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에서 tv 가끔보는 유일한 사람이 남편입니다.
그래서 딱히 필요치 않았는데
작년 겨울에 결혼기념 선물로 tv를 바꿨어요.
제가 그림을 보려고요. ㅎㅎ
82쿡에 검색해도 잘 안나오는 제품인데요.
전원을 끄지 않는 한, 하루종일 그림이 벽에 걸려있죠.
그것도 세계 각국의 미술관에서 제공하는 명화들.
저는 주로 현대 작가들 위주로 보지만
흔한 루브르 대표작들 비롯해서 페르메이르, 모네등
모아서 보기힘든 명화들도 비교적 큰 프레임에
선명하게 감상이 가능합니다.
저는 선호작품들 수십점을 즐겨찾기에 담아두고
3분 간격으로 슬라이드 쇼로 설정합니다.
계절별 추천작품들도 있고, 큐레이팅으로
선정된 작품들도 좋아요.
특히 외출해서 돌아오거나 손님이 오면
그 프레임들이 빛을 발합니다.
집안 분위도 훨씬 고급스럽고 따스해요.
무엇보다 시커먼 tv화면을 거실벽면에서 보지않아도 된다는 점이 가장 좋아요.
한달 몇천원의 비용으로 누리는 호사라고 생각해요.
그 티비 뭐에요?
친정집에도 그런 티비인데
나무색 단순한 프레임에 명화가 떠있으니까 좋더라구요
근데 뭘 실행시켜야하는건가요? 한달 몇천원 비용이라고 하셔서
제품을 검색하면 나오겠지만 이름그대로 더 프레임이었던가? 그래요. 나온지 꽤 오래된 제품인것 같아요.
삼성 세리프. 그거 아니에요?? 약간 이젤처럼 생긴 ㅎㅎ
친구가 그거 만들 때 관여했던 사람이라 출시되지마자 친구네는 샀더라구요 인테리어 관심 많은 친구라서 같이 어울리게 잘 꾸몄구요
엄청난 대형 티비가 아니고 가격은 비싼 편이라 약간 매니악한 거 같았어요.
...라고 적다보니 더프레임.. 은 다른 거네요 ㅎㅎ
이쁘네요 진짜 명화 나오게 걸어놓으면 따로 그림 안 사도 될 거 같네요
가격이 후덜덜하군요. 큰 마음 먹고 사야할 듯.
구독서비스를 이용하시는군요. 유투브나 다른 화면들보다 구독서비스 화면이 우수한가요?
외출시에는 끄고 집에 사람 있을 때만 틀어두시는거죠? 전기요금이 많이 나오나요?
빛으로 쏘는 아르떼뮤지엄 같은 걸 보고 난 후, 결국 미래 인테리어는 흰도화지같은 벽면에 가변적인 led장착으로 원하는 색과 공간을 창조하고 변경하는 식으로 변하겠다 싶더라구요. 마지막에 보았던 명화들도 그렇게 깔끔하게 집에서 구현된다면 괜찮겠다 싶더니 이미 만들어지고 있네요.
저는 전기세 아까워서 잠깐씩 틀거 같긴 한데 그래도 아이템 좋네요
1층 거실에는 프레임 쓰고 3층 서브 거실엔 더세로 써요.
프레임이랑 벽색이랑 맞춰서 깔끔하고 좋아요.
더세로는 유튭이나 숏폼 볼때 좋구요.
스피커도 빵빵해서 블투스피커 겸용으로 씁니다.
아주 높을거 같아요 저도 사고싶다
일년전에 백만원 중반정도의 가격으로 샀는데
요즘 가격은 더 비싸졌나요?
의외로 저렴하다고 생각했었는데...
그림제공 서비스는 두달간 무료였고 별도로 가입하는 비용도 매달 몇천원 정도였어요.
화면 품질은 특별히 차이가 있지는 않을것 같고요,
다만 그림에 대한 보충설명이 훌륭하진 않아요.
저는 하루종일 켜둡니다. 전기료는 전혀 차이를 못느꼈어요.
밤에 거실에 나오면 은은한 조명이 되고 예뻐서요.
때로 그림앞에 앉아서 상념에 빠지기도 해요.
작은 나만의 미술관이 생긴것 같아요.
그림에 대한 수다를 떨고싶을 때도 있어요.
요즘 터너 직품들을 보고 있는데
잘그린 작품이어서가 아닌, 무언가가 영국인들을
터너에 열광하게 만드는것 같아요.
감정의 동요가 느껴지는 붓질과 색감이예요.
왜 나는 여기서 이런걸 쓰고있는지... ㅎㅎ
티비 정보 저장합니다.
마침 티비 사려던 참이었는데
귀한 정보 알려주셔서 감사 합니다..
설정하면
초 단위나 분 단위로 자동으로 바뀌는데 그런거 ?
그러잖아도 티비 바꿔야하는중 인데
크게 안비싸면 바꾸고 싶네요
바꾼다고 집안 분위기는 확 안 바뀌겠지만..
원하면 언제든 디스플레이 작품을 바꿀수 있고 그림도 계속 추가되고 있어요. 그림뿐 아니라 사진작품들도 많고..
또 하나 맘에 드는건, 반사가 없는 매트한 화면 질감이요.
tv나 영화를 볼때도 어두운 장면에서 화면에 거실풍경이 반사되는 거슬림이 없어서, 매우 깔끔한 화질이에요.
tv전시장에서 다른 제품들은 화질이 선명함을 더 강조하는데 이 제품은 그림을 감상하기에 가장 적합한 화면 질감을 가지고 있더군요. 차분하고 부드러운 느낌이랄까...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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