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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금쪽이에 나온 아이가 저희 아들 같아요 ㅜ

.. 조회수 : 8,498
작성일 : 2023-09-16 21:18:54

저희 아들은 금쪽이에 나온 아이보다 학년이 낮은 초등이예요

게임이랑 유튜브에 너무 빠져있고 그 외에 재미있는게 아무것도 없다 합니다 당연하겠죠

친구와 놀고싶으나 다 학원에 가서 놀 친구도 없고 딱히 단짝도 없어요

그래서 시간만 나면 시에서 운영하는 청소년의 집에 가서 랩탑을 빌려 유튜브를 보거나 게임을 합니다 학원 이외의 시간에는 거의 가있어요 

그곳이 문을 닫으면 집에 뭐가 없고 본인도 휴대폰이 없으니 집에선 책을 보기는 하나 심심하다를 입에 달고 살고 저희집 남편도 금쪽이 아빠처럼 자꾸 핸드폰을 줘요(본인도 중독) ㅜㅜ 그러니 제가 중간에 저지하니 저만 맨날 나쁜 엄마됩니다 제가 이러면 애가 갈수록 내말을 안 듣는다해도 그냥 그때뿐입니다

갈수록 아이가 말을 안 듣고 그렇게 미디어중독만 되니 사교성도 점점 떨어지고 감정조절도 어려워지고 그 아이처럼 인지왜곡성향도 생겨요 ㅜㅜ 여행을 가도 다 시쿤둥하고 아빠 휴대폰만 찾아대요

제가 그곳에 금지도 요청해보고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고 여러 활동에도 넣지만 항상 제자리로 돌아오는 느낌입니다 남편의 다른 훈육방법에 화도 나구요 

누구는 질리도록 하게 두몀 언젬가 돌아온다지만 아닌아이도 있지 않나요? 제 아이가 그럴것 같습니다 ㅜ 저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이제 점점 제말도 듣지않아요

IP : 1.241.xxx.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9.16 9:27 PM (14.50.xxx.31)

    일단 남편부터 설득해야해요.
    이번 금쪽이 영상 보든가...우리처럼 나이들어 스마트폰 중독이랑 아이들은 완전 다른다는 걸 알려줘야해요.
    남편을 먼저 설득하는 게 먼저예요.
    아이는 그 다음 이구요

  • 2. 막연하지만
    '23.9.16 9:30 PM (118.235.xxx.117)

    운동이나 여러 취미활동을 하도록 유도해서 진짜 본인이 좋아하는걸 찾아내도록 하심이 어떨까요?

  • 3. ..
    '23.9.16 9:32 PM (116.36.xxx.99)

    남편에게 금쪽이 보여줘보세요
    나중에 어떻게 감당할거냐고

  • 4. ㅁㅁ
    '23.9.16 9:32 PM (58.231.xxx.212)

    제 아이도 정도는 다르지만 비슷해요
    제 아이는 핸드폰도 통화 문자만 되는 핸드폰인데. 주말에 게임 하룡해줬더니 게임 유튜브 말고는 모든것에 재미를 잃고 여행가도 시쿤둥. 집에서는 늘 뭔가 재밋거리만 찾아 안절부절.
    큰일이에요.

  • 5. ..
    '23.9.16 9:32 PM (114.207.xxx.109)

    바깥으로ㅜ나돌아야해요ㅜ자전거타고 막 뛰어다니고 엄마가해주긴 한계가있어요 아빠노력기 필요합니다 핸드폰은 어차피 함께가는거에요 시선을 돌릴 무언가가 핑요해요 운동 꼭 시키세요

  • 6. ㅇㅇ
    '23.9.16 9:34 PM (115.138.xxx.73)

    방과후수업이나 수영, 태권도 같은걸로 계속 돌려야죠 탭 보여주는 청소년의 집 그런데 말구요

  • 7. ㅁㅁ
    '23.9.16 9:40 PM (58.231.xxx.212)

    근데 운동이나 방과후 돌리는것도 쉬운게 아닌게요..
    제 아이는 초4인데 학교 마치고 집에오먄 3시. 영어학원 가서 오면 6시에요. 그 후로는 숙제나 쉬기도 하는데
    2시즘 끝나는 날에는 축구 수영 각각 날을 달리해서 넣어도 하루 촘촘하데 운동두개 이상 넣으면 쉴 시간 자체가 없어져요

  • 8. ㅁㅁ
    '23.9.16 9:41 PM (58.231.xxx.212)

    밖으로 나돌아야라는것도 초등 저학년까지는 먹히는데 고학년되면 부모 따라 다니지도 않고 가도 시시 해하고 재미없어해요

  • 9. ..
    '23.9.16 9:47 PM (182.220.xxx.5)

    남편과 해결 보셔야 해요.
    부부상담이나 가족상담도 해보시고요.

  • 10. ㅁㅁ
    '23.9.16 9:51 PM (180.69.xxx.124)

    큰 애도 마찬가지에요
    스무살 아이도 집에서 핸드폰에서 고개도 안들고요
    같이 여행가도 돌아다니는 것도 힘겨워 하고
    방에서 폰만 보려고 해요

  • 11. ㅇㅇ
    '23.9.16 9:52 PM (125.179.xxx.254)

    오쌤이 지적한대로 미디어 중독과 사회성없음은 서로 악영향을 주며 커져가요
    저희집 게임중독 고딩도 부모가 교육방침이 달랐어요 ㅜㅜ
    이제야 남편이 제가 무슨말하는지 처절히 느끼고
    함께 제재하니 아이도 화내지않고 따르게 되었구요(1년걸림)
    아이 하나 살리려면 아무리 힘드셔도 남편 설득밖에
    답이 없는거 같아요

  • 12. ..
    '23.9.16 10:24 PM (223.38.xxx.48)

    방영 중간에 나왔던
    아이에 대한 잘못된 마음읽기.부분이 머리에 남네요.
    부모는 일치된 단호한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어야 하고
    아이는 원하는대로 기분내키는 대로 다 할 수 없다는 것을 배워야하는데 한없이 받아주는 부모들이 문제를 키우는게 포인트 인 듭이다.
    저런 아이들이 커서 자신 욕구대로 상대방을 조종하려 들거나 하면 아..큰일 날 것같아요.
    게다가 아이의 타고난 성향도 무시 못할 것같아요.
    많이 안타깝네요.

  • 13. ...
    '23.9.16 10:30 PM (106.101.xxx.32) - 삭제된댓글

    구마다있는 청소년센타에서 놀이치료 등록해서 꼭 다니세요 아이50분 엄마10분상담있구요
    놀이치료샘이랑 놀면서 상호작용배워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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