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싱글은 동네에서 사람 못 사귀겠어요

.. 조회수 : 6,615
작성일 : 2023-09-10 06:33:19

싱글이 무슨 속이야기 들어주는 속편한 기계로 아는지 

심심한 줄 프레임을 씌워놓고 허함 채우려고 들이대네요 

관계 초반인데 예의도 없이 솔직한 척 시부모 남편 시누이 시조카 욕하느라 반복적으로 쏟아놓는 한풀이들..

이 사람은 좀 괜찮을까 싶으면 여지 없이 그래요

시간 많다고 연락 아무때나 하라는 말을 10번도 넘게 하니 부담스러워요 

 

프리로 일하는데 일 끝나면 쉬고 혼자 여유롭게 보내는 게 행복하거든요 

사람 의지 안 해서 가족도 어쩌다 봐요 

 

둘레길 너무 좋다고  주말 마다 간다며 어차피 자기도 강아지 산책시키러 나가니까 같이 가자고 졸라서 갔었는데 집앞 산책로가 더 좋았어요 

한 번 자기가 운전해서 같이 가놓고 담에는 각자 운전해서 오자고 

그렇게 상대 스트레스 받게 쏟이놓고 기름값, 운전 수고 본전 생각 부터 나는지..

 

외로워서 같이 가줬으면 하는 맘으로 데러갔으면 적당히 대화 나누고 자연 보며 힐링이 되어야 하는 게 상식적이잖아요 

 

돈 내고 상담 좀 받지 여유도 있고 종교도 있고 모임 친구도 가족도 다 있는 사람이 제가 기혼이면 그렇게 못 했을 거 같거든요 

 

언제 봤다고 강아지 맡길 생각 부터 하고 

 

기빨렸더니 자다 깨서 잠이 안 오네요 

마흔인데 주변에 사람 오는 게 거북해요 

IP : 223.62.xxx.3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9.10 6:43 AM (121.163.xxx.14) - 삭제된댓글

    그냥 싱글끼리 노는 게 속편해요

  • 2. 햇빛가을
    '23.9.10 6:48 AM (121.157.xxx.106)

    좋은 사람들도 있어요
    지금 님 주위에 없는 거에요.
    좋은건 흔하지 않으니까.

  • 3. ....
    '23.9.10 6:58 AM (116.36.xxx.74)

    반성해야겠네요. 그래서 저는 테마가 있게 만나요. 미술관 영화 뭐 이렇게.

  • 4. 고생
    '23.9.10 7:01 AM (175.215.xxx.216)

    고생하셨네요
    그런데 윗님 말대로 다 그런 건 아니고 좋은 사람도 있어요. 그 사람이 많이 못됐네요

  • 5. ..
    '23.9.10 7:05 AM (223.62.xxx.31)

    좋은 사람도 있는 거 알져
    아주아주 소수 라는 것도 알구요
    그런 사람이 제 옆에만 없는 것도 아니구요
    한 번 씩 맘 열고 만나는데 이젠 차단 만이 맞는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 6. ....
    '23.9.10 7:08 AM (116.36.xxx.74) - 삭제된댓글

    싱글이라서가 아니라 말 상대로 편하게 보여서 그렇기도 할 거예요. 전 기혼인데도 그런 사람들한테 휘둘려 봤어요. 두 번이나. 감정 쓰레기통 됨. 나한테 욕한 사람들이랑 잘 어울림.

  • 7. ....
    '23.9.10 7:11 AM (116.36.xxx.74) - 삭제된댓글

    싱글이라서가 아니라 말 상대로 편하게 보여서 그렇기도 할 거예요. 전 기혼인데도 그런 사람들한테 휘둘려 봤어요. 두 번이나. 감정 쓰레기통 됨. 두번째 사람은 나한테 그리 남욕 줄줄이 하더니, 욕한 사람들이랑 잘 어울리더라고요.

  • 8. .....
    '23.9.10 7:42 AM (211.234.xxx.97)

    다 그런 건 아닌데요..
    보통 일반적으로 괜찮은 애엄마라면..
    갑자기 모르는 이웃 싱글이랑 어울리는 일이 많지는 않을 듯요..
    자기 애 보기 바빠서 싱글이랑 놀 시간도 없는 게 대부분이거든요...
    이웃 여자들이랑 논다고 하면 자기 애 친구 같이 놀리면서 애 친구 엄마들이랑 커피 마시는 게 대부분이고
    애들 나이가 들어서 애들 같이 놀리진 않게 되어도
    그냥 그 엄마들하고 노는 경우가 대부분인 거죠..

    저는 저 대학생때 친구 중 싱글인 친구 만나면
    애얘기나 시부모 남편 얘기는 자제해요..
    그 친구가 재미없을 것 같아서요..
    직장 얘기, 공연 본 얘기, 놀러가는 얘기, 운동하는 얘기 그런 거 하죠...

  • 9. ..
    '23.9.10 8:04 AM (58.125.xxx.6)

    놀지마세요

  • 10. ㅎㅎ
    '23.9.10 8:25 AM (14.36.xxx.107) - 삭제된댓글

    일반적으로 괜찮은 애엄마라면..
    갑자기 모르는 이웃 싱글이랑 어울리는 일이 많지는 않을222

    애초에 좀 그런분들이 엮이는듯.

  • 11. ...
    '23.9.10 8:36 AM (211.226.xxx.65)

    싱글만 그런거 아니고 집에 있는 외동맘한테도 그런 식으로 마구 들이대요.
    제가 학을 뗐어요.
    전 집에서 일하는 직업이라 집에 있는건데 지랑 같은 줄 아는지...

  • 12. love
    '23.9.10 8:44 AM (220.94.xxx.14)

    기혼이라도 아이없음
    비슷해요
    저는 미리 선약한 약속만 만나요
    개 맡아주는건 좀 부담스럽다 말씀하시구요
    조금은 까칠한 사람이 되는게 사는데 편해요
    남 욕하지 마세요
    진상은 호구가 만드는거에요

  • 13. ㅇㅂㅇ
    '23.9.10 8:49 AM (182.215.xxx.32)

    원래 괜찮은 사람은 적어서.....

  • 14. ㅇㅇ
    '23.9.10 9:00 AM (39.7.xxx.169)

    그 여자 애엄마들 사이에서 왕따 또는 은따일거에요.
    받아주는 이 없으니 싱글에게 치대는 거.
    또는
    상대방 휘두르는 타입이거나 시녀 구하는 중일거에요.

  • 15. 공감해요
    '23.9.10 9:07 AM (37.1.xxx.144) - 삭제된댓글

    저도 비슷한 경험 여러 번 했는데 왜 그런가 생각해 보니
    나이 찬 미혼, 프리랜서라는 조건을 보고
    제가 고립되어 늘 집에 혼자 있고 심심하고 외로울 거라고 생각하더군요.
    시간 많을 거라고 생각해서 매일 연락하고 들이대고
    막상 만나면 주변 사람들 험담만 하는데
    이게 제가 주변에 퍼트릴 사람이 없다고 생각해서
    너무 편하고 만만하게 대해서 그런 거 같더라구요.

    애초에 그렇게 접근하는 사람들 자체가 평범하지 않은 것 같아요.
    자연스럽게 너무 쿵짝이 잘 맞아서 친해지면 모를까
    제 조건 듣고 갑자기 다가오는 사람은 백이면 백 이상한 사람들...
    정상적이라면 기혼이 자기 가정, 아이 챙기고
    기존 친구들이랑도 멀어지는 판에
    굳이 조건도 다른 미혼 친구 사귀려고 그렇게 안 들이대죠.

  • 16. 공감해요
    '23.9.10 9:08 AM (37.1.xxx.144)

    저도 비슷한 경험 여러 번 했는데 왜 그런가 생각해 보니
    나이 찬 미혼, 프리랜서라는 조건을 보고
    제가 고립되어 늘 집에 혼자 있고 심심하고 외로울 거라고 생각하더군요.
    시간 많을 거라고 생각해서 매일 연락하고 들이대고
    막상 만나면 주변 사람들 험담만 하는데
    이게 제가 주변에 퍼트릴 사람이 없다고 생각해서
    너무 편하고 만만하게 대해서 그런 거 같더라구요.

    애초에 그렇게 접근하는 사람들 자체가 평범하지 않은 것 같아요.
    자연스럽게 너무 쿵짝이 잘 맞아서 친해지면 모를까
    제 조건 듣고 혼자 있으면 심심하지 않냐 외롭지 않냐 하면서
    갑자기 다가오는 사람은 백이면 백 이상한 사람...
    정상적이라면 기혼이 자기 가정, 아이 챙기고
    기존 친구들이랑도 멀어지는 판에
    굳이 조건도 다른 미혼 친구 사귀려고 그렇게 안 들이대죠.

  • 17. ㅇㅇ
    '23.9.10 10:21 AM (160.202.xxx.248)

    애초에 그렇게 접근하는 사람들 자체가 평범하지 않은 것 같아요.
    자연스럽게 너무 쿵짝이 잘 맞아서 친해지면 모를까
    제 조건 듣고 혼자 있으면 심심하지 않냐 외롭지 않냐 하면서
    갑자기 다가오는 사람은 백이면 백 이상한 사람..22222222
    이상해서 어딜가도 왕따이거나
    사이비 전도, 다단계 영업 이럴 가능성이 크죠

  • 18. ..
    '23.9.10 11:51 AM (182.220.xxx.5)

    그런 사람은 멀리하고, 좋은 사람과 사귀세요.

  • 19.
    '23.9.10 12:05 PM (61.255.xxx.96)

    좋은 사람이라는게 뭔가 수시로 변하는 내 상황과 딱 아다리가 맞는 사람인 거 같은데
    그러기 쉽질 않죠
    저는 동네 아줌마랑 그냥저냥 괜찮은데 같이 운동을 가면(그게 동네 공원이든 등산이든)
    그렇게 계속 쉬질않고 말을해요 그러면 저는 또 대답을 해야하니까 힘들고요
    그래서 운동 종류는 같이 안하고 가끔 차 마시며 수다만 떱니다 이것도 2시간이 맥시멈이에요

  • 20. ㅇㅇ
    '23.9.10 12:22 PM (117.111.xxx.161)

    싱글이 무슨 속이야기 들어주는 속편한 기계로 아는지
    심심한 줄 프레임을 씌워놓고 허함 채우려고 들이대네요22222

    싱글 심심하지 않아요

  • 21. ..
    '23.9.10 1:18 PM (223.33.xxx.234)

    자기 애 보기 바빠서 싱글이랑 놀 시간도 없는 게 대부분이거든요...
    ㅡㅡㅡㅡㅡㅡㅡㅡ
    제가 만난 분 50대 후반 애들 다 키우신 분이에요
    나이도 있으니 배울 거라도 조금 있을 줄 알았져

    이미 애들 어릴 때 또래 여자들과 어울리고 그런 모임도 대부분 애들 진학이나 이사 등으로 다 갈라졌겠져

    제가 좋은 곳 사니 무시할까봐 그러는지 예전에 어디 살았는지 보이지도 않는 발자취 순서 대로 이야기하고

    오전에 도서관 운동 독서모임 다니고 해외장기여행도 꽤 다니는데 어쩜 내면이 그렇게 공허하신지

    제가 코로나 전 까지 여행, 콘서트 많이 다녔는데 지금은 그냥 집에만 있어도 좋다 했거든요

    같이 놀러갈 구실 만들려고 젊은데 왜 그러고 사냐고 남의 인생 가스라이팅하려고ㅋㅋ
    왠 동네에 악기 전공한 아줌마들은 그렇게 많은지

    댓글 보니
    딩크 싱글맘분들도 자연스레 겪는 일이네요
    포식자 처럼 상대가 외로웠으면 하고 들이대는 기혼들에게 우리가 정신차려야져

    제가 호구 될 줄 알고 만났나요?
    여기서 이런 것도 한 번 털어놓지 아마추어도 아니고

    암튼 어제 망친 기분 끊어내고
    오늘을 행복하게 살아야져

    싱글, 싱글맘, 딩크 화이팅해요^^

  • 22. 사귄다는 게
    '23.9.10 1:23 PM (59.7.xxx.138) - 삭제된댓글

    싱글아니지만 동네에 친구없어요, 아는 사람도 없어요.
    한 집에 19년 째 살지만.
    한 통로 주민들이랑 마주치면 눈인사정도 나눕니다.
    학부모 모임도 없구요,
    정기, 부정기적으로 만나는.친구들 모임은 6~7개
    그런데 사귄다는 게 뭘까요
    속에 쌓인 이야기하면서 울고 웃고 그러는 거 아닌가요?
    만나서 무슨 이야기를 나눠야 소위 기빨린다는.생각을 안 할까요?
    걸핏하면 손절한다고..
    걸핏하면 기빨려서 더이상 안 만난다고
    걸핏하면 내가 감정쓰레기통이냐고

    물론 과하게 이상한 사람도 있지만
    너무 밀어내기만
    조금도 손해 안 보려고 하는 건 아닌지..

  • 23. ..
    '23.9.10 1:32 PM (223.33.xxx.234)

    윗님 관계에도 예의가 있어요
    일방적으로 감정 쏟아내는데 그걸 들어주는 게 인내인가요? 동네에서 혹은 그 흔한 학부모 모임도 차단하신 분이 조언할 부분은 아닌 거 같아요
    저도 주기적으로 만나는 친구 3 있어요
    아무도 없어서 받아준 게 아니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5936 주민센테 재활용 재활용 10:14:20 33
1595935 동유럽 여행시 샤워기 필터 1 현소 10:14:04 40
1595934 신설동에서 동탄가는법 궁금 10:11:38 37
1595933 옷 많이 사고 반성중입니다. 5 .. 10:08:01 416
1595932 강형욱, 수업 종료 숨기고 수강생 받아··· 1 10:07:01 492
1595931 샌들은 양말이나 스타킹 없이 신나요? 3 .. 10:06:07 105
1595930 오늘의 버리기 2 10:05:21 184
1595929 사는게 너무 재미없어요 5 a 10:04:01 444
1595928 남편이 핑프예요 하아... 10:02:54 355
1595927 달리기 좋아하시는 분들 2 ... 10:00:08 126
1595926 요새 샌들 많이 신나요? 5 ..... 09:58:05 400
1595925 어제 실비 보험 면책기간 1 보험 09:57:49 156
1595924 김거니가 대통령같네요 9 .. 09:51:25 726
1595923 책. 당신인생의 이야기 읽어보신 분 계세요? 6 ㄷㅅ 09:50:13 243
1595922 BBC 버닝썬 사건 보도한거 보니까 속이 메쓰꺼워요. 13 음.. 09:48:15 688
1595921 둘레길 벤치에 혼자 누워있으면 13 ㅇㅇ 09:43:06 860
1595920 화상 보험청구 진단서? 소견서 뭘 받아야 하나요? 3 ... 09:42:44 78
1595919 코스트코에서 에어배드를 샀는데 공기가 계속 빠지네요 환불관련 2 ... 09:41:11 263
1595918 뉴욕 한달(또는 두달)살기 매물 15 한달살기 09:39:34 798
1595917 김호중.할머니 얘기도 거짓이라고.. 21 09:38:19 2,125
1595916 냉동삼겹살 사봤거든요? 5 머여 09:37:21 512
1595915 11번가에서 단순 디스플레이폰이라고 샀는데 중고개통폰이었어요 속상 09:36:34 96
1595914 남편 외할머니께서 돌아가셨는데 장례식 질문드려요 22 궁금하다 09:31:26 1,038
1595913 직장 정년퇴직 하신 분들? 5 궁금 09:28:31 653
1595912 요즘 수박 당도 어때요? 8 ㅇㅇ 09:26:35 569