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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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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간병 병원 입원 후기

,,, 조회수 : 5,856
작성일 : 2023-10-22 12:31:26

이건 순전히 저의 경험입니다. 

가끔 82에 통합 간병 좋다는 이야기를 보았어요. 

그래서 저같은 싱글들은 이런 병원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저도 어쩌다 우연한 계기로 짧게 입원했는데 

그곳이 통합 간병 병원이었어요. 

큰 병원도 아니고...  중소기업 병원처럼 보였어요. 

 

저는

4명이 사용하는 방에 

배정이 되었고, 그곳에 60중반, 50중반, 저 40대 

이랬는데... 그 안에서도 오래있었던 60중반

아주머니 병실 텃새도 있고,,,

50중반 아주머니 휠체어때문에 지나가기 불편한 것을 

제 작은 짐이 불편하다고 타박을 하고..

50중반 아주머니는 흔히 말하는 이단 교회 다니시는 분이었는데 

저보고 자꾸 영상좀 보라고 해서 

밖에서 혼자 앉아 있기도 하고요. 

 

아침에 간호사와 환자 싸우는 소리에 일어나게 되더라고요. 

환자도 진상이었겠지만

저는 속으로 보호자가 있으면 저 간호사가 저렇게 다 들으라고 

대놓고 소리지르지는 못했을 것 같아요. 

 

방에 기세고 꼰대, 진상 환자 있으면 

그 사람이 방 대장 노릇을 하더라고요. 

 

60대 아주머니는 전기 장판 가져와서 깔고 한방중에

덥다고 창문은 열어 놓고 남이 춥든 말든 상관없고 

간호사가 창문 못 닫게 떼를 부리더라고요. 

 

이것도 복불복이겠지만... 

아프고, 갖혀있고...

친절한 분도 있지만, 미묘하게 환자를 누르려는 간호사도 있었어요. 

뭔가 아주 아주 낮은 강도의 정신병원이 이럴 것 같기도 하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IP : 175.121.xxx.6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호자가
    '23.10.22 12:36 PM (123.199.xxx.114)

    불편한 사람은 저기서 잘 지내요.
    4명이면 너무 적네요
    6인실이 좋은데
    몸아프면 마음도 흔들려요
    잘드시고 잘주무세요
    그들하고 내가 가족도 아니고 몸 조리 잘하세요.

  • 2. 아우
    '23.10.22 12:37 PM (175.195.xxx.148)

    고생하셨어요
    이기적인 사람들 듣기만해도 짜증나요ㅜㅜ

  • 3. 서울대 병원
    '23.10.22 12:38 PM (211.206.xxx.191)

    이었는데 간호사들 특별한 친절함 그런 거 없이
    무심하게 할 일들 하더라고요.
    보호자가 함께 못하는 상황이라 나름 괜찮았어요.

    못 움직이는 거 아니고서야
    내 몸은 내가 관리하는 거더라고요.
    당연한거지만
    아무래도 상태가 안 좋은 분들에게는 더 도움의 손길이 가던걸요.

  • 4. 어제
    '23.10.22 12:43 PM (118.235.xxx.99)

    간호사가 친절까지 해야 하나요?
    그들이 그들의 일을 잘하는게 환자에게 더 좋은거 아닌가요?

  • 5. ㅡㅡㅡㅡ
    '23.10.22 12:45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딱 봐도 환자들이 진상인데요?
    간호사가 저 진상들 비위까지 맞춰 줘야 하나요?

  • 6. ㅇㅇ
    '23.10.22 12:52 PM (39.7.xxx.166)

    텃세부리는 진상 환자가 있으니 간호사가 드세지고 누르려들 수 밖에요. 간호사가 처음부터 그러진 않았을 것 같아요.

  • 7. 근데
    '23.10.22 12:53 PM (118.235.xxx.122) - 삭제된댓글

    간호사가 친절하고 비위맞추랬나요?
    보호자없다고 누르는듯한 모습은 놀랍네요
    진상환자는 좀 혼낼 필요가 있을듯 하지만;;;;

    아마도 일반환자도 보호자 없다고 함부로 한다면 그건 아니죠
    제2의 요양원?은 아니겠죠

  • 8. ,,,
    '23.10.22 12:53 PM (175.121.xxx.62)

    간호사는 자기 할 일만 하면 되지요.
    친절 보다는 병원에서 저렇게 대놓고 온 층이 다 들리게
    싸우는게 낯설었어요.
    제가 불편했던 간호사는 보험 안되는 비보험이라고 하는 것을
    하라고 강요하는 듯한 느낌.. 해보라고... 저는 알아 보고 결정하겠다고 했어요.

  • 9. 통합간병의
    '23.10.22 1:15 PM (14.32.xxx.215)

    문제가 아니라 다인실은 피해갈수가 없는 문제에요

  • 10. ……
    '23.10.22 1:54 PM (114.207.xxx.19)

    다인실 자체가 환자가 편안히 쉴 수 있는 환경은 아니고,
    스스로 화장실 식사 등등 해결할 수 있는 환자에 한하여 이용할 수 있는 통합간호간병 서비스 정도만으로는 아직 갈 길이 멀어요. 간병인도 병원에 소속되어 교육 관리되어서 교대근무 하도록 바뀌어야지.. 병실에 보호자 간병인 등등 6인실에 최대 12 명이 먹고자는 미개한 환경 제발 사라졌으면 좋겠어요.

  • 11. ..
    '23.10.22 1:55 PM (1.11.xxx.59)

    통합간병병원 후기가 아니라 다인실 병원 후기잖아요. 통합간병인병동이 좋다는 건 개인간병인이나 가족이 없으니 병실이 덜 붐비고 시끄럽지않다는 게 젤 큰 장점이죠 4인실이 8명이나 그 이상이 같이있다고 생각해보세요. 진짜 시장바닥이랑 똑같아요

  • 12. ..
    '23.10.22 2:06 PM (118.235.xxx.165) - 삭제된댓글

    간호사인데요
    여기도 당연히 이런사람 저런사람 있어요
    뭐라고 한마디하면 훌쩍훌쩍 우는 사람
    쌍심지 켜고 싸우려드는 사람
    능수능란하게 진상 다루면서 일도 잘하는 사람
    실력도 없으면서 네가지도 없는 사람까지..^^
    저도 연고없는 병원에 몇 번 입원해봐서
    원글님 뭐 얘기하시는건지 알것같아요

  • 13. 운이 없다
    '23.10.22 4:00 PM (58.29.xxx.80) - 삭제된댓글

    이번 입원운이 좀 심하게 없네요

  • 14. 텃새
    '23.10.22 4:07 PM (218.148.xxx.249)

    병원 텃새때문에 정말 힘들었어요
    간호사가 그사람 편을 들어서 더욱더,,
    통합 간병 별로 안좋아요

  • 15. ...
    '23.10.22 6:19 PM (223.62.xxx.24) - 삭제된댓글

    간호사 입장에선 환자 통제가 쉬우니까 방장 편 들어요
    나쁜 담임이 일진 편 드는거랑 좀 비슷.
    환자를 좀 눌러놔야 일하기가 쉽구요
    간호사에게 직접 들은 말이에요

  • 16. 머니머니
    '23.10.22 7:54 PM (58.29.xxx.85)

    통합간병이 좋은건 간병인 안구해도 되고 저렴해서 아닌가요?
    내 몸 가눌수 있으면 통합간병이 편하다는거지
    넘 많은걸 바라는건 힘들거 같아요
    일인 간병인도 잘못 만나면 저보다 더 심합니다

  • 17. 다인실이라
    '23.10.22 8:41 PM (220.122.xxx.137)

    다인실이라서 별별 사람들이 다 보이죠.
    임신 했을때 입덧 심해 입원 했어요. 차병원 다인실이었는데
    어떤 산모는 형제 자매간 돈 투자 해서 큰 소리로 싸우다가 복도로 나갔고 개인들 사정을 다 듣게 되고... 힘들던데요.
    의사가 태아에 안 좋으니 일인실로 옮기라고 해서 일인실 있으니 평온하긴 한데 심심했어요.

  • 18.
    '23.10.22 9:32 P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통합 간병 장점은 간병비 절약이예요
    그 외는 장점 없어요

    원글님 후기는 다인실에는 별별 사람 모여서
    원래 그래요
    창문 여는 문제 TV 시청 문제 냉난방 문제
    그걸로 많이 싸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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