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에 갈 일이 있는데
인근 백화점에 주차를 하면 3시간 무료 쿠폰이 있어서
차를 세우고
언제 세웠는지도 잊고 돌아다니다가
돈 더 나왔음 내지 뭐 하고 시간을 찍었는데
2시간 58분
오늘 마트 모바일카드 3만원권
갈 일도 없는 마트라
아무거나 대충 집어서
대충 사서 나오면서
잔액 남는다고 내가 여길 또 오겠나 했는데
29870원
시내에 갈 일이 있는데
인근 백화점에 주차를 하면 3시간 무료 쿠폰이 있어서
차를 세우고
언제 세웠는지도 잊고 돌아다니다가
돈 더 나왔음 내지 뭐 하고 시간을 찍었는데
2시간 58분
오늘 마트 모바일카드 3만원권
갈 일도 없는 마트라
아무거나 대충 집어서
대충 사서 나오면서
잔액 남는다고 내가 여길 또 오겠나 했는데
29870원
저는 누가 수치를 물어볼 때 대충 때려 맞춰 답을 하면 맞는 답이거나 근사치 답이에요.
예를 들어,
지금 몇 시지? 했을 때 저는 시계를 보지 않고 대충 몇 시 몇 분 정도일거다. 라고 답하는데 답 들은 사람이 궁금하다고 확인하고 놀라워 해요. 몇 분 차이로 맞췄다고.
지금 기온이 몇 도 정도일까? 물어보는 질문에도 자신있게 대략 몇 도 정도 되지 않을까? 답 합니다. ㅋㅋㅋ 1도 차이로 맞춰요.
물건값도 잘 맞춥니다.
심지어 마트에서 계산하고 나올 적에 대략 얼마정도 나올거야. 라고 미리 이야기 하는데 거의 맞아요.
제가 무의식중에 시간을 재고, 무의식중에 장바구니에 물건들을 담으면서 합산을 하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같이 사는 사람들이나 놀라워 하지 밖에서 써 먹을 곳이 단 한군데도 없는 초능력입니다.
아 저는 또 한 가지 초능력이 있어요.
제가 운전을 하면 빨간 불에 잘 안 걸려요.
전 그게 일상이라서 아무 생각이 없었는데 남편이 사고로 기브스를 했을 때에 제가 운전기사 노릇을 6개월 가까이 했거든요. 남편 회사 출퇴근 시켜 주고 애들 롸이드 다 제가 책임졌는데 남편이 정말 신기하다고 호들갑을 그렇게 떨 수가 없었어요.
자기 출근 시간이 저랑 다닌 뒤로 1/3로 줄어 들었다고?
집에서 남편 회사까지 저는 주로 5-7분 걸리는데 남편은 늘 15분 이상 걸려서 출근을 했다는 겁니다. 교통신호등들이 그렇게나 시간이 길었다고요? ^^
지금도 가끔 남편이 출근에 늦을 것 같으면 저에게 도움 청합니다. 태워다 달라고.
와우..... 저도 그렇게 딱딱 맞춰 해보고 싶어요..
전 3시간 무료 쿠폰 있으면 꼭 3시간 30분...
꼭 사도 꼭 오바해서 3만 5천원 4만원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