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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9)자발적 리스가 된 이유.

고민 조회수 : 14,236
작성일 : 2023-10-13 01:19:06

안녕하세요. 결혼 11년차에요

저는 자발적으로 리스가 된 아내에요.

연애때도 좋았고, 결혼 후도 나쁘지않았는데

아이를 둘 낳고 5년 전부터 제가 남편을 피해요.

마음은 남편을 안고 싶은데 몸이 참. 

 

이런 글을 쓰기가 너무 부끄러웠고

또 어그로냐..하실 수도 있어서 못 썼고 혼자 앓다가

뭐라도 쓰고 어쩜 도움 받을 수도 있을 듯 하여

새벽에 용기내 써봐요 

 

남편과 사랑을 나누다보면 클라이막스 부분에

제가 느끼려고 할 때쯤 가스가 나와버려요. 

아 이거 정말 부끄럽고 챙피해서..후..

 

마지막 부분에 항상 방귀가 나와버려서.

막 뿡뿡뿡 나오는건 아니고 긴장이 풀리면서 푸~

이렇게요. 향도 납니다..하아..마른세수가 하고 싶네요..

 

언젠가 남편과 함께 하다 실수를 해서

그 이후로는 저는 절대 느끼지않고..

긴장하며 동침을 하니 즐겁지도 않고..

자꾸 피하다보니 5년이 되었어요.

 

저 좋아해요. 절대 싫어하지않아요.

그래서 혼자라도 하는데..

우머*이저를 쓸때도 똑같아요 

잘 있다가 마지막이나 너무 고조일때 또 푸르르르~

 

지금까진 제가 어린아이들을 함께 데리고 자는

핑계아닌 핑계로 남편과 잠자리를 멀리 할 수 있었는데

아이들도 각자 방 나눠주고 남편과 생활을 시작했는데.

 

몇년만에 합방인데 또..그러네요.

애무 하다가 너무 좋은 순간에 푸~

아...평소에 변비가 있긴 한데

어젠 화장실도 여러번 갔고..말끔한 장 상태였는데

얼마전 건강검진도 대장 아무 문제 없던데

심리적인걸까요. 좋을때 관약근 왜열려진짜ㅠㅠㅠㅠ

 

혼자 할때도 그러니..이게 왜이러는건지.

산부인과가서 물어봐야하나

항문외과 가서 물어봐야하는지.

 

저와 비슷하신 분들은 안 계시겠죠..

관장을 하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저도 남편 사랑하고 함께 하고 싶은데..

 

장난도 아니고ㅠㅠ

40세 주부의 큰 고민입니다..

 

치료가 가능할까요.ㅠㅠ

IP : 112.168.xxx.97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23.10.13 1:30 AM (1.232.xxx.65)

    하체운동. 힙업운동 하시고
    케겔운동 하루종일 하시고
    케겔콘.
    자수정 케겔운동기구.
    기타등등 케겔운동기구를 알아보세요.
    전기방석같이 깔고앉아있는 것도 있고
    질안에 끈달린옥알, 미니옥수수 모양의 기구 등
    직접 질안에 넣고 운동하는 기구들도 있어요.
    다 써보세요.
    방구인데 질운동은왜 하나? 하실텐데
    질근육, 항문근육 다 연결되어 있어요.

    근데 남편은 뭐라고 하나요?

  • 2. ...
    '23.10.13 1:46 AM (59.5.xxx.180)

    소리가 나는게 아니라 향이 난다구요?? 매번요?

  • 3. ㅌㅋㅌㅌ
    '23.10.13 1:46 AM (112.151.xxx.95)

    소화기내과 가셔서 변비치료 적극적으로 해보세요.

  • 4. 원글
    '23.10.13 2:15 AM (222.237.xxx.91)

    운동을 전혀 안하기는 해요
    종일 앉아있는 직업이구요
    케겔운동 해야하는군요. 우아 뭐라도 알려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ㅠㅠ으흐..치부지만 괜찮아..잘썼어 글..

  • 5. 원글
    '23.10.13 2:18 AM (222.237.xxx.91)

    네에 변비 제대로 치료 받아볼게요
    유산균 계속 먹을까요.
    아무래도 운동해야하나봐요
    그 방귀가 운동에서 비롯 됐는지는...몰랐어요.

    네 윗님..매번입니다..
    남편은..후 모르겠어요 속마음을..
    뭐 불편하겠죠 본인도..
    남편 마음까지 신경 쓸 여유가 안되서..요ㅠㅠㅠㅠㅜ
    그냥 생각하기 싫어서 저 회피중이에요
    남편은 어떨까. .잠시 생각하는데도 제 얼굴이 빨개져서.
    아 챙피해..하..

  • 6. 그러다
    '23.10.13 2:22 AM (121.133.xxx.137)

    남편 바람나요
    솔직히 말하세요 그것땜에 피하는거라고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강구중이니
    하다 실수하더라도 이해해달라구요
    아마 이유도 모르고 비참함에 빠져있을거예요
    솔직한게 최곱니다
    변비탈출도하고 케켈운동 꼭 하시구요

  • 7. 체위륵
    '23.10.13 2:30 AM (70.106.xxx.253)

    자세를 바꿔보시던지요
    하다가 방귀나오면 진짜 깨요.

  • 8. ....
    '23.10.13 2:33 AM (92.137.xxx.87)

    유산균 드세요.. 가스가 자주 차시는 모양인데ㅜㅜ
    출산하셔서 질에서 나오는 방귀를 말하는줄 알았어요 ㅜㅜ

  • 9. 원글
    '23.10.13 2:48 AM (222.237.xxx.91)

    질은 아주 정상..이에요 제왕으로 낳았거든요
    남편에게 말을 못 꺼내겠어요
    세상에 너무 챙피해요..지금 긴장하니 또 가스 나와요
    검색창에 과민성대장증후근 쳐봤어요..이건가..

    체위를 바꾸면 괜찮아요.
    저만 안 느끼면 괜찮은거 같아요....ㅠㅠㅠ
    클라이막스나 기분 좋은때 항문이 같이 열리는거 같아요
    하..글 쓰다가 깨달았네..요..ㅠㅠㅠ
    자꾸 회피했었거든요 그 모든 상황들을

  • 10. 원글
    '23.10.13 2:49 AM (222.237.xxx.91)

    저 정말로 몰라서 여쭙는데요
    케켈을 하면 항문도 강해지나요?
    그래서 권장 하시는건가요?
    지식인 검색해도 잘 안나와서요..

  • 11. ㅇㅇ
    '23.10.13 3:54 AM (183.96.xxx.237)

    청장탕이라는게 있는데요
    저는 일주일에 두세번 청장탕으로
    관장을 해요 매일하다가 요즘은 세번정도
    한의원에서 주문으로 받아서요
    대장을 깨끗이 비워서인지
    방귀도 안나와요
    혹시나 궁여지책으로 그거라도 해보세요
    좋은건 하고살아야 하는데요
    희안한 증상 땜에 고생하시네요

  • 12.
    '23.10.13 4:03 AM (1.232.xxx.65)

    항문근육. 질근육이 강해져요.
    가스나오는게
    단지 근육만의 문제는 아니겠지만
    근육이 약해진것도 관련있을것 같아서요.
    그리고 약국에서 가스제거제도 구입해서
    드시고 해보세요.
    효과있을지 모르겠지만
    뭐라도 다 해봐야죠.

    근데 남편이 바람날 생각은 전혀
    안하시네요?
    몇년간 리스고 계속 피하면
    다른데서 해결?할수도 있단 생각 안하세요?
    본인 방귀걱정에
    남편성욕은 신경을 너무 안쓰시는듯.
    남자한테 섹스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게 부부생활의 알파요 오메가인걸
    아실 나이잖아요.
    터놓고 고민을 말하고
    양해해달라고 하고
    하세요.
    리스기간 길어지다 큰 문제
    생길수도 있습니다.

  • 13. ㅇㅂㅇ
    '23.10.13 6:04 AM (182.215.xxx.32)

    관장이요?
    몸에 문제 생기지않나요?

  • 14. 가스는
    '23.10.13 6:09 AM (175.208.xxx.193)

    설밀나튀 (설탕 밀가루 나쁜기름 튀김)가 제한하고 식습관 내선하는 것도 가스 차는 것 개선에 도움이 된다 들었어요.

    케겔운동 포함 몸에 맞는 운동도 하셔야할 거구요.
    수영장에서 발차기만 잘해도 아래 근육 많이 좋아져요.
    SNPE인가?! 바른자세 운동에서 하는 뒷구르기도 좋더라구요

  • 15. ..
    '23.10.13 6:50 AM (61.254.xxx.115)

    하체운동 엎드려서 뒷발올리기나 요가하시면 도움될거에요

  • 16. ㅎㅎ
    '23.10.13 7:25 AM (218.157.xxx.24) - 삭제된댓글

    저 어디서 봤는데
    방귀냄새를 장미향으로 바꿔주는
    방귀쟁이를 위한 알약이 있대요 ㅎ
    한 번 드셔보시죠. ㅎㅎ

  • 17. 그러다
    '23.10.13 7:36 AM (121.133.xxx.137)

    바람난다한 사람입니다
    느낄때 방귀...저도 수개월 경험한 사람이구요
    변비와 분명 관계있어요
    임신중 치질되는 경우 많은 이유가
    애기무개 때문에 아래쪽 장기들이 더 아래로 밀려나서래요
    요실금도 그래서 발생하구요
    저도 말못하다가 산부인과 찾아가서 얘기 듣고
    부끄러움 무릅쓰고 남편에게 조근조근
    설명했고 제가 하기 싫어서 일부러?그런다고
    오해해서 삐쳐있던 남편도 이해해줬어요
    아침공복에 유산균먹고 간식으로 키위 하루 두알
    푸룬말린것도 먹고..,여튼 별짓 다해서
    변비 탈출하고나니 한달만에 괜찮아지더군요
    전 몇개월 피하는 동안도 서로 괴로웠는데
    님은 5년이라니..,,,
    그리고 물리적 관장약은 독이됩니다
    절대 하지 마시구요
    케켈운동 플러스 계단오르기 꼬옥 하세요
    케켈이 습관되면 걷거나 계단 오르면서도
    동시에 가능합니다 ㅎㅎ
    하기 싫어 안하는거 아니고 잘 느끼신다는 분이
    피한다하니 넘 안타까워서 길게 썼네요
    빨리 회복하셔서 행복한 시간 많이 가지세요
    화이팅~

  • 18. 아 빠졌네
    '23.10.13 7:41 AM (121.133.xxx.137)

    느낄때 방귀가 나오는 이유가
    질쪽이 흥분 수축하면서 그쪽으로 신경이
    집중되니 상대적으로
    항문괄약근은 오웃오브안중이 돼서 그런듯..-_-
    그래서 케켈하시란거예요 ㅎㅎ
    습관되면 저절로 알아서 조인 상태로 유지돼요
    응가할때 말고는요ㅎ

  • 19. phrena
    '23.10.13 8:08 AM (175.112.xxx.149)

    자연분만인가 제왕절개인가가 중요치 않고요

    임신 자체가 막달에 자궁 무게만 5~6kg 가까이 되기 때문에
    골반 내 모든 장기가 영향받고 섬세한 지지 조직에 데미지가
    되기 때문에요,

    단지 vagina만의 문제가 아닌 거죠ᆢ
    이런 문제 여기저기서 들어본 것 같으니
    원글님 단 한 사람만 겪는 문제는 아닐 거에요

    어떤 일본인 여성이 쓴 책에 보니
    여성의 직장 하부에 변이 가득 고인 상태라던가(ㅜㅜ)
    직장루 같은 것이 있음 남성 성기 삽입 시 남자 쪽에서도
    그곳의 피부 감각을 통해 느껴진다고ᆢ

    어쩜 약간의 자궁 후굴+직장 루
    같은 증상들이 겹쳐 ᆢ管과 같이 생긴 vagina 가
    성적 흥분이 되면 몇mm 사이의 거리로 너무 얇게? 인접해있는
    직장 하부가 자극되어 배변 반사 일어나는 걸 수도ᆢ

    아유르베다ㅡ아로마 테라피 등을 이용해
    내부에 손가락 넣어 맛사지 하며 교정된 사례 있던데요
    성 생활을 안 할수록ㆍ갱년기 가까와질 수록
    근육이 더 무력해져서 증상은 완전 불치 수준 된다고 하고요

  • 20. 원글
    '23.10.13 8:26 AM (222.237.xxx.91)

    어머나 세상에.
    저랑 같은 증상? 같은 고민 하시는 분이
    치료 사례가 있었다니 지금 기분이 너무 좋아요..
    이게 좋다고 표현할만큼..감사한마음이요.

    제가 운동은 정말 안하고
    설탕 이런것도 많이 먹고 단거 좋아해요.
    늘 앉아있어서 체례도 약한데 운동과 연결될거라는건
    단 한번도 생각해보지 못 했네요. 무지함은..ㅠㅠ

    위에 써주신 말씀처럼 저도
    느낄때쯤 괄약근이 풀려버리는 느낌이 맞아요.
    케겔 운동 계단 걷기 뭐든..할게요 해보겠습니다.
    너무 고맙습니다. 이 글에 한줄이라도 달아주셔서..
    같은 분이 계셨다니. 댓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뭐든 할게요.!

  • 21. ....
    '23.10.13 8:51 AM (58.122.xxx.12)

    저라면 남편이랑 진지하게 이런 문제가 있다고 상의할거같은데요 의외로 나는 괜찮다고 할수 있어요
    남편은 그깟 방귀쯤 뭐어때라고 할수 있을듯...
    대화 해보세요 운동도 꼭 하시구요

  • 22. 운동하세요
    '23.10.13 8:52 AM (180.224.xxx.118)

    운동하면 해결됩니다. 저도 변비 환자였는데 운동 시작하고 변비탈출 했어요..변비 없어지니 방귀도 안나오고 열심히 케겔운동 했더니 가벼운 요실금 증상도 없어졌어요. 지금은 헬스와 필라테스 합니다. 고민만 하지 마시고 일어나서 운동하세요

  • 23. 11
    '23.10.13 9:22 AM (112.164.xxx.109)

    이케겔이라고 검색해보세요 핸드폰하고 연동해서 케겔운동하는건데 질압측정도 되고
    날마다 얼만큼 좋아지는지 확인할수있어서 부지런히 하게되요

  • 24.
    '23.10.13 9:42 AM (223.39.xxx.154)

    허벅지 안쪽 근육이 중요한거 같더라고요,
    1시간 이상 걷기라도 며칠 하면
    조금 달라진게 느껴져요
    꼭 운동하세요!

    가내평안함을 응원합니다

  • 25. ㅠㅠ
    '23.10.13 10:32 AM (117.111.xxx.45)

    어떤 일본인 여성이 쓴 책에 보니
    여성의 직장 하부에 변이 가득 고인 상태라던가(ㅜㅜ)
    직장루 같은 것이 있음 남성 성기 삽입 시 남자 쪽에서도
    그곳의 피부 감각을 통해 느껴진다고ᆢ
    ---
    임신 막달 내진할 때 선생님이 변비가 엄청 심하다고 말씀하셨던게 기억나네요 ㅠㅠ 자갈 처럼 다 뭉쳐있다고...
    그간 암 생각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변비있음 남자들도 다 알겠어요;;;;;;

  • 26. ㅇㅇ
    '23.10.13 11:02 AM (110.11.xxx.153)

    그런데 부부끼리 하다 방귀좀 뀌면 어때요?
    서로 내숭떨며 연애하는사이도 아니고
    우린 둘다 방귀 뿡뿡인데?
    저는 오히려 충격이네요 부부간 이렇게 내외를 한다고요?

  • 27. 저도
    '23.10.13 11:03 AM (39.116.xxx.233)

    딱 1번 절정에. 방귀가 나온적이. 제경우. 야동처럼. 분수처럼 나올때. 실수한적있어.지금은 ㅠ. 안한지 오래라 모르겠네요

  • 28. .
    '23.10.13 7:37 PM (122.36.xxx.160)

    비타민c 메가도스법을 하면 방귀는 나와도 냄새가 안난다고 들었었는데 실제로 제가 해보니 진짜로 냄새가 안나더군요.
    이유는 비타민씨가 유산균들의 먹이가 돼서 유산균을 증폭시켜서 가스냄새가 안나게 한다고요.

  • 29. 좋은소식있기를
    '23.10.13 8:02 PM (211.246.xxx.20)

    고민이시겠어요. 잘 해결되길 바랄게요.

  • 30. ..
    '23.10.13 8:21 PM (39.7.xxx.96)

    Vt.c메가도스법이 뭐에요?

  • 31. ㄴㄷ
    '23.10.13 10:45 PM (118.220.xxx.61)

    운동부족증상이에요.
    하체근력운동 하세요.
    스퀏.런지.힙쓰러스트
    각종 머신등등이요.

  • 32. ㅡㅡ
    '23.10.14 12:39 AM (110.70.xxx.112)

    방귀가 문제가 아니라
    남편이 욕구를 어떻게 풀고있는지
    그것부터 확인하세요.
    내연녀 없으면 업소 다니며
    성매매 하고있을수도 있어요.
    참 태평한 분이네요.
    업소다녔음 성병 옮을수도 있는데.

  • 33. 섹 전문가
    '23.10.14 3:10 PM (121.129.xxx.186) - 삭제된댓글

    흠. 저는 다른 접근을 해볼께요.
    남자가 가장 흥분하는 순간은 여자가 절정으로 갈때예요.
    여기다 몇번이나 썻지만
    명기는 잘 쪼이는 여자가 아니고 잘 느끼는 여자예요.
    님이 방귀를 뀌는 건 절정을 느끼는 순간이라는 것을 알면 남편 반응은 어떨까요?
    오히려 그 방귀 냄새를 맞고 싶어 할 것 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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