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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와...흑염소...

음... 조회수 : 4,637
작성일 : 2023-09-28 08:57:43

저는 시골에서 자라서,

개는 그냥 가축으로만 알았어요.

 

서울에서 자취하면서 

우연히 지인히 맡긴 강아지를 키우면서,

나의 지독한 무지와 편견을 접고,

동물보호소 봉사도 하고,

이후 보호소에서 강아지도 입양해서 잘 키우고 있지요.

 

고양이들도 보이는데로 중성화수술해서 

그들의 삶을 조금더 편히 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요.

 

육류(특히 포유류)는 섭취하지 않고,

나머지는 최대한 섭취하지 않기위해노력하고 살고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보신주의..

개고기, 보신탕, 개소주, 심지어 나비탕

 

하지만, 이제 반려동물, 개, 고양이를 직접 가정내에서 키우다보니,

이에 대한 문제의식, 이제는 법으로 금지하기 일보직전의 상황까지 왔는데,

 

문제는...

 

개고기의 대체로, 

흑염소를 찾고, 꾸준히 권하고, 심지어 개농장이 있던 자리가

흑염소 농장으로 대체되어 흑염소 농장과 흑염소 산업이

엄청나게 호황이라고 하던데..

 

이러한 인식과 현실을 대체 어떻게 해석해야하나요..  

IP : 218.49.xxx.10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9.28 9:13 AM (223.38.xxx.63) - 삭제된댓글

    ㅠㅠ

  • 2. 근데
    '23.9.28 9:26 AM (1.227.xxx.55)

    소,닭,돼지 잡아 먹는 건 어떤지....
    그들도 세상에 태어나서 행복하게 살다 갈 권리가 있건만.

  • 3.
    '23.9.28 9:44 AM (223.38.xxx.63) - 삭제된댓글

    인간이 육식을 포기할순 없는일
    결론은 사육환경 개선만이 해결책
    비싸게 키우고 비싸게 먹어야해요
    그놈의 먹방러들 그만 좀 쳐먹고

  • 4.
    '23.9.28 9:45 AM (223.38.xxx.63)

    인간이 육식을 포기할순 없는일
    사는동안 최소한의 생명을 누릴 수 있게
    결론은 사육환경 개선만이 해결책
    비싸게 키우고 비싸게 먹어야해요
    그놈의 먹방러들 그만 좀 쳐먹고

  • 5.
    '23.9.28 9:45 AM (175.223.xxx.248)

    개는 반려동물이잖아요
    흑염소는 닭 돼지 소처럼 가축으로 …
    동물사랑하시는 맘은 이해되지만
    전통적으로 내려온 음식문화로 이해합니다
    내가 안 한다고 너도 하지 말라고
    강제할 수 없는 거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개 키웁니다

  • 6. 현직시골사람
    '23.9.28 10:05 AM (223.39.xxx.233)

    시골에서 그나마 자연스럽게 사는 애들이 흑염소입니다.
    염소는 식사량이 엄청납니다. 그 특성상 가둬놓고 사료를 먹이면 가격대비 수익이 안나와요. 하루에 몇번씩 풀 베다 먹일정도로 부지런한 사람도 거의 없구요;
    염소들은 넓은 들에다 풀어놓고 기르거나, 3-5미터 줄에다 묶어둡니다. 동물들의 행복권에 가장 근접한 삶 같아요.

    시골의 소- 평생 우사에 갖혀서 살찌우다가 생을 마감합니다. 그래도 몸값이 나가는 애들이라 정성을 다해 키웁니다. 옛날 소들은 꼴 먹이러 들로 나가기로 했다는데.. 사료 먹이고 부터는 그럴 필요가 없지요.

    시골의 돼지- 돈사에서 진짜 복작복작하게 살다가 6개월정도 되면 생을 마감. 작은데다 가둬두니 서로 다치게 할까봐 어릴때 생이빨을 뽑아요.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4941996?sid=102
    이 기사를 보고나서는 돼지고기들이 돼지로 보여서;;
    공장식 축산이 동물들을 너무 힘들게 하네요...

    시골의 개- 얘들은 대부분 본능대로 살지 못하다가.. 죽습니다
    개농장에선 평생 뜬장에서 살다가 생을 마감;
    집집마다 기르는 개는 1미처 목줄에 묶여서 살다가... 대부분 마지막은 개장사에게 팔려감. 온갖 음식 잔반처리, 집이나 밭 지킴이로 살다가... 물도 잘 안줘요. 추위나 더위에 고스란히 노출. 그리고 개장사에게 팔고나면 어디서 또 새끼를 공짜로 가져와서 똑같이 기릅니다. 중성화수술을 안하니까;; 암컷 개들은 묶여서 계속 임신.
    시골개는 젤 불쌍한 애들입니다.

    시골의 고양이- 진짜 자유로움... 고양이로 태어나면 시골에서;
    창고나 밭 주변의 새나 쥐를 잡아 주니까 싫어하질 않아요.
    차도 별로 없어서 로드킬도 거의 없습니다. 먹이는 사냥으로.. 숙소는 집집마다 얘들 묵을 창고가 많네요. 천수를 누리진 않지만 본능대로 자연스럽게 삽니다.

  • 7.
    '23.9.28 10:13 AM (223.33.xxx.25)

    개 식용 금지 전에도 흑염소 많이 먹었어요

  • 8.
    '23.9.28 10:14 AM (116.37.xxx.236) - 삭제된댓글

    그래도 가축이라 개 처럼 열악한 곳에 가둬놓고 비위생적으로 도살하진 않을거 같아요.

  • 9. Dd
    '23.9.28 10:20 AM (73.83.xxx.173)

    밑에 수술 회복 글에도 흑염소가 있고 어쩐지 요즘 많이 보이더라구요.
    비건식이 더 좋아지고 배양육도 가능해지길 바랄 뿐이지만
    식량으로 먹는 건 어쩔 수 없다 쳐도 무슨 보양식이니 뭐니 그런 건 없어지면 좋겠어요

  • 10. 원글글
    '23.9.28 10:21 AM (218.49.xxx.105)

    육식 자체를 비판하는 것은 아닙니다.

    보양, 보신의 명목으로 필요이상의 소비(섭취)로,
    그 대상이 개에서 흑염소로 넘어가는 현상 자체를 말씀드리는 것이고,

    개고기 찬반이 활발했을때에도, 사육환경은 좋을것이다 그래도 도살은 그리 잔인하지 않을것이다라는 근거없는 위안으로 개식용을 정당화하려 했던거같아요.
    인간이 분류해놓은 반려동물, 가축의 카테고리로 정당화하고,

    다시한번 더,
    보양, 보신의 명목으로 필요이상의 소비(섭취)로,
    그 대상이 개에서 흑염소로 넘어가는 현상 자체를 말씀드리는 겁니다.

  • 11. ㄱㄴ
    '23.9.28 10:28 AM (124.216.xxx.136)

    살기위해 모든 동물이 최소한의 동물만 잡아먹는거지 사람처럼
    다른종족을 지구를 망가질정도록 해하는 동물은 그 어디에도 없죠
    지금 지구가 망가지는데도 그걸 깨닫지못하고 끊임없이 생태계 파괴하고 자기욕심 채우기 급급한 인간들
    결국 고대로 후손과 자식들에게 돌아갈듯

  • 12. ...
    '23.9.28 10:55 AM (122.37.xxx.59)

    참 보신 건강 좋아해요
    뭘 얼마나 대단히 오래살겠다고
    꼴도 못난것들이 어휴

  • 13. ㅎㅎ
    '23.9.28 1:07 PM (124.50.xxx.74)

    시골에서도 고양이 안좋아합니다 비닐하우스 뜯어놓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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