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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예쁘고? 공부도 잘했는데? 잘 안풀렸던 인생썰

(정리) 조회수 : 24,271
작성일 : 2023-10-01 07:27:09

어제까지 바쁘게 시간을 보내다 오늘 새벽에 일어나 신선한 바람 맞고 집에 오는데 뭔가 뿌듯하고 행복했습니다

살면서 나만큼 지질이도 불행한 사람이 또 있을까 싶을만큼 힘들고힘들기만 한 날들의 연속이었는데 그 날들을 넘고넘고 넘어..오늘이 왔네요

비트겐슈타인이 우울증이 지배하던 삶 가운데 끝까지 버티고 살아낸 자신의 삶을 참 멋진 삶이라고 표현했다는데, 어느 누구의 삶보다 가장 멋진 삶이었을거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잘 풀려야 좋은 인생, 행복해야 살아갈 가치가 있는 인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힘들기만 한 삶을 버텨내는 사람들에게 잠깐잠깐 주어지는 짧은 휴식같은 시간에 얼마나 깊고 충만한 사랑,행복,감사함..을 느끼는지 모를거예요

벼락 맞는 기분으로 어느 날 갑자기 맞이한 불행은 그 한 사건으로 끝나지않고 줄줄이..삶 전체에 스며들지요

왜 나에게 이런 일이..?! 라며 神에게 묻고 원망해 보지만 神도 자기일 아니라는 듯 외면해 버립니다

하지만 이제 깨닫습니다

잘 풀리든 안풀리든, 행복하든 불행하든, 우울하든 안우울하든..다 똑같은것이었다는 것을

안풀리고 불행한 사람의 자기 위안처럼 들릴지 모르지만 사실입니다

그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에 비트겐슈타인도 자신의 삶이 참 멋진 삶이었다고 표현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神이 대답을 외면한 이유도 이것일테구요

한고비 한고비 아슬아슬하게 넘기며 살아가는 인생을 사람들이 두려워 피하려고 하지만 인연따라 상황을 맞이할수밖에 없게 되면 거기서 인생의 참 맛을 느끼기도합니다

그리고 저는 별로 예쁘지 않고 공부도 잘하지 못했고, 잘 안풀렸다고 생각한 내 인생이 완전 잘 풀린 인생이라고 생각하며 여전히 쇼킹쇼킹한 사건이 터지는 일상을 묵묵히 살아가는 중입니다

남은 연휴 행복하시길^^

 

 

IP : 14.49.xxx.105
10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0.1 7:31 AM (106.102.xxx.89)

    감사합니다. 따스한 위로를 받았으니 즐거움 가득한 충만한 시간을 드릴게요.

  • 2. 고맙습니다
    '23.10.1 7:34 AM (222.98.xxx.33)

    님의 담담한
    혹은 의연함에
    통찰력에
    님의 남은 날도 행복하실 겁니다.
    전 노년의 삶을 살고 있는데
    아직 이르지 못했고
    점점 힘이 빠집니다.

  • 3. 아름다운생각
    '23.10.1 7:37 AM (211.178.xxx.45) - 삭제된댓글

    신이 주신 과제를 멋들어지게 푸셨으니 곧 진정으로 스르르 풀리는 전성기를 맞이하실 것 같아요.
    멋진 글 감사합니다.

  • 4. 맞다
    '23.10.1 7:40 AM (149.167.xxx.147)

    잊고 있었어요, 불행이 찿아오고 삶의 벼랑끝에서 그래도 살아야지 다짐하면서 견뎌내니 작은 불빛이 보이기 시작헸고 그 보이는 불빛이 주는 행복감은 행복하던 시절과는 아주 다른 또다른 차원의 행복감이였다는걸 원글님이 다시 일깨워 주셨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 5. 아름다운생각
    '23.10.1 7:40 AM (211.178.xxx.45) - 삭제된댓글

    신이 주신 난제를 멋들어지게 푸셨으니 곧 진정으로 스르르 풀리는 전성기를 맞이하실 것 같아요.
    멋진 글 감사합니다.

  • 6. 부산에
    '23.10.1 7:53 AM (211.234.xxx.54)

    여행왔어요.
    일상을 잊고 창밖 바다에 취해서 미적거리다 읽은 글인데..참 감사한 글입니다.
    역시 인생은 살만한 가치가 있어요.
    우리 행복합시다..ㅎㅎ

  • 7. ..
    '23.10.1 7:55 AM (223.62.xxx.105)

    지친 몸과 마음으로 모처럼 쉬는 날에도 잠을 푹 못자고 비몽사몽 무거운 마음으로 들어온 82 ...멋진 첫 글에 위로와 감사를 느낌니다...
    편안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8. 저도
    '23.10.1 7:59 AM (125.142.xxx.27)

    20대 후반까지 평범한 집안에서 평범하게 살았어요. 상위권대 나왔고 얼굴도 예쁘장했는데 부모님 두분이 연달아 중병에 걸려서 10년을 고생하니 결국 집안이 쑥대밭이 되더군요. 세월이 지나보니 이런게 팔자라는거구나 싶어요. 평생을 생활력없는 가장이었던 아빠의 그늘밑에서 자라보니 부모의 성품과 집안 분위기가 결국 인생의 거의 모든것을 좌우하는구나 느꼈습니다. 극복하신분들 물론 있겠죠. 개인적으로 그런분들 존경합니다. 그런데 겪어보니 극복은 커녕 그냥 하루하루 살아갈 힘 자체가 없어지더라구요.

  • 9.
    '23.10.1 7:59 AM (110.15.xxx.223)

    님 좀 멋지십니다. 어쩌면 신은 님에게 고통과 불행한 기분을 맛보게 하기 보다는 좀 더 다이나믹하고 다양한 경험을 주려고 하신건지도 몰라요. 그 뜻을 잘 알아차린 님은 지혜롭구요. 이제 곧 행복을 체험 하실 거에요.

  • 10. ...
    '23.10.1 8:09 AM (221.140.xxx.68)

    님의 참 멋진 삶을 축복합니다.
    멋진 글 감사합니다 ~~~

  • 11. 감사합니다
    '23.10.1 8:12 AM (125.185.xxx.209)

    이혼전 전남편이 제게 왜 니 인생은 아무탈 없이 평화로와야 된다고 생각하냐는 말을 했어요. 얼마전까지 이 말이 깊은 상처였지만 지금은 조금씩 이 삶 또한 내 삶이다라고 생각하고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다만 같은 실수를 두번하지 않는것, 겸손할것, 더 발전할것..나머지는 신께 맡길것만 실천 중입니다.

  • 12. 살짝 아쉬워서
    '23.10.1 8:21 AM (58.140.xxx.51)

    좋은글인데
    지질이도 아니고 지지리도가 맞습니다.

  • 13. 계륜미
    '23.10.1 8:21 AM (106.250.xxx.12)

    50초 비혼입니다...공부도 열심히 했고 학교도 잘 나왔는데 고시 실패후 모든게 엉망이 된 느낌이에요..얼굴도 이쁘장해서 인기도 있었는데..결혼시기도 놓치고 이번 생은 그냥 극한 체험이에요..요새는 돈이 뭘까를 고민합니다..제가 하고 싶은 일은 돈이 너무 들어요..더 열심히 벌어야 하는데 나이가 너무 많다네요...어제는 맥주 한캔 마시면서 신께 여쭤봤어요..대체 저에게는 뭘 주실겁니까? 남편도 자식도 심지어 돈도 없네요

  • 14. ㅇㅇㅇ
    '23.10.1 8:22 AM (221.149.xxx.124)

    저 뒤에 글도 그렇고...
    왜 이쁘고 공부잘하면 잘 풀려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네요..
    잘 풀리는 건 금수저거나 능력이 출중하거나 둘 중에 하나거나 둘 다이거나 입니다...
    공부 잘하는데 돈 버는 재주 없으면 말짱 꽝이구요 (라이센스로 먹고 사는 전문직도 능력 안되면 답없음) 이뻐도 집안에 돈 변변치 않으면 인생에 플러스 효과가 크지 않음.. 뭐 연예인할 정도로 이쁜 거 아니라면야.

  • 15. ㅇㅇㅇ
    '23.10.1 8:24 AM (221.149.xxx.124)

    저도 공부 나름 잘해서 아이비리그 박사까지 했지만..
    공부 잘하신 분들 물론 공부 쉬운 거 아니지만 그나마 인생에서 제일 쉬운 거 알잖아요.
    공부 잘했던 거에 집착하고 억울해할 필요 전혀 없음.. 그건 진짜 사회생활 젤 첫걸음일 뿐이니까요...

  • 16. ..
    '23.10.1 8:25 AM (182.220.xxx.243)

    힘든 삶 속에서 이런 깨달음을 얻은 님은 참 성숙한 영혼이실것 같아요. 멋진 삶 응원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 17. ㅇㅇ
    '23.10.1 8:25 AM (183.96.xxx.237)

    마인드가 멋지십니다
    저는 71년생 아직도 내인생 앞길이 창창하다고
    생각하며 살고 있어요
    원글님 앞길도 창창하니 바라는대로 이루시고
    건강하시길 ~~~^^

  • 18. 멋짐
    '23.10.1 8:29 AM (115.143.xxx.64) - 삭제된댓글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삶의 통찰을 어찌 이리 쉽게 얘기해 주시는지 어떤 사변가의 글보다 명확하여. 공감하며 여러 번 읽고 가끔씩 다시 보려고 저장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19. 별거없음
    '23.10.1 8:43 AM (116.36.xxx.207)

    "벼락 맞는 기분으로 어느 날 갑자기 맞이한 불행은 그 한 사건으로 끝나지않고 줄줄이..삶 전체에 스며들지요"
    남편이 3년전 갑자기 사망한 이후의 삶은 여전히 힘들지만 또 별거없이 살아지네요 죽지 않으면 살아야하니 아이들과 명랑하게 잘 버티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 20. 지구별산책
    '23.10.1 8:47 AM (210.91.xxx.56)

    좋은글..저장해두고 싶어요

  • 21. 글이
    '23.10.1 8:56 AM (118.235.xxx.21)

    왤케 멋진가요.
    인생을 요약해주셨습니다.
    글 읽고 눈물이 핑도는게 얼마만인지.
    감사합니다.
    진짜 이 분하고 술한잔 하고 싶네요.

  • 22. ..
    '23.10.1 9:04 AM (210.179.xxx.245)

    울림이 있는 글 감사합니다
    잘풀리든 안풀리든 행복하든 불행하든 안우울하든 우울하든
    다 똑같은 것이었다는 것을
    -- 이 부분이 아직 어떤 말인지 잘 이해가 안되지만요
    고민해볼게요

  • 23. ㅇㅂㅇ
    '23.10.1 9:16 AM (182.215.xxx.32)

    좋은글이에요
    행복하시길

  • 24. ㅇㅇ
    '23.10.1 9:20 AM (112.165.xxx.57)

    인생 통찰 좋은 글 저장합니다.

  • 25. 저장을
    '23.10.1 9:28 AM (118.235.xxx.111)

    어떻게 하는건가요?? 좋은글들은 꼭 나중에 보면 지워지더라구요ㅜㅜ

  • 26.
    '23.10.1 9:32 AM (1.238.xxx.189)

    살아있으니 살아야하는 게 삶이더군요.
    존재 자체도 삶의 의미가 됩니다.
    저렇게 사느니 죽는게 낫지 생각하는 삶도
    존재자체의 의미가 있는거구요.
    부모님 중병있으시니 인생과 행복 의미에 대한
    생각의 기준이 바뀌더라구요.
    인생 별거 없어요.

  • 27. 너무
    '23.10.1 9:37 AM (116.122.xxx.232)

    좋은글이네요.
    살아낸다는거 그 자체가 존재 의미죠.
    주어진 삶 열심히 살 뿐
    의미 부여도 많이 안 하는게 맞는거 같아요.
    원글님 늘 평안하시길!

  • 28. 다 똑같다는 것을
    '23.10.1 9:50 AM (14.49.xxx.105)

    설명하기엔 아직 제 능력이 부족해서..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한번 더 이 말에 대한 썰을 풀어 보겠습니다

    지지리도..
    제가 글 말미에 별로 공부 잘하지 못했다고 고백 안했으면 뽀록날뻔했네요ㅎ
    제가 쓰면서도 뭔가 이상했지만 요즘 맞춤법이 많이 바뀌어서 제가 착각하고 있겠거니..했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 29. 원글 똑똑
    '23.10.1 10:05 AM (124.49.xxx.188)

    잘산다고 생각되는 사람은 긍정적인 사람 인듯해요. 집에 돈 쌓놓고 살더라도 짜붓하고 불만 만은 사람보다 성격이 긍정적인 사람들....슬기로운 사람...
    아직 50초이지만...저도 40까진 어꺠가 으쓱했고 행운이란 생각도 들고 언제가지 발전할거라 생각했는데요. 인생 모르는거고..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라는...겸허 하게 받아들이는 자세도 중요한것 같아요.원글님 같은 사람은 매력이 잇네요.. 좋다고 항상 좋은게 아니고 나브다고 계속 나쁜건 아닌거 같아요.분명 행운이 올겁니다. 그때 확 낚아채세

  • 30. ..
    '23.10.1 10:49 AM (223.39.xxx.45)

    울림을 주는 좋은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 31. ㅇㅇ
    '23.10.1 10:51 AM (14.138.xxx.247)

    정말 좋은 글이네요.

  • 32.
    '23.10.1 11:14 AM (122.36.xxx.160)

    시간과 몸으로 직접 겪어내며 깨달은 삶의 통찰이 담긴 글이네요. 응원합니다.^^

  • 33. ....
    '23.10.1 11:31 AM (1.229.xxx.180)

    맞아요 인생이 순탄하게 술술풀렸다면 감사함을 모르고 살았겠죠.

  • 34. 눈이부시게
    '23.10.1 1:42 PM (47.136.xxx.26)

    "내 삶은 때론 불행했고 때론 행복했습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럼에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의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큰한 바람. 해질 무렵 우러나는 노을의 냄새. 어느 하루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은 이 모든 걸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대단하지 않은 하루가 지나고 또 별거 아닌 하루가 온다 해도 인생은 살 가치가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하기만 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누군가의 엄마였고 누이였고 딸이었고 그리고 나였을 그대들에게."

    ㅡ눈이부시게 ,김혜자님의 위로를 떠올리는
    글을 올려주서서 감사합니다.

  • 35. ..,.
    '23.10.1 2:43 PM (180.224.xxx.172)

    오늘 82에 들어온건 이 글을 읽기 위해서였나 봅니다 힘들게 하루 하루 버텨내면서 가끔 선물같은 감사함이 느껴지는 순간이 제겐 참 귀하디 귀해요 님의 글도 오늘 제겐 선물이네요

  • 36. 저기…
    '23.10.1 2:44 PM (118.235.xxx.18) - 삭제된댓글

    비트겐슈타인은 희대의 천재에
    최상류층 아들이었고
    철학자로서도 대성한 인물입니다…
    인물도 그 정도면 매우 준수하고요

    주관적 행불행 차원인 거라면
    다 그 정도 무게는 있죠

    비트겐슈타인을 아니 끌고 오는 게
    더 진솔했을 듯…

  • 37. 저기요…
    '23.10.1 2:46 PM (118.235.xxx.194) - 삭제된댓글

    비트겐슈타인은 희대의 천재에
    최상류층 아들이었고
    철학자로서도 대성한 인물입니다…
    인물도 그 정도면 매우 준수하고요

    주관적 행불행 차원인 거라면
    다 그 정도 무게는 있죠

    비트겐슈타인과 유사한 인생이면
    대박 인생입니다
    적어도 남들 보기에는요

  • 38. 마음
    '23.10.1 2:58 PM (39.125.xxx.74)

    좋은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39. 비트겐슈타인은
    '23.10.1 3:05 PM (14.49.xxx.105)

    집안에 우울증 유전인자가 있어 당대 최고 재벌에 상류층 가문이었어도 큰형과 둘째형이 자살 합니다
    비트겐슈타인도 평생 중증 우울증으로 자살충동을 이겨내느라 힘들었다고 합니다
    말년에 그 힘든 우울증을 이겨내서 자신의 삶이 멋지다는게 아니라 우울증과 함께하면서도 끝까지 살아낸 인생이어서 멋진 삶이었다고 자부했답니다
    멋진 삶이라는 것이 꼭 성공하거나 행복해야만 하는게 아니라는 걸 알려준 철학자이지요
    물려 받은 재산을 모두 다른 사람에게 주고 본인은 국어교사로 소박하게 사는 동안에도 그는 멋진 삶을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비트겐슈타인의 삶과 유사한 부분이 있다면, 성공하거나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은, 남들이 보기에 어찌 살았을까 싶은 인생이지만 내 삶도 멋진 삶이었다고 자부하는거겠지요

  • 40. ㅇㅇㅇ
    '23.10.1 3:10 PM (118.235.xxx.154) - 삭제된댓글

    인생 잘 풀린다 안 풀린다 운운으로 제목을 다니
    당연히 외적인 요소에 집중하게 되지요

    깨달음이 포커스였다면 제목을 달리 잡으셨어야…

    비트겐슈타인 입문서 정도 읽고 이렇게 쓰는 건
    오히려 그에 대한 모독으로 여겨집니다

  • 41. 불행을
    '23.10.1 3:27 PM (221.147.xxx.187)

    마주하는 태도 중 가장 와 닿는 글이네요.

    저도 꽤 오랜 세월을 잘난 척 하며 살았어요.
    그럴 수 있었던 건 정서적 경제적 육체적으로
    상처가 없었어요.

    하지만 언젠가부터 뜻대로 되지 않더라고요.
    처음엔 답답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했는데
    어느 날 깨달았죠.

    우리들 인생에 불행이 존재한다면
    그 불행이 나만 피해가지도 않을 뿐더러
    나만 피해가길 바라서도 안 된다는 걸요.

  • 42. 청소하고
    '23.10.1 3:27 PM (14.49.xxx.105)

    들어와 보니 대문에 글이 올라와 있어서 읽다보니..비트겐슈타인에 대한 제 글이 무슨 문제가 있나요?
    어떤 모독을 했는지..?
    저는 힘들었던 삶도 멋있는 삶이라고 표현해준 비트겐슈타인에게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 말 한마디를 전하고자 쓴 글인데 그의 전기후기 논문까지 다 파악하고 글을 썼어야 했나요?
    제목을 어떻게 잡았어야 했는지..갑자기 멘붕이..

  • 43.
    '23.10.1 3:43 PM (175.223.xxx.151) - 삭제된댓글

    그의 이름없이 충분히 진솔한 글이 되었을텐데 싶긴 합니다. 지적 허영같은 느낌이랄까요.

  • 44. 이글에
    '23.10.1 3:45 PM (118.235.xxx.175)

    시비거는 인간들 역겹습니다.
    진실로.
    악마같아요.

  • 45. 매사
    '23.10.1 3:53 PM (110.70.xxx.216) - 삭제된댓글

    화가 많고 매사 시비로 보이는 부류는 참 피곤하겠어요. 거울인 줄도 모르고… 공산당인가 의견이 하나여야 하는지.

  • 46. 매사
    '23.10.1 3:54 PM (110.70.xxx.216) - 삭제된댓글

    화가 많고 시비 거는 걸로 보이는 부류는 참 피곤하겠어요. 본인 거울인 줄도 모르고… 공산당인가 의견이 하나여야 하는지. 부정적 감정 범벅하며.

  • 47. 아하!
    '23.10.1 4:04 PM (14.49.xxx.105) - 삭제된댓글

    지적 허영심^^
    제가 사실은 공부를 잘한건 아니라니까 공부를 잘 하지도 않은 사람이 그 어려운 철학자 이름 들먹이는게 허영심으로 보였군요
    이게 참..고졸 대통령을 조롱하던 사람들과 오버랩 되네요ㅎ
    유명한 철학자를 굳이 언급한 이유를 글을 읽으면서도 못느끼시나요?
    공부 좀 하셨으면 느낄수 있을텐데?
    겸손하면 이런 사람들이 사람을 우습게 보는군요
    장담컨데,제가 님보다는 훨씬 공부는 잘했을거 같습니다
    남편이 서울대 졸업하고 양가집 식구들 대부분이 공부 잘해서 제가 집 식구들에 비해 못했다는거지 집밖으로 나오면 상위 몇%안에는 들었어요
    어디가서 무식한티 내지 마세요

  • 48. 한마디 말이
    '23.10.1 4:18 PM (119.193.xxx.121)

    마음에 닿았다는데 그걸 그대로 못받아들이고 남의 지적 허영심까지 꿰뚫어 낱낱이 파헤치는 비판적 읽기 ㅋㅋㅋ. 남의 글에 진솔함을 찾고싶음 남의 글을 있는그대로도 좀 읽으세요.

  • 49. 우리
    '23.10.1 4:23 PM (1.229.xxx.8)

    인생이 전체적인 시각으로 보자면 바다에 비유할 수 있는데..어떤 날은 잔잔한 물결이다가 어쩔때는 파도와 폭풍우도 몰아치지만 신의 시각에서 보자면 그게 뭐 그리 큰 차이가 있을까싶어요. 누군가 그리 비유한게 생각나서 적어봤어요. 저도 마음에 와닿는 글이네요..

  • 50. 원글님
    '23.10.1 4:25 PM (118.235.xxx.189)

    기분나빠하지 마세요.
    그냥 개무시하세요.
    사이코같이 글을 읽고 시비거는 사람들은
    왜 그러는걸까요. 정신병자들이에요.

  • 51. 맞아요
    '23.10.1 4:31 PM (221.147.xxx.187)

    시비 거는 사람에게 휘말리지 마세요.

    저는 돈 받고 쓰는 글, 무언가를 증명해야 하는 글 아니면
    그냥 편하게 쓰는 편인데
    커뮤에서 그냥 편하게 쓴 글에
    큰일 난 것처럼 맞춤법 지적하는 분들 볼 때마다
    다들 왜 그러는지 진심 궁금해요.

    이젠 하다 하다 제목 지적까지..,
    그런 글 쓰는 분들은
    설령 개떡같이 썼다 해도
    찰떡같이 알아듣는 센스가 없는 거죠?

  • 52. 이맛이야
    '23.10.1 4:40 PM (121.175.xxx.142)

    82에서 오랫만에 보는 보석같은 글
    감사합니다
    이런글에 태클 거는 정병환자들은 무시 하세요

  • 53.
    '23.10.1 4:55 PM (223.38.xxx.66)

    118.235 같은 사람들은
    대체
    어떤 인생을 살았기에
    이런 글에다가 저런 리플을 다는걸까요
    그것이 알고 싶다

  • 54. 감사
    '23.10.1 5:00 PM (61.75.xxx.125)

    좋은 글 감사합니다 ^^
    이런 글에도 태클을 걸다니, 진짜 82쿡 참....

  • 55. ㅡㅡ
    '23.10.1 5:02 PM (211.234.xxx.33)

    원글님도 철학자시네요(엄지 척~!!)

    열폭 병자들 댓글은 무시하시고요^^

  • 56. ㅠㅠ
    '23.10.1 5:18 PM (112.212.xxx.224) - 삭제된댓글

    외가 지병인지 그 쪽은 당대의 예술계 천재부터 법조계 수재 그리고 그땐 바보 지금은 경계성장애도 있고 뇌질환이 의심될였으나 암튼 그러더니
    우리대에선 우울병 크리 맞아
    집집마다 우울증으로 발병 시작해 입원 군대는 의가사제대? 자살시도
    이종사촌들 줄줄이 우울중 그중 전 조울증
    다들 고등대등때 진단 크라 받아 이종사촌들끼리 만나면
    어떤 병원 어떤 의사가 어떻더라와 같은 농담같은 대화들..
    그렇게
    어떤이는 그래도 약 잘 먹고 잘 버텨내 감쪽같이 살아 내는거 같아도 도통 인간관계와 소통 불가로 모쏠 뭐 본인은 괜찮은데 그걸 보는 이모부부부 난리난리
    어떤애는 우울증을 넘어 잘 살아 내는거 같이 학교 잘 가 취직 잘해낸것 같아 보이더니 알콜중독으로 월급 800을 술값으로 날리며 결국은 알콜중독치료병원 들락날락 ㅜㅜ
    또 어떤애는 유학가서 아이비리그 박사중에 자살 이앤 참 선하고 이쁘고 착한 애였는데 ㅠㅠ 잘 버텨내는 줄 알았고 그러라고 했는데 너무 힘들었는지 그량 그렇게 가버렸어요.ㅜㅜ
    저도 SKY중 한곳인 학교를 나왔고 전공때 교수님이 빼어나다 공부 더하라고 하셨지만 우울이 너무 심했고 집중을 못해 그량 소소히 용돈벌이하며 살다가 조울로 진행되어 입퇴원 반복하며 지리멸렬하지만 이제야 생이 결국은 받아 들이는 자세에 따라 나의 생이 얼마나 빛을 발할지도 깨닫게 되었지만
    일단은 우울병 정신병은 받아 들이는 그 자체가 아헿헿헿해요.
    그럼에도 끝은 있기에 그 끝까지 부지런히 가 보렵니다.

    우리 우울병조울병사촌들은 자신들 벌기도 잘 벌고 증여로 유산으로 수십억, 수백억 받고 받을 예정이지만
    어쩌다 모이면 한마디씩 합니다.
    항시
    뇌가 맑아서 행복하고 즐거운 기분이 어떤 걸까?
    궁금하고
    죽음을 생각 않으며 깊고 고고하며 만족스럽다라는 생각을 하고 싶다라고…
    여러분들은 좀더 즐겁고 행복하며 만족하며 여유로운 나날 보내세요.
    매일을 죽음에 사로잡혀 삶과 죽음사이에서 늘 긴장과 방황을 하는 뇌질환들을 못 갖는 그 시간을 즐기세요.

  • 57. 리기
    '23.10.1 5:19 PM (223.39.xxx.72)

    제가 어렴풋이 생각하던걸 표현해주는 글 같아요...너무 공감합니다...

  • 58. 두나
    '23.10.1 5:21 PM (14.39.xxx.236)

    드물게 좋은 글이네요. 지적허영심이니 제목이니 뭐니 하는 사람들은 좀 측은하네요.

  • 59. 샤르망
    '23.10.1 6:18 PM (121.165.xxx.111)

    삶을 대하는 자세에 대한 통찰력 감사합니다.

  • 60. 늘한결같이
    '23.10.1 6:20 PM (175.192.xxx.200)

    요즘 아니 오랜동안 힘들어하고 있는 저에게 큰 위로가 되었어요.
    고맙습니다

  • 61. WHEH
    '23.10.1 6:36 PM (175.193.xxx.185) - 삭제된댓글

    우리 우울병조울병사촌들은 자신들 벌기도 잘 벌고 증여로 유산으로 수십억, 수백억 받고 받을 예정이지만
    어쩌다 모이면 한마디씩 합니다.

    ----------------


    물려받을 유산이 수백억이면 그간의 뇌질환(?)으로 인한 고통을 만회받고도 남지 않음?
    장난하나? 욕 나오게 하네 재수없게

  • 62. WHEH
    '23.10.1 6:36 PM (175.193.xxx.185)

    우리 우울병조울병사촌들은 자신들 벌기도 잘 벌고 증여로 유산으로 수십억, 수백억 받고 받을 예정이지만
    어쩌다 모이면 한마디씩 합니다.

    ----------------

    물려받을 유산이 수백억이면 그간의 뇌질환(?)으로 인한 고통을 만회받고도 남지 않나?
    장난하나? 욕 나오게 하네 재수없게

  • 63. 재수없게?
    '23.10.1 7:05 PM (112.212.xxx.224) - 삭제된댓글

    수십억 수백억 정도는 있으면 재수 없는건가???
    수천억 수조원은 있어야 입 닥치고 조아리겠지…
    정신병이 유전 될까 두려워 결혼은 커녕 연애도 안 하고 못하며 자살시도들은 당연히 했고 언제 또 시도 할지 모르는 병 갖으며 매일이 늘 불안하고 버거운 존재들이 돈이 있는게 재수 없다니…
    인성좀 갖추자

  • 64. 거지가
    '23.10.1 7:29 PM (118.235.xxx.59)

    돈 있다는 얘기듣고 또 발작댓글 달았네

  • 65. 참으로
    '23.10.1 7:35 PM (27.173.xxx.166)

    이렇게 좋은 글에 지적 허영심이라고 지적하질 않나
    댓글로 구구절절 고통스런 집안사 털어놓은 사람에게는 유산이 많다고 재수가 없다고ㅠㅠ
    제발 본인의 찌질함을 댓글로 풀지맙시다

  • 66. 멋져요..
    '23.10.1 7:40 PM (221.162.xxx.1)

    원글님의 삶에 대한 자세...

    란 책에서 삶의 의미를
    1. 사랑하는 사람, 좋아하는 일
    2.창조적 행위
    에서 찾는대요
    그런데 이럴 수 없는 상황에 처했을때...
    심지어 수용소에 수용된 상황같이...
    이럴때도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데

    3.삶에 대한 태도에서... 랍니다

    제가 기억력이 안좋아서..정확히 기억하는지 모르겠지만 대충 이렇게 이해했어요

    어렴풋이 이해했는데,원글님의 태도가 아닐까 싶네요


    비트겐슈타인 얘기도 감사하고요..
    묵묵히 잘 살 수 있을거 같아요
    저도,원글님도....^^

  • 67. 멋져요..
    '23.10.1 7:41 PM (221.162.xxx.1) - 삭제된댓글

    앗 ..책 제목이 사라졌네요

    죽음의 수용소라는 책에서 입니다

  • 68. 멋져요..
    '23.10.1 7:50 PM (221.162.xxx.1)

    앗 책 제목이 사라졌어요

    죽음의 수용소에서 라는 책입니다

  • 69. 힘든 저..
    '23.10.1 7:51 PM (175.118.xxx.24)

    저에게 용기주는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 70. WHEH
    '23.10.1 8:36 PM (175.193.xxx.185) - 삭제된댓글

    주변에서 자살한 사람, 자살 시도한 사람 본적 없나?
    많아요~ 아주!!!!!!!!!!!!!!!!!!!!!!!!!

    수백억대 재산 살면서 못만지는 사람 많지 않아요? 비난 댓글 쓴 사람은 돈이 얼마나 많길래 나한테 수백억을 질투했다고 거지래? 병신같은 X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댓글 쓴 사람보다 훨씬 x같은 상황에 있는 사람들 많은데 꽃길만 걸으셨나?

    저 댓글 만큼의 고생만 한 인생이면 나랑 바꿔요.

    나 뇌질환은 없는데 댁이 상상도 못할 일이 있었거든

    바꿔요

    그 고생에 수백억이면 너무 좋아

  • 71. WHEH
    '23.10.1 8:39 PM (175.193.xxx.185)

    주변에서 자살한 사람, 자살 시도한 사람 본적 없나?
    많아요~ 아주!!!!!!!!!!!!!!!!!!!!!!!!!
    자살하기 일보직전으로 숨만 쉬고 있는 사람도 많은데 모른다는게 일단 댁들은 인생이 저들보다는 편하다는거지.

    수백억대 재산 살면서 못만지는 사람 많지 않아요? 비난 댓글 쓴 사람은 돈이 얼마나 많길래 나한테 수백억을 질투했다고 거지래? 병신같은 X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수백억? 맞아. 나는 질투나요. 질투나. 질투난다고!!!!!!!!!!!!!!!!!!!!!!!!!!!!!!!!!!!!!!!

    수십억도 아니고 수백억인데?

    저 댓글 쓴 사람보다 훨씬 x같은 상황에 있는 사람들 많은데 꽃길만 걸으셨나?

    저 댓글 만큼의 고생만 한 인생이면 나랑 바꿔요.

    나 뇌질환은 없는데 댁이 상상도 못할 일이 있었거든

    바꿔요

    그 고생에 수백억이면 너무 좋아

    바꾸자는 말 안나오면 낄끼빠빠 하고 이런데 눈치없게 글 좀 쓰지말고!!!!!!!!!!!!!!!!!!!!!!!!!!!!!!!!!!!!!!

  • 72. llll
    '23.10.1 8:43 PM (116.121.xxx.25)

    글 멋집니다

  • 73. 맞춤법은
    '23.10.1 8:46 PM (211.36.xxx.59)

    맞춤법
    지질이도 => 지지리도

  • 74. ???
    '23.10.1 8:55 PM (223.39.xxx.180) - 삭제된댓글

    장담컨데,제가 님보다는 훨씬 공부는 잘했을거 같습니다

    — > 장담컨대… 가 맞습니다, 원글님.

    어디가서 무식한티 내지 마세요 222

  • 75. 거지가
    '23.10.1 9:36 PM (118.235.xxx.237)

    미치고 있네요. 어쩌나......

  • 76. 이런 좋은글에
    '23.10.1 10:15 PM (106.101.xxx.215)

    지적허영,지지리도, 장담컨대가 문제라고..사람들은 참 다양사다는걸 새삼 더 느끼네요..

  • 77. 눈이사랑
    '23.10.1 10:27 PM (180.69.xxx.33)

    비티켄슈타인 글 저장해 읽었어요
    감사해요

  • 78. ....
    '23.10.1 10:42 PM (110.70.xxx.96)

    삶의 진실은
    " 지금 이대로 아무문제가 없다"
    는 어느 깨달은 사람의 일갈이 생각납니다.

  • 79. 비티켄슈타인
    '23.10.1 10:50 PM (123.111.xxx.53)

    님 글 좋네요

  • 80. 그러니까
    '23.10.1 10:53 PM (118.235.xxx.76) - 삭제된댓글

    배트겐슈타인 가져올 거 없이
    원글 마음 진솔하게 쓰면 “아무 문제 없”죠

    화르륵해서 무식한 티 내지 말라느니
    남편 서울대니(응?), 노대통령 운운하니
    그에 대한 반응으로 맞춤법이 언급되는 게 아닌가 합니다

    무식한 티 내지 말라는 “일갈”에 대한 반응들 아닐지?

  • 81. 그러니까
    '23.10.1 10:54 PM (118.235.xxx.76) - 삭제된댓글

    비트겐슈타인 가져올 거 없이
    원글 마음 진솔하게 쓰면 “아무 문제 없”죠
    이미 좋은 글이라고 다들 말하잖아요

    그럼에도 화르륵해서 무식한 티 내지 말라느니
    남편 서울대니(응?), 노대통령 운운하니
    그에 대한 반응으로 맞춤법이 언급되는 게 아닌가 합니다

    무식한 티 내지 말라는 원글의 “일갈”에 대한 반응들 아닐지?

  • 82. ㅇㅇ
    '23.10.1 11:01 PM (123.248.xxx.216)

    훌륭한 통찰입니다

  • 83. 맞아요
    '23.10.1 11:13 PM (14.49.xxx.105)

    삶의 진실은 지금 이대로 아무 문제도 없다는 것
    이 진실을 알려주기위해 예수도 석가도 그토록 애를 썼것만 이 단순한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아니 너무 단순해서 받아들이지 못하는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맞춤법 지적해주신 분들 감사드려요
    나이가 먹으니 맞춤법도 가물가물 합니다

    저도 가끔 발끈할때가 있는데 오늘도 좋은 분들 댓글 많은데 비난하는 댓글에 제가 더 마음이 움직여버렸네요
    제가 속이 좁은 탓이라 생각합니다

    남은 연휴 잘 보내시길 빕니다♡

  • 84. 보글보글
    '23.10.1 11:35 PM (180.224.xxx.77)

    글이 참 좋네요.
    읽고나니 선선한 바람부는 산책길을 다녀온 느낌이에요.
    고마워요

  • 85. wheh
    '23.10.1 11:51 PM (175.193.xxx.185) - 삭제된댓글

    거지가
    '23.10.1 9:36 PM (118.235.xxx.237)
    미치고 있네요. 어쩌나......

    ---------------------------------------------------------------------------
    너는 치매가 오고있는 중이니? 너의 치매,통장잔고나 걱정하렴 병신같은게ㅋㅋㅋㅋ

  • 86. wheh
    '23.10.1 11:54 PM (175.193.xxx.185)

    거지가
    '23.10.1 9:36 PM (118.235.xxx.237)
    미치고 있네요. 어쩌나......

    ----------------------------------------------------------------------------------------------
    니가 거지인데 누구한테 거지래? 너는 치매가 오고있는 중이니? 너의 치매,통장잔고나 걱정하렴 병신같은게ㅋㅋㅋㅋ

  • 87. ...
    '23.10.2 12:44 AM (223.38.xxx.92)

    좋은글입니다

  • 88. 175님
    '23.10.2 12:53 AM (220.83.xxx.33)

    이리와요... 안아드릴게요..

    토닥토닥..........

    진정하시고 숨 한분 쉬고....... 백억이면 앓고 있던 우울증조차 날아갈 것 같지만

    참 인간이란게 오묘한게 돈이 많아도 나 스스로가 그 돈을 가지고 즐길 줄 모르거나

    즐길 필요성을 못 느끼면 죽음의 열망이 오는 겁니다.

    전쟁중에 오히려 더 악착같이 살아내고 더 출산율이 더 높고 더 활동적이라 합니다.

    (님의 경우 - 그래서 전쟁상태가 아닌 사람들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죠.)

    하지만 전쟁이 끝난뒤 그 후유증이 더 크대요.

    무기력하고 왜 살아야 하나 싶고 이럴려고 전쟁중에 그렇게 악착같이 살았나 싶은...

    (지금 돈이 있지만 삶에 대한 집착이 없는 분들..)

    이 이런 상태예요.

    님이 전쟁중이 신거 같아 안타깝고 안아주고 싶어요. 하지만 다른 분들의 그 우울감과

    삶에 대한 미련이 없는 것에 대해 힘들어 하는 것도 이해해주시면 사는데 더 편하지

    않을까요?

  • 89. wheh
    '23.10.2 1:05 AM (175.193.xxx.185) - 삭제된댓글

    175님
    '23.10.2 12:53 AM (220.83.xxx.33)
    이리와요... 안아드릴게요..

    토닥토닥..........

    -------------------------------------------------------------------------

    말씀 감사해요.

    백억대가 있는 사람에게 인생 바꾸자느니 말하니까 제가 삶에 미련이 있는것처럼 보일수 있었겠네요.
    사실 저도 없거든요. 살 가치가 없다는게 인생이라는걸 자꾸만 느껴가는 있어서요

  • 90. wheh
    '23.10.2 1:06 AM (175.193.xxx.185) - 삭제된댓글

    175님
    '23.10.2 12:53 AM (220.83.xxx.33)
    이리와요... 안아드릴게요..

    토닥토닥..........

    -------------------------------------------------------------------------

    말씀 감사해요.

    백억대가 있는 사람에게 인생 바꾸자느니 말하니까 제가 삶에 미련이 있는것처럼 보일수 있었겠네요.
    사실 저도 없거든요. 살 가치가 없다는게 인생이라는걸 자꾸만 느껴가고 있어서요

  • 91. ..
    '23.10.2 1:17 AM (220.120.xxx.184)

    전 74년생, 원글님 글 읽다가 문득 아! 내가 그리 된거구나... 했네요 ㅎㅎ
    고달픈 초년 넘기고 가난한 청년 지나 중년 넘어가던 어느 지점에서 크게 엎어졌었어요. 가도가도 끝이 없으니 이만 놓아야겠다 싶었는데 운 좋게 살아남게 되더라구요.
    그 후로 더는 행복을 쫓지 않게 되었는데 행복을 갈구하는 마음을 버리니 행복해지더라구요.

    오십되었습니다. 나이 오십에 오십견을 앓으면서도 늘 평온하고 아침마다 눈물 찔끔 거리며 오십견 스트레칭을 하며서도 하루가 힘차요.
    이만하면 멋지게 나이 들고 있다 싶어 또 행복해집니다.
    우리 모두 행복합시다. 부디...

  • 92. 감사해요
    '23.10.2 2:17 AM (1.244.xxx.182)

    진정한 위로가 이런건가봐요. 글이 너무나 깔끔하고 행간에서 님이 얼마나 힘들지만 단단한 생을 살아오셨는지 느껴지네요
    힘을 주시는 글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 93. 님 멋장이~~
    '23.10.2 2:48 AM (108.51.xxx.243) - 삭제된댓글

    님 멋지십니다. 비슷한 얘기로 포가하지 않으면 실패한것 아니죠. 저는 그렇개 뭐 겉으로 잘못돤거같이 보이지 않는 섦일지 모르나 무수한 난관과 퇴짜 굴곡 도움이 필요한데
    도움받지 못함 괴롭힘이 있었는데요 작은 성취가 있을때 가끔은 그런 생각 들어요 내가 그때 때려치고 싶었을때, 남들이 그만큼 노력했으면 이제 그만 두어도 되지 않는가 라고 했을때 그만 두지 않고 걔속 궁라하고 노력하니 여기 까지 왔구나 자녀 양육도 쉽지 않았지만 만 20넘도록 참고 옳은바를 계속 얘기해주니 부모로 조금이나마 존경받는구나 이런 생각이고요 여기서 필요했던것은 내 친구들, 동기들은 이런 직함을 얻었는데 이만한 돈을 벌었는데 이런 집에 사는데 하고 비교하지 않는것이예요 남에게 시간 머리 쓰지 말고 내가 있는곳, 내가 갈곳, 그곳에 가기위해해야할것만 생각하는거죠

  • 94. 님 멋쟁이
    '23.10.2 2:50 AM (108.51.xxx.243)

    님 멋지십니다. 비슷한 얘기로 포기하지 않으면 실패한것 아니죠. 저는 그렇게 뭐 겉으로 잘못 된 것 같이는 보이지 않는 삶일지 모르나 무수한 난관과 퇴짜 굴곡 도움이 필요한데 도움받지 못함 괴롭힘이 있었는데요 작은 성취가 있을때 가끔은 그런 생각 들어요 내가 그때 때려치고 싶었을때, 남들이 그만큼 노력했으면 이제 그만 두어도 되지 않는가 라고 했을때 그만 두지 않고 걔속 궁리하고 노력하니 여기 까지 왔구나 자녀 양육도 쉽지 않았지만 만 20넘도록 참고 옳은바를 계속 얘기해주니 부모로 조금이나마 존경받는구나 이런 생각이고요 여기서 필요했던것은 내 친구들, 동기들은 이런 직함을 얻었는데 이만한 돈을 벌었는데 이런 집에 사는데 하고 비교하지 않는것이예요 남에게 시간 머리 쓰지 말고 내가 있는곳, 내가 갈곳, 그곳에 가기위해 해야할것만 생각하는거죠

  • 95. ...
    '23.10.2 5:58 AM (182.209.xxx.16)

    원글님 감사해요
    위로 받았어요

  • 96. 금비네
    '23.10.2 7:50 AM (122.37.xxx.215)

    두고 두고 읽을께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 97. 비트겐슈타인
    '23.10.2 7:50 AM (1.239.xxx.39)

    멋진 글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위로가 되는 좋은 글이네요.

  • 98. ㅎㅇ
    '23.10.2 8:22 AM (222.239.xxx.45)

    응원합니다
    멋진 통찰력입니다

  • 99. ..
    '23.10.2 8:33 AM (116.123.xxx.163)

    좋은 글 감사합니다!

  • 100. ..
    '23.10.3 9:05 PM (182.228.xxx.18)

    마음에 많이 남는 글이예요

  • 101. ..
    '23.10.11 5:53 PM (116.123.xxx.163)

    이 댓글을 보실지 모르겠지만 혹시 종교가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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