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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0여년전 대학생때 혼자 해외여행 많이 갔는데요

ㅇㅇ 조회수 : 2,287
작성일 : 2023-10-03 13:09:02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너무 위험했던 순간들이 많았어요

하늘이 도왔기에 아무일 없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만큼요

 

그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돌이켜보니 그렇더라구요..

그때 한창 "나는 나" "여행을 통해 진정한 나를 찾자"

이런거 유행했는데 ㅋ 여행 혼자서 많이 한다고 진정한 나를 찾고 그런거 없는거같아요ㅋㅋ

 

저희 애들한테는 대학생되더라도 혼자 해외여행 가는것 못하게 할거에요

엄마는 실컷 해놓구서는 애들은 못하게 한다는게 웃기지만요^^;;

 

IP : 61.101.xxx.13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40대
    '23.10.3 1:20 PM (14.46.xxx.97)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너무 위험했던 순간들이 많았어요2222

    여행 혼자서 많이 한다고 진정한 나를 찾고 그런거 없는거같아요ㅋㅋ22222222

    진정한 나는 개뿔
    그런 말은 그냥 허세고 포장이죠
    진정한 나를 찾는건 독서와 사색을 통해 길러짐.

  • 2. gggg
    '23.10.3 1:22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인생을 알고 자신을 찾기 위해
    특히나 '인도에 간다'고 하는데... - 아 이런 분위기를 만든 사람 한명 있죠.

    누가 그러더라고요
    개뿔 무슨 나를 찾으러 인도에 가냐고요.
    노가다를 1주일만 해보라고

  • 3. ....
    '23.10.3 1:25 PM (211.36.xxx.122)

    요새 젊은 사람들은 그렇게 철학적이고 거창한 생각으로 여행 안 가는 거 같아요. 그래서 더 쿨한 면도 있고 젊은 때 새롭고 재밌는 경험하면 좋죠.

  • 4. ....
    '23.10.3 1:26 PM (211.36.xxx.122)

    인도야말로.. 한때 유행이지 요새는 인도 나를 찾기 위해 안 가죠. 유튜버들도 하고 열악한데 웃기는 나라니까 조회수 올리려고 가는 코스.

  • 5. ......
    '23.10.3 1:27 PM (211.221.xxx.167)

    그래도 위험한 나라 아니면 나가보라고 하세요.
    님과 같은 생각도 경험해봐야 느낄 수 있는 것이니까요.

  • 6. 짜짜로닝
    '23.10.3 1:47 PM (172.226.xxx.43)

    저도 그래요. 지금 생각하면 겁대가리 상실했었어요.
    돈도 없이 유럽 돌아다니고 밤에 돌아다니고 펍에서 술먹고..
    무슬림 드글드글한 곳에서 무슬림 집주인인 곳에서 렌트해서 살았는데 옆방에 인도형제 아래층에 파키스탄형제 옆방에 남아공 약쟁이(지금 생각하면 분명 약쟁이인데 그땐 몰랐음)
    그래도 순수했어요 ㅋㅋㅋㅋ 인도형제 파키스탄형제 최근까지 연락함

  • 7. ...
    '23.10.3 2:12 PM (221.151.xxx.109)

    윗님 대박이네요
    인도형제 파키형제 최근까지 연락 ㅎㅎ

  • 8. ㅡㅡㅡㅡ
    '23.10.3 2:20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20대 혼자 해외여행은 약간의 치기와 도전과 모험이죠.
    요즘에 폰만 있으면 세계 어디를 가도 뭐든 할 수 있으니.
    근데 위험한 곳은 굳이?
    말리고 싶어요.

  • 9. .....
    '23.10.3 3:46 PM (117.111.xxx.105)

    20대 혼자 해외가는거 위험한 나라아니면 여기나 사람사는데 똑같아요 국내에서 하지말라는거 가서도 안하면 됨 해지면 숙소에 들어와있기만해도 아무일없음

  • 10. 젊어서
    '23.10.3 4:30 PM (219.248.xxx.248)

    겁 자체가 없었어요.
    저도 젊을때 혼자 잘 다녔어요.
    인도에서 새벽 4시에 어두운 허허벌판 버스정류장에 내려서 혼자 릭샤타고 기사가 소개해주는 게스트하우스가서 잤던 기억이 있어요.
    그땐 그런식으로 다니는게 전혀 이상하지 않았는데 20여년이 된 지금 생각하면 음...내 자식은 그렇게 다니게 못 하죠ㅎㅎ

  • 11. 트랩
    '23.10.3 8:47 PM (124.50.xxx.74)

    ㅋㅋㅋ 맞아요
    유심이 뭐예요
    신문지 여행사 광고 오려서 종이들고 찾아가 광화문 어떤 여행사 사무실 가서 현금 결재하고
    관광책자 들고 비행기 타고
    전화는 무슨
    돌아오는 날 까지도 연락 한번 한적없고
    저희 작은 엄마는 너무 걱정돼서 도시락을 싸들고 공항에 나오셔서 깜놀했어요 ㅋㅋㅋㅋㅋ
    독일비행기 타고 이태리 내리니 밤에 비가 왔는데 숙소 찾다 헤메다 어떤 코트 입고 담배 피는 노신사에게 길을 물어봤더니
    느긋하게 웃으며 길은 모르지만
    저에게 자기 우산을 기울여주며 미소짓던 그 여유가 지금도 생각납니다

  • 12. ..
    '23.10.4 11:00 AM (182.0.xxx.143)

    지금 생각하면 참 아찔한데..

    그 경험이 지금의 저를 만든 것 같아요.
    갈데 찾고 미리 티켓 싸게 사려 알아보고 루트찾고
    가서는 또 계획대로 안되서 고생하고..현지인 가정 초대도 받아가고(제 딸이라면 절대 안된더 반대할텐데.. )

    이게 다 쌓여서 일할 때 생활할 때 늘 상황 판단 잘하고 대처 잘한다고 생각해요. 주변에서도 늘 잘 평가햐주고.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데 여행만큼 좋은 교재는 없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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