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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황당하고 웃긴 일 ㅋㅋㅋㅋ

00 조회수 : 2,753
작성일 : 2023-09-17 16:19:22

애랑 어디를 갔다가 집에 가려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지는거예요. 

버스 정류장까지 가려면 10분 걸어야하는데 걍 택시 타려고 했어요

근데 폰이 꺼져서 카카오택시를 부를 수 없었어요 

그런데 빈 택시가 한대 서있는거예요.  그래서 애랑 뒷문 열고 타려는데 

기사분이 이거 00택시라고, 다른 지역 택시였던거죠. 

알겠습니다 하고 내려서 버스 정류장쪽으로 가면서 잡아보자 했는데

비는 더 내리고 애는 계속 택시 안오냐고 그러고 ㅠ

 

근데 택시가 오더라고요. 반가운마음에 얼른 잡았죠. 

그리고 타려는데 ㅎㅎㅎㅎㅎ 아까 그 택시인거예요. 

기사님도 당황하더라고요 ㅎㅎㅎㅎ

 

걍 버스 타자 하고 정류장까지 걸었어요. 그런데 앞에 택시가 서있더라고요. 

애도 지치고 나도 지치고 우리 택시 타자 하고 문 열었는데 ㅋㅋㅋㅋㅋ

또 그 택시 ㅋㅋㅋㅋ 아저씨가 걍 00로 가시자고 ㅋㅋㅋㅋㅋㅋ

 

애 잘 달래서 버스 타고 와서 치킨 시켜줬습니다 ㅋㅋㅋㅋㅋ

IP : 14.58.xxx.22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기막힌
    '23.9.17 4:26 PM (116.41.xxx.141)

    인연의 빗길을 뚫고 결국 버스 ㅎ
    택시비로 치킨을 그츄 ~~ ㅎㅎ

  • 2. 쓸개코
    '23.9.17 4:27 PM (39.7.xxx.37)

    세번은 인연 ㅎㅎ

  • 3. 인연
    '23.9.17 4:29 PM (175.193.xxx.206)

    진짜 인연이네요. ㅎ

  • 4. ㅇㅇ
    '23.9.17 4:44 PM (175.207.xxx.116)

    시트콤 상황이네요

    등장인물을 누구로 할까요.. ㅎㅎ

  • 5. ........
    '23.9.17 5:02 PM (1.245.xxx.58)

    ㅎㅎㅎㅎㅎㅎ
    너무 웃겨요.
    저도 집에서 타고 간 버스와 집으로 올때 탔던 버스 기사 아저씨가 같았던 적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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