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셋에 막내는 늦둥이인데 남편이 골프 너무 자주 치러가는것같아요

ㅇㅁ 조회수 : 4,712
작성일 : 2023-09-18 16:56:39

 중딩 둘에 유치원생 하나 있는데요

사춘기들 오고 유아사춘기 오고 말안듣고 싸우고 미쳐버릴것같아요 뒤치다꺼리에

외출은 꿈도 못꾸고 매일 공부걱정 밥걱정 

식재료 사다날라 옷 사다날라 필요한거 구비하고 

집 살림하고 걍 집에서 나가지를 못해요 

 

근데 남편은 심심하면 골프약속을 잡아요

남자 사회생활 하려면 어쩔수없는거 아니까 한번도 뭐라한적 없고 걍 그러려니 했어요

골프뿐아니라 심심하면 회식...

일주일에 오프 딱 한나절 있는거 당연히 골프약속잡습니다 

 

그러면서 애들한테 맨날 의대가라 합니다 (장난하나..)

수학 한장 가르쳐주지도 않으면서 

제가 늦둥이 무릎에 앉히고 중딩 공부 갈킵니다 

 

애들 휴대폰 다른 아빠들은 딱딱 압수하고 잘 관리도 해주던데 폰보지말라고 소리나 빽빽 지르고

지는 집에오면  하루종일 폰삼매경 

 

물론 애들한테 잘 하기도 해요

저없이 데리고 놀러가기도 잘하고요

하지만 알고보면 그다음주 있을 골프약속을 위한

약치기 일 때가 많고요 

 

얼마나 치면 적당할까요?

 

회식이라고 술취해서 차안에 뻗어 자고있질 않나

아파트 주차장에 쓰러져있어서 주민이 관리실에 신고하질 않나

진짜 짜증나요

 

IP : 223.39.xxx.13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알텐데
    '23.9.18 4:59 PM (110.70.xxx.71)

    뭐하러 셋이나 낳았나 싶어요

  • 2.
    '23.9.18 5:02 PM (118.235.xxx.144) - 삭제된댓글

    아빠가 공부가르치면 망해요.
    그냥 학원보내세요
    원글님이 왜 다큰 유치원생을 무릎에 앉히고
    중딩이 공부를 가르치나요

  • 3. ㅇㅁ
    '23.9.18 5:04 PM (223.39.xxx.138)

    매일하진 않아요 그럴 체력도 없구요 셋째 태어났을때 초4 정도였는데 공부습관이 안잡혀있어요
    학원 가지만 학원숙제도 체크 안하면 안해요
    걍 가방만 들고 왔다갔다해요

  • 4. 남편의산거
    '23.9.18 5:04 PM (223.39.xxx.189)

    같고
    세명 교육하고 먹이고 입히는데
    부족함없이 돈 열심히 버는데
    어쩌겠어요.
    육아 아예 안하는거 아니고
    애들 델고 놀러도 잘 다니고.
    사람쓰고, 돈쓰고 루틴을 좀 편하게 세팅해보세요.
    한 3~4년 버티면
    좀 수월해져요.

  • 5. ㅇㅁ
    '23.9.18 5:05 PM (223.39.xxx.138)

    에고 윗님 감사합니다 하루하루 버티는것같아요

  • 6. ....
    '23.9.18 5:06 PM (112.145.xxx.70)

    전 남편 골프가면 너무 좋은데..

    자유니까요. 맞벌인데.
    주말이고 그냥 가라고 해요.
    가면 내 맘대로 아이랑 뭐 시켜먹고 놀고 자고..
    그게 편해요.

  • 7. ㅡㅡ
    '23.9.18 5:09 PM (114.203.xxx.133)

    솔직히 주6일 근무하는 개원의 입장에서는
    한나절 골프장 가서 환자 아닌 사람들이랑 만나 친목 다지며
    기분 전환하는 시간이 너무 소중할 것 같은데요.

    휴대폰 압수하면 아빠랑 사이만 나빠지고요
    공부 가르치는 것도 부모가 안 하는 게 좋습니다

  • 8. 나이들면
    '23.9.18 5:10 PM (223.39.xxx.88)

    너무들어와 미쳐요
    돈쓰세요
    지그ㅡㅁ 없다 마이너스통장쓰세요
    취직하면 다갚고 길게보면 다갚을수있어요
    저도애3전업
    요즘 그때 돈 다 쓸걸후회합니다
    그러려고 전문직과 결혼한거아닌가요

  • 9.
    '23.9.18 5:20 PM (118.235.xxx.32) - 삭제된댓글

    남편보고 공부를 시키라하지말고 돈을 들이세요.
    돈 놔두고 뭐해요

  • 10. ...
    '23.9.18 5:27 PM (39.7.xxx.204)

    사람 쓰세요

  • 11. 아휴진짜
    '23.9.18 5:29 PM (175.120.xxx.173)

    도우미를 쓰세요.
    과외도 시키고
    돌보미도 쓰시고...돈을 써요.

    남편은 돈벌라고 하고
    님은 그 돈으로 노동력을 사세요.
    미련한건가...

  • 12.
    '23.9.18 5:34 PM (221.165.xxx.65)

    이 글이 원글이 설마 돈 되는데 돈 안쓰고 사서 고생한다로 읽히신다면
    독해력을 점검해보셔야..

    그보다는 좀더 가정에 협조하길 바라는
    그 마음이 필요한 외침 아닌가요.

    돈으로 노동력 살 수 있죠.
    그치만 부부가 같이 아이들을 돌보고
    아내 힘든 걸 좀 알아줘야 하지 않나요

    의사면 이런 것도 면제되나 봐요 ㅎㅎ

  • 13. 답답
    '23.9.18 5:35 PM (221.140.xxx.80) - 삭제된댓글

    진짜 제일 답답하면서 그걸 모르고 똑똑한척 하시는겁니다
    중학생 끼고 가르치면 성적 오를거 같아요??
    그냥 엄마 만족
    유치원생은 무릎에 왜 앉히고 중학생 가르치면
    안좋은 소리 나올텐데
    동생이 들어서 뭐가 좋아요?
    남편분 돈 잘벌어 애들 데리고 놀러도 가
    일주일에 하루 쉴수도 있죠
    유치원이면 시간 여유생기기 시작하니 원글님 일을 찾으세요,취미든일이든

  • 14. ...
    '23.9.18 5:38 PM (211.235.xxx.76)

    글의 요지는 잘 알겠는데요,
    돈 쓰고, 사람 쓰시고, 특히 본인한테도 팍팍 쓰세요.
    나중에 혼자 궁상떤거 후회합니다.

    너가 골프치면 나는 그릇하고, 가방산다. 마인드 가지시길.

  • 15. 어쩔수
    '23.9.18 5:40 PM (218.234.xxx.95)

    없어요.
    애 셋에 막둥이 유치원생이면 힘들죠.
    남편도 다 압니다.
    알면서도 자기입장에선 나름 지금이 최선인거죠.
    버텨야죠.
    키워놓으면 좋은 날 옵니다.
    애 셋이라니 부럽네요.

  • 16. ㅎㅎ
    '23.9.18 5:43 PM (211.217.xxx.96) - 삭제된댓글

    독해력 운운 웃기네요.
    저런 남자는 텄어요.
    어짜피 가정적으로 안될거아니까 다들 돈이라도 쓰라고하는거임

  • 17. 근데
    '23.9.18 5:50 PM (49.164.xxx.30)

    돈은 하나도 안쓰고 본인이 다 하려니 힘들죠
    미련스럽네요

  • 18. 짜짜로닝
    '23.9.18 6:01 PM (172.226.xxx.40)

    중딩이 엄마앞에 앉아있다니 그것만으로 놀랍습니다..

  • 19. 힘드시죠 ㅜㅜ
    '23.9.18 6:15 PM (175.195.xxx.40)

    순수익 2천정도 버는 개원의 친구 주중에는 퇴근후 자유롭게 놓아주기로 와이프와 합의했대요. 주6 개원의 생활 너무 고단해서요. 대신 주말에는 철저히 가족과 함께...
    주중에는 맞벌이 와이프가 애들 학원, 식사, 숙제 다 책임지기로...
    이친구는 그래서 평일에는 매일매일 술약속 잡아요.
    이게 싫다면 원글님도 시터 구해놓고 그냥 맞벌이로.... 고고 ....

  • 20. 돈으로
    '23.9.18 6:37 PM (106.102.xxx.178) - 삭제된댓글

    해결이 많이 돼지만
    아빠가주는 정서적인 자리는 대신하기 힘들어요
    아빠사랑 듬뿍받은 아이가 지능도 정서도 굉장히 높다네요

  • 21. 근데
    '23.9.18 6:42 PM (211.235.xxx.127) - 삭제된댓글

    저정도면 이미 애 하나둘일때 남편이 텃다는거 알았을텐데 또 늦둥이낳고 힘들어하고.... 결혼지옥보면 꼭 돌이킬수없는 상황인사이에 어린애가 있어서 정말의아해요. 중학생 둘은 학원보내고 막둥이나 신경쓰세요

  • 22. ...
    '23.9.18 6:53 PM (112.154.xxx.59)

    우리 나라 보편적인 남편이자 아빠의 모습입니다. 가정적이고 시간많은 남편은 남의 남편이니 비교할 필요없고 잠깐 시간빌때 가정이 아니라 본인 좋아하는 골프 선택하는건 남편도 숨구멍이 필요한거겠죠. 이해를 하자면요...잠깐 쉬는데 그 시간을 가정에서 육아하면서 보내고 싶지 않은 거에요. 그걸 인정하시고요. 원글님은 이 상황에서 어떻게 내 행복을 남편 없이 찾을까에 집중하세요. 남편이 돈은 잘 벌테니 아이들 학원, 과외 등 관리 외주 보내고 혼자서든 친구를 만나든 기분전환 하고 사세요. 그게 가정을 위해 더 좋아요. 원글님이 애 셋 보기에 지쳐 골프치고 들어온 남편 잡도리 하는 것 보다 나도 잘 놀고 와서 웃으면서 서로 얼굴 보는게 백배 낫다는 말입니다.

  • 23.
    '23.9.18 8:59 PM (211.211.xxx.12)

    돈 많이 벌어서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겠죠
    아이 셋 다 글쓴이 보람인데 저는 부러워요
    남편 돈 많이 벌어
    애도 셋이야
    뭐가 부족한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9191 친정엄마와의 마지막밤 9 ㅇㅇ 2023/09/30 7,108
1519190 우크라이나 출신 유학생들 무조건 지원 15 어제 2023/09/30 3,055
1519189 리바트만 이런가요? 7 우씨 2023/09/30 3,677
1519188 스포유) 힙하게 범인은 16 흠흠 2023/09/30 6,147
1519187 서울대 입학한 고 노무현 대통령 손녀딸 72 쿠키 2023/09/30 30,890
1519186 이재명 잡으려고 727일 376번 압색 달라붙은 검사 70명 26 어찌 이런일.. 2023/09/30 2,398
1519185 초등아이와 해외여행 추천지 부탁드려요 11 .... 2023/09/30 2,387
1519184 상두야 학교가자 작가 참 시대착오적이었네요 1 ㅇㅇ 2023/09/30 4,200
1519183 소모임에서 회원 자기소개 하는것 어떤가요? 2 소모임 2023/09/30 2,064
1519182 MBC베드민턴 경기 4 지금 2023/09/30 2,624
1519181 약속 갔다오니 짜증나네요 1 nana 2023/09/30 2,706
1519180 새마을금고 3등급. 친정맘 말을 안들어요 에휴 3 .. 2023/09/30 4,860
1519179 외국인이 한국에 이민오려고 해요 56 ... 2023/09/30 17,686
1519178 결혼할때 6 __ 2023/09/30 2,319
1519177 7인 탈출 4 머지 2023/09/30 4,115
1519176 넘나 사랑했던 남주 캐릭 있으세요? 92 인생남주 2023/09/30 6,499
1519175 민주주의 국가에서 기자회견 안하는 대통령 8 바로 2023/09/30 1,886
1519174 사일레노정3밀리정 두알 먹어도 될까요? 푸르른물결 2023/09/30 509
1519173 나르시스트 쉽게 설명좀 해주세요 52 ?.. 2023/09/30 9,943
1519172 빌라나 다가구에 집에서 담배피는 인간들 많은가요? 2 11111 2023/09/30 1,330
1519171 구스경량패딩 안감있어야죠? 11 겨울준비 2023/09/30 1,100
1519170 현실도피하고 싶을 때 6 Zz 2023/09/30 1,994
1519169 완경 전 얼마까지 간격이 짧아지던가요. 2 / 2023/09/30 2,464
1519168 당근과 오이 이야기 3 나는 꼰대 2023/09/30 1,973
1519167 손에서 나는 비린내ㅡ토할거 같아요 36 다꾸 2023/09/30 9,9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