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대지 않고 상대방에게 공감 잘 해주고
겸손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상대방이 듣기 싫어하는 말은 사실이라고 해도
되도록이면 하지 않구요
근데 나이가 들어서
또 좀 나은 곳으로 이사가게 됐다고
저도 모르게 우쭐대는 마음이 생기는지
필터를 거치지 않은 말들을 하고 있네요.
겸손이 아니라 아부, 아첨이였고
나대지 않는 게 아니라 찌그러져 있었던 거였어요
수양을 쌓고 싶은데 뭘 하면
마음의 수양을 쌓을 수 있을까요
나대지 않고 상대방에게 공감 잘 해주고
겸손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상대방이 듣기 싫어하는 말은 사실이라고 해도
되도록이면 하지 않구요
근데 나이가 들어서
또 좀 나은 곳으로 이사가게 됐다고
저도 모르게 우쭐대는 마음이 생기는지
필터를 거치지 않은 말들을 하고 있네요.
겸손이 아니라 아부, 아첨이였고
나대지 않는 게 아니라 찌그러져 있었던 거였어요
수양을 쌓고 싶은데 뭘 하면
마음의 수양을 쌓을 수 있을까요
수양을 하고 계신거 같아요
이상적인 나와
현실의 나의 갭을 줄이는게 참 어려워요
밤낮 내가 왜그랬지 반성을 해도 이모냥 ㅜ
그걸 조심하시면 되는거 아닌가요.. 우쭐한 마음 생기는거야 까지야 어떻게 할까 싶은데 필터를 거치지 않고 하는 말들은 안해야죠 . 그건 스스로 느껴지잖아요
알고 계신다면 이제 실천만 하시면 되네요.
저도 그런 걸 느껴요. 나이들면 입을 무겁게 하라는 게 그래서인가 봐요.
반성한다는게 겸손한 사람이라는 거예요.
그 마음으로 사시니 좋은 동네 살게 되신 거고요.
원글님 대단하세요
이렇게 메타인지가 뛰어날수가..
본인이 그렇다는 것을 깨달은 것 자체가 겸손한 겁니다.
뼛속까지 겸손하신 분들은 우리가 아는 유명하신 분드리고요.
처음에 몇 번 그러다 인식하고 다시 겸손 모드로 돌아가는 일반인?들 얼마 없습니다 ^^
나이 드니 필터도 노화 되는 것 같아요.ㅠㅠ
최대한 말을 아낄려고 노력중입니다.
모임의 10명 중에 3명이 다른 사람들보다 열살 정도 많아요
그 중 한 명이 거침없이 말을 하는데
그 사람처럼 되는 것 같아 정신 차려야겠다 싶어요
제가 갱년기때 말실수를 여러번 했어요.
그 전에는 귀로만 듣고 입 밖으로 안내보내는 신중한 타입이었는데
호르몬 장난인지 나이를 헛먹는지 자잘한 실언을하게 되더라고요.
내 자신이 창피해서 무조건 입닫고 대답 안하고 고개만 끄덕이고 한동안 사람도 안만났어요.
그래도 말이하고 싶을때는 침을 삼키고 물을 마셔보세요.
한 템포 쉬면서 말이 조금 걸러집니다.
그걸 안다는거 자체가 수양인데요
찌그러져 있었던 보상심리 같아요. 그래서 열등감과 우월감이 동전의 앞뒤라는 ...
사람들이 다 동등하다, 누구나 다 대단한 사람이다, 나에 대해서만 평가하자 라는 마음이 중요한 거 ㄱ ㅏㅌ아요
제가 요즘 뭘 배우는 그룹에서 사람들 대하면서
매일매일 저 스스로의 쪼잔함에 놀라는 중이라
하루에도 몇번씩 유명한 영화대사를 외우고 있습니다.
"너나 잘 하세요!!!"
자꾸 돌아봐야죠 ...
제가 아이 입시에 성공하고 이에 대한 자랑스런 마음이 근 반년 간 지속되더군요. 티를 안 내려고 노력했지만 여러모로 티가 났죠. 지금 생각하면 이불 킥이지만..
근데 반년 쯤 지나니까 그런 맘이 싹 없어지더군요. 아이가 졸업하고 어찌 될 지도 모르는데 싶고 현실자각이 된거죠.
제가 스스로 놀란 건 그 두 시점의 제 마음상태였어요. 마치 호르몬이 나오는 느낌. 저도 제 마음을 통제하기 어려운... 연애할 때도 호르몬 때문에 마음 통제가 어렵잖아요. 한국에서 자식 입시란 마약과 같구나 싶었어요.
나은 곳으로 이사해서 주변환경, 내 생활이 완전히 바뀐 것. 마치 호르몬이 나오는 거 같이 원글님 마음이 자연스레 통제되지 않는 느낌. 공감이 됩니다. 그리 대단한 게 아니라는 자각이 들면 자연스레 가라앉을 거예요. 나중에 이불킥 안 하려면 의식적으로 자제하셔야죠. ㅎㅎ
그게 종잇장 한장 차이에요.
본인 모습을 볼 수 있으면 고치고 수정하게 되겠죠.
훌륭하세요
말 나올라할때 꿀꺽 삼키시면 돼요
긴장이 풀린거죠
저도 경험했어요
이사 아니고 대입끝난 후
원래도 모임없고 친구적어요
근데연락이 자꾸오고 ...나름 저는 힘들었어요
어딜가도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느낌
이전에는 걱정 안고지고 끝나야 끝나는건데...
말조심 또 조심했어요
지금은 좀 많이 편해졌어요
저도 딱 마흔되며 그런 생각에 혼란이 왔어요 저는 제가 되게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하며 살아왔는데 어느 순간 나의 착각이라 깨달았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레 타인에게 너그러워 지더라고요 너도 몰라서 그럴수 있구나 언젠간 깨닫길..그리고 정말 괜찮은 사람 보면 더 겸손해지고요 세상엔 넘사벽이 너무 많구나 역시난 찌질이었어 다시는 오만하지 말자 생각되요
나라고 별 수 있나,생각하세요
다만 걔속 노력할 뿐
저는 제가 겸손한 사람인 줄 알았어요...
자기 성찰이 참 중요한 것 같아요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이런 글 참 감사해요
우리 좀더 좋은 현명한 사람으로 나이들어가기를 ㅎㅎ
익명을 빌어 한자적자면 저도 제 자신에 모자란면이 보이기 시작한지 꽤 되었는데 이제는 알아가고 깨달아가는게 두려울정도.. 수양이던 뭐던 마음먹는다고 쌓아지는게 ‘저는’ 아니더라구요. 계속 모자람을 퍼낸다는 표현이 좀 더 가까운(?)…어른들 말씀이 철안들고 죽을수 있는 그런 좋은 팔자 안 흔하다던 말씀 뱅뱅 돌아요
어머나.. 뼈때리는 진실
아시는 게 이미 수양인
자꾸 돌아 봐야 한다.222222222222
그저 말수를 줄이는 수밖에 없더라구요.
죽을때까지 숙제가 될것같아요.
저도요 제가 그런줄 알았다가 생각보다 사람 가리더라구요
그리고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이말을 가슴에 항상 새기면서 되도록 겸손하려고 노력했는데요
어느날 깨달았어요
내가 아직 고개숙일 정도로 익은 사람이 아니었구나라고ㅋㅋ
왜 내가 겸손할수록 사람들이 날 우습게 보는지 알았습니다
고개숙일만큼의 위치가 되는 사람이 겸손해야 존경받는거구나 라고요
저는 되도 않는 착각을 하고 혼자 오만하게 겸손을 떨고 앉았더라구요 그래서 이제 겸손하자는 오만을 부리지 않기로 했어요
좋은 말씀들을 들으니
저 잘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고맙습니다~
하아.. 저도 비슷해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