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실 스탠드 에어컨요.
산지 십년 다 되긴 했어요.
안방 벽걸이랑 투인원이고 삼성꺼에요.
스탠드 에어컨 본체 아래 바닥에 물이 고여서 보니 본체 몸통이 엄청 차갑고 겉에 물기가 맺혀서 아래로 흘러내리고 있더라고요.
AS 예약했지만 열흘 뒤에나 온대요(그게 내일 모레).
마침 좀 시원해져서 에어컨을 꺼뒀는데 다음날 보니 또 물이 흥건(나무 마루 다 버림ㅠㅠ)
세상에, 전원 오프 상태인데 본체가 엄청 차갑고 역시 물기가 맺혀서 아래로 흘러내린 거였어요.
놀라서 전원 코드를 뺀 뒤로는 더이상 이런 일은 없는데요.
내일 모레 AS 오면 이걸 고칠 것인가,
아님 내년 봄에 그냥 새걸로 바꿀 것인가
급 고민이 시작되었어요.
이게 고쳐지는 증상이래도, 십년된 에어컨 내년 한여름 중에 멈춰버리면 완전 헬인지라;;;;;;
점검만 받아보고 그냥 고치지 말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