한 기분이 들죠 근데 어쩌겠어요 이런 날도 있네 하고 맛있는거 드시고 털어버리세요

  • 12. 맞아요
    '23.12.23 3:43 PM (61.43.xxx.207)

    저도 비슷한 적 있어요.
    근데 시간이 지나니 언제 그랬었는지
    기억도 안 나네요.
    성탄 선물했다고 생각하고 잊어버리세요~~

  • 13. ...
    '23.12.23 4:43 PM (61.43.xxx.133)

    토닥 토닥 아이쿠야
    이런 썩을...퉤퉤퉤 그 건물 사람들이 다 잘못했네!!!

    부디 노여움 푸시고 즐거운 성탄절 맞이하셨음 좋겠어요.
    금액보다 열받는게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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