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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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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집에서 믹서기 간다는 글 보다가요 (층간소음)

.. 조회수 : 3,682
작성일 : 2023-11-18 16:09:37

저희는 탑층 이사온지 얼마 안 됐는데 이사온 바로 다음 날부터 밑에 집에서 엄청나게 인터폰을 했어요... 저희 시끄럽다고요. 

저희는 신혼부부 둘이 살고 둘 다 일해서 거의 집에도 있지 않고, 저희 앞에 살던 집은 9살 정도 남자아이 있는 집이 살았는데 그때는 어찌 살았는지... 

하여튼 첫 날은 저희가 이사와서 가구 몇 개 조립한다고 시끄러웠는가? 싶어서 죄송하다고 했는데요 그 뒤로 시도 때도 없이 인터폰... 심지어 저희 일요일 아침에 자고 있을 때도 인터폰 해서 시끄럽다고 난리 난리... 

한 번은 인터폰 해서 저희보고 망치질 좀 하지 말라고 하는데 그때 제가 들어보니 누군가가 망치질 하는 소리가 저희 집에서도 들리긴 들리더라구요. 그런데 그 소리가 계속 나고 있었는데도 저는 나는 지도 모르고 있었는데 이 사람은 시끄럽다고 하고, 또 그게 저희 집일거라고 콕 찝어서 난리를 치고... 

 

그러다 또 하루는 저희 일요일에 늦잠 자고 있는데 직접 올라왔더군요. 그래서 그냥 들어와서 뛰어보라고 했어요. 그랬더니 밑에 집 아줌마가 와서 저희 집 거실에서 있는 힘껏 뛰면서 자기 집에 있는 딸한테 전화 하더라구요. 지금 뛰는 소리 들리지? 들리지? 이러면서요. 

사실 저희가 집에서 그렇게 뛸? 일도 없지만 그렇게 뛰면 당연히 들리겠다 싶었는데 밑에 집 딸이 항상 엄마랑 같이 와서 난리 쳤었는데 어이 없게도 이번에 전화 받으면서 안 들린다고 하더군요. 그랬더니 이 아줌마 미칠 것 같은 표정으로 더 뛰면서 남편도 부르고 아들까지 불러서 뛰고 밑에서 들어보고 했는데 저희는 그냥 쳐다만 보고 있었고 자기들끼리 뛰고 밑에 집에서 들어보고 하는데 정말 하나도 안 울렸나봐요. 

 

몇 십 분을 그 짓을 하다가 아줌마가 미안 하다는 말도 없이 그럴 리가 없는데!! 이러면서 인사도 안 하고 내려가더니 그 이후로는 단 한 번도 인터폰 안 오네요. 

정말 미친 집인 것 같아요. 온 식구들이... 

 

아파트 살아보니까 꼭 층간 소음만 있는게 아니고 옆집 밑에집 소음도 다 들리는 건데, 그리고 저희한테도 들리는 소음 저희는 그냥 생활소음이니 하고 넘기는데 자기들은 그렇게 못 참을 정도라는게... 그리고 그것도 어디서 나는지 정확한 것도 아닌데 이제 이사온 사람들 그렇게 괴롭히는게 정말 제정신 아닌 것 같아요. 

IP : 58.239.xxx.25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1.18 4:12 PM (118.32.xxx.104)

    무섭네요

  • 2. ..
    '23.11.18 4:14 PM (58.79.xxx.33)

    아랫집 여자가 사이코네요. 저라면 이사고민할거에요

  • 3. 신기
    '23.11.18 4:17 PM (118.235.xxx.222)

    바로 윗집에서 여럿이 뛰는데
    그건 또 어찌 안들렸을까요? 신기하네요
    윗집서 공놀이 하는소리가 그대로 들려
    올라가니 바로 죄송하다고 하던데..

  • 4. ..
    '23.11.18 4:19 PM (175.119.xxx.68)

    자다가 나와서 이러고 있는데 뭔 ㅈㄹ이냐고 저 같으면 뒤집어 놓았을텐데 착하시네요

  • 5. 원글
    '23.11.18 4:23 PM (118.235.xxx.99)

    저희 자다 일어났다고 아직 따뜻한 침대까지 보여줬는데 안 믿더라구요… 하여튼 자기가 뛰었는데 안 들리는 거 직접 봤으니 이제 할 말 없겠죠 뭐…

  • 6. 진짜
    '23.11.18 4:24 PM (213.89.xxx.75)

    미친@ 맞네요.
    사람들 앞에서 발광하는거 넘 웃겨욬ㅋㅋㅋㅋㅋ 원글님은 어이없지만 글이 넘 웃겨서 ㅋㅋㅋ

    아랫집에서 올라왔더라고요.
    아저씨가 새벽 3시에 뭘 그리 시끄럽게구냐면서 몇 개월간 잠도 제대로 못잤다고 합니다.
    우리집은 2년전에 이사왔고 전세라서 고친거 하나없이 그냥 산다고 했고요.
    혹시 발소리때문이냐, 평소 생활소음이 심했느냐 물었더니 그건 아니랍디다.
    하긴 우리집 애들 중고생들이라서 새벽에 나가서 새벽에 들어올 시기였어요.
    나도 의자에 하루종일 앉아서 공중부양 시전했고요. 남편은 주말부부로 주말에만 집에 왔지요.
    그래도 소리난다길래 그럼 아랫집인가보죠 했더니 움찔. 합디다.
    결국 우리집까지 들어와서 화장실 변기 물까지 몇번을 내려보고 갔어요.
    원인은 그 아랫집의 아랫집이 었고요. 거기 화장실에 뭘 설치한게 윗집에 그렇게나 울려댄거라고 하는말을 아랫집도 아닌 다른사람에게 들었어요.
    결국 아래아랫집은 이사나갔어요.

    아랫집 아저씨 그렇게나 깽판을 치고 갔으면 미안하다 말 한마디라도 해야지요.
    그냥 쌩하니 나가버리고 입닫으면 그만이냐고요.
    너무 화가나서 그 이후로 아무렇게나 쾅쾅대고 살았어요.

  • 7. 00
    '23.11.18 4:25 PM (121.190.xxx.178)

    층간소음이 사람을 이상하게 만드는건지 원래 그런 사람인건지 우리집에도 주말오후에 누가 벨을 눌러 나가보니
    피아노 안치냐고 하면서 잠깐 들어와서 확인해보겠다며 다짜고짜 들어와서 방방마다 돌아다니며 확인하더니
    이상하다면서 화장실벽에 귀를 대고 나보고 안들리냐고 자기집에서 몇달동안 너무 힘들어서 오늘 맘잡고 집집마다 돌아다니고있다고 ㅋㅋ어찌나 무례한지
    알고보니 옆라인 아줌만데 자기집라인 옆라인 다 문두드리고 25층 50세대를 그러고 다니고 있다고
    순순히 문 열어준 우리집 샅샅이 뒤지고갔네요
    진심 또라이인줄

  • 8. 애들엄마들
    '23.11.18 5:25 PM (118.235.xxx.122)

    저 이전에 살던 집 밑에 아주머니가 제가 일어나서 부엌으로 물마시러 걸어간지 1분만에 인터폰 와서 시끄럽다고. 자기 딸이 어제 시험공부해서 같이 밤새우고 이제 좀 자려고 하는데 시끄럽게 한다고 ... 정말 그러심 안됩니다..

  • 9.
    '23.11.18 5:47 PM (222.239.xxx.66)

    아파트 보기드물게 엄청 잘지었나봐요
    요즘아파트 걷기만해도(힘줘서 뒷꿈치로 찍을때) 어디방에 몇걸음 걷는지도 다 들리는데...

  • 10. 아하하
    '23.11.18 6:24 PM (124.5.xxx.102) - 삭제된댓글

    탑층에 살아본적 있어요.

    저희는 피아노도 없는데 피아노 친다고 올라오던 아랫집이 있었거든요. 근데 절정은 저희 가족이 외국여행 15일 갔다가 엘베타고 내리는데 아랫집 사람이 문두들기고 있더라고요. 있는거 아는데 왜 안열어주냐고...그랬나봐요.

    경비 아저씨 말로는 매일 항의 인터폰 했대요. 사람도 없는데...
    도둑들까 불안해서 거실에 작은 불켜놓고 왔는데 밖에서 보니까 불켜져 있으니까 사람 뻔히 있으면서 시끄럽다 인터폰해도 안받는다 벨을 눌러도 안 열어준다 이러면서 보름간 경비 아저씨를 들볶았다는데요.

    경비 아저씨 대동한 그 사람들한테 가족유럽다녀왔다고 저희 가족사진 보여주고 심지어 티켓 날짜도 보여줬거든요.

    그 가족은 사과도 없이 내려가고 경비 아저씨가 조용히
    "귀신 들린 가족인가 보네요."라고 하고 주위에서 그집은 미친 가족이 되어 버렸어요.

    그집에서 9시 이후 화장실을 쓰지 말아달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아랫집에서 심하게 두들기는 안마의자 소리가 매일 새벽에 진동으로 올라오고요. 애 우는 소리 계속 들리고요. 본인집이 제일 소음 심한듯요.

  • 11. 아하하
    '23.11.18 6:29 PM (124.5.xxx.102) - 삭제된댓글

    탑층에 살아본적 있어요. 저흰 맞벌이 부부 여중생 있는 집이고요.

    저희는 피아노도 없는데 피아노 친다고 올라오던 아랫집이 있었거든요. 근데 절정은 저희 가족이 외국여행 15일 갔다가 엘베타고 내리는데 아랫집 사람이 문두들기고 있더라고요. 있는거 아는데 왜 안열어주냐고...그랬나봐요.

    경비 아저씨 말로는 매일 윗집 소음때문에 못살겠다고 항의 인터폰 했대요. 사람도 없는데...
    도둑들까 불안해서 거실에 작은 불켜놓고 왔는데 밖에서 보니까 불켜져 있으니까 사람 뻔히 있으면서 시끄럽다 인터폰해도 안받는다 벨을 눌러도 안 열어준다 이러면서 보름간 경비 아저씨를 들볶았다는데요.

    경비 아저씨 대동한 그 사람들한테 가족유럽다녀왔다고 저희 가족사진 보여주고 심지어 티켓 날짜도 보여줬거든요.

    그 가족은 사과도 없이 내려가고 경비 아저씨가 조용히
    "귀신 들린 가족인가 보네요."라고 하고 주위에서 그집은 미친 가족이 되어 버렸어요.

    반전은 우리 옆집이 딱 붙은 집인데 손자손녀 둘을 봐주는 집이에요. 아파트인데 대문 열어놓고 있고 거실에서 유치원생 애들이 뛰놀고 있어요.

    아랳집은 저희집만 잡아댔고 나중에는 9시 이후 화장실을 쓰지 말아달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아랫집에서 심하게 두들기는 안마의자 소리가 매일 새벽에 진동으로 올라오고요. 그집 애기 우는 소리 안방 화장실타고 매일 들리고요. 본인집이 제일 소음 심한듯요.

  • 12. 아하하
    '23.11.18 6:32 PM (124.5.xxx.102)

    탑층에 살아본적 있어요. 저흰 맞벌이 부부 여중생 있는 집이고요.

    저희는 피아노도 없는데 피아노 친다고 올라오던 아랫집이 있었거든요. 근데 절정은 저희 가족이 외국여행 15일 갔다가 엘베타고 내리는데 아랫집 사람이 문두들기고 있더라고요. 있는거 아는데 왜 안열어주냐고...그랬나봐요.

    경비 아저씨 말로는 매일 윗집 소음때문에 못살겠다고 항의 인터폰 했대요. 사람도 없는데...
    도둑들까 불안해서 거실에 작은 불켜놓고 왔는데 밖에서 보니까 불켜져 있으니까 사람 뻔히 있으면서 시끄럽다 인터폰해도 안받는다 벨을 눌러도 안 열어준다 이러면서 보름간 경비 아저씨를 들볶았다는데요.

    경비 아저씨 대동한 그 사람들한테 가족유럽다녀왔다고 저희 가족사진 보여주고 심지어 티켓 날짜도 보여줬거든요.

    그 가족은 사과도 없이 내려가고 경비 아저씨가 조용히
    "귀신 들린 가족인가 보네요."라고 하고 주위에서 그집은 미친 가족이 되어 버렸어요.

    반전은 우리 옆집이 딱 붙은 집인데 손자손녀 둘을 봐주는 집이에요. 아파트인데 대문 열어놓고 있고 거실에서 유치원생 애들이 뛰놀고 있어요.

    아랫집은 저희집만 잡아댔고 나중에는 9시 이후 화장실을 쓰지 말아달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아랫집에서 심하게 두들기는 안마의자 소리가 매일 새벽에 진동으로 올라오고요. 그집 애기 우는 소리 안방 화장실타고 매일 들리고요(안방 화장실 외벽이랑 붙음). 본인집이 제일 소음 심한듯요.

  • 13. ...
    '23.11.19 3:53 AM (211.108.xxx.113)

    미친사람들 많아요 윗집잘못한게 90%겠지만 솔직히 이상한 아랫집 사람들도 진짜 있습니다
    저도 혼자있는데 애들뛴다고 올라온 사람있었어요 진짜 매일매일 올라와서 벨 누르더니 이사감 ㅋㅋㅋㅋㅋㅋ 변호사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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