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잎 쌈싸져있는 것만 먹어봤는데요..
제주도에 지인이 다른 먹거리 보내면서 손질 안된 호박잎을 보내주셨어요. 너무 감사하죠.
처음 손질하는거라 섬유질 벗기는 것도 재미있는데 잎이 다 초록이 아니고 누렇게 시들고 얼룩 얼룩 벌레 먹은 것 같은 것도 보내주셨는데요.
이런 잎도 먹어도 되나요?
많이 보내주신 게 아니라 누런잎 버리면 별로 남는게 없는 것 같아서 먹어도 되니까 보내셨을텐데 싶기도 하구요..ㅎㅎ
초록잎만 먹는 거 아닌가요?
보내주신 분께 이런 걸 물어보기가 좀 그래서요..
시들었겠죠
그런건 쇤거죠
쪄도 뻣뻣해서 못먹어요
선물한다고 골라서 땄을텐데 배달되는 길에 더워서 누렇게 떴나봐요.
음식 잘하는 분이 호박잎으로 된장국 끓여됴 맛있다길래 해봤는데 구수했어요.
호박잎이 딱히 버리기는 아까운 상태라면 국으로 조금만 해보세요.
새순같이 파릇파릇 나기 시작하는 야들야들한 것만 먹는거에요.
커다란건 더이상 먹지 못하지요.
청주에 있을적에 길에 앉아서 호박잎 파는것 집어오면 딱 이렇게 손써서 주더라고요.
시들었으면 물에 담가 놓으세요 다시 살아납니다
그때 줄기를 잡고 까칠한걸 벗겨내면 됨
요즘 같은 날씨에 야채를 그냥 박스에 넣어 보내면 누렇게 떠서 못 먹어요
야채를 따서 봉투째 두어도 안에서 열이 많이 나거든요
얼음팩 넣고 포장을 잘 해서 보내야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