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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원 피크닉 가는데

... 조회수 : 2,656
작성일 : 2023-10-09 10:08:25

남친은 부모님이랑 같이 살아요

저는 독립해서 혼자 살고요

공원 피크닉 가는데

제가 먹을 것 싸간다고 닭강정이랑 샌드위치 사갔어요.

남친은 나 물 있냐고 해서 물 무거워서 부탁한다 했고, 과자 몇개 사온대요.

제가 과일 좀 부탁했어요.

응 찾아볼게, 그러더라고요. 여기서부터 좀 쎄함.

찾아볼게? 

과일 싸온 것 보니까

지퍼락 봉투에

배 반개정도를 4조각으로 잘라온 것과 샤인머스캣 몇 알

딱 봐도 싱싱해보이지는 않음

오, 이거 자기가 직접 잘라온거야?? 물으니

대답 안할래, 왜~ 이야기 해줘

잘라져있던 것 가져온거야

헐.

설마 먹던 것 가져온 건가요?

그러니 그냥 잘라져있던 것 가져온거라는데

 

와 며칠 전 일인데, 갑자기 마음 훅 치고가네요

저 귀하게 여기면 이럴 수 있어요?

너무 손부끄러워요 저같으면, 

과일 새로 사오는 것도 아니고, 직접 잘라온 것도 아니고

접시에 남아있는 과일을 봉투에 담아온 것 같은데

그냥 그런가보다 해야하나요?

 

원래 센스가 없는 스타일입니다.

그래도 나를 귀하게 생각하고 어렵게 생각하면 손부끄럽게 이럴 수 있을까요?

IP : 175.196.xxx.78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0.9 10:09 AM (223.38.xxx.5)

    원글님이 원하는 사람이 아니니 이 정도에서 끝내세요

  • 2. 바람소리2
    '23.10.9 10:11 AM (114.204.xxx.203)

    좀 무심하고 그런거 못챙기는 사람도 있긴하죠
    평소 행동도 별로면 다시 생각 하고요

  • 3. ....
    '23.10.9 10:12 AM (118.235.xxx.21)

    너무 편한 사이여서 그랬든 원래 무신경하든 원글한테 잘보이고 싶은 마음은 없는거죠.
    그래도 한번은 그러지 말라고 얘기하고 바뀌나 안바뀌나 지켜보세요.

  • 4. ..
    '23.10.9 10:14 AM (39.115.xxx.132)

    나중에 손 많이 가겠소

  • 5. ..
    '23.10.9 10:14 AM (211.208.xxx.199)

    센스 없는게 큰 죄이지요.
    여친이랑 피크닉 간다고 과일 사고
    깎아서 준비하고 이런거 보고 듣고 배운거 없어서 그래요.
    엄마한테 준비 해달라고는 더더욱 못하죠.
    심지어 저런 준비하는걸
    별나다고 혀 끌끌차는 엄마일지도 모르는거고요
    님이 식을만해요

  • 6. ...
    '23.10.9 10:16 AM (175.196.xxx.78)

    그것도 제가 아파서 2주만에 본거였어요
    저같으면 반갑고 아팠다해서 제가 다 준비했을거에요.
    나는 배려해서 이것저것 싸간건데
    세삼 마음이 답답해지네요.
    공부만 해서 사람 배려해본 경험이 거의 없는 사람이에요.
    그건 저도 마찬가지인데...

  • 7. 센스도
    '23.10.9 10:21 A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성의도 마음도 돈도 없나봐요

  • 8. 센스도
    '23.10.9 10:23 AM (39.117.xxx.106) - 삭제된댓글

    성의도 마음도 돈도 없나봐요
    보고 배운거 없어 그런거 아닙니다
    여친과 피크닉 검색 한번 하면
    정보가 넘쳐나요
    울아들 여친한테 하는거보면 기절할듯

  • 9. 센스도
    '23.10.9 10:24 AM (39.117.xxx.106)

    성의도 마음도 돈도 없나봐요
    보고 배운거 없어 그런거 아닙니다
    여친과 피크닉 검색 한번 하면 정보가 넘쳐나요
    아팠다 만나면 몸축났으니 좋은거 사먹이고싶을텐데
    울아들 여친한테 하는거보면 기절할듯

  • 10. 진짜
    '23.10.9 10:25 AM (210.91.xxx.21)

    사랑하면 남자들은 시간 정성 돈 아끼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2주만? 음...

  • 11. ====
    '23.10.9 10:27 AM (125.180.xxx.23)

    요즘 보고 배운게 없단 말은 말이 안됨.
    검색 하나 해도 유튜브니 틱톡이니 정보의 홍수임.
    그냥 성의,마음,돈,센스가 없음.

  • 12. ....
    '23.10.9 10:27 A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요즘 편의점에서 과일팔고,
    과일가게 컵과일 1인용도 파는 시대에...

  • 13. ㅡㅡ
    '23.10.9 10:30 AM (73.148.xxx.169)

    사람 안 변하죠. 백화점 과일 코너, 포장된 것으로 준비하라고 딱 알려주고
    실천이라도 하면 희망이 있고요, 사람 변하지 않는다는 것은 진리.
    정성이 있네 없네 관심이 있네 없네 맨날 싸우는 일상이 기다릴텐데 누구 잘못이 아님.

    사람 가르친다고 변하는 건 청소년기때 부모 밑에서 배울때 얘기

  • 14. 세상
    '23.10.9 10:33 AM (14.55.xxx.239) - 삭제된댓글

    봉건적, 왕 꼰대 남편 지금껏 싸우고 살지만,
    연애땐 안그랬네요.
    차라리 그 때 힌트 좀 주지ㅜㅜ 겁나 잘하더만
    그래도 그러는데.
    요즘 세상에도 저런 남자가 있네요.

  • 15. 세상
    '23.10.9 10:36 AM (14.55.xxx.239) - 삭제된댓글

    연애때 엄청 잘 하다가 결혼 후 급변하는 경우는 봤어도
    연애때 못하다가. 결혼후에 잘 하는 건 잘 못 본듯요.
    사람이 변히기도 하긴하죠.
    다만, 그 속도가 인간의 진화속도만큼이나 된다는 점ㅎㅎ

  • 16. 미친
    '23.10.9 10:37 AM (118.235.xxx.161)

    미친놈이네요 어떻게 집에서 먹다 남긴 잘려져 있는 거 가져올 생각을 하는지 차례 지내고 처박혀 있는 거 가져온 것 같은데

  • 17. ...
    '23.10.9 10:51 AM (118.235.xxx.17)

    편의점에 가면 온갖 과일 다 잘라서 한입크기로 자른 거 파는데...
    젊은 사람이면 모를 수가 없지 않나요?

  • 18. ...
    '23.10.9 10:57 AM (119.192.xxx.2)

    얘기 안할래, 왜 대답해줘?

    원글님, 이 말에서 끝난 겁니다
    먹던 거 잘라져 있던 거 그냥 비닐에 쓸어 온게 잘못한 거라는 거 저도 아는 겁니다
    그런데도 그냥 그렇게 가져온 거고 자기도 찔리는 겁니다

    센스가 없다면 자기가 잘못한 거 모르니 그냥 있어서 갖고온 거지 하고 속터지게 할 뿐이지만, 저렇게 반응한다는 건 센스 없는 것 보다 더 못된 겁니다

    본인이 받아먹는 건 당연하고 본인이 여친한테 해주는 건 나몰라라 하는 음흉할 가능성이 높죠

  • 19. ㅁㅁ
    '23.10.9 10:59 AM (39.7.xxx.231)

    귤이라도 사오지 어이구

  • 20. 원래
    '23.10.9 11:35 AM (223.39.xxx.162)

    연애 한창일 땐 사소한거에 섭섭하고 그래요
    원글님 마음은 아는데 님도 직접 만든 거 아니고 사갔잖아요
    남친도 물이랑 과자 사오고 과일 얘기하니 통으로 가져가는 것보다 보이는 잘라진 거 가져 온거에요 단순히 생각하세요
    저는 그러면 이게 뭐냐 너나 먹어라 하고 웃어 넘길 거 같아요
    남자들 사고는 여자와 달라서 과일? 어 집에있지 찾다가
    잘라논게 있으니 아무 생각없이 편하게 먹자하고 가져왔을
    가능성이 높아요 이거 어디서 가져왔어 채근하니 앗 내가 잘못했나 싶어서 얘기안해 하고 숨기는거지 나쁜 의도는 없어 보여요 집에서 본대로 먹던 거 또 먹으니까 가져왔다 생각하세요
    그리고 그냥 웃으면서 담엔 사오라고 가르치면 됩니다
    예민 할 이유 없고 그거 이해 못하겠고 날 소중히 생각하지 않는다 확신이 들면 헤어지세요 그러면 됩니다 누구나 이해의 폭은 다르니까 불쾌했다 무시당했다 느끼면 헤어지면 됩니다

  • 21. ...
    '23.10.9 11:49 AM (175.196.xxx.78)

    저도 윗님 댓글처럼 남친 스타일을 아니까 그 자리에서는 그런가보다 하고 섭섭했지만 어떻게준비한거야 묻고 말았는데,
    연애에 서툰 사람은 잘 모르면 오히려 더 과하게 배려하기도 하던데
    갈변한 과일을 담아온다는 건 정말 이해가 안가서요. 부끄러운 줄은 아는지 대답 들으면 자기가 원하는 대답 아닐꺼라고 숨기던게, 본인도 떳떳하지 않으니 그런 걸 알면서
    그냥 남자 스타일이 어떻든 행동을 보면 알 수 있다 생각해요.

  • 22.
    '23.10.9 11:53 AM (223.39.xxx.129)

    그러니 빨리 헤어지세요
    말로 안고쳐지면 답 없는거죠 뭐

  • 23. 결혼은
    '23.10.9 11:53 AM (116.34.xxx.24)

    현실
    연애때의 모습이 가장 최상의 모습이라고 보면 되는건데 그 최상의 모습이 저정도면 저는 회생불가라고...판명해요
    11년차 연애 3년 지금 남편 15년째 보는데요
    아이 둘 육아 출산 시가 넘을산이 너무 많음

  • 24.
    '23.10.9 1:02 PM (122.40.xxx.147)

    원글은 스스로 준비한 건 없고 다 사간거잖아요
    무거운 물, 손질해야하는 과일
    어려운것만 남친 시켰네요

  • 25. ..
    '23.10.9 1:03 PM (221.162.xxx.205)

    무거운 물 남자가 갖고 가면 어디가 덧나나요
    둘이 마시는 물 무거우면 얼마나 무겁다고 힘쎈 남자가 들고 오는게 그리 안쓰럽나

  • 26. ..
    '23.10.9 1:05 PM (221.162.xxx.205)

    과일도 샐러드가게에 다듬은거 팔아요 원글처럼 똑같이 사면 되지 뭐 어려운거 시켰다고

  • 27. ㅋㅋ
    '23.10.9 1:17 PM (106.101.xxx.70)

    평소 명예남성 소리도 댓글로 들어본 사람인데
    물 과일이 어려운거면 죽어야지 증말
    물 만나기 직전에 편의점서 사면 덜 무거울테고
    과일도 ..아이고 쓰기도 구찮네
    입만 달고 와서 처물생각이었네

  • 28. ㅇㅇ
    '23.10.9 3:29 PM (218.238.xxx.141)

    솔직히 과일은 준비하기 어려워요
    나도 과일 준비하려면 사야지 씻어야지 또 담아야지 ?짜증남

  • 29.
    '23.10.9 3:57 PM (106.102.xxx.160) - 삭제된댓글

    원글이 직접 준비 안하고 사갔다고 뭐라는 명예남성들
    요즘은 돈도 정성이예요
    쉴드칠걸 쳐야지
    자기도 찔려서 말안해준다니 최악
    연애때 공주처럼 받들어도 결혼하면 여자가 손핸데 저런걸 뭐하러 만나요
    여친 아팠던건 신경도 안쓰는거 같은데

  • 30.
    '23.10.9 3:59 PM (106.102.xxx.160) - 삭제된댓글

    원글이 직접 준비 안하고 사갔다고 뭐라는 명예남성들
    내가 과수원에서 키워서 재배하지 않는한 다 사온거고 요즘은 돈도 정성이예요
    쉴드칠걸 쳐야지
    자기도 찔려서 말안해주는것도 별로
    연애때 공주처럼 받들어도 결혼하면 여자가 손핸데 저런걸 뭐하러 만나요
    여친 아팠던건 신경도 안쓰는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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