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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생 여자아이 돈 문제

하~~ 조회수 : 3,471
작성일 : 2023-09-30 18:59:55

시댁에서 전화를 받았어요

항상 생각을 깊이 하시는 어머님 말씀인지라 우리 아이만의 일은 아니고 사춘기 시기에 다들 이런다고 하면서 하시는 말씀이

우리 아이가 돈에 손 대는거 같다는

어머님 집에 우리 아이가 다녀가면 한달전부터 돈이 없어져서 이번 명절에 혹시나하고 지갑안 돈을 세어놓으셨다는데 역시나 돈이 3만원 없어졌다 하시네요

시부모님 두분 다 엄청 속상해하시지만 일단 우리 부부에게 이런 사실은 알려줘야한다는 결론을 내리셔서 전화주셨다고..

심장이 쿵 내려앉는듯 합니다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캄캄합니다

아이는 늘 주변에서 인정받는 모범적인 아이고 우리 아이가 이럴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중학생 되면서 고집세지고 주장 강해져도 대화 나누면서 컨트롤하고 지냈는데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겁도 많은 아이고 내성적인 면이 있는데 이런 행동을 할지 몰랐어요

 

IP : 118.235.xxx.200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9.30 7:04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엄마는 그동안 전혀 모르셨던걸까요?
    이게 참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불러서 물어보면 '가져갔다'고 말할리 만무하고요.
    일단 처음이라면 모른척 넘어갈거 같아요.

    집이고, 조부모님댁이고
    현금은 아이가 절대 모르는 곳에 두세요. 100원짜리라도요
    시부모님께도 그렇게 말씀드려주시고요

    댓글에 누구나 한번씩 거쳐가는 일이라는 내용 달리겠지만,
    저는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요

  • 2.
    '23.9.30 7:06 PM (160.238.xxx.223)

    아이에게 용돈은 주시나요?
    돈이 모자라는지 먼저 운을 떼보세요.
    모자란다 - 얼마나 필요하며 왜 필요한가. 타당하면 용돈기입장 쓰고 돈 관리하라고 하면서 할머니 돈이라도 남의 돈인데 몰래 가져가면 도둑질이나 마찬가지다. 앞으로 이런 일이 있으면 금전적 지원 절대 없다. 할머니께 사과해라.

    안 모자란다- 할머니께 전화 받았는데 어찌된 일이냐. 모자라서 그런 것도 아니면 재미로 그런거냐. 도둑질을 한 것이 매우 실망스러우나 실수로 알고 지나가겠다. 앞으로 그런다면 심각한 사안이므로 다른 방법을 써야겠다. 할머니께 사과드려라

    저라면 이럴거 같은데 정답이 뭔지는 모르겠어요. ㅠ

  • 3. 눈물나도록
    '23.9.30 7:06 PM (175.120.xxx.173)

    따끔하게 훈계하고
    어디에 사용하는지도 들어봐야죠..

  • 4. ...
    '23.9.30 7:08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저는 모른 척 안하고 아예 사실 오픈하고 바로 들어갈 것 같아요.

    할머니 지갑에 손댔냐, 돈 3만원이 빈다고 하시더라. 딱 이렇게요.

    어차피 확신은 있으나 증거는 없는 상황이잖아요.

    아이가 저말에 그렇다하면 왜 도둑질을 했는지부터 시작해서 깊게 들어갈거고 안했다하면 그래?로 끝낼 겁니다. 이렇게 끝나도 없어진 돈 액수까지 어른들이 알고 있다는 자체로 다음번에는 안 할 겁니다.

  • 5. 160님
    '23.9.30 7:11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돈에 손을 댄건 엄청나게 잘못한 일 맞습니다.
    무조건 고쳐야 하는 일이고요.

    하지만 '다시 이런일이 있다면 금전적지원 절대 없다'
    이런 말은 부모가 평생 책임질 수 있는 말일까요???
    그만큼 중요하게 훈계해서 다시는 없어야 하는 행동이지만
    한번만 더 잘못하면 다 끝이라는 표현... 별로 같아요.

    앞으로 그런다면 다른 방법을 쓰겠다 이것도
    알수 없는 협박과 공포 조장 같아요

    분명히 큰 잘못이지만 중학생 아이의 첫번째 사고라면
    어른으로서 좀더 넓은 시각을 가지고 '내가 니 위에 있다'라는 넓은 마음으로 대처할거 같아요

  • 6.
    '23.9.30 7:15 PM (160.238.xxx.223)

    저도 제 방법이 옳은거라고는 확신할 수 없지만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잘못된건지와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한다는 사실은 명확히 하고 싶네요.
    이게 부모가 마음이 넓다고 아이 행동이 수정되는 사안이 아니잖아요.

  • 7.
    '23.9.30 7:18 PM (220.117.xxx.26)

    시각을 다양하게 해보면
    치매 초기가 돈 없어졌다 시작 많이 한대요
    아이가 그런 건지
    어머님이 기억력 그런지 안방에 홈 씨씨티비 해서
    증거를 하는게 낫겠어요

  • 8. ...
    '23.9.30 7:22 PM (106.101.xxx.167)

    일단 시어머님이 말씀하실 정도면 시댁에서는 확증을 잡았디에 조심스럽게 며느님한테 말한 걸 겁니다
    즉, 처음이 아닐 거고요
    시어머니가 신중한 분이라 생각하면 귑게 생각할 일은 아닐 거예요

    그렇지만 이걸 지금 아이에게 노출해서는 안되고 원글님이 확증을 잡을 때까지 꾸준히 관찰해야합니다
    시어른들께도 지갑이나 돈을 아무나 접근할 구 없는 곳애 보관하시고 돈사고날 기회를 원천차단해달라고 말씀드리시고요
    변화된 환경에서 아이가 어떻게 행동하는지 잘 지켜보세요

    원글님이 시어른들의 첩보(?)를 확인할 증거를 잡은 후에 아이와 심갇하게 대화해보세요
    그땐 시댁네서 일어난 일까지 같이 확인하시고요

    지금 이것만 가지고 아이에게 어설프게 노출해봐야 죽도 밥도 안될 겁니다
    아이는 발뺌할 가능성이 높고 반발하고 봄이뉴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역효과가 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원글님이 확증을 잡으세요 먼저

  • 9.
    '23.9.30 7:27 PM (58.228.xxx.36)

    먼저 지갑을 보이는곳에 둬보세요
    티나지않게..
    돈이 비면 범인이 맞는거죠
    먼저 확증부터 잡아야...
    사춘기때 확실하게 안잡으면 더 큰일일어나요

  • 10. ..
    '23.9.30 7:31 PM (223.38.xxx.220)

    아이와 일단 대화를 하셔야 할듯.
    아이가 모범적이고 부모님과도 대화를 해오던 아이이니 본인이 진짜 그런 행동을 한 것이라면 솔직하게 말할 것 같은데요?
    그리고 아니라고 거짓말을 하더라도 아이 스스로가 뜨끔해서 다시는 그런 일을 하지 않을 겁니다. 바른 아이라면요.
    저도 어릴때 그런 적이 있었고 (엄마 지갑에서 푼돈 꺼내기 등등. 아마 초등 저학년때인듯) 제 직장 선배언니도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는 안되는 것이란 걸 알면서도 불량식품 사먹고 그러고 싶어서 그랬던 것 같은데 점점 자라면서는 그러지 않았어요. 뭐. 문방구에 외상으로 물건 받아오고 (행글라이더 조립세트) 엄마한테 돈갖다줘야해 엄마. 하면서 저지르고 보자! 로 바뀌긴 했죠. ㅎㅎ

    아이가 바른 생각을 가진 아이라면 본인의 행동을 부끄러워할겁니다.
    잘못 행동하고 있는 것을 지적하고 고쳐줘야하는 것이 부모이니 일단 한 자리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어보세요.

    한편으론 진짜 아이가 그랬을까 생각해보시고요. 집에서 그러지 않는 아이가 할머니 집에서만 돈을 몰래 가져오는 것도 좀 의아한 부분이예요.

  • 11. ...
    '23.9.30 7:34 PM (58.29.xxx.85)

    우리 엄마가 한 방법인데
    손대는 지갑안에 "니가 가져간 거 다 알고 있다. 앞으론 그러지 마라"
    이렇게 편지 넣어놓았더라고요.

    어린마음에 (초딩) 얼마나 심장이 쿵쾅쿵쾅 대고 수치스럽던지
    그 뒤로 절대 집안에 굴러다니는 천원짜리도 안 가졌죠

  • 12. 저도
    '23.9.30 7:40 PM (121.165.xxx.112)

    어머님이 치매일 확률은 없나요?

  • 13. 사실
    '23.9.30 7:53 PM (41.82.xxx.185)

    저도 치매 한표
    아는분 동네에서 아주 오랫동안사시고 전문직으로
    동넉아이들을 돌보셨던 원장선생님
    60중반 지나면서 자꾸 카운터 보는 직원이 돈 손대는거 같다고 해서 의심시작
    다들 원장님이 설마 했는데
    ~~
    며느리가 이런저런사례 생각해서 치매검사흔 치료하셨어요
    참고

  • 14.
    '23.9.30 7:55 PM (223.38.xxx.13)

    지갑 보이는 곳에두고 홈씨씨티비 설치하세요.

  • 15. ..
    '23.9.30 8:08 PM (124.50.xxx.70)

    치매는 아니신듯요.
    시부모님 두분다 알고 인정한거쟎아요.

  • 16. ..
    '23.9.30 8:28 PM (182.220.xxx.5)

    집에서도 그러는지 한번 테스트 해보는게 좋겠죠.

  • 17. 어머니
    '23.9.30 9:28 PM (58.234.xxx.86)

    할머니가 저렇게 조심스럽게 말씀하시는 거 보면.. 사춘기 아이 실수에 더 무게가 가는데... 어쩌다고 치매설이 ㅜㅜ
    제가 고등학교 때 엄마 지갑에 종종 손댔는데... 지금은 착실히 잘 살아요 ㅜㅜ

  • 18. 견물생심
    '23.9.30 10:32 PM (217.149.xxx.207)

    일단 절대로 애가 가져갈 수 있는 곳에 돈 두지 말고
    시가에 보내는 것도 중지하세요.

    그냥 모른척하고 넘어가세요.

    애가 스스로 깨닫게.

    좀 기다려보세요.

  • 19. 곰곰히생각
    '23.9.30 10:50 PM (223.39.xxx.127)

    들은 사실을 그대로 오픈할 것같아요.
    다만, 꾸짖듯이 말하는게 아니고요. 엄마도 초등학교때 아버지 지갑에서 돈을 몰래 빼간적이 있어~이런식으로, 누구나 호기심으로 그럴수 있다는 듯이 자연스럽게 말을 이어가는건 어떨까요, 그리고 결론은 돈이 모자랐던건지, 왜그런건지 아이에게 차분하게 물어볼 것같아요. 다시는 그러지 않아야한다는것도 꼭 알려주고요.

  • 20. 그냥
    '23.9.30 11:08 PM (49.164.xxx.30)

    대놓고 물어보세요.안들켰다고 생각하니 스릴있고
    더 하는겁니다. 두분다 치매일리 없고..손댔을거에요
    그냥두면 계속합니다

  • 21. ...
    '23.9.30 11:38 PM (58.142.xxx.37)

    먼저 지갑을 보이는곳에 둬보세요
    티나지않게..
    돈이 비면 범인이 맞는거죠
    먼저 확증부터 잡아야...
    사춘기때 확실하게 안잡으면 더 큰일일어나요
    2222222222222

  • 22. ...
    '23.10.1 6:37 AM (211.235.xxx.197)

    지금 대학생인 아이가 2년전(수능후)에 한말~
    어릴때 엄마아빠 지갑 손 안댄 애는 없을걸.
    친구들도 거의 최소 1~2번 이상은 손 댄다고.
    친구들끼리 이야기 하다 알았다고.

    우리 애도 제 지갑 손 대었다고 중학생때. 저도 몰랐어요.
    근데 제가 모르길래~ 여러번 했다고.
    고등때 안 했다고. 고등때는 용돈도 오르고~ 쓸곳이 없었다고. 남자아이라~중학생때는 게임아이템 사고 싶어 그랬다고. 그때 생각나더라고요. 나도 어릴때 부모님 지갑 손 대다가 언니에게 들켜 언니가 혼내서 (부모님은 모르고)그 뒤로 안 그랬죠.

    어릴때 그럴때가 있을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에 따라 다르다고.
    저희 아들도 모범생. 저도 순진한 아이였고. 저는 과자 사먹을려고 ~~^^ 그 시기에 그런거 ~
    제가 그때 모임에서 지인들과 이야기 해보니~ 지인들도 어릴때 경험이 있다고. 제 지인이 이상한 경우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이가 모범생이라니~너무 일을 크게 만들지 마세요.
    상처가 되게 하지말고. 이야기 하면 아이도 바로 잘못했다고 할거예요.
    아마 처음에 손대었는데~ 못 알아채니 또 그런걸거예요.
    용돈이 모자라면 조금 더 주고~
    중학생이니깐 상처 받을수도 있고.
    아마 한번 손 대었다가 할머니가 못 알아채니 그랬을거예요.
    할머니께서 손녀갈 때 지갑을 잘 가지고 계시는거도 방법

    부모는 자기 아이를 누구보다 잘알잖아요.
    아이에 맞게 하셔요.
    좀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면 경우에 맞게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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