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말은 번지르르 큰형님
본인 할 도리는 번지르르한 말로 대신
명절땐 신경도 안쓰고 큰 조키 고등때부터 한 15년을 시댁 안오고
시골에 와도 거지처럼 믹스커피 낱개 몇 개, 만원짜리 영양제 한 두개
소고기 한 팩을 사오는 꼴을 못봤어요.
못사냐구요?
시골어머님 명의로 재개발구역 딱지 사 아파트 신규입주했구요
또 재개발 딱지 하나 있어요.
이번 큰애 수능이라 명절 못가고 대신 남편 편으로 la갈비 재워 과일 한 상자랑 곶감 보냈어요.
오늘 아침 시집 전화했더니 아버님이 바꿔주셔서 통화하는데,
남편하고 애만 보내 미안하다
힘드셨겠다 하면서 작은애 밥 좀 먹더냐 물었더니
"니 반찬이 맛없어 안먹는다"
딱 이렇게 말하네요 헐
울 남편, 제가 큰형님 하소연할때 마다 막내라 어쩔 수 없다 사람이 악의는 아니다 했는데요. 전 글쎄요. 악의 충분한 걸로 느껴지거든요.
작은 시누네 조카 갑자기 방안에 틀어박혀 안나올 때 얼마나 입을 놀렸게요.
어렸을때 애 안챙기고 남편한테 미루더니 저렇게 됐다며 저럴 줄 알았다고..
그럼 본인 아들은???
나이 60넘고 사위도 보고 대사 치루면 사람이 달라질 줄 알았더니 이젠 창피한 줄도 모르고 아무 말이나 해대네요.
하튼 사람은 안 변하는거 맞죠??
어후 진짜 별루다
누구 말대로 가정교육을 독학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