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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하면서 금열쇠 사라졌어요

조회수 : 7,196
작성일 : 2023-09-10 07:41:22

시아버님이 주신 세돈짜리 순금 열쇠. 

본인 인생 의미 부여하면서 며느리 가져라 주셔서

차마 팔지도 못하고 

속옷서랍 바닥에 보증서와 함께 곽에 든채로 두었어요

 

이사 전날 밤

최대한 귀중품이다 싶은것 모아모아 트렁크에 별도 보관했는데

정말 귀신에 홀린건지 그 열쇠를 완전완전 까맣게 잊었어요

 

이사 마친 다다음날 불현듯 떠올라서 찾아보니

실종 !

안방 서랍 담당했던 팀장에게 너무너무 미안해하면서

혹시 못보셨냐 ? 하니 

당연 본적 없다 합니다

 

혹시 구석구석 마지막까지 집 정리 마치면 설마 나오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안나오네요 

 

귀금속 귀중품 너무 자알~ 깊이 어딘가 보관하면 안된다는거 

정말 아끼면 똥된다는거 

배웠습니다

 

가져갔다는 증거도 없는데 이사 업체 추궁 할 수도 없고

그게 있었다는 것도 나의 기억일뿐이니 

속 쓰려도 기억을 지우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네요

 

어제 백화점 일층 귀금속 매장에서 금 한돈 거의 40만원인거 보고 너무나 속이 쓰렸어요 

IP : 175.223.xxx.148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매도하긴
    '23.9.10 7:45 AM (121.133.xxx.137)

    싫지만
    이사 열댓번 해보니
    그들은 전문가입니다 -_-

  • 2.
    '23.9.10 7:51 AM (116.42.xxx.47)

    별도보관 한걸 원글님이 직접 안챙기셨나보네요
    나중에라도 엉뚱한 곳에서 나왔으면 좋겠네요

  • 3. ..
    '23.9.10 7:56 AM (218.236.xxx.239)

    저도 당일아침에 생각난거 옆에서 지켜보고 있었는데도 없어지더라구요. 은 티스픈세트 20개인데~~ 금은 아니지만 그래도 속쓰려요. 3년이 지난 지금까지 안나오는거보믄 ㅡㅡ;;;

  • 4. ..
    '23.9.10 8:01 AM (61.254.xxx.115)

    저도 잘숨긴다고 백화점 상품권 이십년전에 침대매트리스 밑에 숨겼는데 이사할때 가져갔어요 진짜 그때 숨겨놓은게 생각도 안나더라구요~~

  • 5. ..
    '23.9.10 8:02 AM (61.254.xxx.115)

    상품권 20여년전 그당시 70만원..속쓰려요 ㅠ

  • 6.
    '23.9.10 8:13 AM (122.203.xxx.243)

    전문가 맞습디다
    비싼 와인이 없어졌드라구요

  • 7. 우와
    '23.9.10 8:14 AM (115.138.xxx.25)

    진짜 그들은 전문가란 말 반박할 수 없네요ㅠ
    전 35만원 짜리 와인 세병 없어졌어요.
    애지중지 아꼈건만...
    설마설마 하다가 시간도 놓치고
    증거없으니 신고도 못하고
    혹시나해서 구석구석 정신병처럼 찾느라
    돌아댕긴 시간 아까왔어요.

  • 8. 이사업체하는
    '23.9.10 8:16 AM (221.142.xxx.166)

    지인이 자기들 끼리 키득허리며 하는 소리를 이십년전에 들었답니다.
    술이랑 그릇. 하나씩 빼와도 모른다고. 그렇게 빼온 양주로 뒷풀이 했다고

    혐오 스러워서 그 이후엔 안보지만.

  • 9. 그리고
    '23.9.10 8:17 AM (115.138.xxx.25)

    엄마한테서 얻어온
    동글동글 까맣고 예쁜
    돌도 하나 가져갔더라구요ㅠㅠ
    워낙 이쁘기도 했지만 추억이 담긴 돌이라
    애지중지 했는데
    이런것도 가져가네요.

  • 10. 보는 눈이
    '23.9.10 8:35 AM (121.166.xxx.43) - 삭제된댓글

    전문가들입니다.

  • 11. 도둑들
    '23.9.10 8:38 AM (1.241.xxx.48)

    그게 도둑질인데 도둑질이라는걸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게 놀랍네요. 당신들 그거 도둑질이야.
    이사하는 사람들은 속수무책 당하기만 해야한다니정말 짜증나고 화나요.

  • 12. ...
    '23.9.10 8:49 AM (124.50.xxx.169)

    미리 챙겨놓지 못한 주인 잘못이란 생각에 어디에 호소도 못하고...

  • 13. 25년전
    '23.9.10 8:55 AM (108.28.xxx.52)

    친정부모님 미국 오시는 이삿짐 , 업체에 맡겼는데
    미국에서 찾아보니 그냥 버리고 온다고 옆에 밀어 둔
    잡동사니들 잔뜩 나오고
    정작 엄마가 아꼈던 그릇이랑 쿠커들은 없더라는.

  • 14.
    '23.9.10 9:06 AM (112.148.xxx.35) - 삭제된댓글

    안방하는 사람이 이불을 굳이
    하나하나 털면서 하는것 보고
    뭔가 찾는것같은 느낌이었어요.
    다는 아니겠지만 이사비가 아니라
    다른걸 챙기는걸로 돈버는 느낌이랄까
    잘 챙겨놔서 아무것도 안나오면
    엄청 짜증내더라구요.

  • 15. wghg
    '23.9.10 9:12 AM (211.46.xxx.228)

    저 도둑놈 도둑년들

    부끄러움도 수치도 모르는 것들

    심하게 욕해줘야죠, 이러다 이사업체의 도둑질이 업계의 관행이 되겠어요

    이삿날 당일에, 귀중품들 들어있는 박스를 소장 앞에서 열어서 보여주고 사진도 찍어두고 금액도 구매한 영수증으로 증빙서류 준비해두고 이사후 박스 열어보고 분실되었으면 고의(도둑질)이든, 업무상과실(트럭에서 운전해오다가 분실?ㅋ)이든 전액배상 하는 법적인 절차라도 만들던가 해야지
    이사가 워낙 큰일이라 대충 넘어갔더니 도둑질이 자기들 권리인줄 아네요?

    저런것도 이제 그냥 넘어가면 안되는 분위기 만들고 한개씩 다 경찰서에 넘겨서 조져야죠. 안그래요?

  • 16. 맞아요
    '23.9.10 9:26 AM (210.117.xxx.5)

    그들은 전문가

  • 17. 저희도
    '23.9.10 9:45 AM (180.228.xxx.77)

    이번에 이사했는데 양주 두병 사라졌어요.
    다른 주류는 몇병있는데 가장 비싼 아끼는 위스키는 아무리 찾아도 없어요.

    영업실장한테 얘기했더니 딱 잡아떼고 그들도 일용직 그때그때 시간나는 사람들 쓰는거라 달리 대응할수도 없겠다싶어 더이상 얘기하지 않고 통보는 해줬어요.

    당신들 업체 사람들이 한짓을 우리는 알고 있고 다시는 이용하지 않겠다라고.
    후기는 증거가 없어서 쓸수 없었고 기분은 아주 안좋아요.
    다섯명이 우르르 움직이니 다 따라다니며 볼수없고 다행히 이사 몇번 다니며 상품권.귀중품은 007가방에 넣어 우리차 트렁크에 넣었다 이사 다 끝나고 갖고 올라왔는데 술까지 손댈줄 몰랐어요.

  • 18. ker
    '23.9.10 9:46 AM (114.204.xxx.203)

    별걸 다 훔쳐간대요
    저는 그렇게 없어서 아직 당하진 않았는데
    다음엔 걱정이에요

  • 19. 맞아요
    '23.9.10 9:48 AM (220.122.xxx.137)

    그들은 전문가죠.
    고가의 두루마기(박스만 두고)챙겨가고
    고가의 그릇, 은수저까지,
    울 이모부가 큰 사업하니 양주선물이 정말 많은데
    이사할때마다 몇십병씩 없어져서
    양주병에 스티커로 번호를 붙였더니 그대로래요. 100번 넘게. 그런데 아마 박스만 있고 양주병은 없을수도...확인은 안 했던데요.

  • 20. ㅇㅇ
    '23.9.10 9:53 AM (110.11.xxx.153)

    저는 점심안챙겨줬다고 주방 고무장갑을 가위로 손가락을 싹둑 싹둑 잘라놨더라구요
    남편 출근하고 혼자이사하느라 잔금때문에 부동산 왔다갔다 하느라 때를 놓쳤거든요
    업체에 항의했더니 사과도 없고 고무장갑 사주면 되냐고 하더라구요
    물건은 딱히 집어갈게 없었던듯
    아 골프우산 새것 여러개 박스채로 없어졌네요

  • 21. 그래서
    '23.9.10 10:01 AM (14.138.xxx.159)

    전 이사전날 미리 귀중품만 따로 쇼핑백이나 가방에 넣어서
    친정집에 갖다둬요 그릇도 비싼 명품그릇 다 하나씩 포장해서
    친정집 지하창고에 뒀었구요. 몇년전 3단짜리 금고샸는데, 다음이사땐 거기에 다 넣은 후 울집차에 실어 옮기려구요.

  • 22.
    '23.9.10 10:28 AM (115.136.xxx.138)

    주방 조미료들 김냉통에 넣고 이름표달았는데 코인육수 30만원치 든 통만 사라졌어요.다른거는 밀가루 다시마..이런 건데. 통10개중 그것만 쏙 없어짐.어떻게 그럴수있는지 지금도 알수가 없음.

  • 23. ..
    '23.9.10 10:40 AM (61.254.xxx.115)

    고가의 그릇이나 명품 커트러리.6개나 12개가 가 한세트다 하면 몇개씩 빼가고 비싸찻잔도 없어져요

  • 24.
    '23.9.10 10:48 AM (218.39.xxx.50)

    술이 많이 사라진다해서요.
    비싼 술이 많은 우리집.
    이사 박스를 사서 미리 짐을 싸두고 밀봉.
    열어봤는지 확인할수 있도록 박스테이프와 박스 이어지게 번호를 써놓아요.
    1번부터..
    그리고 그 박스는 이사후에도 개봉하지 말라고 하고
    거실에 두라고 하죠.
    절대 분실 안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릇이 없어지는걸 챙기질 못해서 예쁜 찻잔 분실하고
    예쁜 쟁반도 분실했답니다.

    귀중품은 여행가방에 미리 챙겨서 차 트렁크에 갖다두구요.
    명품가방 신발 옷등등.

    완벽을 기해도 잃어버리니..
    다음엔 주방용품 예쁜것도 따로 챙겨놔야지 다짐 했답니다.

  • 25. 근데
    '23.9.10 10:58 AM (112.169.xxx.133)

    이사하기전에 귀중품은 엄마집에 맡기고 비싼양주나
    이런것들은 박스에넣어 차드렁크에 실어놓아요
    그럼에도 아주버님이사다주신 독일산 칼과
    이태리서사온 원두커피새거 사라졌더라구요

  • 26. 아뮤
    '23.9.10 11:27 AM (61.105.xxx.18)

    뜯지 않은 새 원예용 가위도 가져가더라구요
    정말 상그지들이 따로 없어요
    그런 행동들이 노동자들 욕먹게 하는건 모르고

  • 27. ㅇㅇ
    '23.9.10 12:27 PM (223.38.xxx.215)

    저흰 비싼 전동드릴세트.. 한 번 썼을까? 딱 보기에도 새것 같았음.
    이사후 커튼봉 달려고 찾았는데 없더라구요. 몇날며칠을 뒤졌지만 못 찾았어요.
    업체에 물어볼랬더니 분란 싫어하는 남편이 말리는 바람에 그냥 포기했네요.

  • 28. ..
    '23.9.10 1:35 PM (175.119.xxx.68)

    그분들 나름의 통계가 있어서
    어디서 뭐가 나오는지 잘 알 거에요

  • 29. ...
    '23.9.10 2:54 PM (222.110.xxx.211)

    친정엄마 샤넬백 2개 사라졌어요.
    이사업체 다 가고 나서 핸드백정리하다가
    발견하였으나 직접눈으로 본것이 아니니
    어쩔수 없었어요.

  • 30.
    '23.9.10 3:03 PM (14.36.xxx.79)

    아. 이제 그만 잊어야지 하다가도 겨우 이사 한달 조금 지난 시점이라
    순금 가게만 보이면 생각나고 속이 쓰려요
    포장이사 맡긴 내 잘못이고 미리 챙겨두지 못한 내 잘못이지만 ..
    미리미리 단도리 못한 스스로에게 자꾸 짜증이 나요

    그냥 지금도 서랍 바닥 뒤지면 왠지 그 자리에 있을것만 같아요
    그만큼 두었던 자리가 생생한데 ㅜㅜ
    왜 하필 그때 까맣게 생각이 안났던건지

    이사 앞두고 계신 분들~
    깊이 잘 둔 귀중품 없나 ? 떠 올려 보시고 미리미리 가방에 챙겨두세요

  • 31. ..
    '23.9.11 12:53 AM (61.254.xxx.115)

    아 비싸전동드릴요? 그런거랑 새망치도 훔쳐가더군요

  • 32. 이퓨
    '23.9.16 11:52 AM (58.123.xxx.102)

    선물 받은 록시땅 핸드크림도 다 훔쳐갔더라고요.ㅠ금이야 오죽할까요. 그래서 이삿날 잘 지켜보는 게 중요해요. 미리 중요한 물건 다 옮겨놔야 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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