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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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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으로 퇴사하신 선배님들.. 후회하셨어요?

ㅇㅇ 조회수 : 5,942
작성일 : 2023-10-09 14:14:28

특별히 잘하는 일도 없고 

열정적으로 이루고 싶은 꿈도 없어요 

그래도 눈 앞에 있는 일은 열심히 해왔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젠 다 그만 두고 잠시 쉬고 싶어요 

3개월 먹고 놀 정도는 모아뒀어요 

집 대출이 있어서 그 이후엔 다시 달려야 하고요 

솔직히 이 보다 더 좋은 회사 찾기 어려운데 

그냥 계속 달리면 빛이 보이나요? 아님 더 우울하고 폐인 될까요?  

IP : 108.63.xxx.23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0.9 2:14 PM (223.62.xxx.211)

    휴직없나요 연차쓰시고 버텨보심이

  • 2.
    '23.10.9 2:17 PM (223.38.xxx.175)

    브런치 검색해보면 그렇게 반퇴하신분들 소감 많아요.
    대부분 후회?!

  • 3. ..
    '23.10.9 2:18 PM (108.63.xxx.234)

    휴직 받으려면 특별한 일이 필요해서요.. 학교.. 급한 사정.. 건강 문제.. 등등 뭐라고 지어내기도 애매하고요

  • 4. ㅇㅇ
    '23.10.9 2:18 PM (222.236.xxx.144)

    그런 회사를 그만두면 아깝죠.
    저 대학 졸업하던 해 5월부터 지금 54살까지 다녀요.
    중간에 휴직이 소원이었는데
    많이 지치고 힘들어도 또 다니면 다녀지더라구요.

  • 5.
    '23.10.9 2:18 PM (1.225.xxx.157)

    퇴사하고 다시 같은 수준을 구할 수 없다고 생각해서 이악물고 버팀. 완전히 일을 놓는건 선택지에 없고 현재 54세. 이제는 짤리면 어쩔 수 없고 같은 계통에 재취업 안되는건 알고 있고 뭐라도 알바라도 할 생각이에요.

  • 6.
    '23.10.9 2:20 PM (1.225.xxx.157)

    결론: 정신병 올것같이 힘들다면 그만두는게 맞는데 혹시 재취업을 꼭 해야하는 상황이라면 퇴사 반대요.

  • 7. 휴직
    '23.10.9 2:25 PM (211.112.xxx.130)

    정신과 상담 받으시고 지금 상태를 진단받아 제출하는건 어때요.번아웃 심하게오는것도 엄청 힘들던데요. 저는 공황장애 바로 전 까지 가서 지금 약먹어요. 그만두는건 저도 반대요.
    휴직을 하세요.

  • 8. ..
    '23.10.9 2:28 PM (182.220.xxx.5)

    휴직하세요.

  • 9. ..
    '23.10.9 2:29 PM (182.220.xxx.5)

    그리고 우울증이면 병원 가셔서 처방 받으시라고 권해요.
    금방 좋아지거든요.

  • 10. ..
    '23.10.9 2:31 PM (182.220.xxx.5)

    대출도 있고 빨간날 다 쉬고 휴가도 있는 좋은 회사인데 왜 퇴사하나요?
    어떻게든 붙들고 내가 편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죠.
    병가 휴가도 쓸 수 있으면 쓰고요.

  • 11. 하아
    '23.10.9 2:32 PM (175.120.xxx.173)

    그런건 번아웃이 아니랍니다...

  • 12. 정신건강의학과
    '23.10.9 2:35 PM (223.62.xxx.72)

    약 드세요. 회사 그만두지 마세요.
    경기는 더더더 안 좋아 질 거니까요.

  • 13. ...
    '23.10.9 2:44 PM (222.111.xxx.193)

    이보다 더 좋은 조건의 회사 찾기 어렵고
    3개월 쉴 자금 모았다면

    걍 다니시고

    환경, 몸, 마음을 가꿔보세요.

    번아웃이면 쉬는 시간 만들어보시고
    권태기면 다른 곳에서 활력을 찾아보시구요
    퇴근 후, 주말, 연차 등을 활용해서요.

    우울하고 무력한 상태가 오래되었다면 정신의학과와 심리상담으로 체크해보시구요
    운동으로 몸 체크도 하고
    봉사나 동호회 활동 등으로 사람을 만나보구요
    아님 부서 이동 신청도 알아보시고

    이것도저것도 다 싫다면 뭐.. 퇴사도 한 방법이지요.

    여기서 할 수 있는 얘기는 원글님 사정을 잘 모르니
    일반적인 얘기밖에 할 수 없어요.

    퇴사하고 3개월 쉰 후 다시 재취업 가능할지,
    재취업 정도를 어느 정도까지 생각하는지 알 수 없잖아요.
    더구나 경기도 안 좋은데

    그래도 다른 무엇보다 원글님이 우선이니
    넘 힘들어죽겠다 퇴사 외엔 답이 없다 생각은 접고

    석달 정도
    새벽 시장, 급식 봉사, 여행 등을 다녀보세요.

  • 14. 영통
    '23.10.9 3:03 PM (106.101.xxx.214) - 삭제된댓글

    맞벌이에 독박 육아 아이 초1 때 번아웃으로 1년 휴직도 후회했어요.
    그러나 집에 있어도 살림 육아 하니까 쉬는 게 쉬는 게 아니고.
    이후 주말마다 여행했어요. 금요일 오후 짐 싸서 떠나고
    일 저녁 돌아왔어요
    그게 내게도 아이에게도 부부간에도 금전적으로도 좋았어요

  • 15. 영통
    '23.10.9 3:04 PM (106.101.xxx.214)

    맞벌이에 독박 육아 아이 초1 때 번아웃으로 1년 휴직했는데 몇 달 뒤 후회했어요.
    집에 있어도 살림 육아 하니까 쉬는 게 쉬는 게 아니고.
    이후 주말마다 여행했어요. 금요일 오후 짐 싸서 떠나고
    일 저녁 돌아왔어요
    그게 내게도 아이에게도 부부간에도 금전적으로도 좋았어요

  • 16. 솔찍히
    '23.10.9 3:04 PM (221.140.xxx.198)

    3년 놀거 마련해 놓았어도 퇴사하기 어려운데
    3개월이라니요!

  • 17. ...
    '23.10.9 3:18 PM (123.215.xxx.126) - 삭제된댓글

    43세에 번아웃 왔고 희망퇴직 했구요
    1년쯤 방황 많이 하다가 실업급여때문에 등록했던 구직 사이트에서 연락온 기업에 재취업해서 벌써 7년차에요.

    기술직이지만 분야가 전혀 달라져서 이직하고 나서 적응기간에는 좀 고생했지만 대기업에서 스트레스 많이 받고 일하다가 돈은 좀 적어도 스트레스가 줄어드니 오히려 더 좋아요. 워라밸도 찾아서 운동도 하고 저녁에 일찍가서 가족들 저녁도 챙겨주고 아이 숙제도 봐 줄 수 있고.

    여기라면 정년퇴직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18. ...
    '23.10.9 3:20 PM (123.215.xxx.126)

    43세에 번아웃 왔고 희망퇴직 했어요
    사실 회사에서 권고사직요청하면서 괴롭혔어요. 그래서 마음이 너무 힘들어서 상담차료도 받고 하다가. 내 정신건강이 중요하지 회사가 중요한가 싶어 그만뒀습니다.

    그리고 1년쯤 방황 많이 하다가 실업급여때문에 등록했던 구직 사이트에서 연락온 기업에 재취업해서 벌써 7년차에요.

    기술직이지만 분야가 전혀 달라져서 이직하고 나서 적응기간에는 좀 고생했지만 대기업에서 스트레스 많이 받고 일하다가 돈은 좀 적어도 스트레스가 줄어드니 오히려 더 좋아요. 워라밸도 찾아서 운동도 하고 저녁에 일찍가서 가족들 저녁도 챙겨주고 아이 숙제도 봐 줄 수 있고.

    여기라면 정년퇴직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19. 12
    '23.10.9 3:27 PM (110.70.xxx.190)

    집이 부유해 금수저 은수저급이라면 쉬어도 됨.
    흙수저인데 쉰다면 매달 들어왔던 월급 액수가 어마어마하게 느껴질 것임.

  • 20. 3개월로는
    '23.10.9 4:11 PM (182.221.xxx.177)

    택도 없어요
    그냥 휴가내서 여행 다녀오세요

  • 21. 경험
    '23.10.9 4:13 PM (125.178.xxx.162)

    저도 번아웃 왔는데요
    한의원 다니며 버텼어요
    직장은 나오기는 쉬워도
    같은 조건의 직장 들어가기 어려워요
    정신과든 한의원이든 치료 받으시면서 퇴근시간 후에는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면서 버티세요
    마음다스리기도 하시구요
    버티다보면 시간이 가면서 잘했다싶을 거예요
    힘 내세요

  • 22. .......
    '23.10.9 5:25 PM (211.49.xxx.97)

    버티셔야죠

  • 23. ㅇㅇㅇ
    '23.10.9 6:16 PM (168.70.xxx.48)

    한번 일 그만두면 나중에 직장찾기 쉽지 않아요..
    집에 있다보면 그게 익숙해져서 다시 직장 바로 안찾게 되고, 나중에 찾을려면 나이들고 또 엄두도 안나게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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