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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80~90까지 건강하신분들은 정말 복받으신겁니다..

김로이2 조회수 : 3,229
작성일 : 2023-10-04 22:26:20

저희 집안 자체가 단명하는 집안이라

 

엄청 신경쓰고 약도 꼬박꼬박 먹고 그랬는데

 

그런 집안 자체가 정말 있는건지

 

아버님이 80을 못넘기시고 갑자기 돌아가셨습니다

 

정말 부럽습니다 ㅠㅠ 전재산을  다 주고 내 장기 한쪽을 다 잘라서라도

 

하루만 같이 더 있었음 좋겠습니다..

 

딱 하루만..ㅠ

 

항상 슈퍼맨 같으셔서

 

중환자실에 몇번을 가셔도 다 회복하셨는데

 

...

 

이번에도 너무나 기력이 좋으셔서 당연히 그럴줄 알았는데

 

.. 너무 허망하네요..

 

부디 82님들은 부모님께 잘해드리셨음하는 꼭 부탁아닌 부탁드려봅니다

 

저는 너무나 못해서 후회만 남고 너무 죄스럽고 저때문에 돌아가신거 같아

 

너무 괴롭네요..

 

죄송합니다 아버지 ..너무 죄송해요 아버지 ㅠㅠ

 

 

 

 

IP : 49.174.xxx.17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0.4 10:28 PM (1.241.xxx.220)

    82에선 보나마나 복받았다는 댓글 달릴 듯...
    부모 부양에 시달리는 세대가 주류라 그런가 싶기도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 ㅜㅜ
    '23.10.4 10:42 PM (210.222.xxx.250)

    우리도 부계쪽이 단명이라 아빠도 쉰중반 삼촌 육촌아재(차하게 지냈음)모두 예순을 못넘기셨어요

  • 3. 에휴
    '23.10.4 11:20 PM (220.117.xxx.61)

    부럽네요. 저도
    부친 40대 사망
    모친 치매 20년으로
    부모님 생각하면 지옥같아서
    지우려고 노력중이에요

  • 4. ㅡㅡㅡ
    '23.10.5 12:03 AM (183.105.xxx.185)

    자식이 아쉬워하는 게 좋은 죽음 같단 생각을 해봅니다. 집안 어른들이 아파서 10 년 누워 계시다 가시니 아무도 울지 않더라구요 ..

  • 5. 부모가
    '23.10.5 12:46 AM (211.250.xxx.112) - 삭제된댓글

    부모가 끝까지 부모의 모습을 유지하는 것도 어쩌면 복이 아닐까요. 더이상 부모가 아니라 갑자기 생긴 자식처럼, 그것도 말이 통하지 않는 자식처럼 변하는 걸 보는건.. 식탁에서 기침할때 제발 입좀 가리라고 해도 절대 말안드는걸 보면서 진짜...

  • 6. 00
    '23.10.5 8:26 AM (76.135.xxx.111)

    제 어머니는 60대 중반에 암으로 돌아가셨어요. 아버지도 70대 후반에 사고로 몇년 앓으시다 돌아가셨구요. 님 아버님 70대 후반까지 사신거면 잘 사신겁니다.

  • 7. 그런 마음으로
    '23.10.5 10:02 AM (116.34.xxx.234)

    끝까지 아버님을 사랑하셨으니 아버님은 행복한
    말년을 보내셨을 거예요.


    그것의 시간은 여기보다 훨씬 짧대요.
    아버님 아주 좋은 곳에서 가장 좋은 모습으로 원글님 기다리고 계실 거예요.
    편히 쉬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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