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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본 어른들의 모습

스스로 조회수 : 6,112
작성일 : 2023-09-29 13:53:46

이제 명절에서 자유로워진 저는

어제 남편하고 나름 핫하다는 레스토랑에 갔답니다

도심이 아니고 한적한 시골 어디에 있는 곳이었어요

11시30분 오픈인데 테이블이 금방 차더라구요

테이블 5개 있는 작은 곳이예요

날이 날이라

어른들 모시고 3대가 오신 곳도 있었어요

손주들하고 맛있는 거 드시면서 편안해보였어요

그리고 수목원 갔는데 거기도 어르신 모시고 

소풍오신분들 많으시더라구요

일평생 차례지옥에서 못벗어나시던 시어머니생각이 나대요

그게 뭐라고 붙잡고 며느리의 원망과 미움을 받아가면서 본인은 뭐 즐겁기만 했을까요

대가족 먹일 송편에 만두에 장만하려면

쉽지 않으셨을텐데...

저렇게 샹각을 바꾸면 서로 즐겁고 편안하게

대접받는 연휴를 즐길 수 있을 것을

생각을 바꾸는게 그리도 어려우셨을까요

 

IP : 125.187.xxx.44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9.29 1:58 PM (39.7.xxx.42)

    그런것도 돈있어야 가능
    외식도 대가족 나가서 먹음 계속 자식이 살수도 없고
    우리나라 처럼 노후 안된 부모가 명절 가족들 식사비 턱턱 내는것도 부담일거고 딸만 있음 딸가족이 돈내는건 문제 없어도
    아들끼면 누가 돈내나로 또 분란..명절에 왜 며느리 봐야 하냐고 난리 칠거고

  • 2. 그래서
    '23.9.29 2:01 PM (180.224.xxx.118)

    가족통장이 필요합니다 매달 조금씩 모아서 명절이나 부모한테 쓰는돈 내니 서로 공평하고 좋아요

  • 3. ..
    '23.9.29 2:01 PM (182.220.xxx.5)

    그렇게밖에 못살아봐서 그렇죠.
    님은 좋은 날씨에 좋은거 보시고 좋은거 드세요.
    평화로운 하루 되시기를요.

  • 4. ker
    '23.9.29 2:24 PM (114.204.xxx.203)

    누군가 총대매고 욕먹고 바꿔야죠

  • 5. ..
    '23.9.29 2:24 PM (211.204.xxx.68)

    그러게요.,,
    좋은 시간 보내세요

  • 6. 후우
    '23.9.29 2:24 PM (218.153.xxx.134)

    저희 시어머님 보며 똑같은 생각 했어요.
    이제와서 그만두면 지금까지 해온 공이 무너진다고 생각하시나봐요.
    공은 무슨 공
    내 인생 다 사라지고 그깟 제사지낸 공 남겨서 뭐한다고.
    인정욕구도 있는 것 같고요.
    어디가서 명절날 큰집 맏며느리에게 일 부려먹고 추켜주는 만큼 추임 받겠어요. 학력도 짧고 평생 전업주부로 살아온 분이라 다른데서 그만한 인정 받을 일이 없죠.
    아무튼 답답해요

  • 7. 저도
    '23.9.29 2:27 PM (223.38.xxx.21)

    어제 시어머니와 탄도항 갔다 새우구이 먹고
    오늘은 애버랜드 왔어요.
    결혼 20년차라 시어머니에게 이렇게 편하고 좋은데 그동안 왜그리 힘들게 살았냐하니 시어머니도 그러게 하시며 차례없이 편하게 본내시는게 좋다고 하네요.

  • 8. ㅡㅡㅡㅡ
    '23.9.29 2:27 PM (118.235.xxx.12)

    유일한 나의
    존재감을 드러낼수 있는일이니
    죽을때까지 못 그만둡니다

  • 9. 인정욕구
    '23.9.29 2:44 PM (61.84.xxx.189) - 삭제된댓글

    이제와서 그만두면 지금까지 해온 공이 무너진다고 생각하시나봐요. 222222
    유일한 나의 존재감을 드러낼수 있는일이니 죽을때까지 못 그만둡니다
    222222

  • 10. ㅇㅇㅇ
    '23.9.29 3:06 PM (120.142.xxx.18)

    그때는 그게 최선인줄 사셨겠죠.

  • 11. ㅐㅐㅐㅐ
    '23.9.29 3:16 PM (1.237.xxx.83)

    그세대 사고방식을 다음세대가 보면
    이해 안가고 답답한 부분이 많죠

    우리의 사고방식도 아랫세대가 보면
    그런일이 많을테니 ㅠㅠ

  • 12. ㅇㅇ
    '23.9.29 3:19 PM (59.29.xxx.107)

    전 혼자라 호텔 조식부페 갔는데 가족들 많이 왔어요. 부모님이랑요,,,전도 있고, 갈비찜, 송편, 식혜 같은 추석음식 내놨더라구요. 맛있게 냠냠 잘먹고 왔네요

  • 13.
    '23.9.29 3:21 PM (14.32.xxx.227)

    그 연세분들은 자기 공간이 부엌밖에 없이 살아와서 음식과 차례에 집착한다는 의견이
    있더군요
    아무리 일 줄이고 일 하시지 말라고 해도 입으로는 알겠다 하시고 일거리를 줄이지
    않으시네요 ㅠㅠ
    왜 그리 욕심을 부리시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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