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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성 15살 차이면 안 통하는 게 맞져?

.. 조회수 : 1,868
작성일 : 2023-11-19 18:45:20

오다가다 대화 좀 섞은 분들이 대부분 저 보다 15살 많아요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는데 대화하다보면 인생 다 산 것 처럼 늘어지는 말들만 해서 힘빠져요 

볼 때 마다 친언니 죽은 과정에서 있던 병동이야기 하소연하듯 인상 쓰고 반복적으로 말하는 사람 

남편이 시어머니만 바라보는 한맺힘 반복적으로 이야기하는 사람 

제가 너무 잘 들어줘서 일까요? 

자기 보다 한참 어린 사람 붙잡고 그런 말 하고 싶을까요

사람 우울해지기 딱 좋은 듣기 싫은 소리만 하네요 

 

그 분들은 제가 그들 보다 젊고 싱글이라 친하게 지내고 싶은가봐요 

저는 남이 들어서 피곤할 이야기는 안 하는데 저 언제 알았다고 쏟아놓는지 만나서 기분 좋은 사람은 그래도 나이차가 비슷한 거 같아요 

오늘은 사람 붙잡고 눈물 까지 그렁그렁 하면서 자기도 아닌 언니 항암치료 과정을 끝도 없이 늘어놓길래

대놓고 아 그만 하세요~ 저 그런 거 그만 들을래요~ 하고 끊었어요

싫은 티를 내거나 경계 안 하면 끝도 없어요 

IP : 223.38.xxx.11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소리2
    '23.11.19 6:46 PM (114.204.xxx.203)

    세대 차이 크죠
    아무리 트인 사람이라도 한번씩 답답해요

  • 2.
    '23.11.19 6:54 PM (223.38.xxx.47)

    동성 이성 다 답답해요.

  • 3. ..
    '23.11.19 7:06 PM (223.38.xxx.179)

    새대차이군요
    성격도 성향도 다 다른데 대화 주제만 다르고 자기 스토리에 심취해서 사람을 도구로 보는 거 같은 행동이 이해가 안 됐어요
    이제 나이차 크게 나면 곁을 두지 않겠습니다
    해외에선 30살 많은 할머니와도 베프였는데 신기하네요

  • 4. ……
    '23.11.19 7:23 PM (39.7.xxx.183)

    동네에 10살 많은 분 - 주구장창 귀 따갑게 자기 이야기만 해대요.
    제가 이야기 좀 하려면 가로채서 또 자기가 다시 시작해요.
    동창 모임 많고, 싹싹해서 동네에서도 다 알고 지낸다고
    자랑하는데 제가 어려서 다 들어주니까 더 자기 이야기에
    심취하는것 같더라고요.
    20살 많으신 분 - 제 말 적당히 들어주시고,
    그분 사시는 이야기도 적당히 이야기 해주셔서 편해요

    배려의 문제이지 세대 차이의 문제는 아닌것 같아요.

  • 5. 신ㄷ기한건
    '23.11.19 7:32 PM (220.117.xxx.61)

    그정도 나이차 나도 세대차 안느껴지는 분이 있고
    아닌분이 있더라구요. 신기해요.

  • 6. ..
    '23.11.19 7:38 PM (223.38.xxx.237)

    대화가 안 통하는 건 세대차이 맞져
    제 입장에서는 외모나 조건이 호감 가서 만나는 대상도 아니고
    남의 가정사 너무 재미가 없어요
    어리고 싱글이라 만만하개 보는지 그냥 하고싶은 대로 쏟아놓고 사람 소중한지 모르는 거져
    나이 40이라 사람 겪을 만큼 겪었고
    나이 많은 분들에게 특별히 배울 게 있거나 얻는 게 있는 것도 아니고 득될 게 없어요
    각박한 사회라 과일이나 뭐 나누는 사람도 또래만 있더라구요

  • 7. ㅇㅇ
    '23.11.19 7:49 PM (73.83.xxx.173)

    대화가 안통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죠
    그냥 그 사람들이 자기 얘기만 하는 성향들인거지 이게 어떻게 세대차라는 결론이 나나요?

  • 8.
    '23.11.19 8:01 PM (121.170.xxx.137)

    전 오히려 15살 차이나는 분들이랑 재밌게 잘 지냈었는데요..결론은 사람 나름이예요..가르치려고 들거나 넘 꼰대
    스럽거나 대접받으려고 하거나 하는분들 말구요.. 열린마음으로 이것저것 풍부한 경험에 삶의 지혜까지..사고방식이나 인생관 멋진 분들 만나면 배울점도 많았구요..또래에서 할 수 있는 대화의 한계를 넘어설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원글님이 만나신 분들은 또래라도 힘들것 같아요ㅠ

  • 9. ...
    '23.11.19 8:35 P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뭘 저렇게 구구절절 자기 가정사를 얘기하는지
    저런 말까지 다하니 그렇게 모여 앉아 할 말이 많았나보네

  • 10. ...
    '23.11.19 8:37 PM (218.55.xxx.242)

    뭘 저렇게 구구절절 자기 가정사를 얘기하는지
    저런 말까지 다하니 그렇게 모여 앉아 할 말이 많았나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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