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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안 한 게 요즘 후회가 되네요

조회수 : 7,235
작성일 : 2023-12-21 12:08:54

저는 가진 게 거의 없고 한 달 벌어 한 달 사는 입장이고

외모적으로 키가 작아서 결혼시장에 내놓을 엄두를 못 냈습니다. 나가 봐야 전패를 하고 돌아올텐데 굳이 왜 나가냐면서

골방에서만 지냈습니다.  결혼도 수억 필요하지만 연애도 수천만원 필요하거든요. 서류 전형도 중요하지만 결핍이나 하자 없이 말끔해야 어디 원서라도 내보고요.  내년에 한 살 더 먹어서 이제 나이의 제곱으로 결혼과 멀어질텐데 인생이 너무 아깝고

후회됩니다. 아직도 연봉이 5천이 안 되는데 요즘은 그래도 지난 10년에 비해선 안정적이거든요. 이제 연애도 할 수 있을 거 같고 그런데 이제 나이 먹어서 다들 국제결혼 알아보라고 하고 

돌싱밖에는 없다고 하고 재미 없는 얘기만 하네요. 회사에 노총각으로 결혼 못한 선배님들 쫌 있는데 왜 그렇게 되셨는지 이해가 안 갔거든요. 이제 제가 그 입장에서 서니까 그 이유를 알겠어요. 제가 능력 없는 건 나도 잘 아는데 솔직히 결혼이 너무 비싸요. 차라리 포르쉐 벤틀리는 사겠어요. 개들은 할부금 갚아나가면 되니까요. 근데 결혼은 너무 모험같고 무서워요. 실패 낙인도 너무 깊어요. 고시 출신보다 결혼한 사람이 더 대단해 보여요.  

IP : 175.197.xxx.22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21 12:17 PM (73.148.xxx.169)

    결혼해서 님 인생같은 자식 대물림 하고 싶은 건가요? 비혼 많은 세상에 그만 징징징

  • 2. 엉엉
    '23.12.21 12:18 PM (124.5.xxx.102)

    또 모쏠 ㅠㅠ

  • 3. ㅎㅎㅎ
    '23.12.21 12:19 PM (210.91.xxx.176) - 삭제된댓글

    익히 알고있는 그분이라면
    와우 글 솜씨 꽤 늘었어요
    꿋꿋이 연습하니 단단형 그 시절 보다 호흡 긴 문장이
    나왔네요 축하해야 할지ㅎㅎ

  • 4. ........
    '23.12.21 12:21 PM (112.147.xxx.179) - 삭제된댓글

    자신과 같은 유전자를 가진 자녀가 태어나도 괜찮다면 결혼해서 자녀 낳으시고 그게 싫으면 자녀를 낳지 마세요 꼭

  • 5. 루비
    '23.12.21 12:22 PM (125.177.xxx.164)

    결혼을 포르쉐.벤틀리 구입에 비교하다니..
    그냥 노후준비하고 사는게..

  • 6. ...
    '23.12.21 12:24 PM (1.235.xxx.154)

    결혼이 돈이 드는건 사실이지만
    그 어려운 과정을 같이 해 나가는겁니다
    그게 싫어서 안한거라고 봐요

  • 7. 걍하지마
    '23.12.21 12:25 PM (121.125.xxx.58)

    꼭 하셔야 한다 하면 돌싱 국제결혼이라도 빨리 알아보세요

  • 8. ㅋㅋ
    '23.12.21 12:25 PM (218.48.xxx.188)

    모쏠아재 이런 긴글도 쓸줄 아시고ㅎㅎㅎ

  • 9. .....
    '23.12.21 12:28 PM (149.167.xxx.183)

    좋은 이성을 만나려면 좋은 이성이 있는곳으로 가셔야 해요. 그리고 사람 보는 눈을 기르시구요. 외모에 현혹되지 마시구요. 화이팅.

  • 10. 2024년
    '23.12.21 12:36 PM (120.17.xxx.200)

    모쏠님 글은 오랫동안 종종 읽고 있었습니다. 제목이 잘못된 것 같아요. 결혼을 '안'한게 후회가 되는겁니까 아니면 결혼을 못해서 아쉬운 겁니까? 저도 모쏠님과 비슷한 연령의 싱글입니다. 2023년에는 저도 결혼을 해보려고 꽤 많은 노력을 해봤지만 안되더군요. 하지만 제 에너지를 너무 결혼에 집중하니까 제 삶의 다른 부분들이 좋은 점들을 잊고 살게 되더군요. 차라리 결혼이 없는 삶을 받아들이고, 벌써 누리고 있는 삶의 다른 기쁨들을 충분히 누리는게 낫다고 판단했습니다. 2024년은 열심히 운동하고, 주변 사람들과 행복하게 지내면서 잘 살고 싶어요. 결혼하면 좋지만, 안해도 충분히 행복하니까요. 모쏠님도 한 번 해보시는게 어때요? 어차피 여기 게시판에 일년 내내 글 써도 결혼하기는 쉽지는 않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2024년 한 해 만이라도 글 쓰는 걸 멈추시고 결혼말고 다른 것에 집중해보시면 어떨까요? 전 고양이를 키우고, 달리기와 하이킹, 수영을 하면서 많이 행복해졌습니다. 운동을 하면 피곤해서 딴 생각이 잘 안나요. 우울해지면 그냥 달립니다. 무엇을 하든 게시판에서 하소연하는 것은 모쏠님에게 어떤 도움도 안됩니다. 그냥 우울한 생각을 곱씹는 시간이 늘어날 뿐입니다. 다른 유저들에게도 부정적인 생각이 전염되고요. 차라리 주변 사람들이 행복해지도록 긍정적인 글을 쓰시면 어떨까요? 카르마? 업보같은게 있다면, 모쏠님의 그런 작은 노력들이 모여서 연애와 결혼이라는 복을 불러들일지 누가 압니까? 야구선수 오오타니도 타고난 재능과 신체조건만으로 만족하지 않고, 운수를 좋게 하기 위해서 쓰레기를 줍는다고 하더라고요. 모쏠님과 저같은 사람은 더 착한 일을 엄청 많이 해야 결혼을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어떤 방법으로든 모쏠님이 행복을 찾기를 기도합니다.

  • 11. ㅣㄴㅂ우
    '23.12.21 1:04 PM (121.162.xxx.158)

    모쏠 그분이 아니네요 글 쓰는게 많이 다르세요
    맞아요 결혼이 참 쉽지않습니다ㅠㅠ 그래도 어딘가 소박하게 사는걸 꿈꾸는 좋은 사람이 있을지도요

  • 12. 건강
    '23.12.21 1:17 PM (1.242.xxx.25)

    읽기 편하게
    우리 엔터 좀 눌러줍시다

  • 13. ..
    '23.12.21 1:49 PM (112.214.xxx.147) - 삭제된댓글

    모쏠 100% 맞습니다.(아이피도 일치)

  • 14. ..........
    '23.12.21 2:07 PM (14.50.xxx.77)

    제목만 보고 댓글달아요.
    안한게 잘한것임

  • 15. 모쏠아.
    '23.12.21 2:26 PM (112.145.xxx.70)

    그런 생각으로는 죽었다 깨어나고 결혼이고 연애고 못합니다.

    님같은 패배주의자는 누구나 다 싫어해요. 꼭 여자가 아니라더요.

    자신의 삶을 당당하게 사는 사람.
    매력있는 사람.
    남 눈치 안 보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어야
    연애가 가능할 거에요.

    님보다 더 못한 처지의 사람도
    연애고 결혼이고 다 하는 걸 보세요.

  • 16. 딱봐도
    '23.12.21 2:28 PM (106.101.xxx.238) - 삭제된댓글

    여자가 남자인척 쓴 소설.

  • 17. 모쏠
    '23.12.21 4:45 PM (211.205.xxx.145)

    아닌듯 한데 문체가 다른데

  • 18. ..
    '23.12.21 5:59 PM (61.254.xxx.115)

    동남아여자 비추요 찢어진친정에.매달 돈보내길 원함.자기가 벌더라도 가정경제에보탬이 되는거 아니고 송금보내버림.베트남녀는 배신도 잘때리고.공산국가라 내세는 없다고 생각하기때문에 이용만 잘함 착하지 않음.차라리 불교국가 스리랑카여자들이 내세가 있다고 믿기때문에 착하고 순박함 하여간 돈 듦.

  • 19. 모쏠
    '23.12.21 8:15 PM (211.178.xxx.45) - 삭제된댓글

    그분 맞습니다.
    결혼타령은 네버앤딩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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