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어제 중3 아들 대판하고 지금껏 냉전중이예요

... 조회수 : 4,674
작성일 : 2023-11-04 15:07:44

자존심이 하늘만큼 높고 말을 함부로 툭툭 던지는 아이예요

정말 유니콘이 아닌가 싶을정도로 착하고 귀엽고 엄마바라기 아들이었어요 

사춘기+고입 입시때문에 제가 2년간 속 썩었고 그럼에도 왠만하면 도닥였고 저도 사람인지라 중간중간 갈등상황도 있었지만

본인이 돌아있었다고 제가 그동안 마음 고생한거 본인도 다 안다고 훈훈하게 마무리하면서 요 한달간은 어느정도 평온한 상황이었어요

그러다 어제 외식하러 갔다가 또 아들이 저한테 함부로 말을 했고 제가 다시 한번 말해봐라 너 친구들이나 다른데 가서도 말 그런식으로 하느냐 아무리 그래도 내가 니 엄마고 너보다 30년 가까이 나이가 많다 하며 아들을 혼냈고 아들은 묵묵부답이었어요

마음 추스리고 정리하고 다시 식사하자 하는데 안 먹고 가만히 있길래 말을 걸었는데 다 무시했구요

일어서서 가려고 하길래 제가 먼저 일어서서 내가 나갈꺼라고 먹고 오라고 나왔어요

다른 가족에 의하면 제가 나온후로 밥 한톨도 안먹다가 그냥 집에 왔다고 하고요

그 후로 지금까지 밥도 안먹고 방에 틀어박혀있네요 저대로 놔두면 몇일도 안 먹을애예요 환장해요 정말

지가 잘못한걸 아는데 사과도 화해도 싫답니다

저도 니 알아서 해라 우리 둘다 못 참으면 어떻게 되나보자 하고 신경 안쓰는 (척) 하는 중이고요

사랑하는 자식 키우면서 느는게 한숨이랑 흰머리밖에 없네요

엄마깜냥도 안되면서 자식을 왜 낳았을까 싶어요

자식 키우고 사춘기 겪는 일이 고행이네요 참

IP : 1.254.xxx.161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ㅂㅅㅈ
    '23.11.4 3:11 PM (118.235.xxx.12)

    에휴
    위로드려요

  • 2. ....
    '23.11.4 3:13 PM (118.39.xxx.165)

    며칠을 안먹어도 내비 두세요.
    알게모르게 자기 배는 무얼 먹든 챙겨 먹어서 채우게 됩니다.
    한번 져줘면 다음에도 또 버르장머리 없이 합니다.

  • 3. 케바케지만
    '23.11.4 3:15 PM (1.238.xxx.39)

    아이를 누르려고 하는것보다 얼마나 사랑하고 이 상황이 안타까운지 표현하는 것이 나았어요.
    아이가 어느정도 나쁜 말, 실수했는지 강도는 모르지만
    너보다 30년 나이 많다, 다시 말해 봐라
    너무 전형적이고 바람직한 대화가 아닌것 같아요.
    다시 말해 봐라... 무슨 도움이 되나요??
    너보다 30년 나이 많다... 나이 얘기 진부
    아이가 엄마에게 함부로 말했는데 관계가 아닌 나이 차 얘기를??
    더불어 가족 외식인데 먼저 자리 뜨는것도 좋은 모습은 아닌것 같네요.
    조용히 마무리하고 집에 가서 다시 얘기하자가 낫지 않았을까 생각이 드네요.
    중3이면 거의 끝나 가네요.
    힘내세요!!

  • 4. ...
    '23.11.4 3:15 PM (1.254.xxx.161)

    그러려구요 니가 진짜 안나오나보자 하고 2시까지 거실에 있다가 그래도 뭐라도 챙겨먹으라고 방에 들어왔더니 슬금 나와서 화장실도 가고 냉장고도 뒤지네요 ㅡㅡ;;

  • 5. ....
    '23.11.4 3:17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식당에서도 말도 걸지 말고 나갈 때 그냥 나가게 놔뒀어야 해요. 엄마니까 아들 밥 먹이고 싶은 건 이해하는데요, 그 안쓰러움이 저런 상황을 또 만들어요.

    엄마랑 기싸움하는 아들들 결국 엄마가 질 거라고 생각하니 저러는 겁니다. 며칠을 안 먹어도 놔두세요. 사과도 화해도 싫으니 엄마가 알아서 내 눈치 봐라 이거잖아요 지금.

  • 6. ㅇㅇ
    '23.11.4 3:17 PM (125.132.xxx.156)

    냉장고 뒤질때 모른척 슬쩍 먹을거 밀어주세요
    그래도 이렇게 은근슬쩍 화해하는게낫죠
    속으론 지도 뻘쭘할거에요 ㅎㅎ

  • 7. ...
    '23.11.4 3:17 PM (1.254.xxx.161)

    2년동안 39님 말씀처럼 그렇게 다독여가면서 대화로 해결해왔어요
    근데 이건 아닌거 같아서요

  • 8. 애들
    '23.11.4 3:27 PM (221.162.xxx.233) - 삭제된댓글

    사춘기이고 한때 그럴때있잖아요
    아들도 반성할겁니다
    그맘땐 알면서도모른체 지나가야되요

  • 9. ....
    '23.11.4 3:27 PM (211.246.xxx.225)

    남자들 세계는 서열이 중요 하죠.
    엄마도 예외는 아니구요.
    한번 서열 뺏기면 아들 버르장머리 못고쳐요.
    엄마 서열 뺏기지 마세요.

  • 10. Iop
    '23.11.4 3:48 PM (106.101.xxx.183)

    고입 시기, 자세한 갈등상황을
    모르는데, 타인이 이래라, 저래라 할수없구요.
    일반적인 버르장머리 없는 아이가 한때
    버릇없이 구는게 아니고,
    뭔가 아이에게 잘못하신 상처가 있다면,
    지나간 시절이라도 사과는 하셔야한다고봅니다.
    그런게.아니라면,
    이제 서로 좀.거리를 두고 지내야할 시기죠.
    사실.가족외식도 요즘은 그또래.애들은
    싫어해요. 배달음식 각자 취향 으로
    해주는걸 더 좋아하니까요.
    별일 아니길 또 일상으로 돌아가시길 빌어요.
    다 키워보니, 중3도 아직 한참 어린아이
    였다고 기억되네요.

  • 11. 숨겨진세상
    '23.11.4 5:15 PM (175.196.xxx.121)

    저 한참 사춘기때 ㅋ엄마가 거실서 저 무시하고 나머지 가족들이랑 하하호호 대화중인것도 상처받았어요.
    제가 먼저 말과행동을 싸가지없게 했으면서도 ;;;
    그냥..사춘기는 그런거같아요..
    지금 남동생보다 제가 더 엄마한테 잘하고 있습니다 ㅋㅋ

  • 12. 아들만
    '23.11.4 11:51 PM (14.55.xxx.44)

    셋을 키워낸 제 노하우를 풀자면, 남자애에게는 짧은 단어로 간단하게 이야기 해야 해요.
    아이가 말실수를 했을때 엄마 기분 나쁘라고 한거야? 그렇다면 성공했네. 그러고나서 입을 닫습니다.
    원글님 처럼 다다다 쏟는 말은 관계만 악화시켜요.
    아이가 한참 사춘기를 겪을때는 우리아이를 옆집아이 대하듯 했어요.
    그 시기 지나면 돌아오잖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3867 상식?이 안통하는 사람 궁금 18:58:29 75
1803866 가요인데 노래 좀 찾아주세요. . . . 18:57:15 41
1803865 뉴이재명은 이잼 비난하는 글엔 왜 한명도 안 보여요? 2 신기하네 ㅎ.. 18:54:26 93
1803864 사과는 왜 한거야? 어이없음 18:53:05 169
1803863 까르띠에 트리니티 반지랑 이어링이 너무 갖고 싶어요 18:52:12 134
1803862 머랴 노래는 리메이크가 ggfd 18:51:29 61
1803861 주식 한다는 말 주위에 안해요 새벽2 18:51:24 293
1803860 50대 피부과 지금 시술해도좋은거? 피부과 18:50:34 85
1803859 '내란'특검 "김현태 전 707단장 구속해야".. 1 !!!!! 18:49:15 207
1803858 상스러움주의. 어디서든 보고 저장해둔 신박한 욕 있으신가요? 1 ... 18:46:22 239
1803857 요새 좋은 거.괜찮은 거.중요한 거 공유해볼까요 갑자기 18:45:41 122
1803856 누가 보면 그알이 유죄 받은줄 ㅋ 7 ... 18:40:56 371
1803855 Swim 노래 좋은데요! 4 오... 18:39:35 361
1803854 심전도 재검사하라고 통보가 왔는데요 2 건강검진 18:39:33 301
1803853 저 주말에 제주도 가요~~ 넘 좋아 18:39:01 140
1803852 단호박 카레 추천해요~ 1 18:36:18 286
1803851 6시30분 정준희의 마로니에 ㅡ 뉴스 속 악인과 선인 / 누가.. 2 같이봅시다 .. 18:32:31 131
1803850 오늘 만난 젊은 아이 엄마 3 ㅇㅇ 18:31:00 784
1803849 정신분석 VS 종합병원 정신건강의학과 2 ... 18:30:41 136
1803848 입술반영구할까요?,매직스핀 살까요? ........ 18:30:01 115
1803847 아파트 건설사 어디가 좋나요? 6 ........ 18:24:01 497
1803846 간단생일상 메뉴요 3 ... 18:18:20 298
1803845 딸이 제 눈을 닮았대요 6 눈동자 18:15:08 583
1803844 엄청 돈많은집인데 결정사가네요 7 18:15:01 1,372
1803843 56세 자외선크림위에 얼굴톤 정리해줄 화운데이션?추천해주세요 2 톤업자외선으.. 18:14:51 5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