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좀 먹어보니 깨닫는게 인간이 다 거기서 거기다 싶어요

ㅇㅇ 조회수 : 5,831
작성일 : 2023-09-21 21:38:15

어릴땐 사람을 되게 가렸어요 

착한애 안착한애 

편한애 안편한애 

이런식으로 가려 사겼는데 

착한거 같은 친구들은 대부분 속을 감춰서 

착해보이는 거란걸 뒤늦게 알겠더라구요 

그냥 자기 할말 안하고 속내 안 비치고 

오랜 시간 겪어보면 꿍심 있거나 의뭉한 맛 

있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좀 못되 보이는 애들이 오히려 의뭉스레 

뒤로 딴 생각은 안하더라구요 

 

뭐 비상식적인 사람 제외하면 

사람은 절대선도 절대악도 없다 싶어요 

그냥 어른들이 둥글둥글 지내라 한게 

무슨 말인지 이제서야 좀 알겠어요 

IP : 119.69.xxx.254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9.21 9:40 PM (125.180.xxx.23)

    나이들수록 맞는말인건 알겠는데...
    실천이 어렵죠~

  • 2. ...
    '23.9.21 9:41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 결의 깨달음뒤에 인간관계에서 상처받는 일이 확 줄었어요.

    마냥 착한 사람 없고 마냥 나쁜 사람도 없다. 나부터가 그러니까요ㅎㅎ 좀 더 사람들한테 너그러워지게 되더라고요. 그러다보니 타인과 트러블이 생길 일이 없어서 오히려 이전보다 사람들이랑 다툴 일도 없고ㅋㅋㅋ 그리고 실망도 안하게 되고요.

  • 3.
    '23.9.21 10:16 PM (175.113.xxx.3)

    제 말이요. 인간은 절대선도 절대악도 없다... 지난달 본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 감상평 이기도 했습니다. 현실에서도 딱 이지요.

  • 4. ...
    '23.9.21 10:23 PM (112.133.xxx.8)

    물론 절대악 절대선은 없죠
    그러나 인격 수준 차이는 있는 것 같아요

  • 5. ...
    '23.9.21 10:28 PM (222.236.xxx.19)

    윗님처럼 인격수준의 차이는 있는데 뭐 딱히 .. 저도 저부터가 별로 뭐 마음에 안들때 많으니까...
    그래서 그런지 218님 같은 감정은 확실히 들어요. 어릴때는 진짜 상처 잘 받고 그랬던것 같거든요. 근데 나이들수록 타인들한테는 상처는 잘 안받는것 같기는 해요 .. 실망도 안하고 상처도 안받고 근데 반대로 남한테 마음을 완전히 주게도 안되더라구요..

  • 6. ...
    '23.9.21 10:29 PM (116.36.xxx.74)

    저는 왜 반대로 갈까요. 사람 안 가렸는데. 이제사 가려요.

  • 7. 영통
    '23.9.21 10:32 PM (106.101.xxx.147)

    그 생각이었다가 반대로 가는데요
    사람 품격은 나이 들수록 차이가 보여요.
    저가품 물건 있듯이
    저질 품성, 저질 심성, 저질 성격,
    다도 어느 한 면 낮은 등급의 내면이 있을거지만
    노골적 저질 인성은 거리두고 싶어요

  • 8. 마자요
    '23.9.21 10:37 PM (121.168.xxx.123)

    좋아 보이는 사람들은 겉으로 내색을 안할뿐이지
    비슷하더라구요.
    가끔 촉이 서서 보일 경우가 있거든요.
    말을 막하는 사람들은 좀 순진한 면이 있달까?
    의뭉스럽고 그렇진 않더라구요.
    결국 사람은 좋은 면, 부족한 면을 다 가지고 있고
    좋은 사람, 나쁜 사람이 따로 있는게 아니라
    그냥 결이 나와 비슷한가로 어울리게 되는 대상이 결정 되는거 같아요.

  • 9. ..
    '23.9.21 10:42 PM (106.101.xxx.188) - 삭제된댓글

    물론 절대악 절대선은 없죠
    그러나 인격 수준 차이는 있는 것 같아요
    222

    대부분 고만고만하긴 한데
    인격이 뛰어난 사람이 드물게 있긴 해요
    그래서 더 존경스럽죠

  • 10. 다맞음
    '23.9.21 10:48 PM (58.227.xxx.169)

    좋아 보이는 사람들은 겉으로 내색을 안할뿐이지
    비슷하더라구요22

    물론 절대악 절대선은 없죠
    그러나 인격 수준 차이는 있는 것 같아요22

  • 11. ...
    '23.9.21 10:49 PM (123.215.xxx.126)

    100프로 착한 사람을 찾는게 아니라 착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을 찾아야죠

    맨날 나쁜짓하가가 한두번 착한 척 하는인간들하고 착하려고 매순간 애쓰는 사람들은 절대 같지 않아요. . 위선은 뭐 쉬운 줄 압니까. 위선조차 떨지 않는 인간들 사방에 천지에요.

  • 12. 어머
    '23.9.21 11:03 PM (118.235.xxx.218)

    저는 날이 갈수록 인격이 이렇게 다르구나 느껴지며 사람 가려서 사귀어야겠다싶은데요..굳이 모든 사람과 잘지내려고 무덤덤해질 필요가 없더라구요 좋은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는것만으로도 인생이 짧아서 아쉽구만요

  • 13. 현답
    '23.9.21 11:10 PM (223.33.xxx.68)

    맨날 나쁜짓하다가 한두번 착한 척 하는 인간들 하고 착하려고 매순간 애쓰는 사람들은 절대 같지 않아요. . 위선은 뭐 쉬운 줄 압니까. 위선조차 떨지 않는 인간들 사방에 천지에요. 2222222

    내 시간과 에너지를 귀하게 쓰고 싶어서 갈수록 사람 가려요. 인격의 차이는 분명히 있어요.

  • 14. 저는 가려요
    '23.9.21 11:11 PM (123.212.xxx.231) - 삭제된댓글

    부정적인 사람 피하고 만나면 즐거운 사람들 만나고요
    사람 다 거기서 거기라는 거 딱히 틀린 말도 아니지만
    한끗차이가 엄청난거거든요
    세상을..인생을.. 뒤바꿀만큼

  • 15. ㄴㄴ
    '23.9.21 11:20 PM (106.101.xxx.39) - 삭제된댓글

    100프로 착한 사람을 찾는게 아니라 착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을 찾아야죠

    맨날 나쁜짓하가가 한두번 착한 척 하는인간들하고 착하려고 매순간 애쓰는 사람들은 절대 같지 않아요. . 위선은 뭐 쉬운 줄 압니까. 위선조차 떨지 않는 인간들 사방에 천지에요.
    333

    사람 다 거기서 거기라는 거 딱히 틀린 말도 아니지만
    한끗차이가 엄청난거거든요
    세상을..인생을.. 뒤바꿀만큼
    222

    인격의 차이는 분명 있어요
    그게 미묘한 차이로 나은 거라 해도 대단한 거구요
    너나 나나 똑같다며 퉁치는 건 좀 오만한 거죠..

  • 16. ...
    '23.9.21 11:27 PM (222.239.xxx.66)

    90프로의 스쳐가는 사람들에겐 둥글둥글 열려있고
    10프로의 오래오래 만나고싶은 인연들은 가려서 알아보고 소중히하고...그럼되는듯

  • 17. 원글님
    '23.9.21 11:51 PM (218.39.xxx.207)

    말 맞아요 착해보이고 순해보이고 조용하고
    다들 속내 숨기고 의뭉스럽고

    말대놓고 하는 사람들아 뒤가 없어요 차라리요

    그리고 늘 웃고 있는 사람도 조심해야해요
    이익을 추구하려고 얼굴을 감추는 사람임

  • 18. 어머
    '23.9.22 12:19 AM (222.119.xxx.18)

    나이들수록
    사람이 다 같은 사람이 아님을 느낌.

  • 19. 꿈틀이
    '23.9.22 12:38 AM (125.186.xxx.86) - 삭제된댓글

    저도 마자요님 댓글에 전적으로 동의해요.

  • 20. 공감
    '23.9.22 1:45 AM (218.152.xxx.72)

    100프로 착한 사람을 찾는게 아니라 착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을 찾아야죠

    맨날 나쁜짓하가가 한두번 착한 척 하는인간들하고 착하려고 매순간 애쓰는 사람들은 절대 같지 않아요. . 위선은 뭐 쉬운 줄 압니까. 위선조차 떨지 않는 인간들 사방에 천지에요.
    333

    사람 다 거기서 거기라는 거 딱히 틀린 말도 아니지만
    한끗차이가 엄청난거거든요
    세상을..인생을.. 뒤바꿀만큼
    댓글 저장하구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저는 반평생 살아보니 동물과 같은 최하등급
    (살인,강간,학대등 온갖 죄책감 없는 범죄자등)
    그리고 그 위에 단계 또 위에 단계
    저와 대부분의 사람은 그중간쯤 단계에 있겠죠
    절대악도 선도 없는...
    그리고 중간 위에 부터 천상계까지
    대다수가 중간에 있으니 최하와 최상을 잘 만나지
    못했을뿐... 대문 베스트에 걸린 선생님에게
    돈 뜯은 악질ㅆㄴ 최하등급
    민들레국수집 사장님과 울지마톤즈 신부님은
    천상계

  • 21. ..
    '23.9.22 2:16 PM (122.44.xxx.188)

    인간에 관한 말씀들이 좋아서 저장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5956 단배추 사왔어요 김치겉절이 비법 알려주세요 물김치 11:29:41 27
1595955 이런말투로 하는 대화… 2 .. 11:24:58 204
1595954 디자인 베낄 때 용인되는 수준? 고야드 무늬 비슷하네요 1 그냥 궁금해.. 11:24:40 111
1595953 강형욱씨 방송출연 이전부터… 2 11:23:52 376
1595952 은행원 예금상품 가입시키면 얼마 받나요 4 ... 11:21:27 268
1595951 강형욱이 직원들 퇴직금 9천얼마 줬다는거요 5 ㅇㅇ 11:20:26 698
1595950 보통 사적인 얘기 썼다가 욕 많이 먹으면 11:19:44 95
1595949 오늘 데리버거 2개 5천원입니다 2 ㅇㅇ 11:19:08 319
1595948 절에서 기도비를 왜 삥 뜯나요? 5 퀘스천 11:16:55 352
1595947 저 생일이예요 5 생일 11:14:46 99
1595946 로얄코펜 대신 한식기 추천은? 9 냠냠 11:09:10 256
1595945 과고 보내셨던분,보낼 예정인 분만...조언 부탁드립니다. 3 과고 11:06:57 227
1595944 통통한 중년여성 패션..?? 8 11:04:44 745
1595943 대치동 학부모.진짜 이런사람 있나요?? 11 .. 11:01:48 1,183
1595942 김호중은 내일 구속영장 심사라나봐요 8 ㅇㅇ 10:57:43 666
1595941 노화로 우울하신분들 보세요 4 시술아웃 10:57:14 1,077
1595940 전세계약 가계약 넣기 전 복비 조정하나요? 3 ㅇㅇ 10:57:10 143
1595939 삼성직원은 대리점에서 핸폰 싸게 사요? 3 진짜요? 10:55:22 369
1595938 군고구마 재활용 레시피 구합니다~ 6 감사 10:45:21 322
1595937 한동네에서 자매들하고 친분맺기 6 ㄷㄷ 10:44:32 848
1595936 어제 본 글 찾습니다 4 ^^ 10:41:01 601
1595935 부인이 혼혈인가요? 유투브에서 보기보다 4 강형욱 10:36:49 1,709
1595934 빨간머리앤은 메튜 아저씨 죽음이 트라우마에요 14 ㅜㅜ 10:36:30 1,217
1595933 VIP에 대한 김계환 말 들었다, 또다른 해병대 고위 간부 진술.. 3 !!!!! 10:35:10 465
1595932 타미힐피거 짝퉁 구별 어떻게 하나요 2 ㅇㅇ 10:30:05 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