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애 상담만 가면 저한테 문제를 찾으려 들어요

어휴 조회수 : 3,159
작성일 : 2023-12-06 20:30:17

얘기하다 무슨 느낌이었냐 어떤 감정이었냐는 말에

애가 대답을 잘 못하고 잘 모르겠다 그랬나봐요.

 

혹시 부부 사이 좋은지

엄마가 너무 엄한지 혹시 기대가 너무 큰지

엄마가 지나치게 이성적이고 감정표현에 인색한지

계속 파고들어요. 

 

부부 사이 좋고

엄마는 물러터졌고 

감정표현이 많진 않지만 평범하게 울고 웃고 이쁘다 이쁘다 키운다. 

 

그랬더니 직장생활 언제부터 했고 애는 누가 키웠냐...

일 계속 했는데 워낙 휴가도 많고 휴직도 하고 재택도 몇년 했고 늘 칼퇴했다 해도 결국 들어보면 아줌마가 키워서 외로움이 있다는 식...

 

심리상담이 다 이런걸까요

 

IP : 114.206.xxx.11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6 8:33 PM (58.123.xxx.225)

    내 안의 상처받은 아이...이게 요즘 상담의 유행이에요

  • 2. ...
    '23.12.6 8:33 PM (39.7.xxx.6)

    성인이 상담가도 대부분 결국원가족 얘기나오고 원인은 유년시절 청소년기에 았다고 나와요 지나고보면 부모와의 관계 환경으로안한 원인이 대부분 맞기도 하구요 끼워맞추기 식이라면 문제일수 았다만 부모얘기가 안나올 수는 없을듯 해요

  • 3. .....
    '23.12.6 8:35 PM (118.235.xxx.103) - 삭제된댓글

    아이 상담 아닌가요?
    우린 아이랑 얘기하고 마지막 10분 정도만
    부모 불러서 피드백 해줬었는데
    아이랑 더 많은 시간 가지고 알아가면서
    필요에 따라 부모만 따로 상담?교육 받은 적은 있어도

  • 4. 원인을
    '23.12.6 8:37 PM (123.199.xxx.114)

    찾으려니
    부모부터 다구리치는거고
    너무 위축되지는 마세요.
    그정도면 상위권이에요.
    요새 아이들 풍요속의 무의지자들이라

  • 5. .....
    '23.12.6 8:38 PM (118.235.xxx.103)

    우린 사춘기 아이.상담이라 그런지
    아이랑 얘기하고 마지막 10분 정도만
    부모 불러서 피드백 해줬었어요.

    그리가 아이랑 더 많은 시간 가지고 알아가면서
    필요에 따라 부모만 따로 상담?교육 받은 적은 있어도
    부모탓은 안한거 같은데...
    아이와의 대화법이나 대하는 타도 교정,
    그리고 부모가 상각해봐야 할것들을 알려주는 정도였어요.

  • 6. 어휴
    '23.12.6 8:40 PM (114.206.xxx.112)

    제가 아이 상담을 받게 하고 싶은데 애가 까다로워서 애 다루듯 하는 말투가 싫다 등 자꾸 싫다해서 몇군데 초기 상담을 받아봤는데 첫시간이라 그런지 애 반 저 반 하던데요…

  • 7. ..
    '23.12.6 8:40 PM (58.231.xxx.145)

    대학 교양수업 심리학보면 부모의 부모, 그부모는 또 그부모에게서 다세대를 걸쳐 내려오는 정신적 문제로 분석하던데요. 읽어보니 그렇구나 이해되더군요.
    부부사이가 안좋으면 아이들과의 관계에
    과집착을 하거나 투사해서 미워한다고도하고요. 심리학으로 분석이 그렇던데요.
    보웬의 가족치료,다세대이론 이런걸로 유튜브검색해보세요.

  • 8. ......
    '23.12.6 8:46 PM (1.241.xxx.216)

    근데요 사춘기잖아요.....ㅠㅠ
    부부사이 좋고 가정분위기 좋은 집도 애들 사춘기때 상담가면 다 저렇게 파고들겠구만요
    일단 아이가 다루기 힘들고 까탈스럽고 예민한 정도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해요 지금 이 시기라면요
    저희도 남편 가정적이고 부부 사이 좋고 애들 데리고 많이도 다니고 공부 억지로 시킨 적도 없고 근데 사춘기는 징하게 오더라고요 애 둘다요
    근데 둘 다 고3 되니까 스르르 없어지더니 대딩되니까 다시 순딩순딩 해졌어요
    상담이라는게 파고 들어야 나오는게 있으니 당연한거고 원글님이 아이를 좀 더 여유있게 바라보시면 될 것 같아요

  • 9. ......
    '23.12.6 8:48 PM (118.235.xxx.103) - 삭제된댓글

    부모의 잘못된 양육 방식이 문제일수도 있지만
    어쨌든 상담은 상담자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내면의 힘을 키우기 위한것 같은데
    아직 초반이라 집안 분위기나 보호자의 성격과 아이의 성격
    양육방식 같은걸 알아보는 과정에서
    원글이 거부감을 느끼는거 같네요.

  • 10. ..
    '23.12.6 8:54 PM (110.9.xxx.127)

    상담 5번인가 받고 중단했어요
    중3때 였는데
    자꾸 엄마를 공격하는 말을 들었어요
    저보고 상담 따로 받으라고도 하고
    애는 상담 갔다오면 더 반항하는듯했고요
    사이가 더 멀어지는것 같았어요

    친구문제로 갔는데
    화살은 엄마.
    저보고 대학은 어디나왔냐 직장은 어디냐
    암튼 이상해서 그만뒸어요

    6년뒤 지금 사이 좋고 아무 이상없어요.
    잘 알아보고 하세요

  • 11. ..
    '23.12.6 9:09 PM (59.26.xxx.79) - 삭제된댓글

    원인을 찾아서 그때 그것때문에 그런거다, 하는거 싫으심 니과거가 이래저러하건 말건 그래서 지금 니문제를 어떻게 해결할건지에 대해 얘기해보자, 하는곳으로 가세요. 접근방식이 완전달라요. 오래 가다보면 아마 그게 안좋은 영향을 끼쳤을거다 소리는 하지만 그런건 지나가는 말처럼 나누고 말아요

  • 12. 어머
    '23.12.6 9:42 PM (114.206.xxx.112)

    윗님 말씀하신 곳이 좋을거 같은데 어떻게 찾으면 될까요??

  • 13. 맞아요
    '23.12.6 10:38 PM (180.69.xxx.124)

    자꾸 내담자 뜯어보고 분석하고 뭔가 찾아서 집어내고...그렇게 많이하죠.
    도움이 될때도 있지만
    상담자 의견에 긁어 부스럼 날 때도 있고요
    요새는 혼자 책보고 유툽 보고 나한ㅌ테 잘해주고..이게 더 낫더라고요

  • 14. 인간관계의 원형은
    '23.12.6 11:00 PM (180.71.xxx.43) - 삭제된댓글

    부모와의 관계인 것은 심리학의 기본이라서 그럽니다.

  • 15. 인간관계의 원형이
    '23.12.6 11:02 PM (180.71.xxx.43)

    부모와의 관계라는 것은 심리학의 기본입니다.
    부모의 직업, 학벌, 소득을 묻는 것도
    매우 기본적인 배경을 이해하기 위함이고요.
    결국 아이의 내면 세계를 잘 이해하기 위해서 필요한 질문들인 것은 맞습니다.

  • 16. ㅇㅂㅇ
    '23.12.7 8:08 AM (182.215.xxx.32)

    맞아요
    부모한테서 문제를 자꾸 캐내려고 하더라구요..
    상처받고와요

  • 17. ㅇㅁ
    '23.12.7 8:27 AM (210.217.xxx.103)

    원래 그런겁니다.
    그러다 자기 문제로 옮겨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0404 딩크인 분들은 24 의아 2023/12/13 6,402
1530403 배민 후기에 사장님이 답글달고 거기에 제가 다시 답글은 못적나요.. 9 . 2023/12/13 2,804
1530402 어떻게 해야 남의 말을 잘들을수 있을까요 2 ㄷㄷ 2023/12/13 1,165
1530401 물건을 샀는데 나는 맘에 안드는데 3 수이나 2023/12/13 1,779
1530400 70대엄마 폐렴이라는데 링거 맞는게 좋을까요? 3 ... 2023/12/13 1,552
1530399 무릎관절이 안좋은데 헬스장자전거가 효과있나요 3 2023/12/13 1,996
1530398 박서준은 얼굴에 뭘한걸까요 50 2023/12/13 29,976
1530397 연말이고 해서 소소한 기부를 했어요 4 연말이니 2023/12/13 1,159
1530396 아질산나트륨 유해? 4 ..... 2023/12/13 1,794
1530395 거래 증권사 옮기면 수수료 없이 주식거래 될까요? 3 수수료 2023/12/13 928
1530394 나는솔로 18기 6 ... 2023/12/13 5,177
1530393 소아과 의사 페닥 연봉은 어느정도일까요 5 2023/12/13 3,465
1530392 인천공항에 밤 12시~새벽까지 있어도 될까요? 12 ^^ 2023/12/13 4,214
1530391 대학2학년 영국 배낭여행 6 영국 2023/12/13 1,635
1530390 유퀴즈 김정자 할머니 3 tbalsl.. 2023/12/13 3,942
1530389 제발 모사꾼 김X길한테 당하지 말기를 7 어쩌면 2023/12/13 2,140
1530388 타인에게서 배려나 내 상황 이해를 바라시나요? 1 응? 2023/12/13 740
1530387 서울의봄 3 블루커피 2023/12/13 1,313
1530386 당근에서 책샀는데 환불안해주네요. 4 .... 2023/12/13 3,067
1530385 일국의 등신... 한동훈이네 9 참내 2023/12/13 3,002
1530384 동네 치과의사도 구박 받고 일하네요 10 .. 2023/12/13 8,563
1530383 모쏠)마흔넷에 9급으로들어가면 다들 너무 불쌍하게 보겠죠? 5 오늘도 2023/12/13 2,723
1530382 딸 부잣집도 저희 정도 되어야... 16 ㅎㅎ 2023/12/13 5,898
1530381 부산대 부경대 윈이네요. 6 ㅡㅡ 2023/12/13 4,123
1530380 마흔넷에 9급으로들어가면 다들 너무 불쌍하게 보겠죠? 8 7 2023/12/13 2,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