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십대중반 공무원공부 괜찮나요?

[공부]

더어렸을때 공부한적있는데  다시 시작해서 합격한다면 어떨까요?

연금제도가 바껴서 이제 메리트가 없을까요?

 

주위에 합격한 지인이 있어서   다시해보고싶네요.

 

[ㅇㅇ]

30대 후반 합격해서 다니는데요 어휴 투자 대비 가성비 없구요 조직 문화 경직돼 있고...월급 1호봉이면 170? 하여튼 200도 안 돼요 요즘 편의점 알바 해도 200 받지 않나요? 특히 월급은 적은데 무슨 품위 유지 조항에다가 오송처럼 재난 쪽 가면 책임 뒤집어쓰고 감방 갈 수도 있구요

[지금 하세요]

경쟁률 2대1이래요.
다들 안한다고 떨어져나가는 추세라
합격이 쉬울거에요.

[없어요]

일도 힘들고 연금도 짜요
하던 사람도 그만두는데 머하러요..
나이많으면팀에서도 싫어하고 안받으려 합니다 …

[ㅇㅇ]

연금 국민연금보다 적거나 비슷하구요. 남은 건 정년보장 하나인데 조직 문화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아요 30대만 됐음 바로 관둘 거 같아요

[진짜]

하지마세요..메리트없어요
요즘 얼마나 많이 그만두는데요.특히나 그나이먹고
들어오면 버티기 힘듭니다.민원 장난아니구요
나이먹고 어린 상사 눈치보고 일배우는것도ㅠ

[ㅇㅇ]

맞아요 그리고 나이 먹고 들어가면 대놓고 별로 안 좋아해요 기본적으로 안 반기는 건 깔고 들어가야 해요. 공무직이 붙을 수 있음 가장 좋긴 하죠. 당직도 다 제외되고 책임 소재도 묻지 않고요

[…]

책임없는 무기 공무직이 더 나은거 같더라구요
동생이 30대 중반에 경력 인정받고 기술직렬 9급에 합격해서 현재 5년차인데 야근+철야+주말출근 뭐 이래저래해서 연봉 4천 찍던데요.
동생왈, 일은 오지게 많은데 급여 명세서보면 현타온데요.

[공무직은]

승진도 안되지않나요? 공무원 기피하는 이유가 투잡이 안된다는건데 돈이 최고인 세상에 몇년 공부하고 40대 후반에 공무원하기엔 좀.
40대 중반에 한의대/ 약대/ 간호대 간분들은 봤어요. 이건 정년에서 그나마 자유롭기라도 하죠.

[ㅇㅇ]

40대 중반에 한의대/ 약대/ 간호대 간분들은 봤어요. 이건 정년에서 그나마 자유롭기라도 하죠.///원글은 아닌데 이분들 너무 부럽네요ㅠ

[딴말인데]

한의대는 의대랑 좀 다른게 망하는 사람들도 많고.
간호대도 그나이에 졸업하면 빽이라도 있어야 그나마 괜찮은데
취직될거고. 3교대를 50대부터 하기도 힘들거고요.
약대가 그나마 제일 나은데 그것도 약국차릴 자본이 있어야...
20대에 합격하면 길이 다양한데 나이먹을수록 참 이래저래
힘들긴해요.

[ㅇㅇ]

경쟁률 2대 1은 듣느니 첨이네요

[현공무원]

1. 쉬운 공부은 아닙니다. 본인이 공부머리가 있는지.. 엉덩이힘이 있는지.. 영어기본이 되어있는지를 먼저 체크..
2. 일이 쉽지가 않습니다. 그냥 지금 그 상태에서 업무에 투입되는거에요. 인수인계란... 그냥 말 그대로 에이포 2페이지정도. 내가 멀 해야하는지 적혀있는 종이정도가 다입니다.
모르는 용어가 투성이인데... 그걸 친절히 가르쳐주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냥 지시가 내려오면 그걸 해내야합니다. (몰라서 못한거요? 그건 내가 무능력한겁니다. 밤을 새서라도 모르는거 끙끙 앓아가며 해내야합니다. 그래서 전임자..전전임자.. 타지자체 같은 업무 담당자.. 등에게 물어물어 해냅니다)
3. 책임은 많습니다. 사고가 안터지면? 그냥 지나가는겁니다. 근데 재수없이 내가 담당자였을때 내 업무에서 사고가 난다? 억울하게 내 업무 가 아닌거같은데도 내 잘못입니다. 그 일이 사고가 안나게 미리 예방하지않은죄^^;;
4. 조직이 계급사회입니다. 빠르게 입직하고 빨리 승진한 사람들은 40대초반에 팀장을 달았습니다. 그 밑의 직원으로 들어가 알하는거고... 나보다 나이어린 팀장의 꾸지람과 지시를 들으며 일해야합니다.
5. 팀원들도 나이 많은 직원은 싫어합니다. 불친절한 인수인계로 인해 보통 나이먹고 들어온 직원들은 왠만해선 적응을 잘 못하는 편입니다. 일부를 제외한 대다수는 쩜오(1인분을 못하는 직원.. 폐급)으로 불리며... 은따를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무원 특성상 티오는 정해져있고.. 있는 직원들끼리 업무분장을 하는데... 1인분을 못하는 직원에게 많은 업부를 줄수없기때문에 업무를 적게 주면... 그만큼 다른 직원들이 업무를 더 가져가야 합니다. 즉 무능력한 직원이 있으면 다른 직원들이 피해를 봅니다. 업무를 많이 가져간 직원들은 당연스레 폐급 직원을 혐오하게 될수밖에 없고... 그건 그 직원을 위축되게 만드는 분위기가 형성되죠..
6. 월급이 작습니다. 수당이 많다고 생각들 하시는데...
본봉+수당-세금등공제액=본봉 수준입니다.
즉 9급 1호봉은 내 통장에 160~170정도가 찍힙니다.
거기에서 출장비(출장낸만큼.. 하루 4시간이상 출장내면 2만원... 하루 2만원 받기 쉽지않고... 많아도 한달 15만원이하정도..출장많이 나가서 쓴 기름값이 더 나올겁니다..) +한만큼 나오는 초과수당(1시간에 8천원정도인가요?) 이게 다입니다...

저 7급 6호봉인가 되는데... 내 통장에 230 찍혀요.. (8년차)

[....]

뭔 경쟁율 이대일이라는 헛소리이신지 어제 교정직이 오대일인가 육대일인데 과락이 잇을거니까 실질경쟁률은 이대일쯤 될걸 이라는 피셜이 있엇을뿐.. 과락이 잇을지없을지 그 누가 아나요 요즘은 허수가 없어서 경쟁률하락한것처럼 보일뿐이에요. 예전엔 국영수만 잘하면되니 일반행정치다 경찰소방교정 다 쳤는데 요즘은 해당과목을 공부해야됨

[기회비용]

공무원 공부할 시간에 다른 걸 노력해서 성취하고 돈을 벌 수 있고 그게 훨씬 더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일이라면 당연히 그걸 선택하는 게 맞죠? 약사 한의사 의사 로스쿨이 당연 훨씬 낫습니다. 다들 그걸 모르는 게 아니잖아요.
그런데 원글님이 40대 중후반에 할 수 있는 게 뭘까? 그걸 고민해야지 20대에게 말하듯이 공무원 메리트없어...하면 끝이 아니죠.
여기서 말하듯 공무원 메리트 없으니 공무직이나 간병인 편의점 알바가 낫다 라고 하면 지나가는 사람들 그냥 다 비웃습니다.
원글님. 할 수 있으면 도전하시고 세상의 시선에 자신을 맞추지 말고 내 의지대로 사세요. 세상의 시선에 맞추면 나는 40대 나이들고 아무것도 못하며 간간이 편의점 알바나 전전하며 살아가는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남들에게 묻지 말고 자신에게 물어요.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은지. 참고로 50대 합격자들도 매우 많습니다.

[연금]

타직장포함 20년 채우면 나오나요?

[ㅇㅇ]

10년이면 연금나와요

[원글님]

여기서 부정적인 댓글만 보며 그래 그런 문제가 있어...노력해서 붙었는데 힘들면 곤란하지. 그렇게 생각하시면 의사니 약사니 하는 직업들도 40대 원글님이 할 수 있는 건 하나도 없게 됩니다. 뭐라도 해서 좀더 빨리 하나라도 성취해놓고 그 다음을 생각하세요.
그리고 참고로 노력하고 성취하는 사람들을 보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는 게 중요합니다.
https://m.blog.naver.com/oops2652/222946966291
이 블로그 주인장 정확한 나이는 몰라도 50대 같은데 세무직 1등 점수로 붙었네요. 이 분한테 나이 들어서 일하니 일머리 없네 쩜오네 무능력하네 그렇게 말하긴 어렵겠네요. 적어도 같이 들어간 20-30대보다 노력하고 공부 잘하는 건 맞으니까요.

[......]

47세에 행정직9급 입직자 봤습니다. 악성민원부서로 발령났어요. 그전에 사업을 했던 경험을 살려 업무처리 능숙하시고 적응 잘하시더라고요 넉살 좋고..- 참 초합이고요 행정직은 남자 5 시간 자고 14시간이상 6개월만에 합격 사업실패하고 넋놓고 있다 공무원 나이제한 없다는 정보 듣고 담날바로 시작했답니다....


50초에 사회복지직 초합한분은 아들이 재수 됫바라지하고 사회복지사 2급 공부하다 1급 준비하다 공무원공부하고 10개월만에 ㅡ입직했답니다. 복지사 공부하면서 평소 관심있느노분야 업무르로하게되었는데 컴퓨터 다룰 졸 몰라 힘들게 적응했답니다. 야간에 하근다니고......

하고싶은말은 세상의 잣대로 재지말고 본인의 의지와 그 상황에 대하는 자세가 중유한것같습니다.....

[...]

국가직에서 본인 적성에 맞는 직렬택하면 의외로 즐겁게 다닐 수도 있어요.

[무조건]

하세요
할수 있으면 하세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합격하면 좋아요
합격하기 어려우니 망설이는거지
추첨제라면 구직중인 전 국민이 신청할걸요

[오타]

2대 1아니고
22대 1

[lol]

위의 현공무원님은 그래도 승진이라도 빠른 지역에 계신가 보네요 저는 서울에 있고 40살에 들어왔는데 ... 지금 5년차에 8급 2호봉입니다. 아이가 어리시면 도전하세요 육아하기 제일 좋은 조직입니다 서울시 구청 기준.. 안 바쁜 과 기준.. 그런데 나이 먹고 들어오니 안 좋은 점이 한 두개가 아니네요 동기들이 최소 10살 넘게 차이나니깐 업무도 그지같은 게 동기들에 비해 분정돼요 왜? 나이가 많으니깐.. 이 조직이 참 그지 같은 게 사기업 경력를 쳐주는 직렬이 거의 없고 (기술직뿐) 완전 신입 취급합니다 그러니 20대에 여기 들어온 사기업 경력없는 어린 애들리 고참 오릇하는데 꼴값인 경우가 허다합니다 고참이면 끌고 가야 하는데 나이는 어리니 끌고는 못가고 실력도 안되는 우물 안 개구리들 넘쳐나죠 암튼 가성비는 별로입니다 차라리 전문직 중에서 허들이 좀 낮은 곳을 준비하는 게 남는 겁니다

[Dd]

경쟁률 낮다는건 교정직얘기겠죠
그래도 되기힘들어요..
근데 오지마세요

나이먹으면 승진 안시키고 빡센데만 돌립니다.

고졸인데 운좋게 전환된 전환직들까지 승진해서 승진도 안되고요
질떨어지는 인간들 밑에서 일하는 것도 정말 구역질나요

걍 공공기관 알바나하세요
책임질일도 없고 9급보다 월급도 많구요
계약기간 끝나면 실업급여 받우며 쉬고

[흠]

적응 못하시던데..
일반 회사다니던분이면 모를까
사회생활 안하시다가 들어온분 봤는데
그분 상대로 직원들이 뒷담화 하고 앞담화도 하고 장난아니어 보였어요
상사는 강건너 불구경이고 바로위에 직급자가 갈궜어요;
직접 봤네요ㅠㅠ
결국 휴직하시더라고요

[ㅇ]

윗읫님 공공기관 알바도 나이 많음 안써줄 거 같은데요. 그러니 안정적 직장을 원해서 정직원 되려는거죠. 나이가 문제네요.ㅠ

[ㅇㅇ]

오히려 나이많은사람 쓰는경우도 있어요
60대말구요 40 50대요
젊은 사람들은 금방 그만두거나 취업하러 나가거든요

진짜 나이많이먹어서 들어가면
힘든데만 넣고 승진도 늦고 진짜 비추합니다
월급도 적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