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회사에서 야유회를 감. 일년에 한번씩 갑니다.
같은팀 사람인데 50대인데 제가 싫어하는 사람이라
저 혼자 다니려고 하는데 저를 부르면서 같이 가자고 해요.
진짜 슬그머니 뒤로 빠졌눈데 기가 막히게 저를 찾더라구요.
저한테 자기 뭐 사야 하눈데 같이 가자구 하면서요.
아휴 하면서 그러면서 같이 다녔어요.
어제는 먹거리 구경 하면서 주위 구경이였는데요.
먹거리에서 제가 도너츠를 샀어요.
도너츠를 사기 전에 제 손에는 먹던 쓰레기봉지를 들고 다
녔어요. 회사 사람이랑 제가 먹던 거를요.
재래시장이라 쓰레기통이 없더라구요.
아무리 찾아도 사장 안에서 먹는것도 버릴 쓰레기통이
없어요.
돌아다니다가 화장실 들어갔는데 쓰레기 버린다는게
도너츠까지 버리고 나온거예요.
이걸 나중에 알았어요.
상대방도 말해서 알구요.
저 이야기를 하루종일 이야기 하겠군 싶더라구요
이 이야기를 같이 다닌 사람이 회사 사람들 다 모여서 밥
먹는데 이야기를 계속 해요.
도너츠를 샀는데 2개 먹고 쓰레기통에 버렸다구요
글쎄 도너츠를 샀는데 2개 먹고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무한반복 대화 소재로 이어가요.
회사 사람한테 장소 이동하면서 계속 이야기 해요.
도너츠를 샀는데 화장실 쓰레기통에 버렸다?
시장에서 누룽지를 산다고 하길래 옆에서 시식 누룽지를
먹었거든요.
이런것조차 사람들한테 이야기를 해요.
누룽지 사는데 옆에서 누룽지를 그렇게 먹더라구요
둘이 다니면서 있었던 일 다른 사람들한테 대화소재로
이야기 안했음 좋겠는데 그걸 대화 소재로 이야기 하는게
너무 싫거든요.
제 돈 주고 산 빵이 두개 먹고 버렸는데 저는 얼마나 더 짜증나겠어요.
제 행동도 짜증나구요
상대방이 어떻게 나올껄 뻔히 아니까 그게 더 짜증나구요.
월요일날 출근하면 다른 팀 사람들한테도 다 이야기 하고
다닐 사람이 분명하구요.
제가 밥 먹음 바로 화장실을 가요.
설#사를 바로 하거든요
어제도 점심 먹고 바로 화장실을 가려고 일어섰는데
가냐고? 묻길래 화장실 간다고 하니 또 가??
아까 갔다왔잖아?
화장실을 자주 간다고? 이러쿵 저러쿵....
저 사람 제가 싫어하는 이유예요.
회사에서도 같은 팀이라 같이 밥 먹는데 매일 뒷담화,
하다가 대화소재가 떨어지면요
갑짜기 저한테 질문해서 제가 대답한거에 대해서 이야기를 꺼내요.
그러고는 거기에 꼬투리 잡아요.
꼬투를 잡고 늘어져요
그래서 너무 저 사람을 너무 싫어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