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간은 일장일단이 있고 길~게 봐야 될꺼같아요.

음.. 조회수 : 1,315
작성일 : 2023-12-12 10:28:41

사람들은 그냥 젊어서 성공하고 멋지게 보이는걸 대부분 동경하고

그렇게 되고 싶어하잖아요.

저도 그런 사람들이 부럽다~좋겠다~이런 생각을 쭉~하고 살았구요.

 

그런데 50대가 되면서 

사람들을 보는 시각이 많이 달라지고

그냥 어떤 사람이 멋지니 덜 멋지니

어떤 삶이 좋다 덜 좋다

이런 경계가 점점 허물어 지더라구요.

 

젊을때 왜저렇게 순해 빠져서 사람들에게 이용당하는 줄도 모르고

저럴까?

이랬던 사람들도

길~게 보니까

그 사람 주위에 사람들이 많이 있더라구요.

그 사람의 따뜻한 면 때문인지 나이들 수록 매력적으로 보이더라구요.

 

젊을때는 끊고 맺고 잘하는것이 쿨~해서 멋져보였는데

나이들 수록 

뭔가 쿨~함이 냉~해졌다고 할까요.

옆에 사람이 없어지더라구요.

그 매력적인 쿨~함의 장점이 어느새 그 사람의 단점이 되버리게 되는거죠.

 

뭐 이게 잘못되었다가 아니라

 

젊을때 매력이 나이들어서 매력이 아닐 수도 있고

젊을때 아쉬운 점이 나이들어서 매력이 될 수 있으니까

인간을 길~게 보면

그냥 누가 더 잘나고 행복해 보이고 

이런거 없이 

다들 고만고만 비슷해지더라는거죠.

 

물론 특별히 잘나는 사람들은 예외로 하구요.(이 사람들은 제가 잘 모르니까요. ㅎㅎ)

 

그냥 보통 사람들 속에서 제가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러니까

내 인생이 덜 멋져 보인다고

내자신을 자책하거나 살아온 인생을 후회할 필요는 없는듯해요.

 

인간은 그냥 장점이 하나라도 있고

단점도 있으니까

그냥 그게 언제 빛나나~이 시기가 문제인거지

인생 끝부분에서 곰곰히 생각해보면

니 인생이 좋니 내 인생이 좋니 할 필요없이

그냥 고만고만~하니까

혹시 내 인생 엉망이다~라고 생각하는 분들

그 생각을 좀더 길~~~게 바라 볼 수 있으면 좋겠어요.

 

 

가까이에서 보면 엉망인것이 잘 보이지만

멀리서 보면 다들 비슷하다는거 아시잖아요?

 

그냥 조금 멀리 보면서 살면

마음이 아주 편안~해집니다.

 

진짜 한발짝만 멀리 떨어져도

인간이 달라보이고 세상이 달라보여요.

 

 

 

모든 세상의 중심은 나 , 나, 나

내 자신을 잃지 않도록 

내 자신을 다른 사람에게 맞추면서 내 자신을 그 사람에게 흡수시키지 않도록

내 자신의 색을 잃지 않도록 해요~~

 

내 자신의 색을 잃는 순간 

무색무취가 투명인간이 되서

아무도 나를 보지 못하니까요.

 

나를 보지 못하도록 내자신을 방치하지 말아요~~

 

그럼 항상

Love yourself~~~입니다.

IP : 121.141.xxx.6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글이네요
    '23.12.12 10:32 AM (58.148.xxx.110)

    저도 젋었을때 크게 성공했다가 바닥까지 내팽겨쳐졌다가 50즈음에 다시 오르막타고 있거든요
    제가 느낀 건 인생사 새옹지마
    모든 인생을 더하기 빼기 곱하기 나누기 하면 그냥 평균에 수렴한다 입니다
    그래서 잘나갈때 딱히 더 빳빳해지거나 못나갈때 위축되거나 하지 않습니다

  • 2. 나는 나
    '23.12.12 10:40 AM (211.235.xxx.254) - 삭제된댓글

    너는 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거 같아요
    모든 게 머물러 있는 게 아니니
    순간순간에 충실하게 살면
    남 보기에 멋져 보이든 떨어져 보이든
    상관있나요
    나는 나인걸 인정하고 사랑하고
    더 나가서 나라는 존재는 애초에 없다는 걸 알게되면
    나를 내려놓고 안심되지요

  • 3. 공감하며
    '23.12.12 11:28 AM (99.241.xxx.71)

    읽었습니다
    사람의 성격이나 상황뿐만 아니라
    사건이나 사고도 긴 시간의 통로에서 보면
    좋은일이 나쁜 일의 씨앗이 되기도 하고
    나쁜 일이 좋은 일의 씨앗이 되기도 하더라구요

    새옹지마는 정말 인생을 살아봐야 깨달아 지는 진리 같아요

  • 4. 음..
    '23.12.12 11:39 AM (121.141.xxx.68)

    진짜 가늘고 길~~~~~~~~~~~~~게 가든
    짧고 굻게 가든
    어쨋든 인생의 길을 보면 끝에는 거의 비슷비슷한거 같아요.

    물론 좀더 반짝 반짝 하고 윤이나는 사람도 있지만
    이런 사람은 극소수
    이 극소수를 바라보면서 사는건 정말 내 인생에 색을 바래게 하는 지름길이 아닌가 싶어요.

    어쨋든 나라는 사람의 색이 선명하든 불선명하든
    그냥 색이 입혀지는거 자체가 중요한듯해요.

    왜냐 시간이 지나면 빛때문에 색이 바래서 비슷해 지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1125 10시 양지열의 콩가루 ㅡ 가정폭력에서 벗어나는 법 1 알고살자 2023/12/16 744
1531124 전문대 유망학과 추천부탁드립니다 8 학과추천 2023/12/16 2,283
1531123 예비고 국어 준비 어떻게 해야하나요ㅠ 13 .... 2023/12/16 1,249
1531122 눈떨림이 오십견이랑 연관이 있다니 8 2023/12/16 2,503
1531121 나의 인생 책들..추천해주고 싶은 책 알려주세요~~!! 35 독서하자 2023/12/16 4,036
1531120 아침에 딸 학원데려다주고 빵집에서 7 2023/12/16 3,258
1531119 미국에 보이로 전기매트파나요? 12 56 2023/12/16 1,790
1531118 남편과 같이 보려고요 49 내가 이상한.. 2023/12/16 12,769
1531117 국어 맞춤법 좀 설명해 주세요 7 ... 2023/12/16 934
1531116 윤과 재벌들 파리 술자리 관련 들은 찌라시 14 ㅋㅋㅋ 2023/12/16 6,255
1531115 알리익스프레스 결제 오류 알리 2023/12/16 559
1531114 평생 이러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37 입원중 2023/12/16 20,789
1531113 생수 어디꺼 드세요 12 눈오는아침 .. 2023/12/16 2,513
1531112 분당구축 빨래 오늘 안될까요 6 ㅇㅇ 2023/12/16 2,431
1531111 커피맛? 오십평생 몰라요 20 겁나무디다 2023/12/16 3,652
1531110 저보다 얼굴 큰 사람을 못 봤는데 어떻게 된 일일까요 19 2023/12/16 3,873
1531109 밑에 경북대 vs 국민대 고민하시는 지역 학부모님 글을 보고.... 52 Mosukr.. 2023/12/16 8,698
1531108 흰눈이 폴~폴~ (서울) 6 고요 2023/12/16 3,257
1531107 자식에 대한 간섭 16 무사히 2023/12/16 4,719
1531106 울산에 사는 동료가 서울에 왔는데요 5 ㅇㅇ 2023/12/16 3,850
1531105 아이가 연락이 안되면요. 18 .... 2023/12/16 5,328
1531104 보일러 예약해놓고 외출해야겠죠.. 1 1박 2023/12/16 1,680
1531103 대통령직에 대한 네이버 베댓 17 공감. 2023/12/16 3,688
1531102 대학선택 고민입니다 49 고3맘 2023/12/16 5,991
1531101 오레전 글인대 아파트 두채로 몰래 친정식구 살게 하자는 글 5 잠안와 2023/12/16 5,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