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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살빠지니 이렇게 좋군요

ㅁㅁ 조회수 : 7,083
작성일 : 2023-11-25 15:30:50

얼마전에도 한 번 글 썼는데 1키로가 더 빠졌어요.

 

그동안, 딱 3로만 빼고 싶은데 절대로 안빠지는구나 하고

체념하고 살았어요

식단 하기 전 스펙은 :

반올림해서 키 165

체지방 19-21% 왔다리 갔다리

나름 슬슬 꾸준히 운동하는 동네 체능인.

주 3회 운동은 거의 함. 삘받으면 4-5회.

유산소+웨이트

몸무게 53-55이다가 최근 56까지 갔겠구나 싶을 정도로

(안재봄-몸무게 잘안재는 스타일)

바지가 작아지고, 

얼굴이 물에 뿔은 슬라임 느낌이 되어감.

뭔가 얼굴 사이즈가 전체적으로 커지고 희미해짐.

나이탓이구나 하다가,

간헐적 단식 18:6의 강렬한 뽐뿌를 받았어요.

매일먹던 극탄수화물을 안먹기 시작

(떡볶기 라면 과자 빵 등 탄수화물 일체-거의 매일 먹어온)

설탕도 거의 끊음.

정백미 끊음.

자주 먹던 맥주 반잔도 끊음. 야간 와인도 끊음.

탄수화물은 오트밀, 잡곡빵 약간, 잡곡또띠아, 현미밥 한숟갈. 정도.

나머지는 살짝 익힌 야채+생채+콩류+견과류.

자주 먹는건 양배추 계란 부침개.

야채와 차돌박이 찜. 야채 듬뿍 잡곡 샌드위치.

맥반석 달걀.

 

평생 할거라 극단적으로 하진 않고,

중간에 경조사나 여행 등에서는 탄수화물만 조절해서 고기 위주로 먹고,

입가심으로 빵도 한입씩 먹기도 함. 

심심한 날은 강냉이도 먹었음. 

여행가서 하이볼도 두어 잔 먹고. 

식단 벗어나게 먹은 다음 날은 조금 더 가볍게 먹었어요.

그래도 18:6은 거의 지켰고,

삘 꼳힌 날은 22시간 두어 번 단식도 했는데

거의 힘듬이 없었고,

저혈당 증세도 없어졌어요.

어제 아침에 재니 52.2키로까지 빠졌어요.

한 달 만에 3-4키로 감량했는데 놀라워요.

몸이 너무나 가벼워요.

운동하는데 점프하다가 대기권 밖으로 날아갈 뻔. 

에너지가 충만해서 한 시간 뛰었는데 더 뛰고 싶고 그러네요.

 

두 달 전까지만 해도 입으면 부했던 옷들이

너무 찰떡으로 잘맞고, 

운동해왔더래서 그런지 팔 선도 근육 드러나고,

바지 사이즈 줄고 그랬어요.

어머 신나요.. 이게 예뻐졌다 차원이 아니고,

예전의 나 같은 느낌이요.

30대때와 비슷한 사이즈거든요.

살빼기 전보다 생기가 더 생기고.

 

여기서 근육을 좀 더 붙이려고해요.

1-2키로 더 빼고. 가늘게 근육 붙도록.

IP : 180.69.xxx.124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6으로
    '23.11.25 3:43 PM (121.133.xxx.137)

    일년하고 17:7로 정착한지 6년인데
    오십대 후반이 되니 근력운동 삼일만 안해도
    기냥 40킬로대로 내려가서(근육빠짐)
    50킬로 유지하려고 피곤해 죽겠는 날도
    맨몸근력운동이라도 하네요...
    건강하게 늙는게 진짜 힘들어요 ㅜㅜ
    젊을땐 걍 덜 먹고 유산소나 좀 해주면
    만사 오케이였는데
    이젠 근육을 지켜야하니 쯥
    저도 원글님과 같은 키

  • 2. 아이쿠
    '23.11.25 3:46 PM (180.69.xxx.124)

    저도 50이하는 좀 고민될것 같아요.
    30대때 웨이트로 49 갔을때
    말랐다는 소리 지겹도록 듣고 너무 싫었거든요.
    51까지 운동 열심히 해보려고요.
    근육을 더 만들고.
    또, 보니 너무 지방이 없으면 큰병 들면 안되겠더라고요.

  • 3. ...
    '23.11.25 3:58 PM (223.62.xxx.249)

    키 크고 날씬해서 좋겠다~~ ㅎ

  • 4.
    '23.11.25 4:11 PM (175.209.xxx.172)

    뻘 질문인데요.
    와인 마시고 남은 병은 어떻게 보관하세요?
    와인 마시고 싶은데 보관하는거를 모르겠어서요.

  • 5.
    '23.11.25 4:21 PM (118.32.xxx.104) - 삭제된댓글

    아이고 전 맛난거 적당히 먹고 살래요

  • 6. 음님
    '23.11.25 4:24 PM (175.223.xxx.107)

    음님, 와인마개 끼워서 보관하죠. 그래도 오픈한건 빨리 먹어야하구요.

  • 7. 아 와인
    '23.11.25 4:51 PM (180.69.xxx.124)

    와인 마개 다회용 있을땐 그거 쓰고,
    없을땐 콜크마개요.

  • 8. 맑은샘
    '23.11.25 5:19 PM (223.39.xxx.218)

    우와 저랑키가 같은대 몸무게차이가
    전 59에서60 왔다갔다해요..체지방률 18퍼
    체지방량10키로에요 얼굴살이넘 잆어요
    2키로정도 빼고싶은대..
    50대중반이구요

  • 9. 맑은샘
    '23.11.25 5:21 PM (223.39.xxx.218)

    근육량은 어떤지요..
    전 26에서27왔ㄷㆍ갔다에ㅣ

  • 10. 부럽
    '23.11.25 6:51 PM (221.146.xxx.90) - 삭제된댓글

    연세가 어떻게 되시나요?

  • 11. 50요
    '23.11.25 6:56 PM (180.69.xxx.124)

    최근 인바디 안해봐서 모르겠네요.
    작년에 쟀을때
    근육량이 평균보다 살짝 많은 정도에요. 숫자 기억 안나요
    D자형

  • 12. 맑은샘
    '23.11.25 7:26 PM (222.119.xxx.51)

    우와~넘대단합니다.
    저도 D자형이긴한대 아직도
    빼야할지방들이 손에 잡혀요..
    잘빠지지않네요..
    빡세게 운동하는대도
    힘들어요
    역시 식단이중ㅈ요하네요..예쁘게입고다니시고..화이팅입니다
    그키에 그몸무게면 못입는옷이 없죠

  • 13. 식단중요
    '23.11.25 7:29 PM (180.69.xxx.124)

    이번에 해보니 정말 그랬고 간헐적 단식에 공복운동이 좋았어요

  • 14. 근데
    '23.11.25 10:00 PM (106.101.xxx.79)

    식단전 체지방 19~21퍼도 되게 낮은거 아닌가요?
    저는 목표가 25 퍼센트인데ㅜㅜ
    같은키에 54키로에요

  • 15. 귀여우셔라
    '23.11.25 10:09 PM (125.142.xxx.31)

    점프하다가 대기권밖으로 나가보고싶어요 급 ㅋㅋㅋㅋㅋ
    다욧성공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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