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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이제 김밥 잘 싸요.

.... 조회수 : 4,269
작성일 : 2023-11-09 18:08:33

김밥 싸는게 뭐가 어려운 일이라고 그걸 자랑하냐 하시겠지만 제가 사실 음식.요리 꽤 맛있게 하거든요.

그런데 진짜 김밥은 맛도 없고 옆구리 다 터지고..ㅜㅜ

오죽하면 애들이 엄마 김밥 거부하고 주먹밥.유부초밥만 원했어요.

덕분에 유부초밥은 진짜 맛있게 싸구요.

그런데 갑자기 어제 집김밥이 너무 먹고 싶은거 있죠.

그래서 컬리에서 당근.우엉.단무지 주문하고 오늘 우엉조리고 당근 채썰어 볶고 지단 만들어 채썰고 베이컨 굽고 오뎅 매운양념으로 볶아서 요즘 유행하는 속이 꽉찬 김밥을 말았네요.

밥도 소금.참기름.깨로 양념하고요.

그런데 너무너무 맛있는거예요.

남편도 먹더니 저보고 니가 우리집 기둥이 될 수 있을거 같다고..(장사하라는 말)ㅎㅎ

그런데 이젠 아이들도 다크고 어디 싸줄데가 없네요

제 나이 50 이거든요.

20년전에 이렇게 쌌으면 아이들이 엄마 김밥에 대한 추억이 있었을텐데..아쉽네요.

 

그리고 유부초밥 제 레시피는 밥에 참기름.소금.깨 양념하고 우엉 잘게 다지고 묵은김치도 다져서 밥이랑 섞어서 유부에 넣어요.

그러면 배합초 안 넣어도 김치 때문에 목도 안 매이고 우엉을 단짠으로 조려서 아주 맛있답니다~^^

IP : 175.213.xxx.23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안해요..
    '23.11.9 6:09 PM (223.39.xxx.149) - 삭제된댓글

    졸여서..입니다..

  • 2. 저는
    '23.11.9 6:12 PM (58.239.xxx.59)

    아직도 김밥을 잘 못싸요. 제가싸면 옆구리 다 터지고 김밥이 너덜너덜
    이제라도 잘싸시게 되었다니 부러워요. 가끔씩이라도 가족들에게 실력발휘하시면되죠

  • 3. 김밥
    '23.11.9 6:38 PM (115.21.xxx.164)

    잘싸는거 진짜 힘든거예요 아무나 못해요

  • 4. ...
    '23.11.9 6:42 PM (220.76.xxx.168)

    아..맛있겠다!
    집김밥 먹고싶은데..아쉬운대로 사다먹어야겠어요
    제가 손을 다쳐서요ㅠ

  • 5. ....,
    '23.11.9 6:44 PM (175.213.xxx.234)

    아~
    댓글 주신분들께 예쁘게 싸서 따뜻한 오뎅국과 함께 대접하고 싶네요~^^

  • 6. ㄴㄷ
    '23.11.9 7:08 PM (211.112.xxx.130)

    저희도 애들이 김밥 싫어해서 안하니까 잘 못싸게 되더라구요. 저도 51인데 옆구리 터지고 끝에 풀어지고 난리.. 그런데 요새 남편이 새벽출근해서 계속 한줄씩 싸서 보내느라 김밥 싸는 솜씨가 확 는거에요.ㅎㅎ 요새 진짜 잘 말아요. 단무지를 꼬들단무지로 넣으시면 훨 맛있어요. 한번 해보세요.

  • 7. ㅇㅇ
    '23.11.9 7:15 PM (1.235.xxx.70)

    아ᆢ글만 읽어도 진짜 맛있겠어요,
    그리고 우엉이랑 묵은김치 넣은 유부초밥도 넘 맛있겠어요.

  • 8. ..
    '23.11.9 7:27 PM (175.223.xxx.75)

    김밥 잘 싸신다니 김밪 안풀어지고 단단하게 마는 팁있을까요? 김때문인줄알고 김도 바꿔보고 물로도 붙여버고 밥풀로도 풀여도 잘 풀어져요ㅠ

  • 9. 나름 비법
    '23.11.9 7:50 PM (115.138.xxx.29)

    김밥 옆구리 잘터지면 김 한장위에 반장잘라 대각선으로 올리시고, 밥이 약간 질면 안풀어지고 잘붙어요.
    유부초밥 밥은 배합초대신 유부조림 양념 짜서 넣고 비벼도 맛있어요

  • 10. ....,
    '23.11.9 8:06 PM (175.213.xxx.234)

    김이 좋은건지 안 터지고 끝에 밥풀 붙이니까 잘 붙어있어요.
    김밥은 4번 구운 김밥김으로 했어요.
    꼬들 단무지 맛있겠어요.

  • 11. 일부러 로긴
    '23.11.9 10:52 PM (221.144.xxx.81)

    유부초밥 레시피 좀 자세히 알고싶네요 ㅎ

    소금은 어떤소금?..유부는 양념된 마트에서
    파는 유부초밥 셋트 유부에요?
    우엉 조림 도 단짠.. 어떤방법으로 하시는지

  • 12.
    '23.11.10 12:02 AM (121.167.xxx.120)

    차태현네 김밥 싸는거 보고 저도 오늘 김밥 말았어요

  • 13. ...
    '23.11.10 8:11 AM (218.156.xxx.214)

    늦었지만 유부초밥 레시피 알려줄게요.
    유부는 시판용 사는데 유부를 꽉 짜지 않고 살짝만 짜줘요.
    우엉은 컬리에서 채썬 자숙우엉사서 간장.물.미림.설탕.페퍼론치니 넣고 바글바글 끓여줘요. 거의 같은 비율로요.전 페퍼론치니를 많이 넣어요.매콤하게.
    졸여지면 올리고당이나 시럽을 한바퀴 돌리고 싴혀요.
    소금은 이태리소금을 쓰는데 이름이 생각 안 나네요.
    그리고 유부초밥 세트에서 유부만 쓰고 그 안에 있는 배합초.고명은 안 써요.그걸 넣으면 시판용 맛이 강해져서요.
    밥에 소금.깨갈은거.참기름 넉넉히 넣어서 밥만 먹어도 간이 맛을정도로 간하고요.
    밥도 고슬하지 않게 촉촉하게 지어요.

  • 14. ...
    '23.11.10 8:13 AM (218.156.xxx.214)

    김치도 굳이 속 털 필요 없이 그냥 물기만 대충 짜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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