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도 이제 예전 그 어린 며느리가 아닙니다.

늘보3 조회수 : 6,410
작성일 : 2023-10-02 09:53:53

대나무숲 좀 할께요.

월화수목 친정 다녀왔고

금욜 추석엔 시누이가 저 편하라고

뷔페서 밥사줘서 시부모님하고 점심 먹었고

토욜 하루 쉬고

주일엔 시어머니가 하시는 교회가서 오전오후 예배보고

지금은 또 모시고 지방 산소 가고있어요.

근데 산소가는 차에서

명절에 시댁서 밥안했다고 도리를 안했다며 뭐라하시네요.

시집 오고 명절 음식 안하기도 이번이 첨이구만 

친정 다녀오고 쏙 피해서 밥안했다며. . 

친정은 경상도라 일년에 많이 가야 두어번인데

그마저도 하루이틀 고작 가던거

올해 좀 길게 다녀온건데 ㅠ ㅠ

주일마다 시어머니 교회가서 매주 얼굴보는데

여행을 다녀온거도 아니고

내엄마 아빠랑 시간 좀 보냈기로서니

저런말 하고싶은건지

밥이 뭐라고

며느리 길들이기 오지네요

시집온지 이십년이 다되가는데도

참나. . 

이제 저도 새댁도 아니고

여기다 털고 담번에도 제 소신껏 하렵니다.

추석에 친정 설엔 시댁!

IP : 117.111.xxx.6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도
    '23.10.2 9:55 AM (175.223.xxx.14)

    시누 정상으로 보여 다행이네요

  • 2. 타이밍
    '23.10.2 9:57 AM (121.133.xxx.137)

    친정은 경상도라 일년에 많이 가야 두어번인데

    그마저도 하루이틀 고작 가던거

    올해 좀 길게 다녀온건데 ㅠ ㅠ

    주일마다 시어머니 교회가서 매주 얼굴보는데

    여행을 다녀온거도 아니고

    내엄마 아빠랑 시간 좀 보냈기로서니


    요기까지 바로 맞받아치셨어야...
    내년엔 분발하세요 ㅎㅎ

  • 3. ...
    '23.10.2 9:58 AM (1.235.xxx.154)

    진짜 너무하시네요
    저는 이제 설엔 친정 추석엔 시댁 이러려구요

  • 4. ..
    '23.10.2 9:58 AM (182.220.xxx.5)

    잘하셨어요. 계속하면 적응 하시겠죠.
    그 와중에 시누이는 좋네요.

  • 5. 늘보3
    '23.10.2 9:59 AM (117.111.xxx.67)

    차마 아직 소심해서 받아칠 경지까진 못갔네요. 분발해보겠음다.

  • 6. ㅡㅡㅡ
    '23.10.2 10:01 AM (118.235.xxx.163)

    미친 척하고 저 말을 궁시렁궁시렁 한번 해보세요
    에휴 그나저나 힘드시겠네요
    담부턴 화이팅입니다

  • 7. 답답
    '23.10.2 10:01 AM (123.212.xxx.219) - 삭제된댓글

    매주 교회를 가서 시모를 봐야 한다니...
    전 그것만 눈에 들어오네요.
    남의 일이지만 말만 들어도 답답

  • 8. ㅐㅐㅐㅐㅐ
    '23.10.2 10:02 AM (1.237.xxx.83)

    남편하고 합의만 되면
    못할게 없어요
    남편이 싫어하면 부부갈등이 되니
    해결하기가 어렵죠

    일단 상의가 아닌 통보로 컨셉을 잡으세요
    친정이 멀고 엄마아빠도 저랑 너무 지내고
    싶어 하시니 추석은 친정에 가고
    설에는 어머님과 함께 지낼게요

    어머니: 블라블라, 노발대발해도
    대꾸하지말고
    말씀 다 하시면
    이만 끊을게요 또는 안녕히계세요 로
    마무리 하세요

    안오는 며느리 와서 머리채잡아 끌고 갈수도없고
    혼자 복장터져 하시다 받아들이는 수순이겠죠

    저는 괴팍한 시아버지 94세 돌아가신후 해방되었어요
    저는 부부갈등을 피해 개고생을 택한거라
    후회는 없지만 내 지난날이 안쓰럽긴 합니다

  • 9. 짜증나게하면
    '23.10.2 10:02 AM (211.60.xxx.195)

    교회를 한번씩 가지마세요
    교인들 그걸 제일 무서워하잖아요
    받아치지못하면 몸으로 표현해야죠

  • 10. 어머나
    '23.10.2 10:03 AM (211.206.xxx.191)

    평소 연습해서 받아 치세요.
    입은 먹으라고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표넝은 온화하게 조근조근 할 말 하고 삽시다!
    며느리가 무슨 죄인 인가요?

  • 11. .....
    '23.10.2 10:05 AM (118.235.xxx.181)

    시모가 맘에 안들게 할 때 마다 교회 가지 마세요.
    며느리가 교회 안나가면 불편한건 시모잖아요.
    상대방의 큰 약점을 쥐고 있는데
    그걸 활용해야죠.

  • 12. 아줌마
    '23.10.2 10:10 AM (118.220.xxx.35)

    매주 교회에 같이 가던 시이모님 고부지간에,
    며느리네 자식, 남편은 모두 외국 나가있고
    며느리도 나이드니 슬슬 아프기 시작해서 운동하려니
    주중엔 일하니까 주말에 친구와 등산간다고
    교회에 조금 소홀해지니 바로 뒷담화 시작하더라두요.
    20년을 곁에서 모시듯 살고,
    주말마다 교회에서 같이 예배보던 며느리였는데
    지금 그 처지를 이해못하고 말이에요.
    어르신들 욕심은 끝이 없더라구요.

  • 13. ㅇㅂㅇ
    '23.10.2 10:11 AM (182.215.xxx.32)

    분발하시기를 고대하고 있을게요
    말하세요.. 아니면 윗분들 말씀대로 교회 가지 마세요

  • 14. ㅇㅂㅇ
    '23.10.2 10:12 AM (182.215.xxx.32)

    요즘세상에 며느리 도리가 어디있어요
    저런 소리 하시는 분은 배가 부르신거

  • 15. ㅇㅂㅇ
    '23.10.2 10:13 AM (182.215.xxx.32)

    욕심에 끝이 없는 사람들은
    아 그때가 좋았구나 느끼게 해줘야 해요

  • 16. ker
    '23.10.2 10:14 AM (114.204.xxx.203)

    점심먹고 예배보고 산소???
    3일이나 가는거에요? 지겹다
    교회한다며 뭐 산소까지 며느리로 대동하나요
    도리 얘기할때 받아치시지

  • 17. ㅇㅇ
    '23.10.2 10:21 AM (211.251.xxx.199)

    첫댓글과 두번째댓글님들이
    아주 시원하게 댓글 써주셨네요

    왜 시어머니들은 만만한 며느리들은 끝까지
    쥐고 흔들려하는지

  • 18.
    '23.10.2 10:22 AM (223.33.xxx.25)

    마음에 안 들때마다 교회 가지 마세요

  • 19. ...
    '23.10.2 10:28 AM (180.69.xxx.236) - 삭제된댓글

    제목 보고 시원하게 대응하신줄 알았더니 아니구만요^^;;
    다음에는 오늘 게시판에 쓰신 내용 차분하지만 단호하게 표현하실수 있을거에요.
    화이팅 입니다

  • 20. ...
    '23.10.2 10:44 AM (125.177.xxx.181) - 삭제된댓글

    고구마는 혼자 드세요

    마음속으로야 쌍욕은 못 하나요

  • 21. 뭔가
    '23.10.2 10:58 AM (115.40.xxx.15)

    사이다 결말을 기대하고 왓는데 ㅠㅠ
    다음 명절에는 사이다 글 기대할게용

  • 22. ....
    '23.10.2 10:59 AM (220.71.xxx.148)

    시누라도 정상이니 원글님이 반기 드시면 시어머니 다독일 겁니다. 우리 시동생은 15년 동안 차린 상 받아먹으며 음식평론가 짓만 하고 밥 한 번 사는 일이 없어요. 우리가 외식하자고 해도 자기는 안간다고 버팅겨서 결국 집밥 하게 만드는 화상이죠.

  • 23. 이게
    '23.10.2 11:17 AM (223.38.xxx.225)

    매번 하다가 바꾸는게 어른들은 하기싫어서 용쓴다고
    생각하더라고요

    양가 다그래요
    그렇게 하기 싫음 때려쳐라 이런소리도 들어봤는데

    가장 좋은건 적당한 핑계로 안하면서
    잔소리 하거나 말거나 안들으면 되요
    결혼하고 10 년 넘으니 시엄마 말은 이제 상처가 안되더라고요
    뭐러 하든지 말든지 관심 안두고요

    원글님은 매주 교회를 가니 참 괴로우시겠어요
    그것 부터 첨에 안해줬어야 했는데 …

  • 24. 교회
    '23.10.2 7:22 PM (1.225.xxx.83)

    교회 가는 것 안하고 명절때 밥한다고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5438 연속혈당측정기 경험자분 여쭙니다. 혈당 20:29:19 27
1595437 여러분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ㄷㄷ 20:27:25 82
1595436 같은 사람이었어요 3 .. 20:27:12 170
1595435 상가에서 세안주고 직접 할수있는일.. 1 ㅡㅡ 20:23:34 114
1595434 최애 가전 이야기해봐요 4 신세계 20:21:24 257
1595433 종합 소득세 ㄴㄴ 20:18:34 163
1595432 상속세 납부요 1 현소 20:16:57 120
1595431 김호중 강남경찰서 도둑출석후 경칠조사 끝났는데 .. 4 20:11:55 719
1595430 강남쪽 오피스텔에 일가족거주 어떨까요? 4 ㅇㅇ 20:10:13 467
1595429 상속 유산도 받으려면 서류내야할 기한이 있어요? 상속 20:08:28 125
1595428 한혜진 결국 별장에 대문, 담장 짓는다 6 20:05:50 1,694
1595427 의대 증원 되면 정시는 어느 정도 늘까요 2 입시 20:05:42 263
1595426 제 남편이 키작남인데요 7 와이 20:04:58 969
1595425 8시 미디어알릴레오 : 기자실 , 지금도 여전한 그들만의.. 1 같이봅시다 .. 20:04:16 123
1595424 6월 20일 제주 가는데 코스 추천해주세요. 2 제주잘알님 20:02:22 87
1595423 강문해변 우비아줌마 마무리이야기 1 하하하 20:02:15 304
1595422 낮에 외출시 햇빛 가릴 모자 추천 부탁 드려요. 2 앗뜨거 19:55:57 453
1595421 여자들은 왜 상표 이름 다 안말해요? 12 ㅇㅇ 19:53:43 1,400
1595420 노래좀 찾아주세요 9 남자카수 19:52:24 199
1595419 개인사업자 경비처리 문의 3 기갓 19:47:57 273
1595418 약 1000만원 대 자전거는 남녀 구분이 1 자전거 19:42:33 306
1595417 스마트폰 바이러스나 스미싱앱 검사 주기적으로 해야하나요? 2 .. 19:40:26 304
1595416 우리 엄마 이야기 (11) 20 잠옷 19:39:56 1,425
1595415 슈돌에 나온 박슬기 집 소파 1 소파 19:39:02 955
1595414 tving에서 경여년2 하나요? 2 ..... 19:35:22 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