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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처럼 재미없게 사는 사람 없을듯 싶어요

ㅇㅇ 조회수 : 5,328
작성일 : 2023-11-01 08:59:35

싱글맘으로 중등아들 키우고 살아요

자영업이라 주6일 주7일 하루 6~7시간 일을 해요

일은 잘되고 혼자 하는지라 일로 스트레스는 없는데요

재밌는 일이 없네요

아들이야 사춘기 한창이니 말씀 안드려도 될거같고 

먹는걸로 낙을 삼은적도 있지만 이제 건강을 위해 자제하려고요 

공연 좋아하는데 그건 두세달에 한번쯤이고 여행은 그래도 좋지만 시간이 안되네요 

일하는 시간이 길지는 않은데 일하는 동안은 몰아치게 바빠서 집에 오면 쉬는건 필수고 나머지 시간은 집안일하고 지내지만 그래도 뭔가 재밌는걸 하고픈데 없더라고요

술도 안먹고 친구도 없고 사람들과 어울리는거 안좋아하고 운동은 생존과 건강유지를 위해서만 하고 있어요

취미생활 가져볼까 싶어 미술 수영 탁구 배워봤는데 이것도 취향이 아닌지 유지가 안되네요

오늘 오전에 시간이 되고 컨디션도 좋아서 뭘 하고픈데 생각이 안나요 

커피한잔 하고 서점 들렀다 오는거밖에 모르겠어서 영화를 보려니 오전시간 전체를 다 써야하는데 그럴만큼 꼭 보고픈 영화도 없고요

저처럼 재미없게 사는 분도 없겠죠?

 

 

IP : 106.101.xxx.247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람소리2
    '23.11.1 9:00 AM (114.204.xxx.203)

    저축하는재미?
    운동 해보세요

  • 2. 어우
    '23.11.1 9:01 AM (211.58.xxx.161)

    체력이좋으시네요
    골프어떠세요?
    무슨자영업이신지 여쭤봐도될까요 부러워서요

  • 3.
    '23.11.1 9:02 AM (175.120.xxx.173)

    재미나 행복은
    평범한 일상속에서
    보물찾기처럼 내가 찾는거래요.

    님이 보물찾기에 소질이 없는거랍니다.
    지금부터라도 잘 찾아보세요.
    보물찾기 왕'되시길...♡

  • 4. ..
    '23.11.1 9:03 AM (211.36.xxx.142)

    집일터 집 그왜엔 일끝나고 마트나 물건 가끔씩 구경
    다른건 참여할 엄두도 안나는데
    님의 스케줄도 옆으로 새는거 없이 지루해보이지도 않네요
    나이먹으니 아이에게 피해는 주지말자
    싶어 이제 먹는거라도 군것질대신 자여식품먹자
    마음다짐해요 오늘도 실천해보려구요

  • 5. 저도
    '23.11.1 9:05 AM (121.133.xxx.125)

    비슷합니다. 고양이가 있는데..이 애가 위안이 됩니다.
    가끔 제한된 마음을 털어놓는 친구 두명 있고
    요즘 가끔 만나는 이웃이나 지인 있고요.

    오늘 커피생각나는 날이네요.
    집에서 세잔째^^

    전 심심한거랑 재미없는거는 덜 스트레스에요.

  • 6. ㄹㄹ
    '23.11.1 9:06 AM (211.252.xxx.100)

    저는 당일치기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면 기분전환 되더라구요. 서울대공원 둘레길도 가고 이번 주말에는 안산자락길 가보기로 했어요. 근사한 카페도 가보고 해보세요

  • 7. 음님
    '23.11.1 9:07 AM (59.6.xxx.156)

    댓글 좋네요.
    예쁜 꽃도 사다 꽂아보시고 예쁜 그릇에 담아 맛있는 음식도 드시고 일상 속 보물을 열심히 찾아보시기로 해요.

  • 8. 저도
    '23.11.1 9:07 AM (121.133.xxx.125)

    여기 PT 받으시는 분들보니
    재미도 있고 운동도 하고 활력도 생기시는거 같은데

    전 골프배우는 중이에요. 못해서 스트레스받는데
    요즘 못하지만 어찌 해야될지 조금 알거같아요.

  • 9. 1112
    '23.11.1 9:08 AM (106.101.xxx.247)

    보물찾기 왕은 과거에 해봤는데
    이제는 좀 외부에서 찾아볼까 했더만 없네요
    1대1 레슨 자체를 싫어하다보니 pt나 골프도 어렵고
    저도 가끔 마트구경 그정도네요
    돈 버는 재미도 몇년 있었는데 또 그것도 시들하고
    성격 자체가 이러니 사는게 재미가 없나봐요

  • 10. .....
    '23.11.1 9:09 AM (125.240.xxx.160)

    살아온 세월과 살아갈 세월을 생각하니 인생이 너무 순삭이에요. 순간순간이 너무 아쉬워서 소중한 자식들 지인들 바라보기만해도 좋아요.
    오늘은 저도 스벅서 독서를 하면서 행복할래요

  • 11. 11122
    '23.11.1 9:12 AM (106.101.xxx.247)

    꽂도 한때 낙이었어요 식물은 제가 키우면 다 죽어서 아들이 킬러라고 그래서 그때 꽃이 좋았는데
    다시 시작해볼까 어제부터 생각은 해봤네요
    그릇도 스타우브에 꽂혀서 또 모으고 해먹었는데 두식구다보니 그릇 늘리는것도 안되겠더라고요 자제하고 있네요
    저를 스쳐간 관심사들이 많군요ㅋ

  • 12. 아녀요
    '23.11.1 9:15 AM (1.235.xxx.154)

    그게 행복이래요
    저도 그래요
    감사하며 오늘 하루도 살아요

  • 13. 11122
    '23.11.1 9:18 AM (106.101.xxx.247)

    아 맞아요 이렇게 속끓일거 없는 상태 이게 행복 맞네요
    몇년전 아이아빠와 정리할때 맨날 울고다녔던거 생각하면 지금 행복하거 맞아요

  • 14. 저는
    '23.11.1 9:21 AM (61.101.xxx.163)

    그나마 운동도 안하고 일도 안해요.
    집에서 고요하게 삽니다 ㅎㅎ
    적성에 딱 맞아요.ㅎ

  • 15. 대부분 그래요
    '23.11.1 9:21 AM (14.32.xxx.215)

    평생의 취미나 몰두할 뭔가가 있는 사람
    주변에서 찾아보세요
    의외로 없어요
    그냥 하루하루 밥먹고 사는거에요

  • 16. 저두요
    '23.11.1 9:23 AM (211.234.xxx.112)

    취미가 없어요
    근데 아무것도 안하는 것이 좋아요..

    늘어지게 누워있기
    강쥐랑 놀기
    화분 들여다보기..
    넷플 보기.

    주말이면 아무일정없는 것이 너무 좋아요

  • 17. 저보다
    '23.11.1 9:28 AM (121.133.xxx.125)

    에너지가 많은 분인가봅니다.

    그래도 편하게 밥정도 먹을 이웃이나 친구도
    있음 좋으니까 친구 두엇정도 만들어보시길요.

    음님 댓글 좋네요.
    세잎 클로버는 행복. 네 잎 클로버는 행운이라잖아요.

    행복은 보물 찾기같은거네요. 저는 어지껏 큰 행운이 행복이라고
    생각하고 ^^;;

  • 18.
    '23.11.1 9:31 AM (223.38.xxx.208)

    재미가 없다고 느끼시는게 부럽네요..
    전 능력이 없고 미래가 없어서 늘 불안한 나머지 재미같은 건 있는지 없는지 중요하지 않아요.

  • 19. 제일
    '23.11.1 9:38 AM (58.123.xxx.123)

    행복한 시간보내고 있는거죠
    인생이 재밌어진다 ㆍ ㆍ고난과 번민도 함께 따라온다 ㅋ
    평온한 하루가 얼마나 행복한건데요
    저는 대단한 거 말고 좋아하는 책 리스트 뽑아서 도서관다니기 하고있는데 소소하고 재밌어요 ㆍ피티도 여자쌤 만나 수다반 운동반하면서 느긋하게 하고있고요 ㆍ아주 크게 재미진 일은 없지만. 가끔 편안하다라고 생각할때 행복해지더라고요

  • 20. .....
    '23.11.1 9:41 AM (119.69.xxx.70)

    저만 하겠어요 저는 재미없는 삶과 더불어 미래가 불안해요
    힘든 초등아이 보는 것도 힘들고 사춘기 되면 더하겠죠
    남편이 벌지만 이제 50살 되어가고 저는 일 안하고
    취미 하나 끈기있게 해본 게 없고 공원 걷기운동이 다에요

  • 21. 골더스퍼플
    '23.11.1 9:45 AM (119.197.xxx.1)

    전 외국에서 매우 한정된 인간관계 속에서 일도 안하며 너무 단순하게 살고 있는데요 주변에서 이거 저거 해봐라 추천도 많았지만 결국 자기 적성에 맞고 결국 본인 스스로가 행동에 옮기지 않으면 의미 없더라구요. 저도 머릿 속에 생각은 많은데 실천이 힘들어요ㅠ
    혹시 미술품 전시회 다녀 보시는 건 어때요? 처음엔 어색하지만 다니다보면 안목도 늘고 나중에 미술사 공부로 이어질 수도 있고요

  • 22. 저도
    '23.11.1 9:46 AM (223.39.xxx.186)

    시계 추 같은 일상에 요가를 하아 더 시작.
    시계 추가 좀더 바삐 왓다갔다 하네요.
    요가 한 시간 후 마무리 송장 자세 때
    나를 위한 한 시간 행복했어 하고 마무리 합니다.

  • 23. 지금
    '23.11.1 9:47 AM (210.222.xxx.62) - 삭제된댓글

    조금 재미없어 보이는듯한 일상이 행복 입니다
    큰일이 없어서 느끼지 못할뿐 입니다
    돈 없고 건강 나빠지고 자식 속썩여야
    지금의 심심함이 행복 이였음을 느끼는게 인간이라는게
    참 아이러니

  • 24. ㅇㅇ
    '23.11.1 10:34 AM (175.116.xxx.60) - 삭제된댓글

    일이 잘 되니......이런글도 쓰죠~

  • 25. 카페가는낙
    '23.11.1 11:15 AM (175.208.xxx.235)

    전 사람들하고 어울리는거 좋아하고 놀러가는거 좋아하는데.
    아이가 고3이라 수험생 두고 나 혼자 신나게 놀러다닐수가 없어서
    혼자 공원에서 운동겸 산책하고 전 초록초록 자연이 좋아요.
    등산 좋아했는데, 무릎이 아파서 이제 평지만 걷습니다.
    그리고 카페 창가 자리에서 혼자 커피마시며 유튜브 보다 와요.
    조금 멀어도 전망이 좋거나 인테리어 이쁜카페면 다녀옵니다. 카페 투어죠.
    골프나 다른 운동 하고 싶지만 애학원비 많이 드니, 걍 하루 커피 한잔값만 쓰는 수준입니다.
    살짝 지루하기도 하고 혼자라 심심하기도 하지만 이 생활도 나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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