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 둘에 유치원생 하나 있는데요
사춘기들 오고 유아사춘기 오고 말안듣고 싸우고 미쳐버릴것같아요 뒤치다꺼리에
외출은 꿈도 못꾸고 매일 공부걱정 밥걱정
식재료 사다날라 옷 사다날라 필요한거 구비하고
집 살림하고 걍 집에서 나가지를 못해요
근데 남편은 심심하면 골프약속을 잡아요
남자 사회생활 하려면 어쩔수없는거 아니까 한번도 뭐라한적 없고 걍 그러려니 했어요
골프뿐아니라 심심하면 회식...
일주일에 오프 딱 한나절 있는거 당연히 골프약속잡습니다
그러면서 애들한테 맨날 의대가라 합니다 (장난하나..)
수학 한장 가르쳐주지도 않으면서
제가 늦둥이 무릎에 앉히고 중딩 공부 갈킵니다
애들 휴대폰 다른 아빠들은 딱딱 압수하고 잘 관리도 해주던데 폰보지말라고 소리나 빽빽 지르고
지는 집에오면 하루종일 폰삼매경
물론 애들한테 잘 하기도 해요
저없이 데리고 놀러가기도 잘하고요
하지만 알고보면 그다음주 있을 골프약속을 위한
약치기 일 때가 많고요
얼마나 치면 적당할까요?
회식이라고 술취해서 차안에 뻗어 자고있질 않나
아파트 주차장에 쓰러져있어서 주민이 관리실에 신고하질 않나
진짜 짜증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