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비매너였을까요? 마트에서

[나]

맨날 사는 것만 사는 편이라

로컬마트가서

카트 밀면서 이것저것

빠르게 집어 담고 있었어요

 

상추코너에서 먼저 온 사람들이 서있길래

저는 청상추 두팩 집어서 이동하는데. .

 

알고보니 그 사람들이

청상추 사나.. 꽃상추 사나 고민하고들 있는데

제가 딱 두개만 남은  청상추를 집어간거였나봐요

저를 흘깃 쳐다보며

그냥 꽃상추만 사야겠다라고 자기들끼리

작게 얘기 하는걸

제가 카트 이동하다가 듣고

알게 됐는데..

다시 내려놓을 수도 없고

그냥 장보고 왔는데. 

제가 잘못한건가요?

 

[..]

전혀요..오히려 님이 결정하게 해준거 같은데요

[hh]

그앞에서 백날 있어봤자
집은 사람이 임자

[...]

그 정도는 뭐... 리미티드 한정판 상추도 아닌데요모

[///]

마트에서 줄서서 사야되는것도 아니고
어깨 밀치고 집은것도 아니잖아요 ㅎㅎ

[..]

님은 잘못 없어보여요

그들이 더 문제이죠, 뭘 살지 모르면서 카트로 길막하고

저도 원글님 스탈이라(딱 살꺼 정하고 가는 스타일)

그리고 남의 카트에서 빼온것도 아니고~~

[..]

리미티드 한정판 상추. 넘 웃겨요. ㅋㅋ

[ㅇㅇ]

빨리 집어들고 간게 걸리셨나봐요
당한? 입장에선 좀 얄미울순 있지만
(마지막 두개 없어질까 급히 채간걸로 오해할수도)
그사람들이 뭘 고민하는지 알수없으니
님은 잘못이 없죠

[나참]

아니 원글님이 무빙에 나오는 초능력자 봉석이엄마도 아니고..그 사람들 속마음을 뭔 수로 읽어요
웃기는 짱뽕들일세..

[전~혀요]

잘못 없으세요

[아니무슨]

계산대에서 꿈지럭거린다고
새치기 한 것도 아니고...
아무 문제 없어요

[전]

그 반대로

할머니가 마지막 남은 고기 2 팩을 둘다 들고
계속 둘중 뭘 살까 고민하면서
안내려놓는거 봄

둘다 살꺼냐니까 아니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