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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종종 선물을 해주는데요

아놔 조회수 : 3,005
작성일 : 2023-11-28 21:22:28

제 취향보다는 자기 눈에 예뻐보이거나 자기 취향에

좋아보이는 컬러,디자인으로 선물을 해주는 편이에요

베프는 그 마음이 예쁜거니 무조건 기쁘고 고맙게 받으라고

잔소리를 하는데 애휴...솔직히 전 같은 가격이라면 저거가

더 낫구만 이런 생각이 들때가 많아서 아쉽더라고요

이런 얘길 했더니 괄괄18단 제 베프, 너 이건 어떻고 저건 어때서 바꾸면 좋겠단 그런 소리 했다간  앞으로 아들한테 선물 조기졸업 될 가능성이 아주 크다고...ㅋㅋㅋ

 

아니 이게 그냥 맘 편히 이왕 선물을 줄거면

이거랑 저거랑 둘중에 어떤 디자인이 더 좋으세요?

내지는 어떤 컬러가 더 맘에 드세요?

좀 물어보고 해야하는거 아닌가요?ㅎ

무슨 공산당도 아니고 자기 의견도 없이 무조건 배급나오면

받는식이라니 나원 속상도 하면서 웃겨서...

이게 다 쓸데없이 깜짝선물 하는걸 좋아해서 

거기서 나오는 부작용같거든요 

 

아니 이번에도 세상에 한두푼 하는것도 아닌 롱구스를

화이트로 사왔네요;;;

전 블랙이 좋거든요

그리고 허벅지까지 오는게 더 좋은데요ㅜ

이 나이에 그것도 애미 키는 난쟁이 똥자루만한데

이불같이 긴 걸 그것도 눈에 띄게 새 하얀걸로 안겨주는데

와~~~~분명 이건 선물인데...

좋아야하는데...

아이공....내가 속에서 열이 뻗쳐서 눈물이 다 났잖아요

입은 웃는데 거울속의 나는 무슨 한명회도 아니고...ㅠㅠ

 

IP : 114.203.xxx.8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선물
    '23.11.28 9:23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교환해도 속상하지 않아요..

  • 2. 누가아니래요
    '23.11.28 9:24 PM (121.133.xxx.137)

    그래도 무조건 오예~하고 받아 써요 전...

  • 3.
    '23.11.28 9:25 PM (220.117.xxx.26)

    거기서 거기인 블랙 많으니
    화이트 했나보죠
    열심히 입어 주세요 ㅎㅎ 아이 앞에서 특히요
    감수성 아들과 논리의 엄마인듯요

  • 4. ....
    '23.11.28 9:29 PM (211.221.xxx.167)

    친구말이 맞는거 같아요.
    그냥 고맙다하고 잘 써주세요.
    아들이 엄마 생각나서 선물하는 그 마음이 알마나 고맙고 예뻐요.

  • 5. 저라면
    '23.11.28 9:30 PM (211.206.xxx.191)

    패딩은 블랙으로 바꾸고 싶다고
    이유는 이불로 둘러 싼 것 같다고 솔직하게 이야기 하겠어요.

    우리 아이도 이제는 사진 보내고 고르라고 해요.
    주는 마음 고맙지만 받는 사람 취향도 살펴야지요.
    그래서 선물이 어려운 거죠.

  • 6. 애휴
    '23.11.28 9:30 PM (114.203.xxx.84) - 삭제된댓글

    음님 맞아요
    엄만 겨울아우터가 블랙,베이지,민트,네이비는 있으신데
    화이트는 없으신거같아서 특별히 화이트로 고른거라네요
    쨔쟌~하고 깜짝선물로 내놓는데
    오버해서 받긴 했어요 ^^;;

  • 7. 애휴
    '23.11.28 9:33 PM (114.203.xxx.84)

    음님 맞아요
    엄만 겨울패딩이 블랙,베이지,민트,네이비는 있으신데
    화이트는 없으신거같아서 특별히 화이트로 고른거라네요
    쨔쟌~하고 깜짝선물로 내놓는데
    오버해서 받긴 했어요 ^^;;

  • 8. ..
    '23.11.28 9:33 PM (112.145.xxx.43)

    무조건 오케이 하시고 아이랑 같이 있는 시간엔 선물한 물건들을 착용하세요

  • 9. ㅋㅋㅋㅋㅋ
    '23.11.28 9:42 PM (119.64.xxx.101) - 삭제된댓글

    저는 한명회에서 빵터졌어요.
    제가 유일하게 기억에 남는 사극속 인물이 한명회라
    원글님 무슨 말씀하시는지 단박에 눈치챔.

  • 10. 음..
    '23.11.28 9:50 PM (39.118.xxx.113)

    선물이 내가 좋아하는 것을 받아도 좋지만
    내돈으로 사지 않는것을 받아서 새로운 것을 시도할 수 있을 때도 좋잖아요.
    덕분에 새롭게 어울리는걸 찾을 수도 있구요.
    아들 이야기처럼 없던것이 짠 생겼으니 기분 좋게 받고 새롭게 쓰시면 되지요..
    내가 좋아하는 건 내가 살 수 있으니까요.

  • 11. 아들이라고욧????
    '23.11.28 10:30 PM (118.46.xxx.150) - 삭제된댓글

    아니 28만원짜리 티 사입힌 제 아들놈은 입싹!
    원글님 부럽네요.

  • 12. ...
    '23.11.28 10:37 PM (223.33.xxx.173)

    엄마 새 패딩 너무 입고 싶었다고 고맙다고 백번 말씀하시고...
    교환해서 뽕 뽑고 입는걸로...ㅎ

  • 13. ㅎㅎ
    '23.11.28 10:40 PM (114.203.xxx.84)

    네~그냥 기분좋게 입으려고요^^
    여지껏도 그래왔듯이 아마 교환하는 일도 없을거에요
    제 맘엔 아쉬움이 남지만 그래도 아이가 제가 기쁘게
    받을걸 상상하며 골랐을거같아서요 애혀~ㅎ;

    근데 이녀석 초딩때부터 깜짝선물 하는걸 넘 즐기더니
    대딩된 지금까지도 이러네요
    작년엔 진짜 제가 사고 싶던 페라가모 실크스카프를
    세상에...흑백 조합으로 된 꼭 얼룩소같은걸
    깜짝선물로 사왔더라구요
    전 스카프는 엄청 화려한 색감을 좋아하거든요ㅜㅜ

    여튼 기특한 마음을 봐서라도 예쁘게 입어야겠습니당
    댓글주신 82님들도 평안한 밤 되세요

  • 14. 아들과 가족과
    '23.11.28 10:41 PM (221.163.xxx.171)

    나들이 할 때 입으세요.
    아들이 얼마나 기분 좋겠어요. 엄마가 내가 선물해준 옷 입고 함께 마트나 외식하러 가면~
    그냥 기분좋게 새로운 패션에 도전하시며 2023년 겨울 보내세요.
    저희 아이도 커서 님 아이같은 아들이 되면 좋겠어요.
    이제 초등학교 가는데 언제 클까요?
    너무 부럽습니다. 그리고 이야기가 따뜻해서 보일러 하루 아낍니다.

  • 15. ...
    '23.11.28 10:49 PM (114.203.xxx.84) - 삭제된댓글

    221.163님~
    아이들 크는건 진짜 눈깜짝할새더라구요
    아마 님 아드님은 분명 저희 아이보다
    몇배는 더 엄마 생각하는 맘 따뜻한 아들로
    멋지게 잘 자랄거에요
    님도 좋은밤 되세요^^

  • 16. ...
    '23.11.28 10:57 PM (114.203.xxx.84)

    221.163님~
    아이들 크는건 진짜 눈 깜짝할 새 더라고요
    아마 님 아드님은 분명 저희 아이보다
    몇배는 더 엄마 생각하는 맘 따뜻한 아들로
    멋지게 잘 자랄거에요
    님도 좋은밤 되세요^^

  • 17. 이불아니라
    '23.11.28 11:31 PM (223.38.xxx.99) - 삭제된댓글

    텐트라도 입고 다닐래요. 대체 어떻게 키우면 그렇게 다정한 아들이 되나요? 여기 무뚝뚝하고 실용성만 챙기는 공대생 아들맘 너무 부러워서 오늘밤 잠 다 잤습니다.

  • 18.
    '23.11.28 11:48 PM (39.117.xxx.171)

    선물은 원래 자기가 하고싶은거 해주는거에요ㅎㅎ
    받았을때 그사람이 좋을거같은게 아니구요

  • 19.
    '23.11.29 12:03 AM (61.254.xxx.115)

    흰색패딩은 진짜 바꾸고 싶겠네요 ㅠ
    스카프야 그렇다치더라도 취향 아니니 아깝고...

  • 20. 그냥
    '23.11.29 12:10 AM (61.254.xxx.115)

    엄마는 깜짝선물 안좋아한다고 최소한 이거랑 이거중에 뭐가 좋으세요? 하고 선택지가 있었음 한다고 웃으면서 좋게 얘기하면 안되나요?비싸서 내가 다 아깝네요..흰색을 입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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