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학원을 하는데요
중학교 여학생과 그 어머님이 좀 특이하다고나 할까 그래서요
학생은 착하고 말없고 많이 얌전한 스타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보니까 본인이 필요한 일에서는 주변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나 할까 그래서요
질문하려고 저를 기다리는 다른 학생이 있음에도 이 여학생은 본인이 궁금한게 있음 자기도 모르게 새치기를 하는거에요 정말 기다리는 다른 친구가 있는줄 몰랐던거고요 이런 비슷한 일이 종종 있어요
그럴 의도는 없지만 자기도 모르게 주변에 피해를 주는거요
근데 그 어머님도 이런 스타일이에요
본인이 원하는바가 있으면 안된다해도 반복해서 묻는다고 해야하나 그래요
(그때마다 안된다해도 딱히 크게 기분 나빠하시는건 아닌듯 싶고요)
그리고 수업중일 시간인걸 알아도 본인이 궁금하면 작은 일도 부재중전화 남기시고요
다른 부모님들은 이시간이면 전화 부탁드린다고 문자 남기시거든요
아이도 그 어머님도 절대 나쁜건 아닌데 묘하게 본인일에는 주변상황이 무시되는 느낌이 있어서요
오래 일해서 사람을 많이 만나봤지만 약간 특이한 느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